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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과 對馬島의 婚禮俗 비교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釜山과 對馬島의 婚禮俗 비교 연구 | 2006 년 | 한태문(부산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32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은 부산과 對馬島의 결혼풍속을 상호 비교한 것이다.
    현장조사의 경우 부산은 통신사와 직접 관계를 가진 초량과 범일동 그리고 용두산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일대일 면접형식을 취했다. 그리고 對馬島는 통신사행이 부산을 출발하여 처음 도착한 사쓰나(佐須浦)와, 옛날 對馬島主가 거처하던 곳이자 통신사행을 맞이하는 客館이 있었던 이즈하라(嚴原)를 중심으로 설문지를 배포한 뒤 수거한 뒤 2차 면접조사를 통해 보충하는 형식을 취했다.
    양 지역에 공통되는 설문조항은 제보자의 연세를 고려하여 필수항목만을 가려 뽑았다. 우선 크게 議婚, 大禮, 後禮로 나누고, 의혼에는 ①중매(見合い:결혼 연령, 중매인), ②궁합과 조치(궁합여부, 궁합의 好惡), ③택일(날짜 선정, 吉日과 凶日), ④봉채함(結納:명칭, 내용, 授受者) 등을 하위 항목으로 다뤘다. 그리고 대례에는 ①初行(예식 장소, 신부 화장, 賀客의 참석 범위, 참석 하객의 금기 유무), ②奠雁禮 또는 地藏 옮기기(결혼식전 행사 유무), ③醮禮(초례상 진설물과 그 의미, 진설물의 처리, 예식후의 부대행사), ④합방례(初夜 장소, 초야 진설음식, 초야 금기), ⑤東床禮와 신랑다루기(이웃이나 친척 초청행사 여부) 등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후례에는 ①新行(수행하는 이의 명칭과 수, 도착 후 행사 여부), ②見舅姑禮(시어른 뵙기), ③覲親(친정가는 시기, 가져가는 물건) 등을 다루었다.
    그 결과 도출된 연구성과는 다음과 같다.
    부산과 對馬島의 결혼풍속을 상호 비교해 본 결과, 양 지역의 결혼 풍속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많이 발견되었다. 공통점은 결혼의 적정 연령, 여자 말띠와 범띠를 꺼리는 풍속, 예식장에 들어가기 전 짚불을 태우거나 그릇깨기 및 신랑 신부의 술 나누어 먹기 등으로 이는 양 지역의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적 친연성에 기인한 상호교류의 결과로 보인다.
    그리고 차이점은 중매장이와의 관계 및 중매장이의 역할, 예식의복의 교체, 신랑다루기 행사, 궁합보기의 유무 등으로 이는 對馬島 특유의 생활습속에서 비롯된 자생적 문화의 이질성에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혼례의 특성상 ‘가족주의’와 ‘入社통합의식’은 양 지역 모두 공유하고 있으나, 특히 차이점으로 드러난 부분은 두 지역민이 중시하는 가치관이나 의식세계를 짙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아 그 인자를 ‘가족주의 의식’과 ‘지역사회 귀속의식’의 차이로 밝혔다. 곧 부산은 개개의 가족성원보다 집단으로서의 가족을 중시하는데 비하여, 對馬島는 대체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귀속의식이 더 강조되었던 것이다.
    앞으로 이 연구를 통해 산육례(産育禮), 혼례(婚禮)로 이어지는 연구성과가 장례(葬禮)로까지 이어져 양 지역 통과의례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영문
  • This paper compares marriage customs between Busan and Tsusima. Nowadays conflict between Korea and Japan is based on ignorant and emotional and negative prejudice. However, history of confrontation and conflict can not be repeated. Now, facing the new 21st century, objective attitude is asked to understand and aware of Japanese culture throughout the study on basic culture such as marriage customs.
    As a result of comparing the marriage culture between of Busan and Tsusima, a lot of sameness and differences are found. The sameness between two cultures is that proper age for marriage, avoiding the women whose birth year is horse or tiger, making fire with straw or breaking dishes before the entrance, and sharing drinks of bride and groom. This is caused by the cultural exchange since two areas are linked geographically and based on similar historic background. And the difference is that relationship and responsibility of matchmaker, exchange clothes for the ceremony, bride handling event, and marital harmony as predicted by a fortuneteller. These differences were caused by the differentiated culture derived from Tsusima’s unique customs. Especially, since two areas reflect cultural values and consciousness, differences can be explained in the aspect of ‘awareness on families’ and ‘belonging to local community.’ That is to say, Tsusima normally stresses on the importance of family role in the local community while Busan focuses on the importance of family as a whole rather than focusing on individual family members. Throughout this research result, which goes through San Yook Re(the rites of yielding & rearing a baby) and Hon Re(marriage), it is expected to reach to study on Jang Re (funeral) in order to study entirely on initiation ceremon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논문은 ‘가족주의’를 표방하는 전통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인 부산과 對馬島의 결혼풍속을 상호 비교한 것이다. 양 지역에 議婚, 大禮, 後禮 등 필수 대항목이 포함된 공통 설문조항을 적용하여 조사한 결과 공통점과 차이점이 많이 발견되었다. 공통점은 결혼의 적정 연령, 여자 말띠와 범띠를 꺼리는 풍속, 예식장에 들어가기 전 짚불을 태우거나 그릇깨기 및 신랑 신부의 술 나누어 먹기 등으로 이는 양 지역의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적 친연성에 기인한 상호교류의 결과로 보인다.
