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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세문학에 나타난 윤리 논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스페인 중세문학에 나타난 윤리 논쟁 연구 | 2006 년 | 백승욱(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1184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윤리는 어떤 자연환경과 집단에 속한 인간이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양식과 습속에서 생겨난다. 이 사회적 관념은 해당 공동체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일종의 협약된 규범이자 동시에 공존을 위한 질서체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사회 내부에 존재해온 윤리관들을 조망하는 작업은 그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본 연구에서 스페인 중세시대에 존재했던 다양한 윤리관들을 당시에 기록된 필사본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초기 사회의 형성과정에 있어서 정신적 근간이 되었던 질서체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스페인과 같이 동서양의 문화가 최소한 8세기에 걸쳐 교류해온 다원화된 사회 내부에서 윤리의식이 어떤 방식으로 생성, 발전했는가를 보여줄 하나의 실질적인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인간사회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문화 공존적인 새로운 시각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페인 중세사회는 아랍문화와 유대문화와 유럽문화가 대립․공존하던 다원화된 공동체였던 만큼 윤리적 관점에서 볼 때 부단한 충돌과 화합의 과정이 존재했다. 당시 이베리아 반도 사람들에게 윤리라는 관념이 성립되기까지는 다양한 문화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져야 했기 때문에 전체에게 공감을 줄만한 보편성은 필수 요건이 된다. 멕시코의 문호 카를로스 푸엔테스(cf. El espejo enterrado)가 이미 지적한 바 있듯이, 스페인의 중세사회에서는 13세기를 중심으로 문화적 공존을 위한 윤리체계가 존재했으며 이러한 윤리적 교감은 이후 16세기에 스페인을 세계 최강국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되었다. 따라서 관련 문헌들을 수집해 당시에 존재했었던 쟁점들을 분석하고 당시 사회를 지배했던 도덕관념을 이해하는 작업은 서구 정신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실질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의 특징은, 스페인 중세문학의 범주에 속하는 윤리 논쟁에 관련된 다양한 텍스트들을 모아 직접적인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또한 이 텍스트 정밀분석을 통해 중세 윤리 담론들을 조망하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스페인 중세 문학사에 있어 논쟁(debate)은 일종의 문체적 방법론인 동시에 하나의 전통 문학 장르로서 이해된다. 실질적으로 다양한 장르용어(i.e. debate, disputa, razon, proceso, decir, batalla, etc.)를 통해 표현된 바 있는 스페인 중세의 윤리 논쟁들은, 의인화된 몇 개의 개념들 사이에 대화가 진행되는 알레고리 형식으로 구성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작가 개인의 윤리관이 변증법적 표현과정을 거쳐 독자들에게 전달된다는 점이 그 공통적 특징이 된다. 스페인 중세 지식인들은 이러한 '논쟁' 기법을 통해 자신의 개인 사상이나 의견을 표출했으며 많은 경우에 정치적 혹은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따라서 여러 중세 논쟁들에 관한 우리들의 정밀 분석과 새로운 해석의 시도는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우 의미심장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 영문
  • The moral debate means a genre of allegorical poems popular in Spain during the medieval period. Usually, an allegorical debate poetry refers to a dialogue o discussion between two o more personifications like Alma vs. Cuerpo, Amor espiritual vs. Amor sensual, Don Carnal vs. Doña Cuaresma, Three social class groups (Caballero, Labrador, Monge catolico), etc. In spite of the considerable particularity of each work (denominated by many different title terms, Debate, Disputa, Razon, Proceso, Decir, Batalla, etc.), the moral debate has to be classified as one of the most intellectual literary genres, in which many Spanish writers attempted to express their own moral and political philosophy. The debate poem written in the Old Spanish appeared in the 12th centuries, and continued to be used by the Spanish medieval intellectual until the 16th century. At that time, the literary form used to be composed to give a moral or religious lesson. To make a deep analysis reasonable for this research, 24 poemas have been selected: Disputa entre un