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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형성과 분화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형성과 분화 | 2006 년 | 김환기(동국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893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고에서는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형성과 분화] 양상을 초국가적 세계관을 토대로 다양성과 보편성 측면에서 짚어 보았다. 먼저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형성단계에서 간과할 수 없는 식민지기 한국인 유학파 문인들의 존재성과 장혁주, 김사량 문학의 협력/비협력적 일본어 글쓰기는 문학사적 의미가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해방 이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분화에서는 '본격화된 재일 코리언 문학' '중간세대의 재일 코리언 문학' '최근 재일 코리언 문학의 다양성과 보편성' 나누어 검토해 보았다. 먼저 재일 코리언 문학은 식민지 시대에 대한 청산의 의미와 함께, 재일 1세대의 민족적 글쓰기가 "현해탄을 넘나들며 이념과 생존에 밀고 밀리던 혹독했던 개인사를 토대로 민족의 상흔을 형상화"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른바 김석범, 김달수, 김시종 등의 문학이 형상화하는 식민지기의 협력/비협력, 해방 조국의 정치혼란, 돌아가지 못한 자들의 망향, 민족적 정체성 찾기, 조총련과 민단의 이념적 갈등과 같은 조국과 민족 중심의 다양한 서사시가 그것이다.
    그리고 재일 중간세대의 문학은 경계인적 사고와 이방인 의식으로 점철됨을 확인하게 되는데, 특히 김학영, 이회성, 이양지 등의 문학에서 보여주는 불우성의 내향적 승화와 외향적 승화 형태는 "가장 ‘재일조선인문학’다운 문학"의 성격을 명료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이들 중간세대의 문학적 주제는 조국과 일본 사이에서 느끼는 거리감, 정체성 혼란 문제, 귀화문제, 취직문제, 결혼문제, 세대 간의 대립과 갈등 등이 중심이다.
    또한 최근 재일 코리언 문학의 다양성과 보편성에서는 신세대 작가의 탈민족적 글쓰기(유미리, 현월 등), 해체된 개념의 ‘재일성’(사기사와 메구무, 이주인 시즈카 등), 엔터테인먼트 소설(양석일, 가네시로 가즈키 등), 뉴커머의 문학 활동(김길호 등) 등으로 나누어 재일 문학학의 현재적 지점을 정확히 짚고, 그들의 문학이 끊임없이 변용하고 있음을 짚어보았다. 특히 최근 재일 코리언 문학에서 나타나는 다문화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공생적인 논리, 오락성을 통한 대중성 확보 등은 이들 문학만의 독창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어쨌든 이러한 재일 코리언 문학의 다양성과 변용은 탈국가, 탈민족 탈이념, 탈중심적 세계관을 토대로 하고 있는 만큼, 한층 세계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이끌어낼 것이며, 동시에 보편적 가치를 확장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문학으로서의 가치 확장은 재일에서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 전체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 우리 문학계에서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에 대한 활발한 담론이 형성되고 있음은 그러한 확장된 개념의 문화적 현상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이 진정 "우리 문학을 질과 양, 양면에서 풍부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문학적 자산"이라면, 재일 코리언 문학을 포함한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에 대한 평가와 검토는 앞으로 한층 더 필요할 것으로 사려된다.
  • 영문
  • Abstract

    The Establishment and Specialization of Korean Japanese Diaspora Literature

    This thesis accesses ‘the establishment and specialization of Korean-Japanese Diaspora literature in diversity and uniformity. First, I discovered that authors who studied in Japan played an important role in establishing Diaspora literatur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Also, it is meaningful to understand Jang Huck Ju and Kim Sa Ryang’s literature written by Japanese in cooperated and non-cooperated ways. Since independencefrom Japan, Korean-Japanese literature has shown the ending of the colonial era and the first generation of nationalistic writers tended to materialize the spirit of Koreans who have suffered from the colonial era’s ideology and survival. For example, Kim Suk Bum, Kim Dal Su and Kim Si Jong’s various works describe cooperation and non-cooperation in colonial days, political turmoil in the Korean independent government, nostalgia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identification of nation and people and ideological feud between Jochongyeon and the federation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Furthermore, literature from the mid-generation of Korean-Japanese shows the thoughts of people in the boundary and awareness of strangers. Especially, Kim Hak Young, Lee Hwe Sung and Lee Yang Gi’s literature are the best examples of Korean Japanese literature by presenting obscurity and it’s sublimation in internal and external ways. In recent days, Korean-Japanese literature has evolved to reflect the current experience of Koreans in Japan in various ways such as Yu Mi Ri and Kyun Wal’s post nationalistic writing focused on diversity and uniformity, Sa Ki Sa, Megumu, Lee Ju In and Shizka’s dismantled Japanese-Koreanism, Yang Suk Il and Kaneshiro Kazki’s entertaining literature, and the writing of newcomers.
