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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공공영역과 독일 종교개혁 초기의 핵심매체: 소책자와 전단지의 기능과 수용에 대한 매체사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종교개혁 공공영역과 독일 종교개혁 초기의 핵심매체: 소책자와 전단지의 기능과 수용에 대한 매체사적 연구 | 2007 년 | 황대현(서울시립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22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중단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5월 1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연구 프로젝트에서는 매체와 소통의 역사의 관점에서 독일 종교개혁을 다루면서 세 가지 핵심주제, 즉 종교개혁 공공영역, 소책자, 전단지를 다루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연구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교개혁 공공영역은 하버마스가 주장하는 부르주아 공공영역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이미 다른 형태의 공공영역, 즉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소통영역'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서양의 공공성의 발전과정에서 비판적 이성을 활용하는 부르주아 공공영역이 등장하기 이전에 절대군주의 ‘과시적 공공성’만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편 종교개혁의 초기 국면에는 3가지 종류의 소통방식, 즉 인쇄된 텍스트와 그림을 통한 소통, 구두소통, 참여행위적 소통이 존재했고 종종 한 유형의 소통방식이 다른 유형의 소통방식에 영향을 미치거나 복수의 소통방식이 상호연관성을 지니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소책자는 종교개혁 초기의 베스트셀러 '카르스탄스(Karsthans)'가 보여주듯이 비록 실제 수용자의 견해와 공공여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문학적 왜곡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도 않지만 소책자가 16세기 초 독일의 광범위한 주민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핵심매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또한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가들의 소책자는 소수 엘리트 계층만이 아니라 도시의 평민들에 의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용되었다. 특히 다양한 소통방식을 통해 종교개혁 사상을 접한 도시 수공업자들은 종교개혁가들의 사상을 자신의 문제의식과 결부시켜 고유한 방식으로 전유한 다음 이를 다른 평민들에게도 전파해주었다. 이런 점에서 문자해독력을 갖춘 도시 수공업자들은 종교개혁 초기에 이상적인 정보 전달자이자 확대재생산자(Multiplikator)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그림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단지의 광범위한 제작과 유포는 종교개혁이 이미지문화에서 언어문화로의 전환을 가져왔다는 일각의 주장이 지나치게 이분법적이고 종교개혁기의 다양한 소통과정에서 시각적 이미지가 수행한 역할을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더구나 전단지에서 나타나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은 시각적 이미지가 사용하는 상징들에 필연적으로 내재해있는 다의성이나 애매모호함과 같은 약점들을 텍스트를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 영문
  • 1) At the beginning of the 1980s German historian Rainer Wohlfeil uses the notion of the "Reformation public sphere" to characterize the complicated situation of communications - or the specific system of media - in the German Reformation. This public sphere was molded by the interaction of all forms of communication including the printed text and image, the oral relations, and the participational communication. In terms of the printed text and image, the typical media of the communication in the early phase of the German Reformation were pamphlets and broadsheets. 2) A group of historians have asserted that the Reformation pamphlets show only the views of the authors, not those of the media receivers. But the study of the various text forms of the pamphlets, especially of the dialogic ones, offers a different consequence: Although an image of the learned commoners in the pamphlets who dispute against the catholic clergy and win the day is regarded as a literary fiction, there are many evidences in that it could induce the commoners as receivers of the media to a similar action of oral communication derived from self-assurance which had scarcely existed in the previous eras. So it is reasonable to consider the pamphlets as the media in which the ideas, hopes, and viewpoints of the contemporaries reveal themselves. 