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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양상과 근대성을 통해 본 일본근대문학연구 -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을 중심으로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장애 양상과 근대성을 통해 본 일본근대문학연구 -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을 중심으로 | 2006 Year | 신인섭(건국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907
Year(selected) 200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04월 29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이 연구에서 다루는 장애양상은 신체(시각, 청각, 지체부자유등) 혹은 정신을 포함하여 ‘비정상’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데, 이 연구의 시발점은 메이지・다이쇼 시대 문학 작품에 나타난 장애 양상을 조사하였다. 장애를 그린 대부분의 작품들은 근대가 초래한 장애적 요소를 무의식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근대문학의 몇몇 중요 작품의 예를 들면 오타 도요타로의 귀국에 발광해버리는 에리스가 인상적인 모리 오가이(森鴎外)의 ꡔ무희(舞姫)ꡕ(1890)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산속의 미녀가 등신 남편을 데리고 사는 약간 요염한 서사인 이즈미 교카(泉鏡花)의 ꡔ고야성(高野聖)ꡕ(1900)이나, 비정상적인 지식인을 소재로 한 시가 나오야(志賀直哉)의 ꡔ광기어린 머리(濁った頭)ꡕ(1911), 신체적 결함에 고심하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竜之介)의 ꡔ코(鼻)ꡕ(1916), 지성 결함인 ꡔ어느 바보의 일생(或阿呆の一生)ꡕ(1927) 등이 먼저 떠오르는 작품들이다. 여기에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처럼 위괘양 등의 질병적 장애까지 넣는다면 범위는 더욱 확장되겠지만, 비정상으로 사회에서 배제되는 신체라는 시점을 엄밀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신체적 결함에 고심하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竜之介)의 ꡔ코(鼻)ꡕ(1916)의 예를 들면, 주인공이 코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내면화함으로써 비롯된 비극을 유머로서 그리지만 거기에는 차별적 시선이라는 근대의 권력이 내포된다.
    패전 후 장애 양상이 전쟁으로 인한 불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점에 대해서도 시야에 넣으면서 연구를 진행했지만, 특히 이 연구에서는 시기를 메이지・다이쇼기로 제한할 때 본 지원자는 유독 아리시마 다케오의 문학작품에 장애를 겪는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ꡔ오스에의 죽음(お末の死)ꡕ(1914), ꡔ카인의 후예(カインの末裔)ꡕ(1917), ꡔ미로(迷路)ꡕ(1918), ꡔ어떤 여자(或る女)ꡕ(1911-1919) 등 아리시마의 대표작품에 등장하는 장애 인물들은 ‘근대’적 규범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신체를 수탈하는 전형을 띠고 있었다. 따라서 ‘장애’라는 표현 방법은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이 다른 작가들과 차별화되는 방법론으로써 의식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과 ‘장애’라는 관점은 본 연구에서 처음 착수하였다.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에서 보이는 장애양상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리를 저는 동생의 죽음이 여주인공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ꡔ오스에의 죽음ꡕ, 다리를 절며 거구인 남편의 노동력을 보조하는 부인이 등장하는 ꡔ카인의 후예ꡕ, 결핵으로 격리된 삶을 살다가 죽는 아내를 그린 ꡔ어린 자에게(小さき者へ)(1918), 정신병자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ꡔ미로ꡕ, 여주인공이 자궁후굴증과 히스테리로 사회에서 격리되는 ꡔ어떤 여자ꡕ에서는 백치인 사촌동생의 언급도 있다. 만년의 작품인 ꡔ성좌(星座)ꡕ(1922)의 히로인격인 오누이상의 아버지도 반신불수로 설정되고, 세이이치의 동생은 저능아이다.
    아리시마 연구자들은 장애 양상에 대한 아무런 고려 없이 작품을 읽었다. 즉 그들에게 문제의식은 주인공 격인 지식인 혹은 작가의 지식인성을 어떻게 지탱하느냐에 있었다. 중심이 아닌 주변부를 소외해온 것이 문학연구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그러나 다양한 의미 산출을 위한 노력에 게을렀다는 비판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를 넓은 틀에서 보면 일본근대문학연구 전반에 걸쳐서 그 연구방식을 문제 삼을 수도 있다. 즉 지식인인 연구자가 읽어내고 싶은 정보만을 선별하는 독서행위에 대한 자성이 전혀 없이, 최근 유행하는 문화이론연구로 방법적 이행만이 이루어졌다는 비판에서 현금의 일본문학연구는 자유로울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연구도 문화이론적인 틀에 크게 빚지고 있지만 일본인이 아닌 시점에서 일본문학을 읽음으로써 보다 유연한 의미산출이 가능하리라 본다.
