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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의 이미지와 신앙 -이탈리아 13-14세기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막달라 마리아의 이미지와 신앙 -이탈리아 13-14세기를 중심으로- | 2007 년 | 이은기(목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G00020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2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창녀였으나 회개하여 성녀가 되었다는 막달라 마리아의 전설은 중세 말 남 프랑스에서 형성되었으나 13-14세기 이탈리아에서 적극 확산되었다. 예수의 수난 그림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던 막달라 마리아는 이 시대부터 독립된 제단화나 벽화로 그려지기 시작한다.
    피렌체 아카데미아의 <막달라 마리아 제단화>, 산타 크로체의 Rinuccini 예배실과 아시지의 막달라 마리아 예배실에 그려진 막달라 마리아 일생을 주제로 한 벽화등은 막달라 마리아가 죄지은 여자였으나 예수를 만난 후 참회하여 예수가 가장 믿은 제자가 되었으며, 그 후 이교도들에게 설교하고, 동굴에서 오랜 기간 참회하는 중 긴 머리카락이 온 몸을 덮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그녀에 대한 신앙은 그녀가 들고 있는 글 "죄를 지은 너희들, 절망하지 말라. 나의 예를 간직하여서 네 자신 하느님에게 돌아가거라."에서 보듯이 구원받기 위하여 참회하라고 설득하고 있으며 제단화는 설득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고행하는 동안 긴 머리카락을 얻을 정도로 수행하였으나, 1280년 경에 제작된 아시지의 <막달라 마리아 일생>의 그려진 막달레나의 긴 머리카락은 더 이상 뻣뻣한 덮개 같은 이미지가 아니다. 뽀얀 살 위에 덮인 금발의 막달라 마리아는 흡사 비너스를 연상시킨다. 막달레나의 긴 머리카락과 누드는 이중적인 암시를 지니고 있다. 긴 머리카락은 창녀였음과 속죄의 고행을 이중적으로 지니고 있으며, 알 몸 또한 육체의 성적 매력과 죄 없음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막달레나 이미지의 근원은 아름다운 누드에 금발을 나부끼는 비너스이다. 만들어진 전설의 막달레나, 긴 머리를 온 몸에 덮고 있는 참회의 막달레나는 바로 비너스가 참회복을 입고 있는 셈이다. 중세 금욕주의 아래서 관능이 살아남기 위한 모순된 역설일 것이다.
    마리아와 이브는 순결과 더러움, 죄 없음과 죄, 겸손과 오만 등 여성의 미덕을 양분하여 중세 여성관을 대변하고 있다. 중세 기독교는 금욕주의를 지향하면서 순결한 마리아를 숭배하게 하였지만, 아직 살아있는, 아니 없어질 수 없는 욕망을 다스리기 위해서 참회의 성인이 필요하였다. 막달라 마리아의 전설과 신앙, 그리고 이미지는 바로 이 교리를 설득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 영문
  • Mary Magdalene in Penitent :
    The Images and the Cult of Mary Magdalene in Late Medieval in Italy

    The Mary Magdalene's legend, that says she was a prostitute but became a saint through her penitent, had been formed from South France, but expended in Italy in the thirteenth and fourteenth Century. Magdalene, who had appeared in part at the Jesus's passion scene, began to appear in the independent altarpiece and frescos in the chapel from this period.
    The story of Magdalene painted in the panel of <Santa Maria Magdalena> in Florence Academy, in frescoes in Renuccini Chapel in Santa Croce and Magdalene Chapel in Inferior Church in Assisi, tells us that Magdalene was a prostitute but after the meeting of Jesus, she was converted and became one of the most beloved apostles of Christ. After the death of Christ she had preached to the pagans and her body was covered with long hair like a hermit with the penitence at the desert for 30 years . Her cult try to persuade to repent in order to be saved as we can see at the scroll that reads : "Do not despair, those of you who are accustomed to sin, and keeping my example, return yourselves to God." In fact, this panel is used as an effective tool of persuasion.
