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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에 나타난 음악미학의 담론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독일문학에 나타난 음악미학의 담론 연구 | 2006 년 | 조우호(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1142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독일문학에 나타난 음악미학의 담론의 핵심적인 부분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까지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세기전환기에 있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까지의 시기는 문학과 음악의 관계에 대한 인류학적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최초의 시기이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세기전환기의 경우는 무엇보다 모더니즘과 (특히 독일에서는) 표현주의 담론이 발전했던 시기다. 이런 담론들은 19세기까지의 예술과 문학의 관습을 거부하는 20세기 현대의 예술 담론을 이룬다. 문학과 음악의 현대성 및 문학과 음악의 현대적 상호성에 대한 논의도 이런 담론의 범주에서 전개되었다. 이런 담론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토마스 만이 󰡔파우스트 박사󰡕에서 쇤베르크의 12음기법의 기본사상을 수용했다는 것은 현대 음악미학의 담론에서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 토마스 만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당시 지배이데올로기의 거부를 표현했다. 또한 미학적 측면에서도 19세기까지 이어온 예술의 주제와 형식은 상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단일성의 신화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점은 독일의 현대문학이 현대음악을 통해 추구한 미학적 현대성의 모습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세기 독일 현대문학에서 음악은 현실에 대한 특정한 감각적 인식방식이자 현실의 여러 연관들을 자유롭게 재구성하는 매개체로 나타난다. 따라서 현대문학에서 관찰되는 음악과의 관련성은 상호의 직접적인 유사성에서가 아니라 심층적 내면성을 통해 발견된다. 이 점은 현대음악의 문학과의 연관성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다. 쇤베르크의 음악은 그 대표적 예가 될 수 있다.
    현대음악에 끼친 쇤베르크의 ‘음악적 혁명’은 음악적 사고와 음악에 적용되는 논리적 표현을 역사적으로 형성된 음악미학 형식에서 창조적으로 분리시켰다는 데 있다. 쉔베르크는 「달에 홀린 피에로」를 발표하던 해에 자신의 음악미학과 관련한 중요한 논문인 「텍스트의 관련성」을 발표했다. 그곳에서 자신의 작품에 기초가 되는 시 텍스트는 ‘첫 글자의 처음 소리 외에는 그의 작품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것이 그의 음악이 보여준 문학과 음악의 창조적 분리의 모습이다. 요컨대 현대음악에서 문학적 형상은 현실의 여러 연관성을 음악적 감각성과 인식방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매개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독일문학에서 쇤베르크의 음악미학이 직접적으로 묘사되거나 간접적으로 암시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근거에서이다.
  • 영문
  • <Untersuchung zum musikästhetischen Diskurs in der deutschen Literatur>

    Man kann den Diskurs der Musikästhetik in der deutschen Literatur vor allem in der Zeit um 1800 und 1900 als einen wesentlichen Teil der Musikästhetik erkennen. Zu jener Zeit wurde zum erstem Mal ein anthropologischer Diskurs über das Verhältnis der Literatur zu der Musik sachlich entwickelt. In der Zeit um 1900 ist der bis zur heutigen Zeit geltende Diskurs über die Modernität der Musik und Literatur und über ihre moderne Wechselbeziehung durch den Diskurs des Modernismus und Expressionismus präsentiert worden.
    In der modernen deutschen Literatur des 20. Jahrhunderts ist die Musik als eine bestimmte sinnliche Erkenntnisweise über die Wirklichkeit und auch als ein Medium anzusehen, das verschiedene Aspekte der Wirklichkeit frei rekonstruiert. Von daher ist die Affinitätsbeziehung der modernen Literatur zu der Musik nicht in einer unmittelbaren Nähe zu finden, sondern lediglich in der tiefenschichtlichen Innerlichkeit. Dieser Zusammenhang ist ebenfalls in dem Verhältnis der modernen Musik zu der Literatur zu beobacht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독일문학에 나타난 음악미학의 담론의 핵심적인 부분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까지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세기전환기에 있다. 전자의 시기는 문학과 음악의 관계에 대한 인류학적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최초의 시기이며, 후자의 경우는 무엇보다 모더니즘과 표현주의 담론을 통해 지금까지도 유효한 문학과 음악의 현대성 및 문학과 음악의 현대적 상호성에 대해 고찰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20세기 독일 현대문학에서 음악은 현실에 대한 특정한 감각적 인식방식이자 현실의 여러 연관들을 자유롭게 재구성하는 매개체로 나타난다. 따라서 현대문학에서 관찰되는 음악과의 관련성은 직접적인 유사성에서가 아니라 심층적 내면성을 통해 발견된다. 이 점은 현대음악의 문학과의 연관성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다.

