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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386&local_id=10014199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에 나타난 역사의 전복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에 나타난 역사의 전복 | 2007 Year | 이희원(한국외국어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886
Year(selected) 2007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9년 05월 28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9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새로운 세기를 맞아 역동적인 변화상과 새로운 국가적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현대러시아의 사회적 현실은 문학,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에도 반영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전체적인 역사-문화적 발전단계에서 현대러시아의 변화상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 한편,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에서 러시아 현실에 대한 독자적인 반영양상을 보여준다. 특히 21세기 들어 러시아 문학에서 두드러진 ‘디스토피아(dystopia)’ 소설군에서는 시간적 배경이 미래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러시아 역사의 특정요소를 과감히 도입하고, 지난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현재의 연장선이 될 미래를 유토피아의 반대인 디스토피아의 세계"로 그려내면서, 러시아 역사에 대한 반성적 비판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작품들 중 러시아 역사에 대한 탈신화 작업과 역사시간의 전복이 가장 명료하게 구현되고 있는 작품으로 블라지미르 소로낀의 근작 <친위병의 하루>와 『설탕 크레믈린』에 주목했다. 소로낀의 이 두 작품집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러시아 과거의 역사적 요소를 도입하여 미래의 러시아 사회를 묘사하는 ‘상상적 역사성’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그 상상적 역사성에는 현대러시아 사회의 여러 특징과 특정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인 암시가 병행됨으로써 풍자적인 시대평가가 반영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소로낀은 상상으로 구성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디스토피아’ 장르로 구현하면서도 과거로의 회귀라는 시간적 역전을 통해 러시아 역사를 전복하고, 풍자와 언어전복이라는 미학적 형식을 통해 현대러시아의 시대상을 재구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로낀은 미래 사회가 기계문명의 진보와 혁신과는 대조적으로 사회정치적으로는 과거 러시아의 전제체제로 회귀해 있다는 역사적 시간의 전복을 통해 현대러시아의 역사관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획일적이고 전제적인 미래의 사회는, 최고도로 발달해 있는 기계문명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으로 후퇴한 사회제도로 인해 절망감과 공포감이 극대화된 디스토피아적 세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친위병의 하루>와 『설탕 크레믈린』은 암울하고 절망적인 여타의 디스토피아 소설들과는 달리, 풍자적이고 희극적인 성격으로 말미암아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희극성이 부여되어 있다. 그것은 현대러시아의 위험한 역사관을 조롱하는 소로낀의 서사전략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이 현대러시아의 어떤 실제 인물을 암시하고 있는지 독자들이 쉽게 유추하도록 하면서 이루어지는 풍자적 효과에 기인한다. 공식과 비공식, 지배와 피지배를 가르는 위계적 경계와 지배논리를 급작스럽게 무너뜨리는 ‘전복’은 풍자적 희극성을 구현해낸다. 때문에 소로낀의 작품들이 형식적으로는 ‘디스토피아’라는 경직된 구조를 취하면서도, 부조리와 전복에 기초한 풍자로 인해서 암울한 파토스를 갖기보다는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또한 소로낀 작품 속에서 전복의 미학은 시간의 전복에서만이 아니라, 언어의 전복이라는 형식으로도 구현된다. 전통적 기표체계를 무너뜨리고 전복시킴으로써 지배체계에 반하려는 소로낀 문학의 뛰어난 점 중의 하나는 바로 전통적 기표와 기의의 해체, 다양한 문체의 혼합 등의 언어미학이다. 소로낀의 작품들에서 분절된 기표들은 전통적인 의미전달의 기본단위인 단어를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지배체계에 편입한 전통적인 기표체계를 무너뜨려 익숙한 의미작용을 표류하게 한다. 그것은 외면적으로는 단일하고 조화로운 사회임을 표방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고립적이고 획일적인, 다양성을 상실한 디스토피아적 의미구조를 해체하는 언어전복의 미학인 것이다.
  • English
  • The social situation in modern Russia who was trying to show dynamic changes and make concrete foundation of the nation is reflected in various cultural genre such as literature, theatre, and movies. While many researchers interpret in different points of view on how to prescribe changes in modern Russia in terms of historical and cultural stage, authors tried to show this reality in their works in unique ways.
