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성과물 유형별 검색 > 보고서 상세정보

보고서 상세정보

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5439&local_id=10016178
'무예도보통지' 권법 이론과 실기의 재구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39;무예도보통지& #39; 권법 이론과 실기의 재구성 | 2007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복규(계명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G00049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중단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3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무예도보통지’ ‘권법’의 이론과 실기를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먼저 무예 이론 전개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것으로 여기에 다시 세부 항목으로《기효신서》,《무비지》,《소림곤법천종》의 무예 이론의 분석과 상호 비교, 다음으로 한국의 맨손 격투 기술의 시대적 특성을 살피는 것으로 여기에는 맨손 격투 기술의 통시적 이해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고구려의 고분벽화, 고려의 수박, 조선의 권법 등을 비교하게 된다. 특히 명대 무예계의 일반적인 상황과 권법이 가지는 특징, 그리고 이를《무예도보통지》의 ‘권법’과 비교하였다. 또한 군사무예와 민간무예의 상호보완 및 전화(轉化)의 가능성을 살폈다. 세 번째는 이러한 두 가지의 과정을 통해 권법 이론을 재구성 하는 것으로 ‘권법’에 등장하는 세(勢)의 의미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무예제보번역속집》(1610)과《무예도보통지》(1790)에서 권법의 변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권법’의 재구성을 통해 ‘권법’의 신체론 및 수련관, 기격론을 함께 다룰 계획이었다.
    연구를 통하여 우선《무예도보통지》<권법>에 참고가 된《기효신서》의 <권경첩요편>은 어느 특정 문파의 기술체계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명 시기에 다양한 민간의 격투기술이 존재했지만 이러한 격투 기술들은 어느 한 기술만이 특화된 것으로 완벽한 정형을 갖춘 기술 체계는 아니었다. 척계광은 이를 ‘하나에만 치우친 장점’으로 비판하였다. 그가 추구한 것은 상호보완적인 기술을 함께 익힘으로써 완벽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를 ‘겸이습지(兼而習之)’라고 하였다. 그는 이렇게 해야만 한쪽에 치우치는 폐단을 없앨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각 가의 장점을 고루 취해 32가지의 세로 정리를 한 것이다.
    특히 권법이 가지는 특성 또한《기효신서》와《무비지》에서 보이듯이 권법이 전쟁과는 관계없는 기예로 여겨졌으며, ‘무예도보통지’에서도 유사한 관점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무예도보통지’에서는 이미 권법이 상당히 퇴화한 형태로 놀이와 같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후기 들어 민간의 격투성 놀이와도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권법은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무예에 입문하는 기예로서 강조되었으며, 수련 단계를 권법에서 곤봉으로 그리고 각종 병장기로 확장된다고 보는 관점이 성립되었다. 특히 곤봉을 유가경전의《사서》에 비유할 만큼 중시했는데, 이러한 관점은 당대 군사가들 혹은 무예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유대유의《검경》이나 정종유의《소림곤법천종》에서도 유사하게 보인다.
    일반적인 병장기 운용이론인 장병단용설과 단병장용설 역시 권법 이론에 영향을 미쳤는데, 권법에서 이러한 이론은 크게 신법과 보법, 수법을 통하여 구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무예제보번역속집》에서 권법의 최초 형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무예도보통지》에서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리되는데, 양자는 시간적 차이만큼이나 내용상에서도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이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무예도보통지》<권법>의 새로운 번역과 역주까지 연구가 진행되었다. 기존 판본과 원 자료와의 비교 대조를 통하여 많은 부분 오류 내지는 누락되어 있는 부분을 확인했고, 이를 새번역에 반영하였다. 이를 토대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he reconstruction of theory and practice of 'Gwonbup', bare hand techniques of the Muyedobotongji. There are three main aspects: the first,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martial arts theory progression, in detail, the 'Jixiaoxinshu', the 'Wubeizhi', and the 'Shaolingunfachanzong' were compared to each other related to 'Muyedobotongji'. The second, Korean bare hand techniques' development were examined depending on time, particularly general aspects of bare hand technique theory of the Ming Dynasty was compared to the 'Gwonbup' of the 'Muyedobotongji'. Also, the possibility of mutual effect of military arts and folk arts was examined. The third, a new interpretation was executed and reconstruction was tried through the comparison of the original materials which were referenced to when interpreting the 'Muyedobotongji'.
