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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合假名의 기원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連合假名의 기원에 관한 연구 | 2007 년 | 이병훈(전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588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자를 빌어 일본어를 적은 萬葉假名 중 하나인 連合假名의 기원에 관해 기술한 것이다. 특히 한자의 舌內入聲韻의 사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萬葉假名 중에는 ‘末那爲’, ‘末呂’와 같이 舌內入聲韻尾를 후속하는 ナ行 자음 혹은 ラ行 자음과 連合시켜서 사용하는 방법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방법이 고대한국어 차자표기에도 나타나, 상대일본어의 萬葉假名에 나타나는 이러한 표기가 고대 한국한자음의 영향에 의한 것이며, 고대 한국한자음에서 舌內入聲韻尾가 ‘-t→-n→-l’과 같은 변화과정을 밟은 것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있어 왔다. 그러나 ‘-t→-n→-l’과 같은 변화가 한국어에서 단계적으로 일어났고 이 때문에 舌內入聲韻尾를 泥母(혹은 日母)나 來母와 連合시키는 방식이 행하여졌는가 하는 점은 회의적이다.
    佛典漢譯에서 舌內入聲韻尾를 후속하는 泥母 혹은 日母와 겹쳐 사용한 경우가 많고, ‘末那識’, ‘須末那’, ‘蘇末那’ 등과 같이 用字 또한 萬葉假名 ‘末那爲’와 같은 예를 볼 수 있다. 때문에, 萬葉假名 ‘末那爲’에서 ‘末’이 ‘那’ 앞에서 連合假名로 사용된 것은 중국의 佛典漢譯에서 사용되었던 用字가 일본에 전래되어 萬葉假名에서 사용된 것이라 추정된다.
  • 영문
  • This study aimed to describe the originality of Rengo-gana, which is a kind of ancient Japanese writing system with Chinese characters, namely Manyogana. Especially, it was focused on using the characters that represented the syllables which ended in stop consonant [t] in ancient Chinese.
    In Manyogana, the method that final consonant [t] was overlapped with following consonant [n] or [r] like `末那爲', `末呂' was found. It has been assumed that this method was influenced from ancient Sino-Korean and final consonant [t] had changed ‘-t→-n→-l’ in ancient Sino-Korean, because the same method was found in ancient Korean writing system. But it is doubtful that the changes in sound like ‘-t→-n→-l’ have happened in ancient Sino-Korean and these changes caused using the method that final consonant [t] was overlapped with following consonant [n] or [r].
    In Buddhist scriptures translation, there are many cases to overlap final consonant [t] with following consonant [n]. We can also find the same Chinese characters in Buddhist scriptures translation with the characters used in ancient Japanese notation. For example ‘末那識’, ‘須末那’, ‘蘇末那’. It assumed that using ‘末’ in front of ‘那’ in Manyogana ‘末那爲’ is influenced from Buddhist scriptures translation in ancient Chin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萬葉假名의 連合假名와 동일한 用字法이 고대한국의 차자표기에서도 발견되어, 連合假名가 한국으로부터 전수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왔다. 고대한국어 차자표기에 連合假名와 동일한 用字法이 사용되었고, 일본에 한자가 전래, 보급된 것이 한반도를 통해서 韓人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用字法이 한국을 통해 일본으로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萬葉假名의 連合假名와 같은 방식의 표기가 중국인의 佛典漢譯에서도 이미 사용되었다. 한자나 불교의 전래가 중국→한국→일본과 같은 순으로 이루어 졌고, 고대한국어 차자표기가 중국의 佛典漢譯을 모형으로 발달해 갔다는 점을 생각하면, 連合假名와 같은 표기 방식이 중국으로부터 한국으로 전해진 뒤 다시 일본으로 전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할 때 連合假名는 고대한국어 차자표기 뿐 아니라 중국의 佛典漢譯으로부터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대일본어의 連合假名 중에는 ‘末那爲’, ‘末呂’와 같이 舌內入聲韻尾를 후속하는 ナ行 자음 혹은 ラ行 자음과 連合시켜서 사용하는 방법이 드물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방법이 고대한국어 차자표기에도 나타나, 상대일본어의 萬葉假名에 나타나는 이러한 표기가 고대 한국한자음의 영향에 의한 것이며, 고대 한국한자음에서 舌內入聲韻尾가 ‘-t→-n→-l’과 같은 변화과정을 밟은 것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있어 왔다. 그러나 ‘-t→-n→-l’과 같은 변화가 한국어에서 단계적으로 일어났고 이 때문에 舌內入聲韻尾를 泥母(혹은 日母)나 來母와 連合시키는 방식이 행하여졌는가 하는 점은 회의적이다.
