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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한국어 소설에 나타난 국가주의 담론의 통시적 연구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재일동포한국어 소설에 나타난 국가주의 담론의 통시적 연구 | 2006 Year | 김형규(아주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714
Year(selected) 200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04월 27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일본 사회에서 살아 온 시간이 길어지고 세대가 교체되어 감에 따라 차별과 불평등의 현실 문제, 즉 일본에서 ‘살아가기’ 위한 정주의 문제는 더욱 확대되어 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문예동의 소설은 세대교체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반영하면서 구체적인 일상의 문제를 좀 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그려내기 시작한다. 역사적, 사회적 영향을 그 어떤 존재들보다 강하게 받아왔고 근대적 의미의 국민으로서 한번도 대접받지 못한 재일동포들은 조국의 부재와 민족적 차별을 절감하고, 그만큼 민족이나 조국에 대한 절실하고도 강한 지향을 갖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일동포 한국어 소설이 개인보다는 민족, 개성적인 삶의 양상보다는 공동체의 운명과 직결하여 자신들의 삶과 정체성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주로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당연한 귀결이라 평가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주의 시간이 길어지고 세대가 변함에 따라 문예동 소설은 민족이나 조국 지향에 의해 일방적으로 귀속되었던 개인이나 미시적인 일상의 문제를 좀 더 소설의 중심 대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예동 소설들이 보여줬던 개인과 집단, 가족과 민족의 갈등 구조의 질 또한 달라지기 시작한다. 박관범의 <바다가의 웨침>은 재일조선인 학생의 죽음을 계기로 이루어진 조선고등학교와 일본고등학교의 친선 교류를 다루고 있다. 일본-조선인이라는 대립적 인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우호적인 일본인의 모습을 삽입하고 일본인과 협력하는 관계를 그려내기도 한다. 특히 선량한 일본인마저 피해자라는 인식을 보임으로써 그동안 일본 사회나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적대의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강태성의 <유언>과 <물길 백리, 꿈길 만리>는 재일동포 사회의 세대교체와 계승의 문제 그리고 과거와 다른 차원의 ‘재일(在日)’의식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우선 <유언>은 ‘나’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아버지의 과거 삶의 행적을 추적하여 아버지의 삶에 대해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일생과 제주 4․3사건을 중심으로 한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중첩시킴으로써 한 개인의 삶과 민족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특히, 일인칭의 관점을 통해 작중인물의 내면적 고뇌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가족적인 혈연의식을 공동체적 민족의식으로 확대하고, 아버지의 삶으로 기억되는 구세대의 현실 인식을 현재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물길 백리, 꿈길 만리>는 쯔시마 섬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재일동포의 이야기로 과소화되어 가고 있는 섬의 환경 속에서 어머니를 비롯한 1세대의 힘겨운 정착과정이 녹아 있는 섬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그려내고 있다. 제주 출신의 동포들의 과거 삶, 쯔시마 섬에 살던 재일조선인의 삶 등을 회상하여 삽입하여 어머니가 고향인 제주도를 그리워하는 만큼 ‘문삼’과 그의 아들‘영기’는 쯔시마 섬을 고향처럼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머니의 고향인 제주도와 2,3세대들의 삶의 터전인 쯔시마 섬을 동일화함으로써 어머니 세대의 삶을 현재적으로 계승하고 일본 사회 속에서의 현실 삶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정주의식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최근 소설인 <유채꽃은 피고 지고>는 6․15 공동 선언 이후 이루어진 고향(제주도) 방문과정을 그리고 있다. 변화된 국제적․정치적 환경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재일(在日)’에 대한 변화된 인식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남한을 민족적 모순의 해결을 위한 투쟁의 대상으로 여기던 적대적인 인식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통일 투쟁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소설의 변화된 현실 인식은 국제 정세가 변하고, 정주의 시간이 길어짐에 따른 ‘재일(在日)’의 존재 조건이 달라졌음을 보이는 것이며, 동시에 변화된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인식하고자 하는 문예동 소설의 자기반성 결과라 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북한 중심의 모국의식을 통해 민족의식을 이해하고 모든 소설적 갈등을 해결하고 있지만 북한 중심의 국가주의보다는 민족 중심의 통일 의식을 강조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구체적인 정주의 현실과 개인의 정서적 의식을 중심으로 민족의식이라는 공동체적 문제를 형상화함으로써 초기의 문예동 소설들이 지닌 관념성과 생경함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
  • English
  • The Korean-language novels written by Korean residents in Japan underline coherently the identification and consciousness of "one’s self" that has been broken up by the sense of estrangement from ethnicity and nation. It is also coherent that they put an emphasis on the argument about race or nation in view of the historical traditions and the realities of life as Korean residents in Japan. In the novels written by Moon Yei-dong, the motifs are developed based upon the following concepts. The personal history of ordeals and dispersed family is closely related to the history of the race. And the discrimination and inequality in the daily life is also closely related to the social environments such as the nonexistence of the homeland from the beginning of the colonial age and the social treatment received as unpatriotic people.
