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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이주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 갈등의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국제결혼 이주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 갈등의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 | 2007 년 | 유수연(이화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45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외국인 노동인구의 유입과 도시와 농촌지역의 외국인 배우자 수의 증가는 우리나라의 다민족ㆍ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인구와 국제결혼 가정의 수는 현재 백만을 바라보고 있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해마다 급속도로 증가추세에 있는 우리나라의 결혼이민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다문화사회에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정책들이 개발되고 시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런 영역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특히 결혼이주민의 문제는 많은 부분 외적으로는 언어적인 문제로 축소될 수 있으나, 사실 많은 문제의 근저에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의사소통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국제결혼가정 및 이주여성에 대한 지금까지 나타난 국내의 선행연구는 주로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가정학 분야에 국한되어 있었다.
    한 문화에 적응해서 그 문화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적인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문화간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는 실태파악이나 사회적 관점에서 본 구조적 문제를 주로 다루어왔는데, 현장연구를 위하여 본 연구자는 그들의 생활에 밀착하여 그들의 의사소통을 미시적으로 관찰, 분석했다. 의사소통의 문제는 언어와 함께 문화와도 결부된 문제이므로 연구대상으로서는 매우 복합적이다. 그러므로 복합적인 연구대상을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 서지연구, 담화분석, 현장 참여관찰, 인터뷰, 사례연구 등 다원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결혼이주민과 이들의 주변 한국인들의 자유로운 대화는 반드시 존댓말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상황에 맞지 않는 반말이 이들 의사소통의 특징 및 Foreigner-Talk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결혼이주민들보다 나이가 많은 교사의 반말 혼용이 이러한 의사소통 스타일을 더 부추기는 경향도 있다. 예를 들어 "예,예" 보다는 "어, 어" 또는 "응" 등이다. 발음이 부정확한 결혼이주민의 말을 교사는 반복하거나 다른 표현을 섞어서 학생의 표현을 완성시킨다. 이는 의사소통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상호이해의 문제"가 일상생활에 항상 내재해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고 이러한 상호이해의 문제가 계속 쌓여갈 때 소통은 단절되므로 심각한 상황에 봉착하게 되는 신호이다. 수업에 참여하는 결혼이주민들은 대부분 한국에 거주한 경험이 3년 이상은 되나 평소 접촉할 수 있는 한국사람들 또는 외국친구들의 수에 따라 언어습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처음 2 ~ 3년간은 전혀 한글교실이나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른 채 지내는 경우가 매우 많고, 결혼으로 인해 여러 가지 생활의 변화(싱글로서의 삶에서 시댁식구와의 삶, 임신, 육아 등)를 겪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와 준비가 전혀 없다. 이러한 분석은 사례를 통해 보고서에 기술되었다.
    문화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해결방안으로서는 한글교실 뿐만 아니라 결혼 이주민 당사자와 결혼 이주민 주변인 들을 대상으로 문화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시하여야 한다. 주로 인지적 차원, 감성적 차원, 의사소통적 차원 등으로 나누어 훈련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교육은 결혼이주민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한국인들, 즉 배우자, 관련 공무원, 관련 사회복지사 등도 함께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문화를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교사의 일방적인 ‘교육’으로는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두는 문화간 의사소통 교육이 될 수 없다. 더 시급한 문제는 사회복지 기관이나, NGO 봉사 단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촌지역의 결혼이주민이나, 이런 활동을 반대하는 가정의 결혼이주민들이다. 이런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문화간 의사소통 교육을 시킴으로 인해서 사회복지사들의 문화적 의식을 개발하고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민들의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보조가 시급하다.
  • 영문
  • The main argument in this project will be that communication problems of "wedding immigrants" can be solved with the intercultural communication training. Intercultural communication problems are primarily explained psychologically or politically. However, such a focus on psychologically or politically explained conditions of interaction bears a danger for long lasting successful communication. This project ist based on the systematic linguistic analysis of differing speech acts that communication partners perform. For example if the verbal and non-verbal indicators constituting behaviour are not recognized.It might have been gathered in an sociological, political investigation that the wedding immigrant has been focussed as the taget object. However the linguits was not yet interested in the discoursanalysis of communication with Korean and wedding Immigrants. This paper try to analyse the real communication and the cultural problems of immigrante as the interaction participants. and to suggest "intercultural communication training" for immigrants and her or his fami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인과의 결혼을 통하여 이주하여 결혼이주민이 주위의 관련 한국인들과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겪는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갈등이 어떤 것인지 분석하고,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의사소통 갈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 문화권에서 사회화를 통해 얻어진 규범과 능력은 다른 문화권에서는 전혀 유용하지 않을 수가 있다. 직업, 결혼 또는 이민 등의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신이 자라온 문화를 떠나, 낯선 다른 문화권에서 직업을 갖고,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한 사회에서 자라나고 그 속에서 사회화된 사회구성원이라면 거기서 얻어진 규범과 능력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의 특정영역에서 행위하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적인 지식과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행위능력이 없으면 그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소통 과제를 제대로 수행해낼 수가 없다.
    문화간 의사소통 능력이란 지금까지의 자신의 문화를 상대화시키고, 상대방의 언어, 문화, 지역정보, 가치, 규범, 예절 등을 알며, 상대의 문화권 안에서 자신의 의사소통 행위를 자유로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결혼이주민의 경우 이러한 능력이 교육되었거나 계발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들의 어려움과 갈등해소를 돕기 위해 서지연구와 현장연구를 병행하여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결혼이주민의 생활과 같이 하나의 특정 연구 방법만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연구대상을 위해서는 다원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연구하였다. 특히 언어생활과 관련된 제2언어 습득연구에서는 학습자의 언어습득 과정을 밝히기 위해 한 연구에 한 가지 방법만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장연구에서는 담화분석법을 큰 틀로 하여 연구원이 현장에 투입되어 디지털 녹음기를 이용하여 실제상황에서 일어나는 의사소통을 녹음하여 녹취록을 작성하였다. 또한 현장참여 관찰을 실시하였다. 또한 결혼이주민과 상호 관련이 있는 사적, 공적 영역의 주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담화분석, 현장참여로 잡아내지 못한 특징, 문제점, 갈등 등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렇게 모아진 자료는 사례로서 소개된다.