    그리고 차이점은 중매장이와의 관계 및 중매장이의 역할, 예식의복의 교체, 신랑다루기 행사, 궁합보기의 유무 등으로 이는 對馬島 특유의 생활습속에서 비롯된 자생적 문화의 이질성에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혼례의 특성상 ‘가족주의’와 ‘入社통합의식’은 양 지역 모두 공유하고 있으나, 특히 차이점으로 드러난 부분은 두 지역민이 중시하는 가치관이나 의식세계를 짙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아 그 인자를 ‘가족주의 의식’과 ‘지역사회 귀속의식’의 차이로 밝혔다. 곧 부산은 개개의 가족성원보다 집단으로서의 가족을 중시하는데 비하여, 對馬島는 대체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귀속의식이 더 강조되었던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본 연구는 부산과 對馬島의 결혼풍속을 상호 비교한 것으로 크게 議婚, 大禮, 後禮로 나누어 살폈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부산과 對馬島의 혼례속에는 비슷한 점이 많았다. 곧 결혼의 적정연령대, 중매인의 명칭, 여자 백말띠와 범띠를 신부감으로 꺼리는 점, 음력 2월 결혼을 꺼리는 점, 약혼의 형식인 봉채 또는 結納이 존재하는 점, 예식장에 들어서기 전 짚불을 태우고 넘어가거나 그릇을 깨는 점, 집안에 ‘喪’을 당한 사람을 하객으로 꺼리는 점, 신랑 신부가 함께 술잔을 나누는 의식과 신행가는 의식이 있는 점, 시가에 도착할 때 짚불을 넘는 점 등이 그것이다.
    반면 이질적인 요소도 많이 발견되었다. 중매인이 이웃이나 친척인 부산에 비해 對馬島는 직장상사나 선배라는 점, 중매인에 대한 사례가 對馬島에서는 보편적인데 부산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 거의 궁합을 보는 부산과 달리 對馬島에서는 궁합을 거의 보지 않는다는 점, 신랑 친구나 집안 사람들이 봉채함(結納)을 들고 가는 부산과 달리 對馬島에서는 ‘仲人’이 들고 가는 점, 禮服을 거의 갈아 입지 않거나 많아야 두 번 정도 갈아입는 부산과 달리, 對馬島에서는 평균 3-4회정도에 걸쳐 예복을 갈아입는 점, 新行시 가족들이 따라가는 부산과 달리 對馬島는 당사자만 가는 점, 後禮가 강조되는 부산에 비해 對馬島는 後禮가 상대적으로 너무 약화되어 있는 점 등이다.
    양 지역의 혼례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양 지역의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적 친연성에 기인한 상호교류의 결과로, 차이점은 특유의 생활습속에서 비롯된 자생적 문화의 이질성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차이점은 두 지역민이 중시하는 가치관이나 의식세계를 짙게 반영하고 있어 그 차이를 약한 인자를 분명히 살필 수 있게 하는 지표가 된다.
    이미 산육속에서 살핀 바 있듯이 그 因子는 ‘가족주의 의식’과 ‘지역사회 귀속의식’이었다. 곧 부산은 개개의 가족성원보다 집단으로서의 가족을 중시하는데 비하여, 對馬島은 대체로 지역사회의 집단의식이 중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부산은 혼례의 전 과정에 가족이 모두 개입하며 개개의 과정이 다 중요하게 적용되는데 비해, 對馬島는 ‘중인’을 비롯한 직장 상사나 선배의 역할이 크고 가족의 개입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으며, 後禮과정이 지나칠 정도로 경시되고 있는 것이다.

    2. 활용방안
    본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첫째, 양국 婚禮俗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기틀 마련.
    양 지역의 혼례속이 지니는 유사성과 이질성도 파악한 까닭에 이후 부산과 對馬島 지역을 벗어나 한국과 일본의 혼례속 전반에 대한 비교연구를 진행시키는데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양 지역에 대한 인식 제고의 계기 마련 및 善隣우호의식의 함양.
    對馬島는 중세 이전에는 우리 민족이 직접 거주했던 곳으로, 그리고 조선조에는 조선 使臣들의 접대와 안내를 맡음으로써 오랜 기간 동안 우리와 親緣性을 지닌 지역이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상호 비교연구는 對馬島와 부산지역민 모두에게 상대를 인정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양 지역민들의 善隣우호의식 함양에 기여를 하리라 여겨진다.
    셋째, 양 지역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전통의식 함양에 기여.
    본 연구는 먼저 공동 설문항목을 바탕으로 면접조사가 이루어지는 까닭에 발표논문 외에 그 면접기록들은 <조사보고서>의 형태로 발간되어져 양국 婚禮俗에 대한 기초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나아가 양 지역의 학생에게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재인식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넷째, 교육과의 연계 활용 가능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비교항목이 적절히 개입된 <한일 혼례문화의 비교>, 또는 <부산과 對馬島의 혼례문화>라는 문화콘텐츠로 만들어 학술현장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다매체 시대 영상문화에 익숙한 오늘날 학생들에게 우리와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동시에 공통점과 이질점을 발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부산, 대마도, 혼례, 혼례속, 의혼, 대례, 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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