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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4196&local_id=10013918
'몸의 연극'에서의 수행적인 것의 가능성과 한계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39;몸의 연극& #39;에서의 수행적인 것의 가능성과 한계 | 2006 년 | 심재민(순천향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G00095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논문은 몸의 연극의 범위를 설정하면서 언어의 재현성을 넘어서 몸의 육체성에 근거한 현존과 물질성의 부각이 그 중요한 전제 조건이며, 수행적인 것의 미학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그리고 피셔-리히테의 수행적인 것의 미학의 이론에서 중요한 관점들 - 물질성 매개성 기호성 - 에 입각하여 관객과 배우의 관계 및 관객의 지각을 통한 수행성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수행적인 것과 관련하여 피셔-리히테가 강조하는 피드백-고리들의 자동형성 및 식역성의 문제는 물론 몸의 연극의 일반적인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메를로-퐁티의 몸의 현상학적 관점에서 내세우는 '살' 개념에 입각해서 볼 때, 몸과 정신의 일치를 통한 '육화된 의미'의 구현을 위한 언어와 물질성이 공존하는 연극 역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조명하였다. 그리고 재현의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물질성이 두드러지는 공연의 예를 루크 퍼시발 연출, 베를린 샤우뷔네 극단의 <세일즈맨의 죽음>공연에서 확인하였다. 이 연극은 수행성이 강조되었으면서도 관객이 일방적으로 식역성의 상태에 함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할 수 있다. 끝으로 본 논문은 몸의 억압과 학대를 의도한 몸의 연극이 궁극적으로 전통적인 미의식의 해체를 통해서 이성 중심주의에 대항하는 몸의 강조를 내세운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여기서 추한 몸은 결국 관객의 전복적 사고 방식을 가능하게 해 주는 하나의 동인으로서 기능한다는 점을 밝히면서, 수행성이 강조된 공연에서도 관객에게 일방적으로 식역성만이 작동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 영문
  • Die vorliegende Arbeit hat es deutlich gemacht, dass zur Bedingung der Moeglichkeit fuer ein Theater des Koerpers zunaechst die Auspraegung jener Praesenz und Materialitaet aufgrund der Koerperlichkeit gehoert, die ueber die Sprache der Repraesentation hinausgehen und dadurch zum Ausgangspunkt der Aesthetik des Performativen werden. Sie hat sich weiterhin im Hinblick auf die wichtigen Aspekte der Aesthetik des Performativen von Fischer-Lichte - Materialitaet Medialitaet Semiotizitaet - mit der Moeglichkeit fuer die Performativitaet aufgrund der Beziehungen zwischen Schauspielern und Zuschauern sowie der Wahrnehmungen der Zuschauer beschaeftigt. Dabei lassen sich nun jene Begriffe der Liminalitaet und der autopoietischen feedback-Schleife, die Fischer-Lichte in ihrer Aesthetik des Performativen fuer essentiell haelt , in einer normalen Form des Theaters des Koerpers ohne Schwierigkeit finden. Aber die vorliegende Arbeit hat es auch klar und deutlich gesagt, dass zur Verwirklichung des 'verkoerperten Sinns' aufgrund der Vereinigung von Koerper und Geist auch jenes Theater nicht schwer zu finden ist, in dem Sprache und Materialitaet zusammen sind, wenn man den Begriff 'la chair' unter der Perspektive der Phaenomenologie der Wahrnehmung von Merleau-Ponty beruecksichtigt. Und es ist festzustellen, dass ein Beispiel der Auffuehrung, die trotz der Basis der Sprache der Repraesentation doch die Materialitaet in den Vordergrund stellt, gerade im 'Tod eines Handlungsreisenden' unter der Regie von Luk Perceval mit der Theatergruppe der Berliner Schaubuehne zu finden ist. Diese Auffuehrung ist ein Musterbeispiel dafuer, dass der Zuschauer nicht gezwungen ist, einfach in die Phase der Liminalitaet zu stuerzen, auch wenn sie die Performativitaet auffaellig macht. Zum Schluss hat die vorliegende Arbeit den Blickwinkel auch darauf gerichtet, dass sich das Theater des Koerpers mit der Absicht der Unterdrueckung und Misshandlung des Koerpers eben dem Logozentrismus widersetzt, indem es aufgrund der Betonung des Koerpers schliesslich die traditionelle Aesthetik der Schoenheit aufloest. Dabei ist es sehr wichtig, dass der haessliche Koerper als ein Antrieb zur subversiven Denkweise des Zuschauers funktioniert. Somit ist hier zu konstatieren, dass auch bei der Auffuehrung mit Performativitaet der Zuschauer nicht bloss von der Liminalitaet beherrscht werden kan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은 이른바 '몸의 연극(Theater des Koerpers)'에서 드러나는 '수행적인 것(das Performative)' 내지 수행성(Performativitaet)의 특징적 전개 양상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궁극적으로 수행적인 것과 관련된 관객의 지각의 문제가 공연에서 어떤 의미 맥락을 가지며,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몸의 연극에서의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의 가능한 관계들에 대한 분석을 전제로 하며, 더 나아가 공연에서 나타나는 관객의 지각과 의식의 문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명을 시도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먼저 몸의 연극에 대한 올바른 개념 규정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 개념을 연극사적 맥락에서 살펴보면서, 더 나아가 몸의 연극의 전제조건 및 범위를 올바르게 설정하고자 한다. 