    본 연구의 현장연구는 봉사단체에서 제공하는 한글교실에서 일어나는 담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글을 배우러 오는 결혼이주민들은 수업 시간 전후에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고향사람들과 모국어로 이야기 하며,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수업시간 중에도 매우 화기애애하고 웃음이 많은 분위기로 인하여 수업담화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의 자유 대화의 특징에 더 가깝다. 발언권의 교환이 매우 자유로와서,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발언권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일상생활에서의 경험과 고민거리 등을 거리낌 없이 토로하는 대화 성격을 갖는다. 특히 교사를 맡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다년간의 한글교실 경험과 결혼이주민과의 사귐을 통해서 매우 능숙하게 대화를 이끌어간다. 이러한 현장수집 자료들을 기반으로 사례로서 문화간 의사소통의 해소 방안을 연구하였다.
    문화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해결방안으로서는 결혼 이주민 당사자와 결혼 이주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문화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전문 트레이너를 통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문화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에는 인지적 차원, 감성적 차원, 의사소통 능력 차원의 세 차원으로 구분하여 한국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지식과 일상생활에 관계된 문화, 지역 정보를 교육하고(인지적 차원), 상대방과의 갈등과 미묘한 감정들이 문화적인 차이에서 올 수 있음을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문화적인 감수성을 높이는 훈련(감성적 차원)을 병행하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때 언어뿐만 아니라, 표정, 손동작, 억양, 액센트, 발음을 통해서 상대방과 상호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주는 교육(의사소통 능력 차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은 결혼이주민 당사자를 위해서 실시 될 뿐만 아니라 결혼이주민의 주변인들에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곧, 결혼이주민의 해당 출신국가에 대한 문화, 사회에 대한 지식, 지역정보를 전달하고(인지적 차원), 한국문화와 배우자의 출신 국가의 문화를 자유자재로 비교하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인 감수성을 키우며, 배우자와 의사소통할 때, 언어뿐만 아니라 상대의 표정과 동작을 통해서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의사소통 능력을 개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결혼이주민의 의사소통에는 물로 한국어를 잘 모르는 언어적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으나, 언어적 의사소통 문제 이외에도 문화적인 문제로 인한 갈등이 존재함이 밝혀졌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체께적이고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도 필요하겠으나, 이보다 한국인과 결혼이주민 사이에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의사소통의 문제가 문화적인 차이에 있을 수 있음을 의식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문화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해결방안으로서는 결혼 이주민 당사자와 결혼 이주민 주변인 들을 대상으로 문화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시하여야 한다. 문화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에는 인지적 차원, 감정적 차원, 의사소통 능력 차원의 세 차원으로 구분하여 한국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지식과 일상생활에 관계된 문화, 지역 정보를 교육하고 (인지적 차원), 상대방과의 갈등과 미묘한 감정들이 문화적인 차이에서 올 수 있음을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문화적인 감수성을 높이는 훈련(감정적 차원)을 병행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때 언어뿐만 아니라, 표정, 손동작, 억양, 액센트, 발음을 통해서 상대방과 상호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은 결혼이주민 당사자를 위해서 실시 될 뿐만 아니라 결혼이주민의 주변인들에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결혼이주민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결혼이주민의 해당 출신국가에 대한 문화, 사회에 대한 지식, 지역정보를 전달하고(인지적 차원), 결혼이주민을 향해 일방적인 한국문화 적응을 강요하지 않고 한국문화와 배우자의 출신 국가의 문화를 자유자재로 비교하고 장점과 단점을 찾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인 감수성을 키우고, 배우자와 의사소통할 때, 언어뿐만 아니라 상대의 표정과 동작을 통해서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의사소통 능력을 개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결혼이주민의 대부분이 여성이므로 한국인 남성들의 특유의 의사소통 스타일인 대화거부 또는 ‘그런게 있어’ 라고 말하면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행동을 피하는 의식이 필요하다.
    위의 교육은 결혼이주민들을 위해서 한글교실이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글교실 교사를 대상으로 문화간 의사소통 교육이 의무화되어야 한다. 한국문화를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교사의 일방적인 ‘교육’으로는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두는 문화간 의사소통 교육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한글교사를 위한 문화간 의사소통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결혼이주민에게 가르칠 문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이때의 교육프로그램에는 문화적인 관점을 변화시키는 트레이닝이 포함되어야 하고, 문화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시급한 것은 결혼이주민과 그의 가족 및 주변인들을 위한 합당한 문화간 의사소통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다. 이러한 주제는 앞으로의 연구프로젝트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연구되고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한다.
    덧붙여서 더 시급한 문제는 사회복지 기관이나, NGO 봉사 단체에서 제공하는 한글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 - 즉, 본 연구의 연구대상이 되었던 결혼이주민들 - 이 아니라 이러한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촌지역의 결혼이주민이나, 이런 활동을 반대하는 가정의 결혼이주민들이다. 이런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문화간 의사소통 교육을 시킴으로 인해서 사회복지사들의 문화적 의식을 개발하고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민들의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보조가 시급하다.
  • 색인어
  • 의사소통, 문화간 의사소통, 문화간 의사소통 트레이닝, 언어습득, 한국어습득, 문화, 문화간 의사소통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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