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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4181&local_id=10018308
민주주의 문화는 폭력의 다중적 상징화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민주주의 문화는 폭력의 다중적 상징화를 벗어날 수 있을까? | 2006 년 | 김진석(인하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59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12월 1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폭력은 기존의 물리적이고 정치적인 갈등의 형태로 다뤄질 수도 있지만, 교육적․문화적․복지적 폭력의 형태로 혹은 구조적이고 상징적인 폭력의 형태로도 인식될 수 있다. 후자의 폭력에 주의를 기울일수록, 폭력은 문화적 상징화의 과정에 얽혀 들어간다. 근대 민주주의의 발전을 그것과의 연관 속에서 성찰할 때, 민주주의는 폭력의 획기적인 극복을 가져오지도 않았고 그 극복을 본질적인 목적으로 삼지도 않은 듯하다. 오히려 우리는 오래된 폭력들이 새로운 형태의 폭력들로 대체되는 과정에 직면한다. 그런데 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문화적이고 상징적인 관점은, 그것이 날카로울수록 오히려, 폭력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상징화시키는 듯하다. 폭력은 더 예민해지고 폭발성이 강해지지만, 더 보이지 않게 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폭력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물음도 대답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
  • 영문
  • This Article pose the question about the relation between democracy and violence. Violence itself has different faces. It can be seen in the forms of physical, economic and political conflicts. But it can be seen in the forms of educational, cultural, structural and symbolic violence. From this standpoint, the violence seems to take part in the confused process of cultural symbolization. If we pay close attention to it, we can say that modern democratization itself did not bring about neither the solution of the traditional violence nor itself had it as a original object. We observe rather that the old violences have been substituted for the new educational, cultural and symbolic ones. However, this process turns to be hard to explain. The cultural and symbolic angle about the violence seems to make the problem of violence even much more unraveled. The violence become more and more symbolic, that is to say, more deep rooted, but more concealed. We should pose philosophical question about violence now in the following, well recognizable form. Why are the problems of violence becoming more and more virulent and volatile for modern peopl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상징적 관점에서 폭력을 다룰 때 생기는 모호성을 피하려면, 우리는 무엇보다 민주주의와 폭력,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지나치게 추상화시키거나 상징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민주주의적 문화의 발전 속에서 물리적 폭력이 길들여지고 절제된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그 절제는 순전히 도덕의 승리는 아니다. 근대적 국가가 폭력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가지는 과정 속에서 개인과 집단들은 그것을 절제하도록 길들여졌다고 볼 수 있다. Norbert Elias도 문명화 과정이 폭력과 맺는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폭력에 대해 절제력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자행되는 것을 관용하지 않게 되는 과정도 단순히 도덕의 승리라기보다는, 폭력을 통제하는 국가의 독점권이 커지는 과정과 맞물려있다고 분석하였다. 민주주의는 근대 이후에 일반적으로 확대된 것이기는 하지만, 근대적 자본주의의 발전 속에서 형성된 어떤 제도이거나 혹은 특정 국가의 지배력이나 통제기능과의 관계 속에서만 작동하는, 말하자면 나름대로 지극히 기능적인 제도인 듯하다. 다르게 말하면, 민주주의는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문제들을 내포한 근대적-역사적 과정일 것이다. 여기서 특히 국가의 역할이 중요한 쟁점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국가의 역할을 인정하다보면 자칫 그것을 과대평가하게 되는 경향에 빠지게 된다. 국가의 존재를 기본전제로 삼는 대부분의 정치학자들이 국가의 폭력을 근대화 과정에서 생기는 피할 수없거나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개별 국가의 폭력을 당연하게 혹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는 태도와, 국가의 폭력을 민주주의의 발생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관찰하는 태도는 다른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국가의 역할을 인정하되 그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는 균형 감각이 요구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논문은 민주주의와 폭력의 관계를 주제로 삼는다. 폭력은 기존의 물리적이고 정치적인 갈등의 형태로 다뤄질 수도 있지만, 교육적․문화적․복지적 폭력의 형태로 혹은 구조적이고 상징적인 폭력의 형태로도 인식될 수 있다. 후자의 폭력에 주의를 기울일수록, 폭력은 문화적 상징화의 과정에 얽혀 들어간다. 근대 민주주의의 발전을 그것과의 연관 속에서 성찰할 때, 민주주의는 폭력의 획기적인 극복을 가져오지도 않았고 그 극복을 본질적인 목적으로 삼지도 않은 듯하다. 오히려 우리는 오래된 폭력들이 새로운 형태의 폭력들로 대체되는 과정에 직면한다. 그런데 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문화적이고 상징적인 관점은, 그것이 날카로울수록 오히려, 폭력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상징화시키는 듯하다. 폭력은 더 예민해지고 폭발성이 강해지지만, 더 보이지 않게 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폭력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물음도 대답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 왜 현대인들은 점점 더 폭력의 문제에 예민해지고 그것들은 더 전염성을 띠는 것일까 왜 주체는 점점 남의 시선 속에 갇히면서, 폭력을 느끼는 것일까
  • 색인어
  • 폭력, 민주주의, 상징적 폭력, 폭력의 상징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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