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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적 기능에 대하여 -스페인 아방가르드 소설의 경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적 기능에 대하여 -스페인 아방가르드 소설의 경우 | 2007 년 | 김찬기(경희대학교& #40;국제캠퍼스& #41;)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864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스페인 아방가르드 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적 기능을 탐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오르떼가의 『예술의 비인간화』(1925)는 그가 주도한『서구잡지』(1923-1931)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신예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벤하민 하르네스를 비롯한 안또니와 에스삐나, 프란시스꼬 아얄라 등이 주요 작가들이다. 20세기 초반의 근대도시 형성과 산업 및 과학기술의 발전 등은 새로운 문학 형식을 모색하려는 아방가르드 미학에 서사 양식의 변화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문학 본래의 기능인 시대와 사회 반영이라는 측면을 소홀히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면면히 살피면 새로운 형식을 모색하는 동시에 인간의 삶과 시대를 반영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도시와 개인의 문제를 주테마 영역에 포함시키고 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 같은 대도시에서 펼쳐지는 삶, 현대적 건물, 스포츠 센터, 다양한 볼거리, 온천과 해변에서의 휴가 등은 부르주아 사회의 취향과 유행을 그리고 있다. 또한 쁘리모 데 리베라(Primo de Rivera) 독재체제(1923-1930) 아래에서 근대화의 일환으로 시작된 도로나 철로 등 공공시설의 확충, 그리고 영화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문화의 점진적인 개방 등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전후 유럽 사회가 겪는 비극적 파노라마, 근대 사회의 비인간화와 삶과 인간조건의 비이성성에 대한 고발, 도시에의 동경과 희망, 좌절과 고독이 소설화된다. 결국 아방가르드 문학의 비대중성과 엘리트주의적 문학적 수사 안에 당대의 인간의 삶과 사회적 맥락이 정교하게 교직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스페인 전위주의 소설 문학이 결코 사회와 개인의 문제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새로운 형식을 모색하면서 실험적 성격을 구조화를 택했을 뿐이다. 결국 오르떼가의 미학 원리에 충실했다고 해서 현실 반영의 외피를 벗고 독립적으로 존재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당대 사회가 처해있는 상황을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차원의 모순에 결부시킨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러한 연유로 수사적 언어와 형식의 실험 그리고 총체성을 상실한 시대의 파편적인 현실을 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적 측면에서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 영문
  • Este estudio se trata de la funcion socilogica de las novelas espanolas de vanguardia. La novela espanola de vanguardia florecio con la aparicion de la coleccion "Nova novorum"(1926-1929) de la Revista de Occidente. La experimentacion llegara a renovar las formas novelescas del realismo tan convencional por entonces. Benjamin Jarnes, Antonio Espina y Franciso Ayala son escritores representativos de la vanguardia espanola. Hay varios estudios sobre sus obras novelescas pero ninguno de ellos ha revelado toda la riqueza que contienen las narrativas vanguradistas. De tal manera que estudiamos como insisten los autores en superar las limitaciones de la perspecitva realista y enraizar sus propias esteticas vanguardistas. Al fin y al cabo, llegamos a comprobar que su narrativa reflexiona la entonces sociedad espanola y abre un nuevo camino hacia otros derroteros creativos ante una crisis literari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스페인 아방가르드 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적 기능을 탐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먼저, 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적 기능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과 아방가르드 문학은 어떤 관계망을 형성하는가? 페터 뷔르거(Peter Bürger)가 그 키를 쥐고 있다. 그는 어떻게 시민 사회에서 문학과 예술의 발전이 재구성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는 아방가르드 운동을 시민 사회 예술의 발전에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곧 예술의 사회학적 기능에 관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역사적 아방가르드 운동을 통해 자율성 개념이 부각됨으로써 ‘제도 예술’(Institución del arte) 자체가 인식될 수 있었고 동시에 그에 비판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뷔르거의 두 저서에 빚지게 될 것임을 미리 밝힌다. 