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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219&local_id=10017695
종교 윤리의 미학적 수용과 문학적 재해석 - 베르톨트 브레히트, 요하네스 보브롭스키, 슈테판 하임을 중심으로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823
Year(selected) 2007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9년 03월 12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9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브레히트가 무신론자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상 신학논쟁에서 과연 무신론이 무엇인지 그 개념은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다. 실제로 그의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 ‘신학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저명한 문학평론가 한스 마이어는 브레히트가 "그리스도교의 논거에서 마르크스주의 테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브레히트의 문학에 스며있는 ‘하느님에 대한 물음’은 언제나 ‘사회적 물음’으로 이해되고 있다. 브레히트는 종교 자체의 내적 본질이나 하느님의 실존 혹은 신앙 자체는 중요시하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종교적 인간들의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작품을 통해 브레히트는 "시대의 특정한 상황 속에서의 종교적 행동의 결과를 찾아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의 극작품 <성 요한나>는 그리스도인들의 성서 왜곡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며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역시 하느님 앞에서 인간의 생명과 죽음을 상대적인 가치로 전락시키며 추악한 탐욕을 종교의 이름으로 미화하는 인간적 욕망에 대한 고발이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성서를 사회의 거짓된 안정, 착취와 대안 없는 위로 그리고 기존 교회체제와 국가체제에 맞서는 메시지로 재해석하면서 자본권력과 종교권력에 의해 자행되는 성서의 메시지와 예수를 남용하고 곡해하는 행태를 극작품을 통해 폭로하고 있다. 요하네스 보브롭스키는 동유럽 사람과 유대인에게 자행한 독일인들의 죄를 인식시키는 것을 자신의 창작활동의 목적으로 삼았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보브롭스키는 자신이 그리스도교적 작가로 일컬어지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의 문학에서는 억눌린 사람, 독일 민족에 의해 억압과 고통을 당한 다른 민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려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결단이 엿보인다. 특히 그의 문학에는 종교가 이념이나 도그마로서가 아닌 어린 시절 살았던 지역의 풍경과 민중들의 정서를 통해 깊게 어우러져 있다. 평화로운 동유럽 시골마을에서의 안온한 추억과 포근했던 종교적 정서, 그리고 라틴어와 희랍어 문학 원전과 음악과 예술의 향기는 그의 문학과 문학적 세계관을 살찌웠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독일인들이 동유럽 이웃 민족에게 강요한 죄에 대한 공범 의식을 갖게 했고 고향 개념을 확장시켰으며 서서히 사회 지향적이고 현실 참여적인, 행동하는 그리스도교윤리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문학적, 윤리적 책무의식은 가난한 자들의 근원적인 이데올로기로서의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책무에 대한 비판적 논쟁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탐욕과 사욕을 위해 저지른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종교와 신앙을 수단으로 삼은 선조의 악행에 대한 고백과 참회의 문학인 <레빈의 방앗간>은 작가 보브롭스키의 이 문학세계를 가장 잘 드러낸 대표작이다. 슈테판 하임의 문학에는 항상 좌절된 혁명과 혁명적 이상의 실패라는 문제가 깊게 배어 있는데 이는 정치적, 종교적 이데올로기와의 논쟁으로 연결된다. 그는 <라살레>에서 이상적인 사회주의 작가 페르디난트 라살레에 관한 재조명을, <라덱>에서는 유대인 볼세비키 혁명가의 좌절과 실패에 대한 회한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그의 문학에서는 항상 성서의 사건과 줄거리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것은 성서신학자 못지않은 역사적 고증과 성서해석을 통해 당대 독일 사회뿐만 아니라 독일적 비극의 역사성을 깊이 있게 천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하스페어>에서 하임은 작중 인물인 아하스페어의 입을 빌려 추상적인 하느님 나라에 집착하며 현실 변혁을 외면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다윗 왕에 관한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신구약성서에 대한 탈신화적, 민중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회학적 성서해석의 문학적 시도가 엿보인다. 