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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商人·地主의 日記와 門中 文書를 통해 본 한국의 근대 사회, 1899-1945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서울·경기지역 商人·地主의 日記와 門中 文書를 통해 본 한국의 근대 사회, 1899-1945 | 2007 년 | 이승렬(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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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11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9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말 일제하(서울·경기지역) 商人·地主의 日記와 門中 文書를 통해 본 한국의 근대 사회, 1899-1945>라는 주제 아래 3개년에 걸쳐 3가지 소주제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제1차년도 : 한말·일제하 서울·경기 지역의 商人의 민족의식 고찰 - 油商 주인식의 일기를 중심으로 - : 민족이란 ‘상상의 공동체’이며 민족주의는 지배와 억압의 수단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러한 맥락을 이해하게 되면 귀가 솔깃해진다. 특히 한국처럼 저항민족주의의 전통이 강한 사회에서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은 한편으로는 생경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민족주의 담론을 둘러싼 논쟁은 매우 자극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방의 논리를 단순화시킨다. 이러한 지적 진통은 역사인식의 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이제는 조금 더 진전이 필요한 시점이 와 있다.
    본 연구가 <<每日錄事>>를 통해 상인 주인식의 민족의식을 검토해 보고자하는 것은 과연 당시의 사람들이 민족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그는 어느정도 자본을 축적한 상인이었고 또 많은 토지를 소유한 대지주로서 시흥 일대에서 일정한 영향력이 있는 존재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의식이 일반 평민들의 의식을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신분적 측면을 고려할 때 그는 양반보다는 평민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면서 그의 일기에 나타난 민족문제 인식과 개화파와 같은 정치적 엘리트들의 그것을 비교해 본다면 한국 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에 약간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2차년도 : 한말·일제하 서울·경기 지역 기름상인 주인식의 상업활동과 지주경영: 주씨 가문의 자료는 도성과 가까운 경기 일대의 지주 가문의 문서인 동시에 상인 가문의 치부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인식은 일기, 치부책, 추수기, 토지 관련문서 등 여러 가지 종류의 경제관련 문서들을 남겨 놓았는데, 아마도 이 자료들은 한말과 일제시기의 사회상 및 생활상을 상인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치부책은 크게 다섯 종류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사업상 거래 및 家用과 관련된 물품 및 현금의 수입과 지출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 초일기에 해당하는 일기책류이다. 둘째, 대략 10년 단위로 하여 家用에 관한 기록은 대폭 생략하고 주로 사업 관련 거래 및 세금 등을 정리한 중일기에 해당하는 일기책류이다. 셋째, 주로 채권 관계를 기록한 장책이며, 넷째 通洞, 樓下洞, 도염동, 만리현 등에 소재하고 있는 집안의 가계부와 같은 성격의 일기류이며, 󰡔柴粮入用記󰡕는 각 집안의 땔감과 양곡 일지이다. 다섯째, 거래관계, 세금납부현황, 공사관련 현금출납 등 특별회계의 성격을 지닌 회계장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田畓新稅金󰡕 제1호에는 印紙稅率表·地稅率表, 畓等級에 따른 價格, 田等級에 따른 價格, 각종 등기가격(상속·증여·매매·소유권·전당권)이 제시되어 있으며, 또한 중림리 및 과림리 일대 뿐만 아니라 수원·시흥·용인·광주·김포·인천 지역의 토지 규모와 그의 가격에 따른 세금을 정리해 놓았다.
    3차년도 서울 경기 지역 물가 추이와 지역 경제 동향, 1899~1945 에서는 <<每日錄事>> 및 회계책 등에 나타난 미가 및 각종 물가의 추이에 나타난 경제 변동의 의미를 (서울 및 경기) 지역사의 관점에서 조명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 가계(지주경영), 지역이라는 세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한말 일제하 서울 및 경기지역의 사회변동을 고찰하고, 또한 상인의 시선을 통해 본 근대 한국의 모습과 기존 연구사에서 정리되어 있는 개화파 및 여러 양반사대부가 바라 본 근대 한국의 모습을 비교할 것이다.
