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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다치아(Dacia)의 신화들과 자몰세(Zamolxe) 신앙이 루마니아 문학에 끼친 영향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고대 다치아(Dacia)의 신화들과 자몰세(Zamolxe) 신앙이 루마니아 문학에 끼친 영향 | 2006 Year | 이호창(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1238
Year(selected) 200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04월 25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잘목시스에 관한 거의 모든 연구는 기원전 5세기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저서 󰡔Istoria 역사󰡕 IV권의 93-96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헤로도토스는 잘목시스의 행적과 불멸에 대한 그의 가르침을 피타고라스의 개인적 행적이나 피타고라스 교단의 영적 조망과 구조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잘목시스를 피타고라스의 노예였다가 해방된 자로 기록하였다. 헤로도토스가 󰡔역사󰡕를 집필할 그 즈음에 그리스, 이탈리아, 다뉴브 강 하류 등지에는 잘목시스와 마찬가지로 영혼이 불멸한다는 사상을 전파하던 밀의종교들이 퍼져 있었는데, 그들은 디오니소스-자그레우스의 신화를 사상적 바탕으로 삼고 있던 오르페우스 밀교와 피타고라스 교단이었다. 때문에 당시의 그리스인들은 잘목시스가 가르쳤다는 ‘불멸’을 단순히 피타고라스 교단이 전수한 ‘영혼불멸론’과 같은 개념이었을 것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피타고라스를 정점으로 하는 그리스 밀의 종교에서는 인간의 영혼이 본래 우주 창조의 근원인 절대영혼과 하나였지만 분화되 나와 독립된 개체가 되었다고 믿는 반면, 잘목시스의 가르침에서는 ‘인간’과 ‘인간의 삶의 터전인 대자연’과 ‘대자연의 질서 법칙을 관장하는 우주 창조의 근원’이 하나의 유기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추정할 수 있다. 인간이 우주 창조의 근원에서 각각 홀로 분리되어 나온 독립적 개체가 아니라 대자연과 함께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有機體 organism)에 속하는 아주 작은 기관(器官 organ) 중 하나라고 가정하면 보면 인간은 곧 우주 창조의 근원과 같은 생명을 나누는 것이기에 우주 창조의 근원이 생명을 다하기 전까지는 결코 죽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인간이 죽음을 끝이라고 의식하는 것은 대자연을 인간과 한 몸이 아니라 나와는 별개인 이용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우주 창조의 근원과도 소통을 단절시켰기 때문에 생겨난 것일 뿐이다. 자연계의 모든 생명은 모습만 사라질 뿐 그 존재의 본질 자체는 항상 자연계의 일부로 언제나 남아 있다. 잘목시스가 가르친 ‘불멸’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개념의 불멸이 아니었을까 추정된다. 아직까지는 잘목시스 신앙의 비밀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잘목시스 신앙은 그리스의 밀의종교들보다 한 층 더 성숙된 신앙이었고, 상생의 정신을 고취시킨 신비하고 역동적인 참된 영적 신앙이었을 것이다. 잘목시스의 사상은 제토-다치아의 후손들인 루마니아 인들의 정신세계나 문화 속에 남겨져 있는 그 흔적들을 철저히 찾아내어 비교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제대로 밝혀질 것이다. 만약 잘목시스의 가르침이 문자로 전수되었다면, 소크라테스의 철학이나 불교의 가르침 노자, 장자의 도교 못지않은 위대한 사상으로 남아 전 인류의 영적 성숙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었을 지도 모른다.
  • English
  • Herodotus was told by the Euhemeristic Pontic Greeks that Zalmoxis was really a man, formerly a slave(or disciple) of Pythagoras, who taught him the "sciences of the skies" at Samos. Zalmoxis was manumitted and amassed great wealth, returned to his country and instructed his people, the Getae, about the immortality. Zenon reiterates the idea that Zalmoxis was Pythagoras' slave. However, Herodotus, who declines to commit himself as to the existence of Zalmoxis, expresses the opinion that in any case Zalmoxis must have lived long before the time of Pythagoras. According to Herodotus, at one point Zalmoxis traveled to Egypt and brought the people mystic knowledge about the immortality of the soul, teaching them that they would pass at death to a certain place where they would enjoy all possible blessings for all eternity. Zalmoxis then had a subterranean chamber constructed (other accounts say that it was a natural cave) on the holy mountain of Kogaion, to which he withdrew for three years (some other accounts considered he actually lived in Hades for these three years). After his disappearance, he was considered dead and mourned by his people, but after three years he showed himself once more to the Getae, who were thus convinced about his teachings: an episode that some considered to be a resurrection. Plato says in the Charmides dialogue that Zalmoxis was also a great physician who took a holistic approach to healing body and mind; not just the body, as was the Greek practice.
