가.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인도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기본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인도문화이해에 토대가 되는 주요 고전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인도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고전들을 개괄하여 인도고전 전반의 특징을 파악하고 ...
가.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인도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기본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인도문화이해에 토대가 되는 주요 고전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인도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고전들을 개괄하여 인도고전 전반의 특징을 파악하고 인도문화를 구성하는 분야별 주요 고전을 집중분석하여 인도문화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 연구 내용 본 연구의 분석 대상으로 삼은 고전은 인도의 사회·문화 이해에 중요한 영역인 언어, 문학, 철학, 종교, 정치·경제 분야의 고전들이다. 3년에 걸쳐 진행된 분야별로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언어분야: 인도고전에 나타난 언어학 전통, 바르뜨리하리의 『와꺄빠디야』 연구, 빠니니의 『아슈따댜이』 연구 등을 통해 산스끄리뜨어의 문법 전통과 언어철학의 흐름을 정리 제시함으로써 이를 통해 인도 고대 언어의 이해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문학분야: 산스크리트(Sanskrit)문학 고전문헌 고찰, 베다(Veda)와 『우빠니샤드(Upaniṣad)』의 상호관련성 연구,『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의 문헌비교연구 등을 통해 인도의 대표적인 고전 문헌에 대한 특징과 문학적 구조 등을 살펴봄으로써 문헌을 통한 인도문화이해의 토대를 마련했다. 철학분야: 문헌으로 보는 인도사상사 고찰, 상캬철학의 기원과 발전,『바가바드기따』의 까르마요가에 대한 연구, 인도의 요가전통, 『베단따 수뜨라』에 대한 샹까라, 라마누자, 마드와의 주석 비교연구 등을 통해 각 철학학파의 사상과 인도 사상 전반에 대한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토대자료를 마련하였다. 종교분야: 힌두 종교문헌의 역사적 전개와 그 종교사적 의의, 비슈누파 『뿌라나』에 나타나는 종교 사상과 의례의 성격, 시바파의 『뿌라나』에 나타나는 종교 사상과 의례의 성격 등을 통해 고대 인도 종교의 특징과 제례 의식등을 추적하고 그것이 현대 인도 종교에 어떤 형식으로 드러나고 있는 지를 밝혀냄으로써 힌두교 전반에 대한 이해의 틀을 마련하였다. 정치·경제 분야: 인도 정치․경제 고전의 변화연구, 『아르타샤스트라』에 나타난 군주의 역할에 대한 연구, 아르타샤스트라』에 나타난 사회주의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해 고대 인도의 정치 경제 제도에 대한 이해의 틀을 마련하였으며 특히나 사회과학연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그것들이 현대 인도의 정치 경제제도와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는지를 위한 이해의 틀을 마련하였다. 이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 연구는 1 차년도에서는 주로 인도 고전에 대한 분야별 개괄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그것을 토대로 본격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2년차와 3년차에서는 분야별로 구체적인 고전 연구를 I, II로 나누어 2년간에 걸쳐 수행하였다. 또한 각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필수적인 문헌을 중심으로 고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결과가 분야별 개별 연구에 국한되지 않고 학제간 연구의 토대자료가 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또한 I 장에서도 언급했듯이 본 연구의 세부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고전의 범주를 언어, 문학, 철학, 종교, 정치·경제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별 주요 고전 및 관련 자료들을 선정, 수집, 정리, 분석하는 것이고 둘째는 분야별 주요 고전의 내용분석을 통해 인도문화이해를 위한 기본 자료와 지식을 확보하며 셋째는 3년간의 인도 고전연구를 통해 인도문화 전반, 더 나아가 남아시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이러한 세부 계획은 상호융합을 통해 인도문화 이해에 대한 통시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금번 연구는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거두었다고 생각된다. 인도고전에 대한 이해는 단순하게 인도라는 지리적 범위에 한정된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고대 인도의 사상과 문화는 오늘 날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남아시아 전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고전에 대한 이해는 남아시아문화 이해를 위한 필수적인 토대가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