  • 영문
  • Daily life and the national consciousness of Korean common people in the modern society of Korea from the late 19th to the earyl 20th : A case study of a merchant in Seoul through his life diary and family document


    This article is about the national consciousness of one of the common people (i.e. a vegetable oil merchant, Ju In-Sik) who was neither an intellectual nor a politician who was able to make an impact on the national agenda. The period i.e. the late 19th century - when he began to write his diary was the period when nationalism was forming in Korea.
    There were two points of disagreement between him and the nationalistic intellectuals who were newspaper editors. One is the matter of their view of the Kojong emperor. Ju In-Sik had been conscious of the state through Kojong when Japan and Russia had invaded the Great Han Empire (=Daehan jeguk, this is the name of Korea from 1897 to 1910), and he blamed the righteous bandit - Hwalbindang - for creating a robber band and criticized the Pro-Japanese high government officials as traitors to his country. In comparison, the newspaper editors regarded the Joseon Dynasty as an obstacle to reform, calling on ancient history (especially Dan_gun) again as the origin of the nation on behalf of the Joseon Dynasty. Both of them established schools for the enlightening of the Korean people. He could not have established the Kyeunmyung school if he had not obtained help from the local community - the village association called Donghoe(洞會). The village people began to think that they were not subjects of Dynasty society but they had twenty-million compatriots in Korea.
    Another one is the matter of the righteous army. Ju In-Sik had a deep respect for the leaders of the righteous army against Japanese imperialism and he imagined his country's future through them. However, the newspaper editors criticised them as an obstacle to civilization
    This case shows that the national consciousness was not only something that was imagined as a project from above but it was also closely related to the culture which accumulated from the bottom of society.

    merchant, daily life, Kojong emperor, the national consciousness, twenty-million compatriots, newpaper editors, righteous army, civiliz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최근에 들어 조선후기·한말·일제하에 기록된 일기에 대한 자료 발굴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근거한 수준 높은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사회사에 대한 미시적인 접근은 물론이고 ‘수량경제사’와 같은 새로운 도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지역사, 일상사, 심성사 등 다양한 영역이 개척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일기들은 양반들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바가 있고, 일기가 발굴된 지역도 경상도, 전라도 쪽에 치중된 감이 있다. 이러한 일기자료의 특성은 향촌사회의 동향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조선왕조의 중심인 서울 및 경기지역의 사정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 검토하고자하는 󰡔每日錄事󰡕 및 문중 자료는 기존의 자료가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상인의 눈으로 기록했다는 점이다. 상인은 지배층인 양반사대부와 피지배층인 평민사이에 존재한 중간적 존재이다. 그들은 상업적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반사대부와 가깝게 지내야 했지만, 신분 혹은 직역이란 측면에서는 불만이 많았다. 따라서 그들이 묘사하고 있는 한말 및 일제시기의 사회상과 양반들의 일기에서 나타난 그것과 다를 것이다. 이에 대한 천착은 근대사회사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는 서울 및 경기지역의 정치, 사회, 경제 변동에 대한 기록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그는 관직에 진출하려는 욕망이 있어 주석면과 가까이 지냈고, 대한제국기의 변화하는 풍경에 대한 묘사와 소회도 남겨놓았으며, 을사보호조약 및 한일합방 등에 관해 한국인으로서의 분노를 표시했다. 