    In their own unique ways and through their individual characters yet Russian authors' trend of breaking traditional style of literature and seeking new style are common. Often these works became controversy for the topics and exceptional style. In the beginning of 21st century russian "Dystopian Novels" are prominent, which is background of time is future yet the facts from the history were imported in critical voice. These "Dystopian Novels" are Tatyana Tolstaya's Kyis'(2000), Dmitrii Byikov's ZhD(2006) and ZhD-Rasskazyi(2007), and also Vladimir Sorokin's roman A Day of Oprichnik(2006) and Sugar Kremlin(2008). They describe future as "Dystopia" rather than "Utopia" and criticize Russian history.
    This research stands out Vladimir Sorokin's two last works A Day of Oprichnik and Sugar Kremlin as the most clearly implemented works for de-mythology against Russian history and turning over on time in history. These two works represent "historical imaginary". At the same time satirical analysis of the time has been done through specific character of the modern Russian people and society. Sorokin built image of modern Russia through "Dystopia" while warning about modern Russia.
    On the contrary to the dark and hopeless dystopian novels, A Day of Oprichnik and Sugar Kremlin have comic and satirical effect rather than dark pathos even through they stand for the rigid dystopian genre. It is accomplished by virtue of the overthrow of the historical time and deconstruction of traditional linguistic form. The overthrow which unexpectedly breaking through the boundary of the formal and unofficial, the governing and governance expresses the satirical comic.
    On the other hands, deconstruction of the traditional signification form obstruct the familiar communication, in result it resolve itself into drifting significance. The beauty of Sorokin's literature is the aesthetics of language which has deconstruction of traditional linguistic form, variety of style of writing. His work is the reflection of the current Russian society where unified and balanced society is expressed yet, isolated, uniformed and lost variety.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현대러시아 문학은 이제 반성과 비판이라는 문학의 중요한 기능을 서서히 회복해가는 양상을 보인다. 그것은 무엇보다 역사적 시간을 문학의 주제로 도입하고 있는 다양한 문학작품들이 증명하고 있다. 특히 현대러시아 문학의 디스토피아 문학군들은 구체적 역사와 시대에 대한 비판과 경고의 기능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작품들 중 러시아 역사에 대한 탈신화 작업과 역사시간의 전복이 가장 명료하게 구현되고 있는 작품으로 블라지미르 소로낀의 근작 <친위병의 하루>와 『설탕 크레믈린』에 주목했다. 이 두 작품집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러시아 과거의 역사적 요소를 도입하여 미래의 러시아 사회를 묘사하는 ‘상상적 역사성’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그 상상적 역사성에는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들과는 달리, 현대러시아 사회의 여러 특징과 특정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인 암시가 병행됨으로써 풍자적인 시대평가가 반영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소로낀은 상상으로 구성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디스토피아’라는 장르로 구현하면서도 과거로의 회귀라는 시간적 역전을 통해 러시아 역사를 전복하고, 풍자와 언어전복이라는 미학적 형식을 통해 현대러시아의 시대상을 재구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로낀은 미래 사회가 기계문명의 진보와 혁신과는 대조적으로 사회정치적으로는 과거 러시아의 전제체제로 회귀해 있다는 역사적 시간의 전복을 통해 현대러시아의 역사관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전제정권을 수호하는 핵심권력기관으로서의 친위대와 그 일원인 친위병을 주인공으로 상정하면서, 소로낀은 러시아 역사 속에 끊임없이 존속하며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해온 ‘특권계층’으로서 ‘비밀경찰’과 ‘독재권력’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킨다. 특기할 점은 이 작품들에서 ‘서구’는 혐오스럽고 적대적인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스탈린기를 지나는 동안 소비에트 러시아가 표방했던 서구 대립주의와 전제적 특성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현대러시아의 사회에서도 위험한 역사관으로 표출되고 있다. 