그의 문학작품에서 하느님은 역사 속에서 행동하며 이 세상의 변화와 더 나은 세계로의 변화를 앞장서서 이끄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으며 부정적인 신화적 인물인 아하스페어를 변화와 새로운 세상을 향한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는 인물로 새롭게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 하임은 구체적인 역사적 존재인 예수와 메시아로서의 그리스도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그리스도교 신앙의 추상화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다. 즉 구체적인 사건을 다시 환기시키고, 역사적이고 현세적인 관계를 환기시킴으로써 역사적 사건에서 초월적인 도그마로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 English
  • Aesthetic acceptance and Literary interpretation of Religious ethics - with an emphasis on litearture of B. Berecht and J. Bobrowski, S. Heym.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독일문학에서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를 토대로 한 여러 주제와 사건들은 문학적으로 새롭게 해석되고 재구성된다. 근대에 이르러 헤르더 J. G. Herder가 성서를 문학의 관점에서 고찰한 이래, 성서의 문학적 고찰은 성서의 소재와 주제 그리고 인물들의 각색에 대한 소재사적, 모티브사적 연구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갈등을 투사하는 공간으로의 응용으로까지 진전되었다. 20세기 현대 독일문학에서 성서의 테마는 제도권 교회와의 비판적 논쟁뿐만 아니라, 근본주의적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렇듯 “그리스도교의 문학적 주제화 eine literarische Thematisierung christlicher Religion”는 문학적 해석지평의 한 축을 이루며 특히 독일 정신사에서 그리스도교의 미학화는 고전주의 수용의 한 부분으로 승화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사회주의권 문학에서조차 그리스도교는 “사회주의적 유토피아의 보존자”로서 소위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보존하기 위한 종교의 새로운 수용과 재해석 시도가 있어 왔다. 본 연구과제(종교 윤리의 미학적, 문학적 수용과 해석: 베르톨트 브레히트, 요하네스 보브롭스키, 슈테판 하임을 중심으로)는 이런 맥락에서 먼저 종교적 윤리성의 미학적 수용에 관한 개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세 명의 작가와 그 문학에 나타난 위 주제를 탐색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삼고 있다. 먼저 브레히트 Bertolt Brecht의 <도살장의 성 요한나>와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물음으로서의 신에 대한 물음’이라는 주제를, 시대를 초월하여 억압받는 민중의 정서를 토착적으로 그려낸 서정적 음유작가 요하네스 보브롭스키 Johannes Bobrowski의 <레빈의 방앗간>을 중심으로 ‘고백과 참회의 서정적 신앙의 문학’을, 마지막으로 ‘영원한 이단자’라 불리며 역사적 문제와 성서의 전승에 천착한 동독의 반체제 작가 슈테판 하임 Stefan Heym의 <아하스페어>를 비롯한 작품에 포착된 주제들을 ‘독일적 상황에서의 성서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고찰하는 것이다.브레히트가 무신론자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상 신학논쟁에서 과연 ‘무신론 Atheismus’이 무엇인지 그 개념은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다. 성서는 어렸을 때부터 브레히트의 사유와 문학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실제로 그의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 ‘신학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저명한 문학평론가 한스 마이어 Hans Mayer는 브레히트가 “그리스도교의 논거에서 마르크스주의 테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브레히트의 문학에 스며있는 ‘하느님에 대한 물음 Gottesfrage’은 언제나 ‘사회적 물음sozilae Frage’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렇기에 브레히트를 일컬어 어느 평론가는 “진정한 무신론자이자 익명의 유신론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더불어 브레히트는 종교 자체의 내적 본질이나 하느님의 실존 혹은 신앙 자체는 중요시하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종교적 인간들의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작품(특히 극작품)을 통해 브레히트는 “시대의 특정한 상황 속에서의 종교적 행동의 결과를 찾아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브레히트는 성서를 ‘위로의 책 Trostbuch’으로 보는 것을 비판하면서 특정한 의도를 갖고 종교의 본원적 의미와 성서의 내용을 곡해하고 남용하는 것을 비판한다. 그의 극작품 <성 요한나>는 그리스도인들의 성서 왜곡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며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역시 하느님 앞에서 인간의 생명과 죽음을 상대적인 가치로 전락시키며 추악한 탐욕을 종교의 이름으로 미화하는 인간적 욕망에 대한 고발이다. 