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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중문화와 대중민주주의 간의 상관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독일 대중문화와 대중민주주의 간의 상관성 | 2006 년 | 송용구(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1153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콘딜리스(P. Kondylis)의 견해에 따르면, ‘대중민주주의(Massendemokratie)’와 ‘매체민주주의(Mediendemokratie)’에서 파생되는 모든 문화적 요소들은 개인주의적 욕구의 표현이다. 대중문화는 개인적 자기실현의 욕구들을 배설하는 출구로서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튀빙엔 대학교교수 카스파르 마아제(Kaspar Maase)는 ‘오락(Unterhaltung)’을 대중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양식으로 규정하였다.
    힐데스하임 대학교의 대중문화학 교수 한스 오토 휘겔(Hans Otto Hügel)도 ‘대중문화’는 ‘오락적 접근방식’을 통하여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 ‘오락’은 미학적으로 볼 때 이중적 의미의 현상 -진지한 오락과 재미있는 오락- 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한다. 한스 오토 휘겔이 말한 것처럼 독일의 ‘대중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는 이중적 의미의 ‘오락’, 즉 오락화된 예술(진지한 오락)과 비예술적 오락(재미있는 오락)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까 ‘고급문화’의 대명사였던 ‘예술’은 ‘진지한 오락’의 영역 속에 편입되고, ‘저급문화’의 대명사였던 스포츠, 포크송, 만화 등이 ‘재미있는 오락’의 영역 속에 편입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한스 오토 휘겔과 카스파르 마아제의 견해에 따르면 1970년대 이후 서독의 대중사회에서 ‘고급문화’와 ‘저급문화’는 ‘오락’이라는 범주 속에서 수평적으로 통합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대중문화’는 ‘심리학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현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970년대 이후 서독의 대중사회에서 ‘오락’은 문화들 간의 위계질서를 극복하고 개인의 사회적 자신감과 자기완성에 도달하기 위한 합리적 소통의 매체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서독의 대중사회 내에서 ‘오락’이라는 문화의 양식을 통하여 문화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났다. ‘오락’은 대중문화를 현대 독일 사회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잡게 하였다. ‘오락’의 대중화 현상과 더불어 서독 사회 내에서 문화의 가치변화가 더욱 빨리 이루어졌다. 마약, 폭력, 인종차별 등에 반대하는 공공 켐페인이 등장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대중문화의 대표자들 -팝뮤직 아티스트와 스포츠 스타들-이 사회윤리적 권위를 가진 인물들로 부각되었다. 그들은 독일연방공화국 헌법의 기본가치들을 대표하는 존재가 되었다.
    대중문화는 어느새 ‘매체민주주의(Mediendemokratie)’를 이끄는 "주도문화(Leitkultur)"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결국, 대중문화는 정치가들에게 -정치적 수사(修辭)에 활용될 수 있는- 미학적 언어를 제공하게 되었다. 대중문화는 정치적 리더의 기본자질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중적 스타와 동일한- 인물형을 정치가들에게 제공하였다. 정치가들이 예전처럼 전통적인 행진곡의 리듬에 맞추어 연설장에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맞추어 -영화배우처럼- 연설장에 입장하는 것은 일상의 정치문화가 되었다. 연방수상이 독일의 가장 유명한 록밴드 ‘스콜피온스’의 팬임을 국민 앞에 자처하는 것은 더 이상 기이한 사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현실정치에 미치는 대중문화의 영향력을 실증하는 사건일 뿐이었다. 대중문화는 ‘매체민주주의’를 이끄는 "주도문화"로서 ‘대중민주주의’와 그 주권을 대표하는 총체적 표현양식이 되었다. 독일의 대중문화는 민주주의 사회의 정치적 대리자들을 대표하는 문화로서 확고한 위치를 갖게 된 것이다.

  • 영문
  • Was das ökologische Prinzip angeht, existieren alle Spezies von der Naturbereiche durchaus nach dem interdependenten Mechanismus miteinander, nämlich nach der organischen Wechselbeziehungen. Diese Struktur würde, wenn man so will, dem Vorgang der Kultur entsprechen. Das kulturelle Netzwerk beruhen, genausowie das ökologische Netzwerk in Natur, auf die organische interkulturelle Kommunikation.
    Dabei geht es der Entwicklung einer Landeskultur darum, in diesem organischen kulturellen Netzwerk interkulturelle Wechselbeziehungen fortzubestehen. Vor diesem Hintergrund ist es nachzuvollziehen, dass das ökologische Konzept der kulturellen Interdependenz als eine bedeutende Antwort fungiert, die sich auf die Herausforderung der multikulturellen Gesellschaft vorbereitet. Bei der kulturellen Interdependenz oder der interkulturellen Kommunikation geht es darum, die viele verschiedene Fremdsprachen, z.B. Englisch, Deutsch, Französisch, Chinesisch, Japanisch, Sp-
    anisch, Russisch, usw. an Universitäten oder in Hochschulen gleichwertig zu lernen. Als interkulturelle Kommunikation kann das Bestreben bezeichnet werden, das Lernen verschiedener Fremdsprachen weiterzuentwickeln. Im Hinblick auf die kulturelle Interdependenz oder interkulturelle Kommunikation kann der Multifremdsprachenunterricht in Korea eine wichtige Rolle in der multikulturellen Gesellschaft spiel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68운동’ 이후 서독의 대중문화는 현대 사회에서 "문화" 그 자체와 같은 위상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급문화’를 시민(부르주아)의 미덕으로 간주하던 전기산업사회의 관념은 구시대의 유물로 후퇴하였다. 지금은 독일 사회 내에서 다양하게 파편화된 문화, 다수가 참여하는 개방적인 문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선거권을 지닌 남녀 대중은 소비시장에서와 같이 정치시장에 영향력을 미친다. 이들은 인터넷,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대중매체를 통하여 여론을 조성함으로써 정치에 실제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점에서 1970년대 이후 독일의 사회를 ‘대중민주주의’ 사회라고 명명할 수 있다. 대중문화는 ‘대중민주주의’와 ‘매체민주주의’의 사회구조를 대표하는 표현양식이 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과제의 연구결과물인 단독저서 『독일 대중문화와 대중민주주의』는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독일 대중문화’ 수업과 교육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 편에서는 ‘대중문화’가 시민대중의 정치의식과 사회의식의 반영물임을 가르쳐주고, 다른 편에서는 ‘대중문화’의 장(場)이 독일인들의 일상생활 속에 편재하여 그들의 주체의식을 성장시켜왔음을 일깨워주게 될 것이다. 독일의 시민대중은 대량생산된 텍스트를 독자적으로 수용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각자의 정체성을 찾고, 텍스트를 창조적으로 변형시켜 개인의 능력을 계발하는 등, 일상생활의 그물망을 개인주의적 만족으로 촘촘히 채워왔다. 독일 ‘대중문화’의 이러한 순기능을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교육한다면, ‘대중문화’를 대학생들의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인식시키고 그들을 문화생산자로 인정하게 된다는 점에서 교육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대학생을 문화적 주체로 삼아 한국의 청년문화 및 대중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독일 ‘대중문화’ 교육은 우리의 대학생들에게 기존 사회질서의 가치체계들에 대한 비판적 거리감을 조성하고 새로운 가치체계를 생산할 수 있는 정신적 자극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색인어
  • 문화, 대중문화, 대중정치, 민주주의, 대중민주주의, 매체민주주의, 고급문화, 대항문화, 문화산업론, 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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