  • English
  • この論で取り扱う障害は、身体および精神における「正常でない」ものの様子を表しているところをいう。 ここでは主に明治大正時代の文学作品に現れた障害の表現の分析を試みた。ここでわかるのは障害を描く作品は近代における障害的要素を無意識の内に取り込んでいるということである。近代文学史に残る作品の中にも、しばしば障害を持つ人物たちが登場した。森鴎外の『舞姫』(1890)、泉鏡花の『高野聖ꡕ(1900)、志賀直哉の『濁った頭』(1911)、芥川竜之介の『鼻』(1916)、『或阿呆の一生』(1927)などがそれであろう。
    ところが近代文学研究者たちは、そこの障害は排除してしまうがちであった。まるで近代が中心から周辺を抑圧するかのようである。例えば、芥川竜之介の『鼻ꡕ(1916)の場合、主人公の鼻に注がれる差別の視線という権力を抜きにしては読めない。それを主人公の自意識だけ読もうとしたのは近代主義的考え方が優先されたからである。ところが本研究においては、有島武郎の作品に障害を持つ人物がよく出るということに注目して、その障害の意味を考察することにした。『お末の死』(1914)、『カインの末裔』(1917)、『迷路』(1918)、『或る女』(1911-1919)などに登場する障害をもつ人物群は、近代の規範から疎外された人間の身体、という意味合いを含んでいる。にもかかわらず、有島の研究者たちは周辺の人物たちの疎外された身体について顧慮を払えなかった。彼らにとって関心はもっぱら主人公格の知識人、もしくは作家の知識人性に向けられていたのである。
    このように知識人の研究者たちは、知識人の作家の内面に共鳴しやすいのは仕方がないにしても、多様な意味の産出に怠惰であったことも否めない。これを克服できる自由な読みの枠組みの一つとして、障害のもつ様々な<捉え方>を拡張して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이 연구는 국내 연구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장애’ 문제를 ‘근대성’의 관점에서 보면 철저하게 소외되고 묵살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설계되었다. 한센병(나병)과 같이 집단배제 장치를 떠올릴 필요도 없이, 근대적 시민사회의 가치 시스템에서 장애, 질병, 히스테리나 광기는 ‘죄’와 같은 부정적 가치와 등치되어 예컨대 장애는 폐쇄적 가정이나 요양소, 질병은 병원, 히스테리나 광기는 정신병원 등 감옥 시설과 아날로지를 이루는 공간에 봉인되었다. 근대적 신체는 징병검사라는 등급제를 통해 관리되거나, 임신출산을 통한 국가인력관리의 대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산업자본주의 하에서 노동하는 신체는 착취 대상이 되어 ‘불구’가 될 수도 있는 위험에 노출되었다.
    이는 근대문학 작품이 ‘장애’ 양상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였는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 일본 근대문학의 경우 개별 주체의 정신적 저항이 심화되어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나는 소수의 작품을 제외하면 오에 겐자부로가 장애인 아들을 표현 대상으로 삼기까지는 드문 문학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후’ 작가들에게 이미 ‘장애’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은 시이나 린조(椎名麟三)의 ꡔ영원한 서장(永遠なる序章)』(1948)의 주인공 안타(安太)를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1차 ‘전후’파 작가인 시이나 린조가 제국주의 전쟁에서 복귀한 남성에게 발을 절게 한 것은 절름발이 근대의 한 단면을 제시한 것이었다. 아베 고보(安部公房)는 한술 더떠서 ꡔ타인의 얼굴(他人の顔)ꡕ(1964)에서 ‘장애’를 넘어서 ‘변형’된 신체장애를 도입한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는 전쟁이나 패전, 혹은 현대의 무력감, 결핍감 등의 특수하고 개별적인 수준의 논의가 함유하는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그 이전에 근대 문학작품의 몸 담론의 계보학적 토대를 연구하고, 일본의 근대와의 관계성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일본의 패전 이후 현대문학에 대한 검토는 그 이후에 종합적인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할 사항이기 때문이다.
