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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미학-시선에 관한 현상학적 반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시선의 미학-시선에 관한 현상학적 반성- | 2006 년 | 김희봉(강서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466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시선의 미학-시선에 관한 현상학적 반성

    현대 사회는 비주얼 영상으로 가득찬 가상현실에 압도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이 수 많은 이미지와 환상들을 현실로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민은 이러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으로 얽힌 이미지는 환상과 아름다움을 덧입어 우리를 사로잡으며 드러나야 할 것을 가린다. 이미지와 환상 등에 대한 시선(봄)은 자명해 보이지만 이해를 필요로 한 근본사태이다. 여기서 시선은 단지 생물학적 기능의 분석으로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와 관련해 존재론적으로 해명해야할 주제인 것이다. 미감적 인것 또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에스테틱이 어원적으로 에이스테시스인 감각작용과 맞닿아 있음도 우연이 아니다. 이러한 시선의 철학적 분석을 위해 플라톤, 칸트, 그리고 메를로 퐁티의 사상이 다뤄졌다.
    감각적 지각(아이스테시스)인 시선의 문제를 플라톤은 <<티마이오스>>와 <<테아이테토스>>에서 다룬다. 감각적 지각이 불확실하다는 비판을 통해 플라톤은 정신적 시선인 사고에 의해 순수하게 보이는 것인"이데아"의 해명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플라톤은 순수형상을 향한 시선 더 합리화되고 논리화되는 이념화의 과정을 겪으며, 정신으로 승화될 것을 요구한다. 이런 전반적 태도는 아름다움의 영역에 대해서도, 이후에 미학의 역사에서 근본도식으로 자리잡은 이성적인 것과 비이성적인 것의 개념적 구분을 통해 관철된다. 따라서 <<국가>>에서 플라톤은 감각에 관련된 예술, 특히 시각세계(그림)를 모방(미메시스)의 수준으로, 즉 비이성적인 것으로 폄하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칸트는 순수형상에로 경도된 시각의 객관주의의 문제를, <<순수이성비판>>에서 마련된 인간인식의 조건에 대한 반성을 통해 논의한다. 그는 본질계와 현상계간의 화해를 선험적 상상력의 해명을 통해 모색한다. 칸트는 무규정적인 감각의 요소를 받아드려, 거기에 형식을 자유롭게 부여하는 상상력에서 그 결합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판단력 비판에서>> 대상을 지성의 비규정적 개념 아래서 파악하거나, 이성의 비규정적 이념 아래서 파악하는 상상력과 반성적 판단을 토대로 미적판단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어진 표상의 개별 속에서 자유로운 비판적 봄을 통해 보편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미적 영역과 관련된 상상력(시각작용)이 철저하게 표현된 대상의 형식미를 표현하는 주관적 감정에 의존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시선 속에 주어진 세계의 해명은 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에서 그 기틀을 마련하였다. 메를로 퐁티에 이르러 세계와 인간 몸(시각, 청각, 촉각 등 공감각)의 근원적 지향성이 해명되면서, 시선의 참된 구조와 의미가 밝혔다. 그 구조해명의 실마리는 세계 내 존재로서의 인간, 세계와의 복합적인 관계를 통해서 존재하는 자아이며 육화된 의식으로서의 몸주체에서 마련된다. 따라서 이러한 이해 속에서 세계와 시선은 더 이상 서로에게 투명하고 명백한 관계로 구분될 수 없고, 애매한 관계 속에 서로 침투되어 있다는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에서 이 둘은 서로 접합되고 분리되는 이중성의 체계로 지각적 세계가 구조된 것임을 해명해 보인다. 그 결과 시선이 이런 근원적 지평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구조화하고 체계화하는지를 함께 밝혔다.
  • 영문
  • Aesthetics of the Seeing - the phenomenological reflection to the seeing-

    Modern society are being overwhelmed with virtual reality, that is full of visual images. Because new technology can make many images and fantasies real. It concerns a understanding of the world, that can be visualized. Images with fantasy, wonder and beauty prevent us from seeing the reality. The imagination must be treated from an ontological point of view. The origin of the term aesthetics can be found in the Greek word aisthesis, which means perception through the senses. As concerns this treatments did we analyze the theory of Platon, Kant and Merleau-ponty.
    Platon examined functions and characteristics of aisthesis to solve the problem of knowledge in <<Timaios>> and <<Teaitetos>>. By criticizing, that aisthesis is uncertain, did he put emphasis on elucidating the Idea, that is apprehended by noein(pure thinking). His thoughts resulted in that, the seeing should be idealized. According to this ontological attitude, aisthesis is disregarded in respect to the arts. In <<the Republic>> the arts that was producted by mimesis, are devaluated as irrational things.
