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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4496&local_id=10014074
신성과의 소통방식을 통해본 무속의례와 신화의 공간성 연구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신성과의 소통방식을 통해본 무속의례와 신화의 공간성 연구 | 2006 Year | 강진옥(이화여자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695
Year(selected) 200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04월 30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무속의례는 신성과의 소통을 통해 인간의 소망을 실현하고자 이루어진다. 생활종교인 무속은 특정한 제의공간이 마련되지 않으므로 의례가 결정되면 신성과의 소통지점 마련이 우선시된다. 일상적 공간을 신성공간으로 전환시키는 성화과정은 다양한 형태의 정성들이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굿하기 전의 준비작업들은 공간적 성화과정에 해당된다. 굿이 본격화되기 직전 부정을 가시는 정화의례를 통해 굿청의 신성공간화가 이루어지면 신맞이(請神), 즉 ‘군문 열림’으로 표상되는 세계간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이 순간 우주는 하나의 세계상을 실현하게 된다. ‘문’과 ‘길’로 표상되는 신계와 인간계의 관계는 닫힘/열림, 단절/소통이라는 형태로 구조화될 수 있다.
    신놀림(娛神)은 말과 놀이로 재현되는 신성과의 소통을 보여주고, 굿청은 신이 머무는 신성공간이자 인간과 신이 함께 하면서 신명을 발현하는 공간으로 전환된다. 신명은 신과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뒷전(送神)에서 굿이 시작될 때 초청되었던 신들은 각자의 공간으로 되돌아가야 하고, 신계와 인간계는 이세상/저세상으로 단절된다.
    의례에서 신이 강림한 것처럼 무속신화의 주인공들의 공간이동은 존재론적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공간이동은 자기 존재의 근원을 향한 탐색이다. 신성과의 소통방식에서 재현된 공간성이 신들의 존재태와 연관되어 있었던 것처럼, 공간이동으로 재현되는 무속신화의 공간적 경험도 신격좌정에 이르는 존재론적 전환의 여정으로 볼 수 있다. 의례에서 확인되는 신들의 강림이 세계간의 단절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넘어선 권능이었다면, 인간의 공간이동은 신성을 향해 나아가는 몸짓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화에서 경계성을 중층적으로 지녔던 바리공주가 시공간적 제약을 초극한 신성으로 거듭났던 것처럼 오구굿 또한 경계공간에 놓여있는 망자가 죽음의 세계로 진입하여 조상신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신화구조와 제의내용은 삶의 유한성을 초극하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싶은 무속향유층의 종교적 상상력의 소산이다.
    신들의 공간이동을 통한 공간체험의 현존성은 제가집(굿을 하는 집, 또는 굿을 하는 수용자)에게도 의미화된다. 신성과의 소통은 제의가 실현되는 공간자체를 신명으로 충만하게 하는 일이며, 제의적 공간에 동참한다는 것은 그 충만된 신명을 나누어 갖는다는 의미가 된다. 천지개벽에서부터 역사적 시간을 거쳐 자신의 존재에 이르는 제의적 경험은 참여자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성을 우주적 차원에서 발견하게 한다. 제의적 시공간에서 이루어진 공간적 변화는 신성현시의 사건이면서 굿에 참여한 사람의 내적 공간에서 일어난 인식의 전환과도 연결되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근거를 우주적 차원과 역사적 계보 속에서 확인하는 일은 근원적인 자기와의 만남을 통해 자기를 확인하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거룩한 경험이다. 신성과의 소통은 일상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지금 여기의 삶을 의미화하는 거룩한 사건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 English
  • The shaman rituals are conducted in the hope to realize human wishes through communication with gods. Since the shaman practice, which is life religion, do not have ritual space, it is the first priority to secure a space to communicate with gods when ritual is decided to be performed. Various efforts are put into the process in which an ordinary space become a sacred one. The preparation before "gut" can be included in this process of making the space sacred. Just before 'gut' starts the ritual to chase evil spirits out and purify the space is performed, and the communication between the worlds represented by 'god calling' is carried out. This moment the universe becomes on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ld of human and the world of gods are structured into close/open or barrier/flow dichotomy.

