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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Pauline E. Hopkins)의 인종 다시쓰기-- "숨겨진 자아," 과거/기억, 근친상간, 그리고 흑인여성의 몸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홉킨스(Pauline E. Hopkins)의 인종 다시쓰기-- "숨겨진 자아," 과거/기억, 근친상간, 그리고 흑인여성의 몸 | 2006 Year | 강희(대구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993
Year(selected) 200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04월 27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홉킨스의 작품은 시공간을 초월하고 개인의 의식과 (백인)역사의 한계를 벗어나, 인종의 의미를 "범-아프리카"적으로 확장하고 문명사의 뿌리를 재해석하면서 흑인 인종성의 의미를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여기서 제기되는 핵심논지 중 하나는 분명 노예사가 아프리카 흑인종의 혈통을 어떻게 ‘오염’시켜오면서 개인의 자아 정체성뿐만 아니라 가족사마저 스스로 인식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가 하는 점이며, 이는 작품이 제기하고 있는 또 다른 핵심 논지인 근친상간의 주제와 직결되고 있다. 홉킨스는 기존의 인종담론에 정면으로 맞서고 당시 문학 형식이나 규칙들에 저항하면서, 인종문제에 대한 자신의 파격적인 재현구도와 정치적 안건으로 기존의 패싱담론 뿐만 아니라 근친상간 같은 금기사항에도 새로운 안목으로 접근하고 있다. 20세기 미국사회의 인종차별 이데올로기 그 자체가 흑인 입장에서는 미국백인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환각적 ‘최면상태’를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기에, 자신의 관심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홉킨스가 차용하고 있는 비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신비주의나 심령술/비술력 그리고 판타지 장르 등은, 어쩌면 작가에게 기존의 인종담론에 저항하고 새로운 재현구도를 형성해내기 위한 필연적 선택일 수 있다.
    작품은 잊혀 온 흑인자아("the hidden self")의 회복의 문제와 단절된 기억(과거/역사)에 대한 애도의 장을 재현해내면서, 폭력적인 노예사에 의해 과거로부터 완전히 단절되어 단지 판타지를 통해서만 그 과거로 연결되고 있는, 미국흑인의 인종성의 뿌리와 그 정통성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읽어낼 수 있다. 이 "숨겨진" 흑인자아는 단순히 주인공들 정체성의 비밀뿐만 아니라, 미국흑인의 혈통과 인종성의 진실을 규명하는 억압된 기억 즉 매장된 과거/역사와 연결되고 있다. 작품에서 단절된 과거의 기억은 "하나의 혈통"이라는 의미체계 속에서 모두 연결되고 있으며, 여기서 기억의 서사는 주인공들의 기억상실 내지는 기억의 억압상태가 어떻게 그들의 진정한 흑인 정체성과 연결되고 있는지를 추적하게 한다. 홉킨스는 패싱이란 인종현상을 새롭게 주시하면서, 인종성은 개인의 외면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매장되어 있는 심리적인 것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과거/기억 속에 "숨겨진 자아"는 바로 현재를 살고 있는 미국흑인들의 인종성의 ‘진실’과 그들의 역사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요체가 되고 있음을 작가는 강조한다. 홉킨스가 주장하는 "숨겨진 자아"의 의미가 오염되지 않은 아프리카 흑인유산(‘순수 혈통’)을 의미하는 것이든, 아니면 백인으로 패싱하는 미국흑인들의 인종성의 비밀에 대한 메타포이든 간에, 그것은 20세기를 들어서고 있는 흑백 모두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숨겨진 자아"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미국으로부터 벗어나 에티오피아로 무대를 옮겨와 흑인성의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작가는 미국흑인들의 잃어버린 과거/역사와 혈통의 회복을 시도한다. 그리고 바로 그 뿌리를 찾는 여정의 구심점에 흑인여성의 몸이 있다. 홉킨스는 노예사 속에서 아프리카 흑인혈통이 백인들의 강간행위에 의해 치명적으로 오염되어 왔으며, 급기야 그것은 미국흑인의 혈통과 가족사를 혼돈 그 자체로 만들었음을 역설한다. 그 결과 근친상간이라는 비극적 유산을 노예제도가 남기고 있음을 통렬히 비판하면서, 아프리카 흑인여성의 입장에서 역사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여기서 "하나의 혈통"의 개념은 근친상간의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오염’되고 있는 흑인혈통 못지않게 강간당하는 흑인여성의 몸이 있는 것이다. 흑인여성의 몸은 노예사의 흔적들 즉 혼혈과 강간 그리고 근친상간의 상흔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자식들에게 그 유산을 대물림하는 흑인노예 여성의 통한에 찬, 죽어서도 망령이 되어 떠도는 몸을 재현해내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이 모성적 존재는 바로 노예사의 비극, 가족과 자아의 근원적인 상실감뿐만 아니라 미국흑인들의 잃어버린 기억/과거/역사를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 English