    In my opinion, Zalmoxis was a great philosopher who taught that gods and nature and human being are connected like one organism. Descendants of Geto-Dacia, Romanian people inherits doctrine of Zalmoxis. For instance, the Romanian spirit is synthesized into the masterpiece of the Romanian folk, the poem <Mioriţa, A little lamb>, where a young shepherd is warned by his little white-black lamb, that his fellow shepherds plan to murder him and take his flock. The young shepherd instead of resisting, accepts his fate. This means that death is just a destiny of all of us and it is a transition to nature where we are come from, not a end of existing. Concepts of immortality taught by Zalmoxis in Geto-Dacia have something in common with an idea of the young shepherd.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잘목시스의 유기체론적 사상은 루마니아 구비문학의 정수로 알려져 있는 <미오리짜 Mioriţa>에서는 자연합일(自然合一) 사상으로 나타난다. 민요 <미오리짜 ; 어린양>은 젊은 목동이 자신을 시기한 다른 목동들에 의해 살해 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것을 피할 방법을 예언자의 능력을 지닌 어린양에게 듣게 되지만, 죽음의 운명을 피하지 않고 도리어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은 죽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결혼하는 것이라는 유언을 남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몰도베안 목동이 죽음을 피하지 않고 도리어 죽음을 대자연과의 결혼이라고 받아들인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하여 인간이 결국은 대자연으로 돌아가 대자연과 한 몸이 되어 영생을 누린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민요에 담겨있는 ‘죽음에 대한 초연함’, ‘불멸의 사상’, ‘자연과의 합일 사상’ 등은 잘목시스의 철학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것들은 바로 다치아의 정신세계에서 계승되었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에미네스쿠는 <죽음을 상기하라>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치아의 멸망을 묘사하면서 인위적인 문명으로 치장된 현세적 삶은 덧없는 것이며 영원함은 오직 대자연으로 회귀하는 죽음뿐이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사상은 다치아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루마니아의 고유한 정신세계를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블라가는 잘목시스와 그의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자몰세 -이교의 신비- Zamolxe -mister păgân->를 집필하였다. 여기서 자몰세는 잘목시스를 다르게 부르는 명칭이다. 블라가는 이 작품에서 자몰세의 인간적인 삶을 재구성하여 신과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블라가는 자몰세를 현세의 불합리한 가치관들을 극복할 수 있는 초월자의 모습을 표현할 모형으로 삼았다.
    미하일 사도베아누(Mihail Sadoveanu)의 <황금가지 Creangă de aur>는 잘목시스 신앙이 크리스트교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하던 시대에 발생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 케사리온 브레브(Kesarion Breb)는 기원후 780년경에 32번째 데케네우(Decheneu ; 잘목시스 신을 모시는 사제들 중에서 으뜸 사제)의 명을 받고 다음 데케네우 자리에 오르기 위한 시험의 일종으로 이집트 멤피스(Memfis)와 비잔틴을 여행하게 된다. 이집트는 고대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신화적 세상이며, 비잔틴은 과거와 단절하고 문명화의 급류를 타는 합리주의적 세상이다. 32번째 데케네우가 자신의 다음 계승자가 될 브렙에게 원했던 것은 두 가지였다. 먼저 이집트로 가서 고대의 신비를 통달하고 난 뒤에 그 다음으로는 비잔틴으로 가서 이제 막 다치아 사람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한 크리스트교가 과연 잘목시스 신앙의 자리를 대신 할 수 있는가를 알아 오라는 것이었다. 브렙의 눈에는 크리스트교의 교리도 잘목시스가 가르친 것과 비슷한 교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두 종교가 모두 영생과 내세의 구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두 종교 간에는 큰 갈등이 없이 서로 혼합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사도베아누는 이 소설을 통해서 루마니아의 동방 정교가 기독교이면서도 배타적이지 않고 고대의 풍습과 미신을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를 어느 정도는 설명해 내고 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본 연구자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다치아와 자몰세의 신앙에 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다치아를 문학의 주제나 소재로 삼은 여러 편의 작품들을 탐독한 바 있다.
    본 연구자는 위 연구를 위한 새로운 문서 자료들을 구입하고 현지 학자들에게 학술적 자문을 구하기 위해 루마니아 현지를 약 두 달간 방문하였다. 루마니아 체류 기간 중에는 다치아의 유적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다치아와 관련된 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사진 자료 등을 다수 확보하였다. 직접 방문한 다치아의 유적은 다음과 같다 :
    다치아 왕국의 마지막 수도 Sarmigezetusa(사르미제제투사) 및 근처에 위치한 Blidaru(블리다루), Costeşti(코스테쉬티) 등의 고성들
    로마의 트라이안 황제가 다치아를 정복하기 위해 다뉴브 강에 세운 돌 다리 ; 루마니아의 Turnul Severin (투르눌 세베린) 시에 위치,
    다치아 역사 박물관 ; Orăştie (오러쉬티에) 시에 위치,
    다치아를 정복한 로마가 세운 다치아 총독부 유적지 Uulpia Traiana (울피아 트라이아나) ; Haţeg (하체그)에 위치
    이러한 현지 조사를 통해 다치아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고대 민족 중 하나라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루마니아 정신의 고향’이며 ‘민족의 동질성을 느끼게 하는 구심점’으로 루마니아 인들의 혈관과 가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다. 또한 다치아의 사상을 문학적 주제나 소재, 또는 상징적 의미로만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치아의 사상이 루마니아의 민속과 예술 등의 문화 전반뿐 아니라 루마니아 인들의 민족성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음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얻은 자료와 연구의 내용들은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 학생들의 전공 강의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추후 기존에 이미 발표된 다치아와 잘목시스에 관한 여러 논문들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단행본으로 출간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는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새로운 사상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Index terms
  • 다치아, 제티아, 자몰세, 고대 종교, 루마니아, 인신공희, 에미네스쿠, 미오리짜
  • List of digital content of this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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