    Making fun of gods is a way to communicate with gods in the form of words and play. 'Gut floor' is a sacred space where man and god express life energy together. The energy here is the evidence that man and god communicate well. The gods invited to gut should go back to their places in farewell ritual, thus the world of men and world of gods are divided.

    As the gods descends in rituals the heroes in shaman tales moves from one space to other to change their beings. The hero's spacial movement is to search the origin of their existence. As the spaces represented in the communication methods with gods is linked to the existential forms of god, the spacial experience represented by spacial movement is linked to the process of change of beings. While the descending gods found in rituals represent the power to transcend the space limit of the different worlds, the spacial movement of men is the expression of men's desire for sacredness. Just as Bari princess who possessed the marginality in multiple layers became sacred by transcending the limits of space and time, the 'ogugut' shows a dead who were at the marginal space and enters the world of the dead and becomes a god of ancestor. Thus the structure of the myths and the contents of the rituals are the result of religious imagination of men who wish to transcend the limitation of life and enjoy the eternal life.

    The presence and experience of gods' spacial movement is meaningful to those who host the 'gut'. Communication with gods fill the space where the ritual occurs with life energy, and participation in the ritual means sharing that energy. The experience of history from beginning of the world to present helps the participants of the ritual to find their existences in the universe. The change of time and space in the ritual is the event of god emergence and is linked to the change of perception within participants minds. Identifying oneself in the universe and history is a wonderful experience to meet his original self and have pride in it. Communication with gods is a holy event that changes lives of participants and makes them meaningful.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한국 무속의례와 신화에 나타나는 공간적 성격을 ‘신성과의 소통’이란 현상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그러한 현상이 향유자들의 삶과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밝히고자 시도되었다. 무속은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풍요를 이루고자 했던 원시인류의 종교적 상상력의 소산이다. 무속의 본질적 국면은 굿의 현장에서 재현되며, 신성과의 소통은 그 핵심부분이다. 의례의 목적이 인간의 소원을 이루는데 있다면 무속현상에 대한 연구의 방향도 굿을 필요로 하는 수용자의 관점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신성과의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무속의례의 중요한 국면들인 제의공간, 입무과정, 신화주인공의 존재전환은 다음과 같이 읽을 수 있다. 첫째, 입무과정의 경우, 일상적 인간이 선택된 존재(신을 맞아들여 모시는 무당)로 전환되는 과정에는 수많은 시련과 성화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여기서 정성들이기는 필수적이다. 둘째, 제의공간의 경우, 일상적 생활공간이 정성들이기를 통해 신성공간으로 전환되었다. 또한 신성과의 소통에서도 정성들이기는 인간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중요한 방법임이 확인된다. 셋째, 신화 주인공은 고난의 현실을 자기부정을 통해 초극하고 신으로 좌정한다. 공간이동은 이러한 존재전환을 형상화하는 장치로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무속의 의례와 신화에는 일상성이 신성으로 전이되는 존재론적 전환의 구조가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데, 존재전환의 과정에 개입하는 ‘정성들이기’는 시간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시간성은 무속적 존재론에 생성(성)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인간의 운명에 적극적인 자세로 개입하여 삶의 조건을 개선시키려는 무속적 상상력이 자리하고 있다.
    제의적 공간성을 고찰하는 일은 신성과 인간의 존재태에 대한 질문이자 그 해답을 찾아가는 존재론적 탐구의 과정이다. 굿을 필요로 하는 수용자에게는 ‘정성’이라는 요소로 인해, 굿의 전과정이 진지한 자기탐색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가 제의공간에서 재현되는 우주창조적 사건과 역사적 시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인하게 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신성과의 소통방식을 통해 실현되는 무속의 공간성 연구는 공간론에서 출발하여 존재론적 탐구와 문화론적 해석을 포괄하는 인문학 통합적인 연구의 성격을 지니게 된다. 신성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국무속의례와 신화의 공간성이 갖는 의미를 문화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시도되는 본 연구는 전통 인문학 연구의 학적 계보를 계승하면서도, 연구의 주제와 범주에서 선행연구들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독창성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연구방향 개척이라는 의의도 지니고 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연구결과
    1. 현장조사 경험 축적을 통한 무속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
    본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무속의 연행현장에 대한 참여조사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고, 제주도굿의 다양한 국면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무속의 존재양상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무속의례와 신화의 논리구조 규명에 유익한 단서들을 포착할 수 있었음은 큰 성과이다.