그러므로 이 주제와 관련하여 그의 작품에서 비판하는 것은 하느님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닌 어떤 상황 속에서 하느님을 자의적으로 내세우는, 종교적 인간들의 오래된 잘못과 타성이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성서를 사회의 거짓된 안정, 착취와 대안 없는 위로 그리고 기존 교회체제와 국가체제에 맞서는 메시지로 재해석하면서 자본권력과 종교권력에 의해 자행되는 성서의 메시지와 예수를 남용하고 곡해하는 행태를 극작품을 통해 폭로하고 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1) 독일문학 연구의 지평 확장: 본 연구가 갖는 의의는 종교 윤리성에 관한 문학적 이해와 수용이라는 한 측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독일문학에 나타나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문제제기’, ‘종교윤리의 문학적 수용’과 같은 주제에 관하여 고찰함과 동시에 그동안 파편화되어 연구되어온 "독일문학과 유대정신", "문학적 유토피아즘" 등의 담론 등을 총체적, 체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논거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는 독일문학 내에서 인문학 교육의 교본으로서의 성서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적 틀이 문학텍스트를 분석하는 고전적 문학연구 방법론의 방향성과 어떻게 유기적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비교연구의 가능성 타진에도 일조할 것이다. (2) 텍스트 이해와 문학교육의 전범제시: 이 연구를 통해 문학텍스트 해석방법의 제 문제를 총체적이고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맞는 올바른 문학교육에 밑거름이 되는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 또한 신학과 문학의 방법론이 접목된 하나의 체계적인 방법론으로서의 문학 텍스트해석학은 부재했다. 본 연구는 성서텍스트의 해석자이기도 한 독일 작가들의 사례를 통하여 텍스트해석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하며, 이를 비교문화 관점에서 한국문학의 연구 및 창작 방법론에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3) 인문학 내 학제 간 연구의 전형 및 기틀 마련: 본 연구를 통해 현재 우리 학계에서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학제 간 연구의 사례를 제시하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성서학과 문학은 텍스트를 연구대상으로 다루는 인문학의 주요 분야이면서도 별개의 학문 분야로 취급되어 왔다. 본 연구는 종교적 교의의 학문으로서의 신학이 아니라, 인문학의 핵심 분야인 성서학과의 생산적인 관계를 기초로 텍스트해석의 새로운 관계성을 정립하는 데 의미를 두겠다. 현재 인문학의 여러 영역에서 회자되고 있는 문학텍스트 해석방법론에 관한 복수의 쟁점을, 신학과 문학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하여 텍스트해석의 총체적 방법론의 구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학제 간 연구의 방법론을 정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4) 연구결과의 교육 활용: 본 연구과제의 수행을 통하여 인문학 텍스트의 교본으로서의 성서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기여하고, 문학작품 내에서 그 성서 메시지의 역사성과 의미들이 어떻게 체화되었는지에 대해 개관함으로써 독문학비평 및 독일 문예학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독문학(인문학) 전공 및 교양 강좌로서의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각 대학들 내에 개설된 기존 ‘성서와 문학’, ‘문학과 종교’ 등의 강좌가 작품 혹은 텍스트를 기준 없이 아우르며 지나치게 교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5) 기타사항: 국내 독문학계에서 도외시된 하나의 테마로서 작가와 문인들의 문학적 세계관에 내재한 종교적 심성, 종교 미학적 심미성 자체를 하나의 텍스트로 간주하면서 그들이 대면한 각각의 현실, 각각의 콘텍스트에서 그러한 종교적 심미성이 어떻게 육화되어 형상화되어 있는지, 그 흐름을 이해하는 데 연구의 초점이 모아질 것이다. 그동안 독일의 신학적 논거가 한국의 신학이론을 풍성하게 한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에른스트 블로흐 Ernst Bloch, 칼 바르트 Kral Barth, 위르겐 몰트만 Jürgen Moltmann의 신학은 한국 신학계의 이론적 젖줄로서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였으며, 또한 현대 독일문학은 블로흐의 이론적 사유에 크게 빚지고 있다. 그럼에도 독일문학과 신학의 이론적 탐색이나 실천적 조응에서 동떨어진 채 생산적인 유비 관계를 맺지 못하였다. 이 연구 과제는 이러한 문제성을 인식케 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단초가 되리라 기대한다.
  • Index terms
  • 그리스도교의 미학화, 문학과 성서해석, 고백의 문학, 베르톨트 브레히트, 요하네스 보브롭스키, 슈테판 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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