    But Kant criticized the objectivistic view of the seeing and dealt with the problem of knowledge by asking the transcendental condition of recognition in <<Critique of Pure Reason>>. He examined the transcendental imagination to solve a problem of the autonomy of beauty. This imagination is the power to combine matter and form. In <<Critique of Judgment>> did he suggest the possibility of esthetical judgment on ground of reflective judgment and imagination. His thoughts means that the imagination as the seeing is regarded only as subjectivistic act.
    Merleau-ponty tried to explain the perceptional world in <<Phenomenology of Perception>>. It shows that this world is constituted in intentionality of human-body. The consciousness of human is embedded bodily in the world and the relation between two is complicated. According to opinions of Merleau-ponty, namely that our life depends on this ambiguity, can the seeing and the seen world be not separated from each other. In <<Visible and Invisible>> did he show, that the perceptional world should be structured in duality of junction and disjunc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비주얼 영상으로 가득차 있다. 또한 21세기 첨단기술 덕분에 이미지가 주는 능력의 수많은 환상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화현상에 대한 이해는 시선에 대한 철학사적 탐구를 통해 가능하다. 시선(시각)과 감각적 지각은 무엇인가가 그 탐구의 근저에 놓여있다.
    이런 문제 맥락에서 동굴의 비유, 선분의 비유 등의 논의를 통해 시선의 문제를 다룬 플라톤의 사상이 부각된다. 플라톤은 정신적 시선인 사고에 의해 순수하게 보이는 것, 파악되는 것으로 번역되는 "에이도스", "이데아"의 해명을 우선적 과제로 삼게된다. 시선의 대상적 측면에 경도된 그의 철학은 시선 작용의 내적 특성을 간과하였다. 그런 한계는 그로 하여금 우선 보이지 않는 것(형상)과 보이는 것(현상)의 구분을 이미지의 영역 속으로 밀어 넣게 만든다. 순수형상을 향한 우리의 시선 역시 더 합리화되고 논리화되는 이념화의 과정을 겪으며, 정신으로 승화되기에 이른다. 감각적 시각이 머무는 현상은 항상 변화하고 불안정한 존재로 전락하기에 이른다. 이런 전반적 태도는 아름다움의 영역에 대해서도, 이후에 미학의 역사에서 근본도식으로 자리잡은 질료와 형상, 즉 이성적인 것과 비이성적인 것의 개념적 구분을 통해 관철된다. 아름다음도 철저하게 진리의 척도에 의해 평가될 정도로 합리화되고 형식화되어야 했다. 따라서 플라톤은 그런 기준에서 못미치는 예술, 특히 시각세계(그림)를 모방의 수준으로, 즉 비이성적인 것으로 폄하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순수사고를 토대로 한 시각중심주의에 기초를 마련한다.
    그러나 순수형상에로 경도된 시각중심주의의 문제를 인간인식의 조건에 대한 반성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 이가 칸트다. 그는 본질계와 현상계간의 화해를 본질계를 선험적 이념으로 수용하는 이성에서의 선험적 상상력의 해명을 통해 모색한다. 인과법칙의 지배를 받는 필연의 세계인 현상은 자율의 법칙을 준수하는 자유의 세계인 이념과 직접 통일될 수 없는 것으로 본 칸트는 무규정적인 감각의 요소를 받아드려, 거기에 형식을 자유롭게 부여하는 상상력에서 그 결합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미적 판단에서 상상력은 대상을 지성의 비규정적 개념 아래서 파악하거나, 이성의 비규정적 이념 아래서 파악한다. 미적 판단에서 상상력은 좀더 자유로운 능력이 된다. 상상력은 이성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표현하게 된다. 그래서 상상력은 다만 주어진 표상들을 자유롭게 결합해 봄으로써 포섭할 보편을 발견하려 한다. 그러나 칸트의 시선분석은 상상력을 철저히 주관에 종속시킴으로써, 주관화되었다. 미적 영역과 관련된 상상력(시각작용)이 철저하게 표현된 대상의 형식미를 표현하는 주관적 감정에 의존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시선 속에 주어진 진정한 관계의 해명은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을 기다려 비로소 해명되기에 이른다. 메를로 퐁티에 이르러 세계와 인간 몸(시각, 청각, 촉각 등 공감각)의 근원적 지향성이 해명되면서, 시선의 참된 구조와 의미가 밝혀지게 된다. 그것은 메를로 퐁티가 시각적 고리로 연결된 데카르트적인 선험적 자아(코기토) 대신 구체적이고 세계 속에 살고 있는 경험적이고 체험된 주체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내 존재로서의 인간, 세계와의 복합적인 관계를 통해서 존재하는 자아이며 육화된 의식으로서의 몸을 기반으로 한 자아인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러한 이해 속에서 세계와 시선은 더 이상 서로에게 투명하고 명백한 관계로 구분될 수 없고, 애매한 관계 속에 서로 침투되어 있다는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이 서로 접합되고 분리되는 이중성의 체계로 지각적 세계가 구조된 것이다. 