  • Pauline Hopkins's Of One Blood: Or, the Hidden Self was published (serialized) in the Colored American Magazine during 1902-03. As a literary pioneer and a political protester, Hopkins uses her fiction as a medium to overcome and ameliorate the violently racialized surroundings of the turn-of-the-century America. Having been faced with rhetorics and theories growing on biological differences between races, Hopkins must have felt an overwhelming urgency to challenge the heritage of slavery in American history. In order to speak out her political agenda in such a milieu, she needed a new setting as well as new narrative materials for the new era enabling to transcend the racial heritage. She had to move the setting from America to Africa, the ancient utopian Ethiopia; her interest in the ancient African civilization reflects both a popular African-American vision of Africa and the movement of "black nationalism" and "racial uplift" ideology of the time. She also needed materials from nineteenth-century sciences, the newly evolving theories of psychology and mysticism (spiritualism/mesmerism), to explore the meaning of "the hidden self" which unfolds the complex nature of Hopkin's position on race, "blood," and African-American racial subjectivity.
    Hopkins in the novel explores not the color line but the bloodline. Tracing the horrific legacy of incest in the history of slavery, she attempts to redefine the true racial identity of African-Americans in America and to reconstruct their past, both family and race history. At the very center of her major tropes in the novel--such as "of one blood," "the hidden self," and incest--exists female body. Black female body, though it represents the violent site of sexual body (rape and incest) in slavery, ultimately becomes a vehicle to convey and preserve the truth of racial memory/past/history for African-Americans. As a conveyor of the past, black women not just connect the past and the present but also reawaken African-Americans with the legacy of the African ‘pure’ bloodline. Hopkins's vision here necessitates the reevaluation of black women's role in family, community, and history, heralding the 20th-century black feminine writing. With the tropes of "of one blood," "the hidden self," and incest, Hopkins clearly suggests that the blood of (African-)Americans is unrecognizably intermixed. Although the novel ends with ambivalence and without resolution on what Africa signifies, those tropes certainly offer her a vehicle for criticizing as well as for reconciling with the reality of race in America.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홉킨스(Pauline E. Hopkins)의 『하나의 혈통; 숨겨진 자아』(Of One Blood; Or, the Hidden Self)는 1902-03년 사이 작가가 편집을 맡고 있던 흑인잡지(Colored American Magazine)에 연재된 소설이다. 홉킨스는 아마 흑인여성 작가들 중 그 재능을 일찍이 그리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였는지는 몰라도, 그녀는 다방면에서 많은 재능을 보여준 예사롭지 않은 흑인여성의 목소리를 가졌던 작가이다. 당시 미국사회에 팽배해 있던 생물학적 우열의 인종차별론뿐만 아니라 흑인에 대한 잔혹한 폭력(린칭)과 차별이 극을 치닫고 있던 시점에 나온 이 작품은 아프리카가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미국 흑인소설이기도 하다. 19세기 후반을 기점으로 20세기를 들어서며 미국흑인들 사이에서 흑인종의 뿌리를 찾는 움직임과 함께, 인종적 자긍심을 가지고 과거(고대 아프리카 문명사)를 되돌아보며 미국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문제를 접근하면서, 작품은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새로운 인종사와 인종 정체성의 모색을 시도한다.