3) With the beginning of the Reformation the broadsheets became typical media of propaganda of the Protestants who searched for the effective means to attack the Pope and the Catholic clergy. An amount of the German texts in the Reformation broadsheets suggests that the main receivers of these media might be the literate who could read at least German. The semi-literate and the illiterate could, however, read the visual images of the broadsheets pinned to the wall in the public places such as inns and understand the message of the texts often using a rhyming pattern by having them read out by someone who could read. The widespread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the broadsheets as the representative media of the visual image shows that the Reformation did not prohibit the image itself, but transformed its function: from the object of devotion to the instrument of propagand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 프로젝트는 국내학계에서 최초로 독일 종교개혁을 매체와 소통의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단순히 이론적 차원의 논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소책자와 전단지 같은 1차 사료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종교개혁의 소통과정을 종합적으로 재구성하려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연구 프로젝트에서 학술연구교수는 세 가지 핵심 연구영역, 즉 종교개혁 공공영역, 소책자, 전단지에 대한 연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는데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교개혁 공공영역은 하버마스가 주장하는 부르주아 공공영역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이미 다른 형태의 공공영역, 즉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소통영역'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서양의 공공성의 발전과정에서 비판적 이성을 활용하는 부르주아 공공영역이 등장하기 이전에 절대군주의 ‘과시적 공공성’만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편 종교개혁의 초기 국면에는 3가지 종류의 소통방식, 즉 인쇄된 텍스트와 그림을 통한 소통, 구두소통, 참여행위적 소통이 존재했고 종종 한 유형의 소통방식이 다른 유형의 소통방식에 영향을 미치거나 복수의 소통방식이 상호연관성을 지니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소책자는 비록 실제 수용자의 견해와 공공여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문학적 왜곡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도 않지만 소책자가 16세기 초 독일의 광범위한 주민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핵심매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또한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가들의 소책자는 소수 엘리트 계층만이 아니라 도시 수공업자들에 의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용되었고 이들 수공업자는 종교개혁가들의 사상을 자신의 문제의식과 결부시켜 고유한 방식으로 전유해나갈 수 있었다. 셋째, 그림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단지의 광범위한 제작과 유포는 종교개혁이 이미지문화에서 언어문화로의 전환을 가져왔다는 일각의 주장이 지나치게 이분법적이고 종교개혁기의 다양한 소통과정에서 시각적 이미지가 수행한 역할을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더구나 전단지에서 나타나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은 시각적 이미지가 사용하는 상징들에 필연적으로 내재해있는 다의성이나 애매모호함과 같은 약점들을 텍스트를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지금까지 총 4편의 논문을 등재지에 게재했다.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으로는 '종교개혁 공공영역과 종교개혁 초기의 소통상황', '독일 종교개혁 초기의 소책자', '도시 수공업자는 종교개혁을 어떻게 수용했는가', '독일 종교개혁 전단지'가 있고 '종교개혁 초기 전단지에 투영된 농민의 이미지'란 제목의 논문을 현재 서양사론에 투고한 상태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여러 논문들은 그간 학계안팎에서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자평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도시 수공업자는 종교개혁을 어떻게 수용했는가'는 2009년에 제4회 서양사 우수논문상을 시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가을 이 논문을 읽은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덕션의 한 방송작가가 연락을 취해옴으로써 우츠 리히스너의 사례는 국내 TV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소개되는 뜻밖의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즉 케이블 TV방송 MBC Life의 창사 6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페이퍼로드(Paper Road)’의 5부 ‘종이, 근대의 방아쇠를 당기다’ 편(2010년 3월 29일 밤 11~12시 방송)에서 리히스너의 사례가 소개되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학술연구교수는 앞으로도 최소한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된 논문을 1편정도 더 쓸 생각을 갖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이 논문에서 소책자와 전단지 사이의 밀접한 상호관계를 특정 사례를 통해 분석해보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더 나아가서 학술연구교수는 지금까지 나온 논문들을 손질해 가까운 시기에 한 권의 교양서적으로 묶어낼 계획도 갖고 있다. 책의 가제는 ‘매체와 소통의 관점에서 본 독일 종교개혁사’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술연구교수는 이미 몇 달 전에 한길사 편집부로부터 독일 종교개혁과 관련된 기존의 논문들을 수정해서 원고지 800매 가량의 문고판 책을 펴내든지 아니면 좀 더 전문적인 학술서적을 쓸 의향이 있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학술연구교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향후 계속적으로 한길사 측과 접촉해나가기로 했다. 이 출판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구 프로젝트 종료 후에 논문들을 모아 책으로 펴내려는 당초 계획이 좀 더 일찍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다. 단행본 출간은 그동안 개별적으로만 발표해왔던 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물들을 체계적으로 총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색인어
  • 독일 종교개혁, 매체, 소통, 종교개혁 공공영역, 소책자, 전단지, 인쇄텍스트와 그림을 통한 소통, 구두소통, 참여행위적 소통, 이미지 문화와 언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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