이어서 수행적인 것을 규정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들을 도입하면서, 수행적인 것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무대와 객석의 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들에 대한 논구를 시도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수행적인 것이 강조된 공연에서 나타나는 물질 상태와 기표 상태, 즉 현존과 재현의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조명하고자 한다. 그런 가운데 양자가 드러나는 공연에서 언어와 물질이 서로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양자는 한 공연에서 서로 다양하게 교체되면서 독특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공연에서 양자가 서로를 자극할 수도 있다. 즉 물질성에 대한 관객의 지각이 관객 스스로의 연상 회상 상상 등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공연의 의미 가능성 이해에 대한 상이한 통로들이 개방될 수도 있다. 현존을 통해서 재현에 대한 관객의 이해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반면에 양자는 서로 긴장 관계에 빠져서 어느 한쪽이 강조될 수도 있다. 이처럼 공연에 대한 관객의 지각 방식은 무대와 객석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며, 같은 맥락에서 관객의 새로운 지각과 반응을 유도하는 공연은 전통 연극에서와는 다른 새로운 관객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은 이러한 새로운 연극적 상황에 직면해서 벌어지는 몇 가지 주요 현상들에 대한 학문적 정리 시도이며, 그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대안 모색이다. 그러므로 본 논문이 기대고 있는 피셔-리히테(Erika Fischer-Lichte)의 이론에서 제시된 수행적인 것의 미학의 내용들이 취급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그의 이론의 통용 한계에 대한 질문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물론 여기서 수행적인 것의 미학의 가능한 조건에 속하는 요소들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그 조건 역시 수정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관객의 지각 방식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론적 규명을 위하여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몸의 현상학적 관점을 도입하고자 한다. 이는 결국 피셔-리히테의 이론의 통용 한계를 심사숙고하면서 그 전략적 대안을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실제 공연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언어와 몸이 공존하는 공연에서 하나의 대안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은 수행적인 것이 기능하는 다양한 방법을 점검하기 위한 시도이며, 이를 통해서 동시에 수행적인 것이 작동 가능한 공연의 양식에 대한 확인 작업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또한 몸의 연극에서 시도하는 몸의 학대 및 억압 왜곡 등의 이유가 근본적으로 추의 미학적 효용성 추구에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수행성이 강조된 공연에 내포된 전복적 성격 및 관객의 의식 자극의도가 보다 분명하게 규명될 수 있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여러 국제 연극제들을 통하여, 그중에서도 특히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하여 현재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러 공연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제 한국에서도 연극 및 공연예술의 세계적인 조류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 추세의 공연들을 단순히 유치하고 관람한다는 차원에서 만족하고 끝내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일수록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정리 작업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많은 예산을 들여서 초청하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공연들에 대하여 한국 학자들이 올바른 평가를 내리고 그 결과를 학문적 성과로 정립하는 일은 오늘날처럼 급변하는 문화 환경에서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하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은 우리 연극학계를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성과가 될 것이다. 우리 연극학계 및 연극계에 서구의 최신 이론을 통해서 공연을 연구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은 현재 세계의 연극학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학자들 중의 한 사람인 피셔-리히테의 이론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및 동 시대 철학에서 화두를 형성하는 메를로-퐁티와 니체를 연구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 연극학계의 현실에서 필요한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예술 연구라는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동학들에게 많은 자극과 후속 연구를 위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본 연구의 결과를 강좌로 개설하여, 연극 전공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사고와 상상력의 깊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연극 이론과 인문학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강좌를 개설함으로써 특히 대학원 이상 수준의 학생들에게 연극 예술 전공에 대한 학문적 동기부여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공연 제작 실습을 통한 기능적 측면의 학습 차원을 넘어서 연극학을 보다 폭 넓게 인문학적 차원에서 바라보고 연구할 수 있는 안목을 학생들에게 부여함으로써 우리 연극학 교육 현장의 강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직 우리 연극 교육 현장에 비교적 생소한 이론들이 체계적으로 소개됨으로써 교재 제작 및 교과 과정 확충에도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시대의 조류에 맞는 연극 교육 환경, 즉 삶의 현실과 예술이 함께 발맞추어 나가는 교육 환경 형성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본 논문을 학회지에 발표함으로써 동시대 한국의 학자들을 위시하여 연극계의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세계 연극의 최신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한국 연극학계와 연극계뿐만 아니라 연극 예술을 바라보는 예술계 전반에도 좋은 지적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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