그 결과 시선이 이런 근원적 지평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구조화하고 체계화하는지가 함께 밝혀진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시선의 미학을 해명하는 우리의 논의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이 도출된다. 이미지와 환상 속에 드러나는 이 지각의 세계가 진정한 모습은 어떠한가 메를로 퐁티는 새로운 지각개념에 근거해 제시하려 한다. 지각은 객관적인 감각성질들의 반영도 아니듯이, 의식의 관념적 형식이나 원리에로 환원될 성질의 것도 아니다. 지각은 그 자체로 형성되는 의미대상의 근거를 제공하는 토대이며 객관화되기 이전에 이미 근원적 진리와 아름다움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지각은 주의력을 지니고 세계 속에 참여하고 있는 주체의 현행으로서 자체로서 이미 주체의 모든 의식적 작용에 앞서 있는 선천성(a priori)이다. 이러한 선천성에 근거해 지각은 이미 유형화된 세계에로, 또한 구조를 지속적으로 형성하는 세계에로 열려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맥락에서 지각은 그 자체 안에 현상적 장(지평)과 그것의 우리에 대한 현전이란 두 방향으로 동시적으로 열려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지각의 문제는 우리 신체의 동시적 개방성의 적합한 해명에로 초점이 모인다. 이 문제의 맥락에서"신체에 대한 이론은 이미 지각에 대한 이론이다"는 진술은 잘 이해된다.『지각의 현상학』 2부에서 언급되는 이 문장은 메를로 뽕띠의 지각논의에서 차지하는 신체의 비중을 보여준다."모든 외적 지각은 직접적으로 내 신체의 어떤 지각과 동일한 것이며, 마찬가지로 내 신체의 모든 지각은 외적 지각의 언어로 명료화시킨다"는 생각이 그 근거일 수 있다. 또한 그에게서 감각지각은 세계와 신체간의"교섭형태"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신체의 이중성을 통해 열리는 지각세계의 의미와 구조가『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서 더욱 명백해 진다. 지각세계의 지평 속에서 세계와 시선은 더 이상 서로에게 투명하고 명백한 관계로 구분될 수 없고, 애매한 관계 속에 서로 침투되어 있다는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이 서로 접합되고 분리되는 이중성의 체계로 지각적 세계가 구조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내린 결론적 내용은 비주얼시대의 문제에 대처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비주얼 영상으로 가득차 있다. 산업혁명이후로 강력한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서구문화는 구두나 문자적 미디어보다는 시각적 미디어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의미를 만들며 의사 소통의 중심 역할에 비주얼 영상문화를 자리잡게 했다. 분명히 이미지(영상)는 눈요기에 적합한 단순한 삽화가 아니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삶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도록 소비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스페타클, 혹은 중요한 콘텐츠를 옮기는 역할을 한다. 비주얼에 대한 이러한 변화로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플라톤시대 이후 존재해 온 이미지의 잠재력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다. 또한 21세기 첨단기술 덕분에 이미지가 주는 능력의 수많은 환상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미지와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이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내며, 이미지가 우리 문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수많은 이미지와 교섭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이해에 시선에 대한 철학사적 탐구는 올바른 접근을 가능케 해줄 것이며, 특히 메를로 퐁티의 사상은 시각중심주의로 흐르면서, "보여진 것"에 현혹돼 지나치게 형식화, 조작화, 그리고 자기준거적 몰입(시뮬라크르)에 갇혔던 현실의 반성을 통해, 시선 속에 감추어졌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근원적 관계를 다시금 조명하며, 세계내의 인간을 다시금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된다.
  • 색인어
  • 플라톤, 칸트, 메를로 퐁티, 에스테틱, 에이스테시스, 시각중심주의, 시선의 객관화, 지각, 현상학, 미메시스, 반성적 판단, 상상력, 시선의 주관화, 미적판단, 선험적 조건, 애매성, 지향성, 몸주체, 접함과 분리, 지각적 세계, 티마이오스, 테아이테토스, 순수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지각현상학,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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