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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조선초 僑郡의 설치와 재편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고려말 조선초 僑郡의 설치와 재편 | 2006 년 | 윤경진(경상국립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18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12월 1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거제도에는 현령관인 巨濟縣과 그 속현인 鵝洲縣■松邊縣, 그리고 監務가 설치된 溟珍縣 등이 있었다. 거제현은 연혁에서 원종 12년에 出陸 僑寓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공민왕대의 일로 고쳐 이해해야 한다. 거제현은 고려말 군현 개편에서 교우처인 加祚縣을 이속받아 내륙 군현으로 전환되었다. 태종 14년 군현 병합 조치에 따라 居昌과 병합하여 濟昌縣이라 하였다가 곧이어 다시 분리되었다. 그 뒤 거제도로 들어가 사는 사람의 수가 많아지자 세종 4년 기존의 營田을 폐지하고 군현을 복설하였다. 이 때 종래 영전을 관리하던 萬戶로 하여금 수령을 겸하도록 하여 현령 대신 知縣事가 설치되었다.
    군현 복설 후에는 치소의 입지가 문제가 되어 여러 차례 이동이 있었다. 복설 당시 치소는 水月里에 있었으나 세종 8년에 沙等里(沙月浦)로 옮겼으며, 문종 즉위년에는 古丁里로 옮겨 새로 읍성을 축조하였다.
    거제현의 속현이었던 아주현과 송변현은 연혁상 나타나지 않으나 거제현과 같은 지역에 교우하였음이 확인된다. 이들은 행정적으로 거제현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 교우한 것이다.
    한편 명진현도 원종 12년에 출륙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역시 공민왕대에 교우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명진현은 이미 감무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거제현과 다른 지역에 교우하였다. 처음 진주 속현인 永善縣에 교우하면서 영선현을 이속받았으나 땅이 좁아 정종 즉위년에 江城으로 옮기고 이를 합쳐 珍城縣이라 하였다. 그 뒤 세종 14년에서 18년 사이에 다시 거제도로 돌아가 거제현에 폐합되었다.
    한편 남해도에는 현령관인 南海縣과 그 속현인 蘭浦縣과 平山縣이 있었다. 남해현은 왜구를 피해 공민왕 7년(6년)에 출륙하여 진주의 임내인 大也川部曲에 교우하였다. 남해현은 태종 14년 군현 병합 때 하동과 합쳐 河南縣이라 하였다가 이듬해 분리한 뒤 역시 진주의 임내인 金陽部曲을 이속받아 海陽縣이라 하였다. 태종 17년에는 다시 원상 복구되었다.
    이어 세종 원년에는 곤명에 御胎를 안치하면서 남해와 곤명을 합쳐 昆南郡이라 하였다. 세종 4년의 조치에서 거제현이 복설된 것과 달리 남해현은 복설되지 못하였는데, 이는 남해현이 곤명의 승격에 수반하여 병합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남해현은 세종 19년에 이르러 비로소 본도로 환원 복설되었고, 곤명은 금양부곡과 합쳐 昆陽이 되었다.
    한편 난포현과 평산현 역시 남해현과 함께 교우하였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다. 아울러 남해도에 인접한 창선도의 흥선현 역시 교우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연안 군현인 梁州도 교우 사실이 확인된다. 양주는 처음에 왜구를 피해 한 때 兼官으로 운영되었던 金海 쪽에 교우하다가 우왕 14년에서 공양왕 2년 사이에 속현인 東平縣에 성을 쌓고 이주하였다. 그 뒤 태종 5년 이전에 본토로 돌아오고 동평현은 동래현으로 이속되었다. 교우처가 兼官과 속현이었다는 특징으로 인해 양주의 교우는 기존 행정체계 안에서 이루어진 현상으로 인식되었고, 이로 인해 지리지의 연혁에는 드러나지 않았다.
  • 영문
  • The term 'Gyogun(僑郡)' refers to a Gun or Hyeon unit which has been relocated from its original position to a new location in a temporary fashion. The existence of units like Gyogun shows us that the running of Gun/Hyeon system at the time was based more upon the residents themselves than upon regional locations of certain units. During the ending days of the Koryeo dynasty, due to the invasion of the Japanese pirates, many of the Gun/Hyeon units, inside the islands located along the Southern and Western coastlines of the peninsula and also other coastal areas, were operated as Gyogun units.
    In case of the Gyeongsang-do province, we can view the Gun/Hyeon units at Geoje-do and Namhae-do, and the Yangju(梁州) region which was located at the coastal area. They were relocated to the inner areas of the peninsula and operated as Gyogun units. In some cases they were merged with existing Gun/Hyeon units in the vicinity of their new locations. During the reign of King Sejong, all the Gyogun units were returned to their original location, and in the process most of the Sokhyeon(屬縣) units were dismantl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僑郡이란 원래의 자리를 떠나 다른 곳에 임시로 운영되는 군현을 말하는 것으로서 군현의 초점이 영역보다는 주민에 놓여 있었음을 보여준다. 고려말에는 왜구로 인해 서남부 섬과 해안 지역에 있던 다수의 군현들이 僑郡으로 운영되었다. 경상도 지역의 경우, 거제도와 남해도에 있던 군현들과 연안 지역인 梁州의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이들은 내륙 지역으로 옮겨 교군으로 운영되면서 거주 지역이 바뀌기도 하였으며, 해당 지역의 군현과 병합되기도 하였다. 세종대에 이르면 교군은 모두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으며, 이 과정에서 屬縣은 대부분 폐지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고려말 조선초 왜구의 침입으로 발생한 僑郡의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서 경상도 지역을 우선적인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巨濟島와 南海島에 있던 군현들과 연안 지역의 梁州 등에서 교군의 구체적인 양상을 확인하고 관련 연혁을 보정할 수 있었다. 이들은 고려말 조선초 군현 개편 과정에서 교우처에서 병합되기도 하였고, 속현은 복설 과정에서 통폐합되었다. 복설 과정은 각 군현의 교우 상황과 현지의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거제현이 세종 초에 복설된 것에 달리 南海縣은 교우처에서 昆明縣과 병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세종 중반에 가서야 비로소 복설되었다.
    이러한 경상도 지역 교군에 대한 연구는 차후 교군에 관한 연구의 출발점이 된다. 곧 교군의 구체적인 연혁 분석과 교우 양상에 대한 이해는 동 시기 전라도 및 충청도 지역의 교군을 검토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이보다 앞선 대몽전쟁기에 발생한 양계의 교군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교군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와 이해는 고려 및 조선 군현제의 일반적 특질과 각각의 역사성을 이해하는 토대가 되며, 아울러 관련 연혁의 보정은 차후 전반적인 지리지 보정 작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 색인어
  • 僑郡, 巨濟島, 南海島, 梁州, 군현 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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