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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마스의 기호학에서 정념도식의 적용과 한계(이효석의 <화분>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그레마스의 기호학에서 정념도식의 적용과 한계& #40;이효석의 & lt;화분& gt;을 중심으로& #41; | 2006 년 | 홍정표(한국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1070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그레마스의 기호학 이론은 의미의 생성과 파악의 모든 조건을 개념 구축의 형태로 명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이론이다. 우리는 담화나 텍스트로 표출하기 이전에 잠재하는 체계를 서사체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 같은 서사체 형식을 띠는 밑에 깔린 체계를 이루는 보편소들을 찾아내는 것이 기호학의 임무이며 목적이다. 초기 연구에서는 분석 도구로서 서사 도식을 규명해 낸다. 즉, 모든 이야기에는 조종-역량-수행-검증의 시퀀스가 불변적인 요소로서 존재하며 이런 이야기의 기본 구조를 서사 도식이라 명명한다. 그러나 그는 1991년에 제자 퐁타니으와 공저로 '정념의 기호학'을 발간함으로써 기호학적 지평의 확대를 꾀한다. 정념의 기호학의 목표는 텍스트에 무질서하게 표출되어 있는 정념에서 질서를 찾아내는 것, 즉 텍스트에서 불변적인 요소를 끌어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내재적인 기본 구조를 체계화할 수 있는 메타 언어를 만드는 것이 정념의 기호학의 목표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기호학의 서사 도식을 확대 적용한 것이라 할 수 있는 정념 도식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한다. 두 학자가 주장하는 형성화, 장치화, 정념화, 정동화, 도덕화의 정념 도식이 실제 우리나라의 작품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며, 이러한 것은 우리나라 문학 작품에 내재된 정념의 기호학적 연구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우리나라 문학 텍스트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다양한 정념이 펼쳐져 있는 이효석의 장편 소설 '화분'을 택하였다. 이 작품은 에로스적 성의 부정으로 인간 비극미를 형성하고, 작중 인물들의 구라파 취향을 통해 작가의 개인적인 꿈의 극단을 보여준 작품이라 하겠다. 이 작품의 서사 구조에 있어서는 이미 여러 학자가 논한 바 있으나, 이제는 이를 새로운 각도로 해석, 조명하기 위해, 두 학자의 정념의 기호학적 방법론을 적용시킨다. '화분'에는 삼각 관계가 여덟 가지나 나타나고, 작중 인물들의 성격이나 사건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다. 이러한 관계를 정념 도식이라는 분석 도구를 이용하여 논리적으로 체계있게 분석함으로써 그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규명한다.
  • 영문
  • L'objectif de la semiotique de A. J. Greimas est d'expliciter, sous forme d'une construction conceptuelle, les conditions de la saisie et de la production du sens. Au debut de l'etude on a construit un schema narratif comme un instrument d'analyse. C'est le modele anthropomorphe de toutes les mises en scene de transformation, et le deroulement adopte par toute narration. Bien des recits deploient fort regulierement la categorie de la disjonction et celle de contrat. Cette manipulation initiale s'inverse, paradigmatiquement en sanction finale. On appelle la structure elementaire du recit(la sequence manipulation-competence-performance-sanction) un sequence narratif. Mais A. J. Greimas et J. Fontanille ont publie 'La semiotique des passions' en 1991. Ils y ont mis en place les instruments d'analyse et les dispositifs conceptuels. Le schema pathemique canonique resulte d'un tatonnement d'une elaboration progressive motivee par un seul objectif. On a detaille les operations constitutives du processus passionnel en 5 etapes et leur a donne de maniere homogene des noms d'operation : constitution, disposition, pathemisation, emotion et moralisation. Pour conclure la cause et les circonstances des passions sont tres complexes et variees selon les oeuvres litteraires. Mais les deux semioticiens en ont decouvert les regles, du moins a leur maniere et ont construit leurs propres instruments. Nous les appliquons ici avec l'etude de 'Pot a fleurs' de Lee Hyo Suck et nous essayons de systematiser leur appliquation et de voir quelles sont les limites de cette theori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정념이란 온갖 감정에 따라 일어나는 억누르기 어려운 생각으로서, 정신의 어떤 움직임에 의해 생기고 지속되며 강해지는 느낌이나 지각으로 일컬어진다. 