    In conclusion, since variety and acculturation of Korean-Japanese’s literature reflects post-nationalism, post-ideology and a post-central world view, Korean-Japanese literature will contribute to international literature by extending it’s uniformity. This movement has affected not only Korean Japanese literature, but also Korean Diaspora liter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의 목적은 재일 코리언 문학을 디아스포라적 관점에서 형성과 분화 과정을 짚어보고, 특히 다양성과 보편성 차원에서 이들 문학이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검토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재일 코리언 문학의 형성과정에서 유학파 문인들의 존재성과 일제 강점기 장혁주, 김사량의 협력/ 비협력적 일본어글쓰기의 의미를 짚었다. 최남선, 김동인 등 일제강점기 조선인 유학파와 당시 프롤레타리아 작가(정연규, 김희명 등)들의 문학 활동이 '재일 문학의 전사(前史)'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할 수 있고, 장혁주 김사량는 일본 문단에서 일본어글쓰기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침으로서 재일 코리언 문학의 실질적인 출발을 알렸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미가 크다.
    둘째로는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분화 양상이다. 여기에서는 ‘본격화된 재일 코리언 문학', '중간세대의 재일 코리언 문학', '최근 재일 코리언 문학의 다양성과 보편성'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1) 본격화된 재일 코리언 문학에서는 김석범과 김달수 등의 문학에 나타난 조국, 민족, 고향 인식을 통해 식민지시대의 청산과 민족적 글쓰기의 의미를 짚었다. 특히 재일 1세대의 민족적 글쓰기가 "현해탄을 넘나들며 이념과 생존에 밀고 밀리던 혹독했던 개인사를 토대로 민족의 상흔을 형상화"한다는 점, 식민지기의 협력/비협력, 해방 조국의 정치혼란, 돌아가지 못한 자들의 망향, 민족적 정체성 찾기, 조총련과 민단을 둘러싼 이념적인 갈등, 귀화문제와 북송선 선승 문제 등과 같은 조국과 민족 중심의 서사시가 주요 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2) 중간세대의 코리언 문학에서는 자기정체성 문제와 이방인 의식을 중심으로 경계인적 사고의 내향적 승화(김학영)와 외향적 승화(이회성)를 고찰하였다. 이들 중간세대 문학의 특징은 조국과 일본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에서 오는 불우성이 강렬하게 묘사되고 있기에 "가장 ‘재일조선인문학’다운 문학"의 성격을 지닌다 할 수 있다. 3) 최근 재일 코리언 문학은 신세대 작가의 탈민족적 글쓰기(유미리, 현월 등), 해체 개념의 ‘재일성’(사기사와 메구무, 이주인 시즈카 등), 엔터테인먼트 소설(양석일, 가네시로 가즈키 등), 뉴커머의 문학 활동(김길호 등) 등으로 나누어 재일 코리언 문학의 현재적 지점을 고찰하였다. 기존의 1세대와 중간세대의 문학과는 다르게 장소와 공간, 주제, 표현, 성격 면에서 다양성과 보편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대별된다. 그리고 탈국가, 탈민족, 탈이념, 탈중심적 세계관과 열린 시좌로 세계문학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
    이상의 재일 코리언 문학의 형성과 분화 양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의 재일 코리언 문학은 디아스포라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다양화된 형태의 재일성(주류와 비주류의 조화, 다문화 공통체, 오락성 등)을 통해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탈중심적, 월경주의적 가치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의 재일 코리언 문학을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는 의미도 있지만 이들 문학의 앞으로에 대한 전망과 가능성을 짚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번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형성과 분화]에 관한 연구는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이라고 하는 거대담론 속에서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위치성을 찾는다는 점,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체성 확립, 이들 문학의 향후 방향과 가능성 등을 짚어본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는 크다.
    따라서 본 연구는 1)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초창기 정체성에 관한 연구인만큼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의 가치. 2) 경계선에 위치한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는 한국문학의 정체성, 민족의 정체성을 성찰하는 데에도 좋은 자료일 수 있다는 점. 3) 결과적으로는 우리 국문학의 활성화와 토양을 공고히 다지고 저변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 4) 후속연구자 배출 등에서 학문적인 효과를 생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본 연구는 코리언 디아스포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권위있는 학술지로서 명성이 높은 한국일본학회의 [일본학보]를 통해 발표됨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학문 후속세대를 자극하고 재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물은 코리언 디아스포라(해외 한민족) 관련 연구소, 문인단체, 대학 등에 보내질 것이다. 국문학계의 학자들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재일 코리언 작가와 평론가들과도 결과물을 공유하고 평가를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관련 단체의 세미나에 적극 참석하여 이들 문학의 세계성과 보편성을 피력할 것이다. 이를테면, 제주도에서 있었던 [재일 제주작가와의 만남], [세계한민족작가연합] 행사 등이다. 또한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재일문학을 읽는 모임]과 재일 잡지를 발간하는 단체에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이들 문학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 색인어
  •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재일, 형성, 분화, 다양성, 보편성, 해체, 변용, 재일성, 보편적 가치, 망명, 상실, 이방인 의식, 뉴커머, 엔터테인먼트, 협력/비협력, 조총련/민단, 경계인, 주류/비주류, 국책영합, 민족주의, 친일파, 내향적 승화, 외향적 승화, 모국어, 모어, 폭력, 불우성, 전세대, 신세대, 탈민족, 탈국가, 탈이념, 탈중심, 월경주의, 타자의식, 세계문학, 일본어글쓰기, 김달수, 김석범, 정승박, 이양지, 김학영, 유미리, 김길호, 사기사와 메구무, 이회성, 양석일, 현월, 가네시로, 김사량, 장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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