    This study says that the bare hand techniques of Jixiaoxinshu was not only for one school in the Ming Dynasty. There were many folk bare hand techniques in the Ming Dynasty but most of them were specialized in one technique and not a perfect system. General Qijigwang criticised it and he devised one system of bare hand techniques based on the folk bare hand techniques which was based on the theory of 'practising many merits at the same time', resulting in 32 different postures.
    There is very similar point of view about the Gwonbup in the Muyedobotongji as a basic training method like JIxiaoxinshu, Wubeizhi. And Gwonbup already partially became a play, which means that Gwonbup could be considered a folk entertainment activity (competition) and showed some relationship with other activities as well.
    Gwonbup has an educational value and was emphasized to start the main martial arts training. The next curriculum was staff techniques progressing to other weapon techniques such as spearmanship, swordsmanship, trident etc. Particularly staff techniques were considered to be comparable to the Four Books of Confucianism. This point of view was very common at that time among military soldiers and martial artists.
    General weapon technique theories, such as short range manipulation theory of long weapons, and long range manipulation theory of short weapons, also affected bare hand technique theory. In bare hand technique, these theories were applied in the form of body work, foot work and hand techniques. The first images of bare hand techniques were found in the Muyejebobunyuksokjip and it became more refined in the Muyedobotongji 180 years later.
    This study was executed using the new translation and foot notes of the bare hand part of the Muyedobotongji based on the theoretical background. Many mistakes and missing parts were corrected through comparison of the 'Muyedobotongji' with the original materials. Further study would be expected based on this resul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진행되어 왔다. 첫째는 무예 이론 전개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것으로 여기에 다시 세부 항목으로《기효신서》,《무비지》,《소림곤법천종》의 무예 이론의 분석과 상호 비교, 그리고《무예도보통지》무예의 성격 및 戰法과의 관련성, 무예이론 변화의 역사적 배경을 技擊論과 養生論의 측면에서 살피는 것이 해당한다.
    다음으로는 한국의 맨손 격투 기술의 시대적 특성을 살피는 것으로 여기에는 맨손 격투 기술의 통시적 이해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고구려의 고분벽화, 고려의 수박, 조선의 권법 등을 비교하게 된다. 특히 명대 무예계의 일반적인 상황과 권법이 가지는 특징, 그리고 이를《무예도보통지》의 ‘권법’과 비교하였다. 또한 군사무예와 민간무예의 상호보완 및 전화(轉化)의 가능성을 살폈다.
    세 번째는 이러한 두 가지의 과정을 통해 권법 이론을 재구성 하는 것으로 ‘권법’에 등장하는 세(勢)의 의미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무예제보번역속집》(1610)과《무예도보통지》(1790)에서 권법의 변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권법’의 재구성을 통해 ‘권법’의 신체론 및 수련관, 기격론을 함께 다룰 계획이었다.
    우선《무예도보통지》<권법>에 참고가 된《기효신서》의 <권경첩요편>은 어느 특정 문파의 기술체계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이를 송태조32세 장권이라고 일반화하여 지칭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는 잘못이다. <권경첩요편> 서론 부분에서 척계광 자신이 설명한 것을 자세히 보면 당시 존재하는 다양한 맨손 격투 기술 가운데 중요한 기술들을 32가지 세로로 추린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권경첩요편>에는 당시 존재했던 맨손 격투 기술 가운데 이름 있는 것들로 이반천의 퇴법, 천질장의 질법, 응조왕의 나법 등이 열거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격투 기술들은 어느 한 기술만이 특화된 것으로 완벽한 정형을 갖춘 기술 체계는 아니었다. 척계광은 이를 ‘하나에만 치우친 장점’으로 비판하였다. 그가 추구한 것은 상호보완적인 기술을 함께 익힘으로써 완벽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를 ‘겸이습지(兼而習之)’라고 하였다. 그는 이렇게 해야만 한쪽에 치우치는 폐단을 없앨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각 가의 장점을 고루 취해 32가지의 세로 정리를 한 것이다.
