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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 혼인에 보이는 재화(財貨)의 성격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 고대 혼인에 보이는 재화& #40;財貨& #41;의 성격 | 2008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강래(전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03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8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은 고구려 서옥제에 보이는 '전백'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 사회의 혼인 재화의 성격에 대해 논의하였다. 구체적 논의의 영역은 크게 셋으로 나뉜다. 첫째 3세기 이전 한국 고대 사회의 정보를 전하고 있는《삼국지》동이전의 서술 체재와 방식을 점검했다. 둘째 사회 경제적 맥락에서 고대 한국의 혼인 규범과 그 작동의 토대를 추구하였다. 셋째 고구려의 구체적 혼인 사례들을 동원하여 혼인에 개입된 재화의 기능적 측면을 예증하였다.
    부여, 고구려, 옥저, 예 등 예맥 사회의 혼인에서는 모두 부계 리니지의 원리와 함께 신부값의 영역에 해당하는 재화의 수수 관행이 포착되었다. 특히 이러한 이해는 형사처수의 혼속, 가부장적 가족 윤리, 여성과 아이들의 부계 리니지 귀속 원리, 생업 조건과 전쟁의 관계, 성비의 문제, 혼인 생활의 주거 규정 등의 연관 요소들과 정합 관계에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신부값의 함의는 신화의 서사와 역사의 기록 모두에서 검증되었다.
    고구려는 비교적 혼인 관련 자료가 다양한 사례에 걸쳐 나타나 있지만, 백제와 신라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삼국의 생업 조건이나 풍속의 원류를 음미할 때 혼인 규범에서도 상당한 공유대가 있을 것으로 예감한다. 특정 사건과 관념에는 해당 사회 전체의 구조 혹은 그 일부가 반영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한국 고대의 사회사 논의를 위해서는 역사적 실증 작업과 함께 문화·사회인류학의 논의들을 광범하게 포섭할 필요가 있다.
  • 영문
  • This essay examines the character of marriage payments in ancient Korea with the focus on properties of Son-in-law Chamber(S ok). This examination deals with the followings: the narrative system and its way of 'Account of the Eastern Barbarians(Dongyizhuan)' in Sanguozhi which carries the information on ancient Korea before the 3rd century; the prescriptive rules of marriage in socio-economical context of ancient Korea; and the functioning of the marriage payments involved in marriage practice while examining the cases of Goguryeo.
    This examination tells us that there existed the practices of bride-wealth as well as patrilineal descent in the Yemaek communities such as Buyeo, Goguryeo, Okjeo, and Ye. While doing this research, this essay draws its attention to the connectedness of the customs as follows: levirate, patriarchal family ethics, the principle of woman's and child's patrilineal affiliation, and the relation of war and a living, sex distribution, and the rule of marital residence. In doing this, the implication of bride-wealth is confirmed both in mythological narrative and historical account.
    While there existed many historical cases concerned with Goguryeo's marriage practices, we don't have such materials related to the practices of Baekje and Silla. Nevertheless, we can expect, from living conditions or original customs of Three Kingdom, that there existed some sharing in marriage practices. Historical ideas and practices express all their contemporary social system or its part. For full account of ancient Korean social history, accordingly, we need take into account varied academism such as cultural anthropology and social one as well as empirical stud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글은 고구려 서옥제에 보이는 '전백'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 사회의 혼인 재화의 성격에 대해 논의하였다. 구체적 논의의 영역은 크게 셋으로 나뉜다. 첫째 3세기 이전 한국 고대 사회의 정보를 전하고 있는 {삼국지} 동이전의 서술 체재와 방식을 점검하였다. 둘째 사회 경제적 맥락에서 고대 한국의 혼인 규범과 그 작동의 토대를 추구하였다. 셋째 고구려의 구체적 혼인 사례들을 동원하여 혼인에 개입된 재화의 기능적 측면을 예증하였다.
    부여, 고구려, 옥저, 예 등 예맥 사회의 혼인에서는 모두 부계 리니지의 원리와 함께 신부값의 영역에 해당하는 재화의 수수 관행이 포착되었다. 특히 이러한 이해는 형사처수의 혼속, 가부장적 가족 윤리, 여성과 아이들의 부계 리니지 귀속 원리, 생업 조건과 전쟁의 관계, 성비의 문제, 혼인 생활의 주거 규정 등의 연관 요소들과 정합 관계에 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또한 신부값의 함의는 신화의 서사와 역사의 기록 모두에서 검증되었다.
    고구려는 비교적 혼인 관련 자료가 다양한 사례에 걸쳐 나타나 있지만, 백제와 신라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삼국의 생업 조건이나 풍속의 원류를 음미할 때 혼인 규범에서도 상당한 공유대가 있을 것으로 예감한다. 특정 사건과 관념에는 해당 사회 전체의 구조 혹은 그 일부가 반영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한국 고대의 사회사 논의를 위해서는 역사적 실증 작업과 함께 문화·사회인류학의 논의들을 광범하게 포섭할 필요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목적은 고구려의 혼인제도로 알려진 서옥제에 개입된 재화 즉 '錢帛'의 성격을 밝히는 것이었다. 기왕의 학술적 견해는 신부값(Bride-wealth, Bride price)과 지참금(Dowry)으로 나뉘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 '전백'은 신랑측에서 신부와 출생 자녀에 대한 합법적 출계 귀속을 위해 신부측에 공여한 것이었다. 이를 중심으로 본 연구 결과가 지니는 학술적 의의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장 직접적으로는 그 동안 합일을 보지 못한 고구려 서옥제에 개입되어 있는 '전백'의 수수 주체 및 그 속성에 대한 논증을 거두었다. 이것은 또한 부여와 옥저 혹은 동예 등 3세기 이전 한국 고대사회의 일반적 혼속에 대한 이해와 혼인에 수반되는 재화의 성격을 규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둘째, 혼인의 유형과 기능이 어떻게 해당 사회의 생태적·경제적 토대와 교호하는 관계에 있는지를 구명하였다. 즉 한 사회의 특정 문화 특질은 구조적으로 연결된 여타 문화 시스템과 정합적인 관계에서 작동되는 것인바, 한국 고대사회들의 문화적 맥락을 총체적인 시각에서 파악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셋째, 한국 고대 사회의 정치 단위체들 사이의 문화적 상관성에 대한 유기적 설명을 기반으로 하여 한국문화 원형의 고유한 특질을 선명히 하였다. 이는 향후에 고대를 구성하는 단위 정치체들에 대한 이해의 분절성을 극복하여 민족 문화 형성 단계의 동질성과 공유대의 실증적 성과를 획득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넷째, 한국 고대 문화가 지니는 세계사적 보편 논리를 확인하였다. 다시 말해 인류학 일반의 이론적 인식 틀을 통해 우리 고대 사회의 문화 요소에 대한 비교와 검증을 시도함으로써 문화학적 설명 방식에 충실한 모범적 사례 연구로 평가될 것을 기대한다.
    다섯째, 구미의 사회인류학적 학술성과를 포섭하여, 한국학 연구 방법론을 풍부하게 하는 데 직접 기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고구려를 비롯한 한국 초기 사회의 사회사 연구 진작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미개 사회에 대한 인류학적 현지 자료를 바탕으로 하는 연구 방법론은 한국 고대 사회의 각 부면을 복원하는 데 유용한 지침의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바, 고대 사회 및 문화 일반에 대한 광범한 파생 연구를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색인어
  • 혼인, 서옥, 신부값, 지참금, 취수혼 / Marriage, Son-in-law Chamber(S ok), Bride-wealth, Dowry, Levi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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