    작품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로는 흑인중산층 독자들을 위한 "아프리카중심의 판타지"를 창조하는 맥락에서부터, 19세기 과학의 재조명 즉 신비주의와 심리학의 새로운 영역에서 작품을 분석하기도 하고, 그 외 아프리카 흑인 혈통의 순수성, "범-아프리카주의"나 "아프리카 민족주의"의 부상, 그리고 젠더 연구 등이 미약하게 진행되어 오고 있다. 본 논문은 오랜 노예사 속에서 미국흑인의 단절된 과거(기억/역사)의 회복 그리고 그 과거사 속에 묻혀 잊혀 온 흑인 혈통과 인종성의 회복의 문제를 두고, 작품이 어떤 서사구도를 형성해내는지를 주목한다. 또한 작가가 역설하고 있는, 미국흑인들이 재생해내야 할 과거/기억의 의미와 그들의 역사적 자존감의 필요성이 무엇인지도 탐색한다. 미국흑인의 정체성은 "숨겨진 자아"(the hidden self)에 의해서 보존되어진, 새롭게 되찾아야 할 기억(과거/역사)과 직결되며, 그것은 곧 미국흑인의 ‘이중 자아’ 즉 "숨겨진" 동시에 "하나의 혈통"인 흑인자아를 이해하는 길과도 연결되는 것이다. 나아가 홉킨스가 재현하고 있는 근친상간의 구도를 추적하면서, 그것이 노예사(과거/기억)와 흑인성의 의미화과정 뿐만 아니라 흑인여성의 몸과 어떻게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지를 조사한다. 그리하여 미국인(흑과 백) 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자아("the hidden self")로서 과거/역사를 재고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흑인여성의 입장에서 미국인의 "혈통"의 의미뿐만 아니라 과거/역사와 인종의 의미를 새롭게 재구성하고자 하는 작가의 서사욕망을 살펴본다. 20세기 초 흑인(남성)작가들의 글쓰기와는 차별적으로 인종문제를 의미화하며 접근하고 있는 홉킨스는 과연 미국사회의 인종문제를 두고 어떤 새로운 담론적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어떻게 흑인여성적 글쓰기 전통에 그 초석을 깔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먼저 본 연구는 20세기 초 미국 흑인문학계에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성작가 홉킨스의 작품세계를 국내 학계에 소개하고, 특히 작품 『하나의 혈통; 숨겨진 자아』에 대한 알찬 해석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또한 본 과제를 시작으로 홉킨스의 작품들에 대한 더욱 다양한 글쓰기를 앞으로 국내 학계에 유도할 수 있는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가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실천적 차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주목하고 싶다. 홉킨스가 제기하고 있는 인종문제와 개인 정체성, 혈통의 문제, 기억과 과거, 역사의식, 여성의 역할(젠더) 등의 문제들을 통해, 주류문화가 정의하고 있는 정체성의 안정된 의미화에 문제를 제기하고, 현대사회에서 실존의 의미와 과거사의 의미를 숙고하게 하는 단초를 마련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강의실에서 본 연구가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문학 독해력은, 인종과 젠더의 차별구도에 대한 의식화와 문제제기서부터, 개인 실존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게 하는 자아 성찰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비판적인 대화와 담론의 장을 형성해낼 수 있다. 그리하여 문학을 통해 노예사라는 과거를 가진 미국이라는 국가와 미국흑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그 바탕이 되어, 그들 사회와 문화에 대한 독해력을 모색하고, 인종문제나 역사의식 그리고 젠더문제 등을 두고 우리 자신의 의식구도 또한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글읽기와 토론의 장을 형성해낼 수 있는 교육현장은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시야를 비판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 문학텍스트를 학문적으로 어떻게 비판하고 수용하여야 하는가의 문제를 타진하면서, 우리사회와 문화의 정서적 맥락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불가능한 부분과 문제점 등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연구와 교육의 장은 미국 흑인문학과 미국문화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심도 있는 이해와 함께, 대학에서의 문학 연구와 교육의 장에 창조성, 주체성, 비판적 대화성 등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사회․문화 비평적 차원에서, 글로벌 시대를 들어선 한국사회의 현실과 문학교육의 토양이 어떻게 더욱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맥락으로 고찰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을 학생들에게 일깨우면서, 보다 자성적이고 편견 없는 인문교육에 노출되는데 일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교육효과 또한 본 연구가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Index terms
  • 폴린 홉킨스, "하나의 혈통", "숨겨진 자아", 근친상간, 과거, 기억, 역사, 흑인여성의 몸, 인종 다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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