    <Untersuchung zum musikästhetischen Diskurs in der deutschen Literatur>
    Man kann den Diskurs der Musikästhetik in der deutschen Literatur vor allem in der Zeit um 1800 und 1900 als einen wesentlichen Teil der Musikästhetik erkennen. Zu jener Zeit wurde zum erstem Mal ein anthropologischer Diskurs über das Verhältnis der Literatur zu der Musik sachlich entwickelt. In der Zeit um 1900 ist der bis zur heutigen Zeit geltende Diskurs über die Modernität der Musik und Literatur und über ihre moderne Wechselbeziehung durch den Diskurs des Modernismus und Expressionismus präsentiert worden.
    In der modernen deutschen Literatur des 20. Jahrhunderts ist die Musik als eine bestimmte sinnliche Erkenntnisweise über die Wirklichkeit und auch als ein Medium anzusehen, das verschiedene Aspekte der Wirklichkeit frei rekonstruiert. Von daher ist die Affinitätsbeziehung der modernen Literatur zu der Musik nicht in einer unmittelbaren Nähe zu finden, sondern lediglich in der tiefenschichtlichen Innerlichkeit. Dieser Zusammenhang ist ebenfalls in dem Verhältnis der modernen Musik zu der Literatur zu beobachten.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독일문학에 나타난 음악미학의 담론의 핵심적인 부분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까지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세기전환기에 있다. 전자의 시기는 문학과 음악의 관계에 대한 인류학적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최초의 시기이며, 후자의 경우는 무엇보다 모더니즘과 표현주의 담론을 통해 지금까지도 유효한 문학과 음악의 현대성 및 문학과 음악의 현대적 상호성에 대해 고찰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20세기 독일 현대문학에서 음악은 현실에 대한 특정한 감각적 인식방식이자 현실의 여러 연관들을 자유롭게 재구성하는 매개체로 나타난다. 따라서 현대문학에서 관찰되는 음악과의 관련성은 직접적인 유사성에서가 아니라 심층적 내면성을 통해 발견된다. 이 점은 현대음악의 문학과의 연관성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다.
    토마스 만의 󰡔파우스트 박사 Doktor Faustus󰡕는 음악을 통해 본 (20세기 초까지의) 독일의 문화지형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작곡가 아드리안 레버퀸이 "소나타가 아니라 소설을 쓰려 했다 [ich habe] keine Sonate schreiben wollen, sondern einen Roman"는 언급은 이 소설이 문학과 음악의 관계를 미학적이자 인류학적, 문화학적 담론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특히 토마스 만이 󰡔파우스트 박사󰡕에서 쇤베르크의 12음기법의 기본사상을 수용했다는 것은 현대 음악미학의 담론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 토마스 만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지배이데올로기의 거부를 표현했지만 미학적 측면에서도 모더니즘까지 이어온 주제와 형식에 대한 단일성의 신화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점은 독일의 현대문학이 현대음악을 통해 추구한 미학적 현대성의 모습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독일낭만주의자들은 음악을 승화된 문학으로 이해했고, 리스트와 바그너는 그와 반대로 음악에서 또 다른 언어를 발견하려 시도했다면, 현대문학에서 음악은 현실에 대한 특정한 감각적 인식방식이자 현실의 여러 연관들을 자유롭게 재구성하는 매개체로 나타난다. 이제 문학과 음악의 연관성은 둘의 외적인 표층구조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심층적 내면성에 놓여있게 된다. 이런 양상은 독일 현대문학에 나타난 현대적 음악미학의 문화학적 담론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음악 담론이 단순히 미학의 차원이 아닌 시대의식과 현실인식, 문화비판과 지식담론의 차원과 연관을 맺고 있는 광의의 문화학적 담론 형식이 된다.
    독일 현대문학에서 관찰되는 음악과의 심층적 내면성은 현대음악이 가지는 문학과의 연관성에서도 발견된다. 쇤베르크의 음악은 그 대표적 예가 될 수 있다. 현대음악에 끼친 쇤베르크의 ‘음악적 혁명 musikalische Revolution’은 음악적 사고와 음악논리적 표현을 역사적으로 형성된 극(劇)적이고 시적이며 장식적인 음악미학 형식과의 "창조적 분리 schöpferische Separation"를 추구했다는 데 있다. 쉔베르크는 「달에 홀린 피에로 Pierrot lunaire」를 발표하던 해에 자신의 음악미학과 관련한 중요한 논문인 「텍스트의 관련성 Das Verhältnis zum Text」(1912)을 발표했다. 그곳에서 자신의 작품에 기초가 되는 시 텍스트는 ‘첫 글자의 처음 소리 외에는 그의 작품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한 것도 이런 창조적 분리와 연관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현대음악에서도 문학적 형상은 현실의 여러 연관성을 음악적 감각성과 인식방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매개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독일문학에 쇤베르크의 음악미학이 매개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근거에서이다.

    <활용방안>
    1. 독일문학 내지 문학 연구에서의 활용: 1) 문학과 음악의 이론사적 연구에 활용, 2) 문학 연구의 지평확대에 활용. 2. 학제 간 연구에서의 활용: 1) 음악사와 음악정전의 범주 확대에 활용, 2) 음악과 문학의 새로운 장르 연구에 활용, 3) 음악과 문학의 상호매체성 연구에 활용, 4) 한국문학의 지평 확대에 활용. 3. 교육과의 연계 활용: 1) 문학의 음악담론을 테마로 한 강의 개설에 활용, 2) 학제간 블록세미나 개설에 활용
  • 색인어
  • 음악미학, 언어음악, 절대음악, 음악 텍스트, 한슬릭, 달하우스, 플레스너, 아도르노, 쇤베르크, 라오콘, 선율학, 음악 현상학, 정신의 감각학, 청각의 감각학, 음악적 인상학, 음악적 산문, 변신, 파우스트 박사 Musik&auml;sthetik, Verbal Musik, Absolute Musik, Musiktext, Hanslick, Dahlhaus, Plessner, Adorno, Sch&ouml;nberg, Laokoon, Melodistik, Ph&auml;nomenologie der Musik, &Auml;sthesiologie des Geistes, &Auml;sthesiologie des Geh&ouml;rs, Eine musikalische Physiognomik, Musikalische Prosa, Die Verwandlung, Doktor Faus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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