    근대문학의 몇몇 중요 작품의 예를 들면 오타 도요타로의 귀국에 발광해버리는 에리스가 인상적인 모리 오가이(森鴎外)의 ꡔ무희(舞姫)ꡕ(1890)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산속의 미녀가 등신 남편을 데리고 사는 약간 요염한 서사인 이즈미 교카(泉鏡花)의 ꡔ고야성(高野聖)ꡕ(1900)이나, 비정상적인 지식인을 소재로 한 시가 나오야(志賀直哉)의 ꡔ광기어린 머리(濁った頭)ꡕ(1911), 신체적 결함에 고심하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竜之介)의 ꡔ코(鼻)ꡕ(1916), 지성 결함인 ꡔ어느 바보의 일생(或阿呆の一生)ꡕ(1927) 등이 먼저 떠오르는 작품들이다. 여기에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처럼 위괘양 등의 질병적 장애까지 넣는다면 범위는 더욱 확장되겠지만, 비정상으로 사회에서 배제되는 신체라는 시점을 엄밀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아리시마 다케오의 문학작품에 장애를 겪는 등장인물들이 유독 많이 등장한다. ꡔ오스에의 죽음(お末の死)ꡕ(1914), ꡔ카인의 후예(カインの末裔)ꡕ(1917), ꡔ미로(迷路)ꡕ(1918), ꡔ어떤 여자(或る女)ꡕ(1911-1919) 등 아리시마의 대표작품에 등장하는 장애 인물들은 ‘근대’적 규범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신체를 수탈하는 전형을 띠고 있다. 여기에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에서 보이는 장애양상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리를 저는 동생의 죽음이 여주인공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ꡔ오스에의 죽음ꡕ, 다리를 절며 거구인 남편의 노동력을 보조하는 부인이 등장하는 ꡔ카인의 후예ꡕ, 결핵으로 격리된 삶을 살다가 죽는 아내를 그린 ꡔ어린 자에게(小さき者へ)(1918), 정신병자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ꡔ미로ꡕ, 여주인공이 자궁후굴증과 히스테리로 사회에서 격리되는 ꡔ어떤 여자ꡕ에서는 백치인 사촌동생의 언급도 있다. 만년의 작품인 ꡔ성좌(星座)ꡕ(1922)의 히로인격인 오누이상의 아버지도 반신불수로 설정되고, 세이이치의 동생은 저능아이다.
    이 연구를 통하여 살펴본 일본근대문학에 나타난 ‘장애’ 양상의 정도는 근대와 밀접한 관계를 드러낸다. 예컨대 근대는 ‘정상’이거나 규범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소외시키는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이 소외시키고 배제한 장애를 가진 인물들은 그들 자체로 조명되는 예가 거의 없다. 정상적인 것들을 부각시키고 그 음화로서, 바탕색으로만 존재할 뿐이었다. 그러나 문학에서는 이들을 잠재적인 표현 대상으로 삼아 그 시대에 엄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이 연구는 일본근대문학에서 표현대상에서 배제되고 억압된 ‘장애’를 지닌 인물에 대한 펴현방법에 주목하여, 이와 같은 국내외 연구에 상호 보완과 시사를 주고받을 수 있다. 우리는 일본문학을 읽는 데에 있어서 안정화된 시선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외국문학을 공부하는 ‘우리’에게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예컨대 일본어로 소설을 읽고 일본어로 논문을 쓴다는 경우를 상정해 보자. 즉 일본어로 논문을 쓴다는 행위는 일본어의 세계관을 ‘쓰는 행위자’의 내부에 내재시키는 것이고, 그 속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시점은 드러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이미 고착된 일본문학사를 재검토하여 그 곳에서 부유하는 장애적 신체를 읽어내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과정을 거칠 때 비로소 일본문학의 질서와 틈새(seam)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 글은 이러한 의미에서 일본문학을 '외국문학'으로써 일본인이 '자국문학'으로 읽기 어려운 부분을 상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근대 문학연구에서는 일본의 연구방법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한국의 실정과 부합되지 못하고, 한국 내 외국문학 연구자들과 논점의 교류가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이 연구는 일본의 상황에 국한되지 않는 논점을 통하여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학문후속세대에게 연구방법론을 교육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자료 선정 및 수집 과정과 분석 과정에 연구보조원 학생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력을 향상시키고, 세미나 식 대학원 수업에 이 주제를 다룸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켰고, 나아가서 이 주제를 확신시켜 나아갈 것이다. 이미 이 방법적 연구는 대학원생들이 일본근대문학의 작품들을 조사하고 분류, 분석해 봄으로써 어느 정도 적용 가능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대학원생 연구보조원을 참여시킨 수업과 학부-대학원 공동 세미나를 통해 학문후속세대의 학제 간 연구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 Index terms
  • 일본근대문학 Japanese Modern Literature, 장애 handicap, 근대성 modernity,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 Arisima Takeo's Literature, 억압 repression, 형성 formation, 권력 Power, 권력구조 Power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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