    As the generations shift and the environment of the times changes, however, it should not be overlooked that the current Korean-language novels written by Korean residents in Japan deal with the realities of residing in Japan while handing down the past memories, in other words, the memories of the parent’s generation and recognizing the historical views in terms of the current prospective.
    The early novels written by Moon Yei-dong emphasized the ethnicity and nation from the aspect of idea and conception, and made hastily the nation-oriented or the north Korea-inclined conclusions. Meanwhile, the novels written after the mid-nineteen seventies by Moon Yei-dong have reflected the reality of the domiciliation and residence in more specific ways. By encapsulating the specific phases of the past memories and the parent generation’s memories, they showed the perception of history that Moon Yei-dong had. Especially, it is very inspiring that he attempted to make a new self-consciousness on the history and identity of the race by suggesting the new conceptual bases for the recognition of the traditional cultures.
    It is worthwhile that the Korean-language novels written by Korean residents in Japan imply the strong and consistent efforts to estrange from the oppression of colonialism by describing the realities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who live a severe life in the shadow of the extant colonialism. Furthermore, while consistently indicating the extant colonialism up to now, they suggest the needs to reconsider the illiberal nationalism that ethnicity is nation. They also seek for the national and cultural communities just beyond a nation. Based upon this notion, they imply specifically the possibility to become the national literature. These points could make them worthwhile as a ‘ Diaspora’ literature in our country.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일제 식민의 역사 속에서 배태된 재일동포는 민족적 비극의 역사 한가운데를 지나온 역사적인 존재이다. 현재 그들이 조국이 아닌 일본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게 된 상황은 근본적으로 조국의 부재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삶의 터전에서 주인이 아닌 이방인으로서의 차별과 소외의 삶을 현재까지도 영위하고 있는 배경에는 식민지였던 조국과 그 조국의 분단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일동포 각 개인의 특수하고도 구체적인 삶과 일상은 그 어느 존재보다도 민족 혹은 국가라는 집단의 역사에 민감하게 구속받아 왔다. 특히, 총련계 재일동포나 기호에 불과한 ‘조선’ 국적을 지니고 일본에 정주하고 있는 재일조선인들은 식민의 그늘에 분단의 굴레까지 덧씌어진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역학관계에 속박된 삶을 강요받아 왔다.
    이런 연유로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의 소설들에서 만날 수 있는 각 개인들의 삶의 이야기는 집단적이고 역사적인 존재인 재일동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설 속 개인 혹은 가족의 수난사는 식민주체였던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분단된 조국으로 인해 분열된 모국의식을 강요받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수난사이면서 왜곡된 식민주의에 그늘진 우리 민족 이산(離散)의 역사에 대한 증언의 기록이다.