정신의 사유 작용들 가운데 가장 강하게 동요를 일으키는 것이 정념이다. 이러한 정념은 오늘날 문학적 분석 요소들의 일부를 이루는 것으로 간주된다. 기존의 기호학인 행동 기호학에서는 인물들의 외면의 세계를 다루는 반면, 정념의 기호학에서는 인물들의 내면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후자에서는 인간의 제반 감각들에 대해서도 필수적으로 언급하게 되었으며 신체의 세계를 개입시켜 감각적, 지각적 작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정념의 차원은 행위소의 신체적 감각에 부과하는 현존성과 긴장성의 논리를 따른다. 그러므로 담화 내에 정념의 효과들은 다양한 강도와 수량의 시각에서 파악되며, 이와 관련되는 상, 양태성, 템포 등의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기호학인 행동 기호학에서 서사 도식은 모든 이야기의 기본 구조를 이룬다고 간주되는 조종-역량-수행-검증의 시퀀스를 말한다. 이 네 가지 시퀀스는 불변적인 요소로서 텍스트 속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숨겨지거나 중첩되는 복잡한 구조로 나타난다. 퐁타니으는 프로테지에 정념 도식은 서사 도식의 확대 적용임을 밝힌다. 이 도식은 고유의 가치를 지닌 자율적 모델로 간주되며, 텍스트 내에서 파악될 수 있고 관찰될 수 있는 변이체이다. 또한 이것은 주체의 정념의 형성에서부터 완료까지의 다양한 존재태를 강도, 양태화, 행위소적 장치, 조작 등 여러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다섯 단계로 분절한 것이다. 첫번째 단계인 형성화에서는 주체의 긴장적 스타일을 규정지으며, 양화나 템포 등의 주요 범주가 사용된다. 두번째 단계인 장치화는 주체가 정념 혹은 정념의 한 유형을 경험하는 데 필요한 결정을 받아들이는 단계이며 정념 행로에 양태적 스타일을 가져다 준다. 세번째 단계인 정념화는 선행 단계들의 기질적 가치를 체험하는 단계로서 정념을 실현화한다. 네번째 단계인 정동화에서는 주체의 신체적 표출, 즉 흥분, 떨림, 경련 등의 신체적 반응이 겉으로 드러난다. 다섯번째 단계인 도덕화에서는 주체가 정념적 변형의 결과를 평가하거나 평가받는다. 요컨대 정념 도식은 담화에서 정념적 어휘를 거치지 않고도 정념 세계로의 접근 방법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도식뿐 아니라 여러 분석 도구들을 사랑의 도식화를 시도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이효석의 화분에 적용시켜 그 가능성과 한계를 밝힌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기호학은 문학, 언어학, 신학, 철학, 인류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현상학 등 거의 모든 분야의 학자들을 포괄함으로써 학제 간의 연구를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처럼 이 학문은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며, 과학적 창조성과 엄정성을 견지했다고 평가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연구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치매나 우울증 환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념의 기호학 이론을 이용한 병리학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우선 환자들에게서 병의 징후를 도출하기 위한 담화를 끌어내기 위해 그들과 인터뷰를 한 후, 이를 기호학적으로 분석하여 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해결하는 방식이다. 광고 기호학에서도 인간의 심리를 세심하게 분석하는 정념의 기호학이 응용되고 있다. 퐁타니으와 질베르베르는 이 이론을 발전시켜 일반 회사에서 직원들의 업무 능력 개발, 사기 진작 등에 응용하고 있다. 정념의 기호학 이론의 연구 전망과 관련해 볼 때, 오늘날과 같이 인간의 감정이 메마른 시대에 정념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단조로운 일상을 정서적으로 좀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우리나라 문학 연구자들이 작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표출된 정념의 기호학적 의미작용의 구축에 대한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그레마스와 퐁타니으의 정념의 기호학 이론은 그들의 연구에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즉, 문학 작품의 분석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며, 이로써 모든 작품들을 새롭게 조망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여러 작품들을 분석하여 이 이론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규명함으로써 한국 고유의 정념의 기호학적 틀을 마련하여 독자적인 이론을 정립할 계획이다.
  • 색인어
  • 존재태, 강도, 양태화, 행위소적 장치, 조작, 형성화, 장치화, 정념화, 정동화, 도덕화, 기질적 가치, 내향 지각, 외향 지각, 자기수용적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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