cristiano y un judío (anonimo, 1220), Razón de amor (anonimo, 13C), Elena y María (anonimo, 13C), Debate entre don Carnal y doña Cuaresma (Juan Ruiz, 1330), Disputa del cuerpo e del ánima (anonimo, 1382), Proçesso entre la Soberbia y la Mesura (Ruy Páez de Ribera, 1408), Proçeso que ovieron en uno la Dolençia e la Vejez e el Destierro e la Pobreza (Ruy Páez de Ribera, 1408), El vergel de pensamiento (Alfonso Enríquez, 15C), Batalla de amores (Gómez Manrique, 15C), Reqüesta de los tres colores (Pedro González de Uceda, 15C), etc. My research was focused on the detailed examination of each work itself based on the manuscript evidence and secondary literature on the texts collected during the research trips abroad. And then, my analysis was made also in every respect of the text, in particular in its philosophical and social aspec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한 2006년도 기초학문(인문분야) 단독과제 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 중세문학에 나타난 윤리논쟁 연구"의 주제 하에 일 년 동안 진행된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스페인 중세시대에 존재했었던 다양한 윤리관들을 당시에 기록된 고문헌 일차자료(필사본과 현대 판본)를 토대로 강독ㆍ분석하고 스페인 중세사회의 형성과정에 있어 정신적 근간이 되었던 질서체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연구자는 본 연구를 토대로 스페인과 같이 동서 문화교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다민족ㆍ다문화 사회에서 그들의 독특한 정신문화가 어떤 방식으로 생성, 발전하였는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아랍문화와 유대문화와 유럽문화가 공존했던 스페인 중세사회는 다원화된 공동체 사회였던 만큼 윤리ㆍ철학적 관점에서 볼 때 부단한 충돌과 화합의 과정이 존재했었다. 당시 이베리아 반도 사람들에게 윤리라는 관념이 체계를 갖추기까지는 다양한 문명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포용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체에게 공감을 줄만한 보편성은 그 필수 요건이 될 수밖에 없다. 스페인의 중세사회에는 다양한 민족 혹은 종교 간의 공존을 위한 상호 합의된 윤리관이 암묵적으로 존재해 나왔으며 또한 이러한 윤리적 공감은 15세기 이후에 스페인을 세계 최강국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문헌에 반영된 쟁점들을 분석하고 당시 사회를 지배했었던 도덕관념을 연구하는 작업은 서구 정신문화사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학문적 관점에서, 연구자는 스페인 중세 논쟁 장르에 관련된 문헌자료에 대한 수집, 분석, 해석, 종합의 연구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스페인 중세 사회 내부에 존재했었던 정치적ㆍ도덕적 쟁점들을 심도 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문헌 일차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 작업은 바람직한 인문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기반조성 과정이며 외국 학자들이 기존에 산출한 해석에 얽매이지 않고 자체적 역량에 의거해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
    본 연구를 통해 이룩한 스페인 중세 윤리 논쟁들에 관한 분석과 이해는 그 자체적인 성과와 가치를 넘어 향후 서구 역사관과 윤리관의 이해와 같은 미래의 후속연구를 위한 견실한 토대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문헌학과 문학의 차원을 넘어 미래에 인접 분야 전문가들 즉, 역사, 종교와 철학, 사회ㆍ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과 학제 간 연구를 시도할 수 있는 학문적 기초가 마련된 이상 본 프로젝트가 종료된 시점에도 네트워킹 작업을 통한 학술교류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본 프로젝트에서 산출된 주요 결과물은 인접 분야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07년도에 이미 발표된 연구 결과는 2008년도 하반기에 논문으로 출간되어 관련 분야 학자 및 대학원생에게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스페인 중세문학’ 전공과목 이외에도 서구 고전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일반 교양강좌를 개설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본 연구에 관련된 모든 핵심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차후 학술저서의 근간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본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인접분야 학자, 학생, 일반인과 함께 서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색인어
  • 윤리 논쟁/ 사랑의 논증/ 영혼과 육체의 논쟁/ 마리아와 엘레나/ 사랑의 전쟁/ 알레고리 픽션/ 스페인 중세문학
  • 이 보고서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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