저자는『아방가르드 이론』(1974)에서 제도 예술의 명제를 개념화하고『미학이론과 문예학 방법론』(1979)에서는 앞의 명제를 근거로 예술의 사회학적 기능 변화에 대한 자신의 논리를 역사적·해석학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스페인 아방가르드 소설의 사회학적 기능을 분석하려고 한다. 지금껏 대개의 연구가 아방가르드 미학의 사회적 영향 가운데에서도 심리적 측면을 연구한 오르떼가 이 가세뜨(Ortega y Gasset)의 미학 원리에 입각한 작품 분석에 편중되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실 이런 방식의 연구조차도 스페인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실정이므로 국내의 경우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사실, 스페인 아방가르드 소설 문학은 연구 불모지와 다를 바 없다. 정리하면 본 연구는 약술한 두 가지 측면 -연구 패턴의 변화와 문학사적 의의- 에서 유의미한 연구 과제이다. 그리고 오르떼가의 미학 이론 너머에 있는 다른 가능성을 탐색하는 방법론을 택하였다. 여기에서 다른 가능성이란 아방가르드 문학의 난해한 수사(Metáfora) 속에 잠들어 있는 당대 사회와의 소통적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다. 아방가르드 문학은 본래의 목표와는 다르게 삶과 예술을 소통시키지 못해 독자대중으로부터 소외당했다. 그들이 모더니즘의 병폐로 지적했던 지적 엘리트주의 성향을 답습하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방가르드 소설의 수사적 문체 이면에 당대의 사회와 구성원들의 삶을 텍스트 내에 구현할 요량으로 장르적 차원에서 새로운 시학 정립을 시도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종언하면, 본 연구는 스페인 아방가르드 문학이 소홀히 했다고 비판받는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고 작품 속에 내재된 사회적 현상들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결국 형식과 내용/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변증법적 차원에서 재정립하여 기존 연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극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은 19세기 리얼리즘 문학 형식의 파괴와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했던 모더니즘 운동에 대한 비판적 반작용으로 탄생한다. 주지하듯이 아방가르드 운동은 초기에 다양한 선언문 채택을 통해 당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직시하고 예술적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려 하였다. 이런 측면에서 페터 뷔르거(1974)의 주장대로 아방가르드는 모더니즘의 ‘제도 예술’(Institución del arte)과의 의도적인 단절과 동시에 삶을 질료로 하는 예술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모더니즘의 엘리트주의와 예술지상주의라는 구태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결국 문학형식의 고갈과 비대중성을 넘어 문학의 위기라는 시대적 파고를 극복하지 못한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은 결국 자신의 논리적 처소를 마련하지 못하고 소멸하게 된다. 본 연구는 오르떼가의 아방가르드 미학에 충실하며 『서구잡지 Revista de Occidente』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일군의 소설가들의 작품을 텍스트로 삼았다. 아방가르드 소설은 단선적인 이야기, 과도한 수사, 그리고 문학 형식의 실험으로 인한 ‘신예술’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다. 배경이 되어야 할 형식이 전경이 되고 이야깃거리와 소재는 부차적 요소로 전락하고 만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서사 기법의 변화와 확장을 초래하여 독자로 하여금 작품과의 만남을 낯설게 만든다. 시적 언어란 일상적인 언어에 가해진 조직적 폭력이라고 했던 로만 야콥슨의 말대로 아방가르드 문학의 언어는 더 이상 리얼리즘 관행에 익숙한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다. 또한 서사의 다양한 층위는 시점의 다변화와 함께 반사실주의적인 요소를 의도적으로 반영한다. 동시에 한 작품에 유일 시점을 통해 작가의 최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었던 모더니즘과의 단절도 의미한다. 그러나 전술했듯이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의 목표가 당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예술적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면, 문학 형식의 쇄신은 물론 현실 재현이라는 문학 본래의 내적 기능도 수행하고 있었으리란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을 토대로 진행되었다. 즉, 기존의 연구가 오르떼가 이 가세뜨의 미학적 원리와 갖는 상관성에 집중하였다면 여기에서는 기존 이론의 비판적 수용과 함께 텍스트의 면면에 흐르는 시대와 사회의 역사성을 검증하였다. 이는 스페인 아방가르드 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적 기능과 의미에 대한 연구를 뜻하며 궁극적으로 문학 이론과 문학적 재현이 변증법적 논의의 장에서 부단히 새로운 미학의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낳게 한다. 이를 학부와 대학원 강의를 통해 현대 문학이론과 아방가르드 문학이 만났을 때 나타나는 생성의 미학을 후학에게 전해 줄 계획이다.
  • 색인어
  • 스페인 아방가르드 소설(Novela española de vanguardia), 오르떼가 이 가세뜨(Ortega y Gasset), 예술의 비인간화(La deshumanización del arte), 문학의 위기(Crisis literaria), 문학사회학(Sociología literaria), 골드만(Gold Mann), 뷔르거(Peter Bürger), 아방가르드 이론(Teoría de la vanguardia), 반리얼리즘(Antirreali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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