    2.무속 연구의 새로운 연구방법론 제시
    본 연구는 기존의 무속연구가 간과했던, 굿의 현장성과 생활문화적 국면을 본격적인 연구대상으로 삼아 그 공간적 성격을 중심으로 무속의 종교문화적 특성을 수용자와의 관련하에 고찰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신성과의 소통방식을 통해 실현되는 무속의 공간성 연구는 공간론에서 출발하여 존재론적 탐구와 문화론적 해석을 포괄하는 인문학 통합적인 연구의 성격을 지니게 된다. 신성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국무속의례와 신화의 공간성이 갖는 의미를 문화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시도되는 본 연구는 전통 인문학 연구의 학적 계보를 계승하면서도, 연구의 주제와 범주에서 선행연구들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독창성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연구방향 개척이라는 의의도 지니고 있다.
    3.무속신화 연구의 새로운 방안 제시
    기존의 무속신화 연구는 문학적 관점에서 서사적 측면만을 주목했다. 그러나 무속신화는 무속의례에서 불려지는 살아있는 신화이다. 제의적 맥락을 간과한 무속신화 연구는 제의적 기능을 수행하는 무속신화의 실상을 온전하게 해명할 수가 없다. 본 연구는 ‘신성과의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무속신화를 그것이 연행되는 제의적 맥락과의 상호연관성아래 분석했기 때문에 무속신화의 본래적 면모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행해진 본 연구의 의의는 한국 무속신화를 대표하는 <바리공주> 연구에서 드러났다고 본다.

    활용방안
    가.학문적 활용방안
    1)본 연구에서 시도된 문제의식과 연구의 방법은 무속을 포함한 종교문화 연구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무속적 종교경험이 향유민의 삶의 맥락에서 작용하는 문화적 기제를 밝히려는 시도는 무속문화 연구의 문화론적 담론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2)본 연구를 통해서 도출된 무속적 공간성에 대한 결과는 한국인의 세계관 및 존재론을 파악하는 학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인문학 연구의 이론적 토대로 활용될 수 있다.
    3) ‘신명’을 비롯한 한국의 중요한 문화현상들에 대한 내적 의미구조와 문화적 역동성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신명의 미학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한국적 미학과 문화론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방법론적 토대가 될 것이다.
    4) 외래의 종교문화들이 한국에 토착화된 양태들을 규명하는 이론적 단서를 제공하여 종교문화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나.사회적 활용방안
    1) 신성과의 소통방식은 신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관계성은 한국적 관계문화의 기본틀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관계문화론 체계를 마련하는데 일조를 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한국사회의 관행을 이루는 제반현상들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의 방안을 찾는데 활용할 수 있다.
    2) 공간적 상상력 체계가 파악된다면 이를 활용하여 예술창작과 재현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공간론을 통해 확립된 이론적 체계는 한국문화원형의 콘텐츠 작업에도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의 및 신화에서 활용되는 공간적 상상력은 문학, 조형예술, 연극·영화 등 공간예술의 재현에 이론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으며, 사이버공간에서 작동되는 다양한 소통적 기제들에도 활용될 수 있다.
    3) 놀이문화, 축제문화 등의 문화행사에서도 무속적 공간성에서 유추된 공간적 상상력은 긴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다. 교육과의 연계 가능성
    1) 무속적 공간성을 통해 밝혀진 공간적 상상력은 문학을 비롯한 예술 창작 및 이론 교육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2)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인의 사유방식과 존재론, 문화론 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의례의 과정들을 통해 자각된 삶의 현재적 가치에 대한 실존적 확인이나 생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3) 무속의 ‘신과 인간의 관계’ 모델은 한국적 관계문화론의 모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고, 이를 상담이나 학생지도 등에 널리 참조할 수 있다.
    4) 조사한 무속관계 동영상 자료들을 편집하여 다양한 용도의 수업매체로 개발할 수 있다.
  • Index terms
  • 신성과의 소통방식, 무속의례, 무속신화, 공간성, 제의공간, 입무과정, 존재전환(존재론적 전환), 정성들이기(정성), 신성공간, 공간이동, 시간성, 무속적 존재론, 생성(성)의 논리, 무속적 상상력, 존재태, 자기탐색,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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