    The body of penitent Mary Magdalene was covered with long hair after her hermit life. But her image was changing from the end of 13th century: her long hair in the fresco in Madalene Chapel at Assisi is no longer stiff as in the altarpiece of the early 13th Century. Her beautiful blond hair falling on her white body reminds us a Venus. Magdalene's long hair and her nude get a double allusion. Her long hair implies not only her past life as a prostitute but also the hermit practice at the end of her life. Her nude also retains her sexual attraction and purity simultaneously. The origin of the image of Mary Magdalene is that of Venus. The man-made legend, the penitent Magdalene covered with long hair, wears the clothes of repentance, associated with Venus. It is a contradictory irony for sensualism to survive under asceticism in Medieval Era.
    Mary and Eve represent binary interpretation of womanhood in the Middle Ages: purity and impurity, innocence and sin, humility and arrogance. Even if the medieval Christianity forced to adore a Virgin Mary intending to asceticism, they needed a penitent Saint to control the irresistible sensuous desire. The legend and the cult of Mary Magdalene were made for this purpose and her images in the altarpiece and frescos were the effective instrument to persuade spectators and devotees into this penitence to surviv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창녀였으나 회개하여 성녀가 되었다는 막달라 마리아의 전설은 중세 말 남 프랑스에서 형성되었으나 13-14세기 이탈리아에서 적극 확산되었다. 예수의 수난 그림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던 막달라 마리아는 이 시대부터 독립된 제단화나 벽화로 그려지기 시작한다.
    피렌체 아카데미아의 <막달라 마리아 제단화>, 산타 크로체의 Rinuccini 예배실과 아시지의 막달라 마리아 예배실에 그려진 막달라 마리아 일생을 주제로 한 벽화등은 막달라 마리아가 죄지은 여자였으나 예수를 만난 후 참회하여 예수가 가장 믿은 제자가 되었으며, 그 후 이교도들에게 설교하고, 동굴에서 오랜 기간 참회하는 중 긴 머리카락이 온 몸을 덮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그녀에 대한 신앙은 그녀가 들고 있는 글 “죄를 지은 너희들, 절망하지 말라. 나의 예를 간직하여서 네 자신 하느님에게 돌아가거라.”에서 보듯이 구원받기 위하여 참회하라고 설득하고 있으며 제단화는 설득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고행하는 동안 긴 머리카락을 얻을 정도로 수행하였으나, 1280년 경에 제작된 아시지의 <막달라 마리아 일생>의 그려진 막달레나의 긴 머리카락은 더 이상 뻣뻣한 덮개 같은 이미지가 아니다. 뽀얀 살 위에 덮인 금발의 막달라 마리아는 흡사 비너스를 연상시킨다. 막달레나의 긴 머리카락과 누드는 이중적인 암시를 지니고 있다. 긴 머리카락은 창녀였음과 속죄의 고행을 이중적으로 지니고 있으며, 알 몸 또한 육체의 성적 매력과 죄 없음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막달레나 이미지의 근원은 아름다운 누드에 금발을 나부끼는 비너스이다. 만들어진 전설의 막달레나, 긴 머리를 온 몸에 덮고 있는 참회의 막달레나는 바로 비너스가 참회복을 입고 있는 셈이다. 중세 금욕주의 아래서 관능이 살아남기 위한 모순된 역설일 것이다.
    마리아와 이브는 순결과 더러움, 죄 없음과 죄, 겸손과 오만 등 여성의 미덕을 양분하여 중세 여성관을 대변하고 있다. 중세 기독교는 금욕주의를 지향하면서 순결한 마리아를 숭배하게 하였지만, 아직 살아있는, 아니 없어질 수 없는 욕망을 다스리기 위해서 참회의 성인이 필요하였다. 막달라 마리아의 전설과 신앙, 그리고 이미지는 바로 이 교리를 설득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신청시 "막달라 마리아의 이미지와 신앙 -이탈리아 13-14세기를 중심으로-"의 제목으로 신청하였으나 논문 작성을 하면서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참회의 막달라 마리아: 중세 말 이탈리아의 막달레나 이미지와 신앙"으로 제목을 변경하여 논문발표 하였다. 서양미술사학회에서 논문을 발표(2008년 9월20일)한 후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30집, 2008, pp.99-130 에 게재하였다.
  • 색인어
  • 막달라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신앙, 참회, 마리아, 이브, 중세말 종교미술, 창녀, 성녀, 금욕주의, 지오토, 성 프랑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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