    대표적으로 ‘강아주머니’란 인물이 겪었던 삶의 내력을 고백적 서술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김민의 <어머니의 력사>는 역사적 격랑과 민족적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난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재일조선인들의 삶의 과정을 그대로 압축하고 있다. 한 개인의 특수한 삶의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제시대와 해방기, 그리고 한국 전쟁의 시기를 거쳐 민족 교육 투쟁, 귀국 투쟁을 벌이는 과정을 겪으면서 한민족으로서 감당하고 지켜내야 했던 역사적인 삶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민족 혹은 국가라는 공동체적 집단의 역사에 속박된 재일동포들의 존재적 특성을 그려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김성규’라는 인물이 겪어야 했던 비극적인 삶의 이력을 통해 재일동포가 겪어야 했던 시대적인 부침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박원준의 <환송>도 조국의 부재와 제국주의의 존속에 기인한 재일동포의 수난과 천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재일동포 한국어 소설에서 구체적인 개인의 작은 역사들을 통해 재일동포라는 존재가 배태되고 형성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재일동포의 삶이 거대한 정치․사회적 질서에 의해 직접적으로 규정된 삶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에는 민족의 역사와 흔적이 짙게 베어 있으며, 조국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 가정보다는 민족과 국가,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하는 인식이나 현실 갈등의 대부분을 민족의식의 당위성으로 해결하고 있는 양상들은 바로 조국이 부재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된 국민으로서의 삶을 살아오지 못한 재일동포들의 역사성에 기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조련이나 총련 등의 조직에 경도된 상황도 결국은 민족 집단의 현실적인 조직을 통해 조국의 존재감을 미약하나마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문예동의 소설들 대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북한 지향과 이에 바탕을 둔 갈등의 관념적인 해결 양상은 역사적인 차원에서뿐 아니라 소설 미학적 차원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는 곧 재일동포의 시련과 고난의 근본적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의 훼손된 삶을 진정으로 보상해줄 조국은 남한과 북한 중 어디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섣부른 평가 이전에 그들의 고국에 대한 강렬한 지향이 식민지 시대부터 이어 온 억압과 시련의 삶에서 나온 자기 대응의 결과라는 점, 역사와 사회라는 거대한 힘에 이끌려 온 개인들의 부침으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산물임을 이해해야 한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일본 사회에서 살아 온 시간이 길어지고 세대가 교체되어 감에 따라 차별과 불평등의 현실 문제, 즉 일본에서 ‘살아가기’ 위한 정주의 문제는 더욱 확대되어 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문예동의 소설은 세대교체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반영하면서 구체적인 일상의 문제를 좀 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그려내기 시작한다. 역사적, 사회적 영향을 그 어떤 존재들보다 강하게 받아왔고 근대적 의미의 국민으로서 한번도 대접받지 못한 재일동포들은 조국의 부재와 민족적 차별을 절감하고, 그만큼 민족이나 조국에 대한 절실하고도 강한 지향을 갖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일동포 한국어 소설이 개인보다는 민족, 개성적인 삶의 양상보다는 공동체의 운명과 직결하여 자신들의 삶과 정체성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주로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당연한 귀결이라 평가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주의 시간이 길어지고 세대가 변함에 따라 문예동 소설은 민족이나 조국 지향에 의해 일방적으로 귀속되었던 개인이나 미시적인 일상의 문제를 좀 더 소설의 중심 대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예동 소설들이 보여줬던 개인과 집단, 가족과 민족의 갈등 구조의 질 또한 달라지기 시작한다. 박관범의 <바다가의 웨침>은 재일조선인 학생의 죽음을 계기로 이루어진 조선고등학교와 일본고등학교의 친선 교류를 다루고 있다. 일본-조선인이라는 대립적 인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우호적인 일본인의 모습을 삽입하고 일본인과 협력하는 관계를 그려내기도 한다. 특히 선량한 일본인마저 피해자라는 인식을 보임으로써 그동안 일본 사회나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적대의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80년대 후반 이후 문예동 소설의 달라진 현실 인식은 강태성의 작품들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상처>는 재일조선인의 불합리한 차별에 반항하는 삶의 방식으로 폭력을 선택한 조직폭력배 ‘영규’가 조국의 중요성을 자각해가는 이야기이다. 자각한 활동가의 도움을 통해 조국의 중요성을 깨닫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문예동의 이전 소설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차별과 배제의 사회 구조가 한 개인을 억압하는 구체적인 폭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폭력을 선택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재일조선인의 일상의 문제를 구체화시키고 있다. 역시 우호적인 일본인이 등장하여 도움을 주고 있는 점도 이전 시기의 소설과는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소설의 변화된 현실 인식은 국제 정세가 변하고, 정주의 시간이 길어짐에 따른 ‘재일(在日)’의 존재 조건이 달라졌음을 보이는 것이며, 동시에 변화된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인식하고자 하는 문예동 소설의 자기반성 결과라 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북한 중심의 모국의식을 통해 민족의식을 이해하고 모든 소설적 갈등을 해결하고 있지만 북한 중심의 국가주의보다는 민족 중심의 통일 의식을 강조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구체적인 정주의 현실과 개인의 정서적 의식을 중심으로 민족의식이라는 공동체적 문제를 형상화함으로써 초기의 문예동 소설들이 지닌 관념성과 생경함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
  • Index terms
  • 재일동포(Korean residents in Japan), 재일동포한국어소설(the Korean-language novel written by Korean residents in Japan), 민족(ethnicity), 국가(nation), 민족의식(national consciousness), 국가주의(nationalism), 정치성(identity), 탈식민주의(Post- Colonialism), 이산(Diasp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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