서구에 대한 극단적인 반감은 현대러시아의 ‘국가지상주의’ 혹은 ‘국가우선주의’라는 이상 속에서 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강대국 건설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로서 가스 산업과 에너지자원을 국유화하고 국제적 영향을 행사하려는 현대러시아의 산업제국주의 역시 소로낀이 묘사하는 미래의 러시아 사회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이렇게 획일적이고 전제적인 미래의 사회는, 최고도로 발달해 있는 기계문명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으로 후퇴한 사회제도로 인해 절망감과 공포감이 극대화된 디스토피아적 세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친위병의 하루>와 『설탕 크레믈린』은 암울하고 절망적인 여타의 디스토피아 소설들과는 달리, 풍자적이고 희극적인 성격으로 말미암아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희극성이 부여되어 있다. 그것은 현대러시아의 위험한 역사관을 조롱하는 소로낀의 서사전략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이 현대러시아의 어떤 실제 인물을 암시하고 있는지 독자들이 쉽게 유추하도록 하면서 이루어지는 풍자적 효과에 기인한다. 공식과 비공식, 지배와 피지배를 가르는 위계적 경계와 지배논리를 급작스럽게 무너뜨리는 ‘전복’은 풍자적 희극성을 구현해낸다. 때문에 소로낀의 작품들이 형식적으로는 ‘디스토피아’라는 경직된 구조를 취하면서도, 부조리와 전복에 기초한 풍자로 인해서 암울한 파토스를 갖기보다는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또한 소로낀 작품 속에서 전복의 미학은 시간의 전복에서만이 아니라, 언어의 전복이라는 형식으로도 구현된다. 전통적 기표체계를 무너뜨리고 전복시킴으로써 지배체계에 반하려는 소로낀 문학의 뛰어난 점 중의 하나는 바로 전통적 기표와 기의의 해체, 다양한 문체의 혼합 등의 언어미학이다. 소로낀의 작품들에서 분절된 기표들은 전통적인 의미전달의 기본단위인 단어를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지배체계에 편입한 전통적인 기표체계를 무너뜨려 익숙한 의미작용을 표류하게 한다. 그것은 외면적으로는 단일하고 조화로운 사회임을 표방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고립적이고 획일적인, 다양성을 상실한 디스토피아적 의미구조를 해체하는 언어전복의 미학인 것이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본 연구는 러시아 현대문학의 주요 흐름인 포스트모더니즘 문학과 문화의 주요 동향을 고찰하고 이해하는 성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이 단순히 하나의 문학사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 러시아 문화에 대한 진단과 반성을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은 작품 속에 적극적으로 반영된 역사성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러시아 현대작가들의 ‘역사적 인식’이 러시아 역사와 현대문화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작품과 역사성의 관계에 대한 고찰은 비단 각 작품들의 문학적 분석에 유용한 자료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현대 러시아와 러시아 문화, 그리고 러시아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이전 문화와 끊임없는 대화의 관계에 놓여 있는 현대 러시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시각의 폭을 넓혀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러시아인들의 자의식을 형성하는 역사성에 대한 스스로의 진단을 통해 외부에서 이해하는 러시아보다 더 정밀한 러시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 근거 및 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비단 러시아 문학 교육 자료로 적용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 역사 교육에 있어서도 현대적 평가의 사례로 활용될 수 있는 성과를 갖는다. 작품 속에 묘사된 현대 러시아의 삶은 실제 러시아의 정밀한 초상으로, 이에 대한 분석은 피상적 관찰에 머물 수 있는 러시아 연구에 있어서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 연구는 현재 새로운 부흥을 맞고 있는 러시아 현대문학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의 이론과 실제, 러시아 문학과 문화의 동향에 대한 연구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러시아 현대작가들은 국내에서는 연구가 미비한 상황이며, 특히 보리스 아쿠닌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확장된 러시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은 이후 대학 현장에서 강의와 수업을 통해 최근 러시아의 삶을 이해하고, 러시아 역사적 반성의 논의에도 활발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본 연구에서 ‘역사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러시아 현대 문학과 문화를 분석하고자 하는 시도는, 현대 러시아 문화의 시류와 경향에 대한 세밀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러시아 문화의 심도있는 연구에서 활용되고, 이후 이 연구결과는 대학 및 대학원 강좌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Index terms
  •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역사성, 디스토피아, 블라지미르 소로낀, 풍자 Russian Postmodernism Literature, Historicity, Distopia, Vladimir Sorokin, Sat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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