    佛典漢譯에서 舌內入聲韻尾를 후속하는 泥母 혹은 日母와 겹쳐 사용한 경우가 많고, ‘末那識’, ‘須末那’, ‘蘇末那’ 등과 같이 用字 또한 萬葉假名 ‘末那爲’와 같은 예를 볼 수 있다. 때문에, 萬葉假名 ‘末那爲’에서 ‘末’이 ‘那’ 앞에서 連合假名로 사용된 것은 고대 한국한자음에 있어 入聲韻尾 -t가 -n화한 상태가 반영된 것이 아니라 중국의 佛典漢譯에서 사용되었던 用字가 한국을 경유해 일본에 전수되었거나, 혹은 직접 일본에 전래되어 萬葉假名에서 사용된 것이라 추정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의 활용방안으로는 대략 다음 두 가지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고대 동아시아의 한・중・일 3국에 있어서 문자 및 표기법의 전래 과정의 밝히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고대한국어 차자표기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고대한국어 차자표기와 佛典漢譯에 사용된 不飜語를 비교 고찰한다거나, 萬葉假名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萬葉假名과 고대한국어 차자표기를 비교 고찰하는 등의 연구는 적지 않게 이루어져 왔으나, 佛典漢譯, 고대한국어 차자표기, 萬葉假名라고 하는 3가지 표기체계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거의 행하여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佛典漢譯, 고대한국어 차자표기, 萬葉假名에 나타나는 用字法 중, 陽聲韻・入聲韻의 韻尾를 後續字의 頭子音과 連合시키는 방법의 비교분석을 통해 3가지 표기체계에 나타나는 用字의 일치를 밝혔고, 이를 통해 用字法의 전래가능성을 추정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한/중/일 3국에 있어서 문자 및 표기법의 전래 과정의 밝히는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둘째, 고대국어 한자음의 추정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三國史記』『三國遺事』의 지명, 인명, 관직명 등에 사용된 차자표기를 보면, 舌內入聲韻尾이 후속하는 來母나 泥母 혹은 日母의 字와 겹쳐서 사용된 예들이 나타났고, 이러한 예를 통해 고대국어 한자음에서 舌內入聲韻尾가 ‘-t→-n→-l’과 같은 변화를 겪었다는 설이 제기되어 왔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방식이 이미 중국의 佛典漢譯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로 볼 때 舌內入聲韻尾를 후속하는 來母나 泥母 혹은 日母의 字와 겹치는 방식의 사용이 곧바로 음운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고대국어 차자표기가 중국의 佛典漢譯을 그 모형으로 해 발달해 왔음을 생각할 때, 중국의 佛典漢譯에서 허용되던 音譯 방식이 고대국어 차자표기 그대로 허용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고대국어 차자표기에 사용된 用字法을 佛典漢譯이나 萬葉假名에 사용된 用字法과 비교함으로서, 고대국어 차자표기만을 놓고 음가를 추정할 때보다 재구음의 정확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색인어
  • 子音韻尾, 聲母, 萬葉假名, 借字表記, 佛典漢譯 ending consonant, initial, manyogana, transcription by borrowed characters, Chinese version of the Buddhist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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