또한 그는 경강(京江)의 미가(米價)를 위시하여 각종 물가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으며 농형(農形)에 관해서도 규칙적으로 정리해 놓았는데, 이것은 조선후기 및 한말 경제사에 관해 매우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셋째, 그는 상인출신답게 장책을 위시하여 여러 종류의 회계책을 남겨놓았고, 또한 지주로서 추수기 및 토지매매문서 및 기타 경제관련 문서를 남겨놓았다. 회계책에는 그가 거래한 상인들에 관한 정보를 위시하여 이자율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먼저 ‘근대이행기 상인의 사회적 대응’에 대해 고찰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상인으로서의 신분 및 계급의식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찰할 것이며 아울러 그것에 기초한 주인식의 사회적 대응의 특징을 살펴볼 것이다. 두 번째로는 호남 및 다른 지역의 지주들의 사례를 염두에 두면서 서울 경기 지역의 상인이며 지주인 주인식의 자본축적 과정과 지주경영에 대해 검토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每日錄事󰡕 및 회계책 등에 나타난 미가 및 각종 물가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지역 경제의 동향을 분석할 것이다. 다시 말해, 개인, 가계(지주경영), 지역이라는 세 차원에서 자료에 접근하여 상인의 시선을 통해 본 근대 한국의 모습과 기존 연구사에서 정리되어 있는 여러 가지 근대사상을 비교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다면 민족주의 담론을 둘러싼 대립, 내재적 발전론 대 식민지 근대화론의 대립 등 여러 근대사의 주요 쟁점 분야에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경기지역 商人·地主의 日記와 門中 文書를 통해 본 한국의 근대 사회 재인식, 1899~1945 :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新安 朱氏家의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아래에 3개년에 걸쳐 「한말·일제하 서울·경기 지역의 商人의 민족의식 고찰 : 油商 주인식의 일기를 중심으로」, 「 한말·일제하 서울·경기 지역 기름상인 주인식의 상업활동과 지주경영」, 「서울 경기 지역 물가 추이와 지역 경제 동향, 1899~1945」을 다룰 예정이다. 이것은 개인, 가계(상업활동과 지주경영), 지역이라는 세 차원에서 근대이행기 및 식민지기의 한국 근대사상에 접근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상인·지주인 주인식의 일기와 그의 일가가 남긴 문중 문서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특징을 갖고 있고, 개인과 가문의 역사를 통해 지역과 전체의 역사를 재인식하려는 미시사적 접근을 하고 있다. ‘근대이행기 상인의 사회적 대응’도 전체 상인의 동향을 고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인의 동향을 추적한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 연구는 매우 구체성을 갖고 있다. 상인으로서의 신분 및 계급의식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개인 주인식에 어떻게 나타났는 가를 살필 수 있다. 또한 상인·지주의 지주경영의 사례 연구의 축적은 미미한 상황이다. 호남 및 다른 지역의 지주들의 사례를 염두에 두면서 서울 경기 지역의 상인이며 지주인 주인식의 자본축적 과정과 지주경영의 사례는 상인이 식민지 근대에 어떻게 적응해 갔는가를 살피는데 있어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每日錄事󰡕 및 회계책 등에 나타난 미가 및 각종 물가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지역 경제의 동향을 분석한 연구는 최근 조선후기 및 식민지근대사상을 둘러싼 역사논쟁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가계(지주경영), 지역이라는 세 차원에서 자료에 접근하여 상인의 시선을 통해 본 근대 한국의 모습을 정리한 일련의 연구들은 기존 연구사에서 정리되어 있는 여러 가지 근대사상을 비교될 것이다. 이러한 비교 작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다면 민족주의 담론을 둘러싼 대립, 내재적 발전론 대 식민지 근대화론의 대립 등 여러 근대사의 주요 쟁점 분야에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고, 뿐만 아니라 연구과정에서 축적된 기초적 연구 데이터는 경제사를 위시한 여러 연구 영역의 토대가 될 것이다.
    1) 새로운 자료의 발굴이 갖는 의미와 이에 대한 미시사적 분석 방법에 대해 학제간 및 여러 형태의 세미나를 통해 심화시킬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자료와 연구성과는 민족주의 그리고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근대화론을 둘러싼 역사논쟁이 구체적인 근거를 갖고 진행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토론을 거쳐 심화된 연구 결과는 학회 학술발표에서 다시 검증을 받는 한편 생산적 논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것은 일상사 및 경제사 등 여러 연구 영역의 지평을 넓히는데 일조할 것이다.
    3) 연구결과는 󰡔역사비평󰡕, 「역사와 현실󰡕 등 여러 학술지를 통해 공간하는 한편 해외 학술지에 기고할 것이다. 이것은 여러 연구자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이 될 것이고, 한국근대사 연구의 방법론과 연구시각을 확대하는데 토대가 될 것이다.
    4) 또한 󰡔每日錄事󰡕 및 여러 자료를 탈초 해제하여 보다 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자료를 통해 새로운 연구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색인어
  • 일상, 민족주의, 민족의식, 매일록사, 주인식, 상인, 지주, 물가, 토지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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