    또한《기효신서》와《무비지》에서 보이는 중요한 내용은 권법에 대한 성격 규정을 했다는 점이다. 위 서적의 저자인 척계광과 모원의는 권법을 전쟁과는 관계없는 기예로 봤다. 하지만 권법이 가지는 교육적 가치에 주목해 무예에 입문하는 기예로서 강조한 것은 두 사람의 공통된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척계광은 이를 좀 더 강조해 수련 단계를 권법에서 곤봉으로 그리고 각종 병장기로 확장된다고 보았는데, 곤봉을 유가경전의《사서》에 비유할 만큼 중시했다. 이러한 관점은 당대 군사가들 혹은 무예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유대유의《검경》이나 정종유의《소림곤법천종》에서도 유사하게 보인다.
    일반적인 병장기 운용이론인 장병단용설과 단병장용설 역시 권법 이론에 영향을 미쳤는데, 권법에서 이러한 이론은 크게 신법과 보법, 수법을 통하여 구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무예제보번역속집》에서 권법의 최초 형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무예도보통지》에서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리되는데, 양자는 시간적 차이만큼이나 내용상에서도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이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무예도보통지》<권법>의 새로운 번역과 역주까지 연구가 진행되었다. 기존 판본과 원 자료와의 비교 대조를 통하여 많은 부분 오류 내지는 누락되어 있는 부분을 확인했고, 이를 새번역에 반영하였다. 이를 토대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실기의 재구성 부분을 보완하여 연구서의 형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중단일까지의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무예제보번역속집》과《무예도보통지》의 권법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권법에 관해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이며, 양자 간의 비교를 통하여 권법의 변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었다.
    - 중국《기효신서》의 권법은 조선의 권법 형성에 영향을 미쳤으며,《무예도보통지》에서 보이는 권법은 무예를 익히는 기초 훈련으로서 중시되었다.
    - 권법은 삼절(몸의 각 관절 움직임과 처리에 관한 이론)과 신법(몸통과 허리의 움직임), 보법(걸음의 운용), 수법(손과 팔, 어깨를 포함한 상지의 움직임) 등의 다양한 기초를 익히는 방법론으로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권법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론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 권법과 병장무예가 동일선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움직임 체계이므로 이에 바탕을 두고 권법을 재해석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기존의 몇몇 권법의 재현 움직임은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무예도보통지》<권법>의 해석에서 원래의 인용문헌과 대조를 함으로써 차이가 나는 부분을 명확히 하고 기존 번역이 가지는 오류를 수정할 수 있었다. 또 기존의《기효신서》<권경>에 관한 한국과 중국, 영미권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권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도하였다.
    -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이 중국의 권법과는 다른 독자적인 길로 발전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 중단일까지 연구된 내용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기존 권법 재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권법 그림의 흉내내기에 불과했던 몇몇 무예 재현 행위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 인간의 몸의 이론을 재구성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한국무예들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본 연구가 그러한 이론연구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한국적 무예 이론 정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한국의 무예 이론은 현대 일본 무도의 이론을 무분별하게 수입해온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우리 무예의 뿌리를 찾고 원형을 찾는 작업의 일환으로 중요성을 가지며, 고대 무예의 영향 관계 속에서 한국적 무예 이론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본 연구 결과가 아직 미완이기는 하지만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시켜 단행본 형태로 출간을 할 계획이다. 이 경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 연구의 결과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무예도보통지, 권법, 기효신서, 무비지, 무예제보, 무예제보번역속집, 겸이습지, 척계광, 모원의, 소림곤법천종, 권경첩요, 이론, 실기
  • 이 보고서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 본 자료는 원작자를 표시해야 하며 영리목적의 저작물 이용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 또한 저작물의 변경 또는 2차 저작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