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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북 접경 지역 방언의 성조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경남북 접경 지역 방언의 성조 연구 | 2007 년 | 이문규(경북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94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5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경상남북도의 접경을 이루는 11개의 시․군 지역 방언의 성조 자료를 조사하여 그 체계를 비교·대조적인 방법으로 기술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으로부터 방언 성조의 분화 양상 및 변천 방향과 관련된 정보를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를 통해, 성조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충하고, 현대 성조 방언의 한 축인 경남북 지역의 접경 방언들이 가지는 성조론적 특징, 또 경상방언을 남과 북으로 가르는 동서 축을 따라 진행된 성조 분화의 양상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아울러, 이 연구는 경남북 방언 전체의 성조사적 위치 및 변천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나아가서, 우리말 운율 체계의 변천 방향에 대한 사실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3년에 걸친 연구 기간 동안, 경남북 접경 지역을 이루는 11개 시․군지역 방언의 성조 자료를 각각 3차례씩 조사하였다. 조사 시간은 각 방언별로 20시간 정도씩 소요되었고, 제보자는 1차 조사에 25명, 2차 조사에 24명, 3차 조사에 23명이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분석의 대상이 된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성조소와 성조형, 성조형 결합 규칙, 성조형 실현 규칙, 성조 변동(역행평성동화, 피널티메이트형(끝에서 둘째 음절만 고조로 실현되고 나머지 음절은 모두 저조로 실현되는 형), 조사 ‘에’ 앞 거성형의 평성형화, 피․사동사 어간의 평성형화, 순행평성동화), 용언의 성조 활용(평성형), 변동 평성형, 거성형, 거성형 2류, 상성형, 변동 상성형, ‘나가드라’류 성조형, 조사의 성조형, 어미의 성조형, {안+용언}의 성조형, {의문사+후속 성분}의 성조형, 상징어의 성조형, 대명사의 성조형, 보조용언, 합성어, 의존명사, 속담/관용어의 성조형

    이 항목들에 대한 조사 결과는 모두 180여 쪽 분량의 자료집으로 정리되었다. 아울러, 각방언별로 111개 항목의 어휘 및 문장 자료를 녹음하였고, 1시간 분량의 자유 발화 자료를 녹음하여 음성 파일로 만들었다. 현재 이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논문을 집필하고 있다.
    이번 조사 연구를 통해 주요 연구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ㅇ 각 방언의 성조소와 성조형을 분석하여 그 체계를 수립하고 서로 비교함으로써 성조 분화의 양상과 변천 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밀양, 울산, 창원, 합천 등 경남지역 네 방언의 상성조와 상성형의 특징을 확인한 것은 중요한 성과이다.
    ㅇ 각 방언의 성조형 결합 규칙과 성조형 실현 규칙을 수립하였다.
    ㅇ 성조 변동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많은 성조형이 평성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전 지역에서 두루 나타나는 역행 평성 동화, ‘조사 ‘에’ 앞 거성형의 평성형화’, ‘피․사동사 어간의 평성형화’, 그리고 거창방언과 김천방언에 나타나는 ‘피널티메이트형(penultimate accent)’, 경남의 일부 방언에 나타나는 순행평성동화 현상은 모두 성조형 중에서 평성형을 늘리는 데 공모하고 있다. 이 현상들은 점차 그 세력을 넓혀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ㅇ 용언의 성조 활용에서는, ‘가다’류와 ‘기다’류 용언의 불규칙적인 성조 활용 양상이 방언 간에 일관성 있는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ㅇ {안+용언}의 성조형에서는, 경북의 북동부 지역 방언 특유의 ‘안했다[HLL]’형은 나타나지 않았고, 경주방언과 울산방언, 청도방언에서는 ‘안했다[LHL]’형보다 ‘안했다[LLH]’형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의문사+후속 성분}의 성조형에서도 경북 북부 지역 방언에 나타나는 ‘어데가노[HLLL]’형이 실현되는 지역은 발견되지 않았고, ‘어데가노[LLHL]’형과 ‘어데가노[LLLH]’형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ㅇ 상징어 및 상징어에서 파생된 단어의 성조형은 모든 방언에서 같은 성조형으로만 실현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ㅇ 그 밖에 대명사의 성조형과 보조용언의 성조형 실현 양상도 조사되었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s to observe the data on the tone collected from 11 different local regions around the northern and southern borderlines of Gyeongsang provinces, and to describe the tonal system in comparison and contrast. This study also intends to achieve clear evidences concerned with the aspects of tonal differentiation of the dialects. Through this study, we expected that fundamental data material for tone study is expanded, and that the tonal characteristics of local dialects around the Gyeongsang borderlines and essential data on the pattern of tonal differentiation which have been developed through the horizontal axis of Gyeongsang province can be achieved. This research, in addition, continues to explain the process of the chronological change and its values in the history of tone study on Gyeongsang provincial dialects, and hopefully, to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on the transitional patterns of Korean prosodic system.
    During the three years of the research period, the tone data materials of 11 regions have been examined three times. Each investigational interview for all the dialects lasted for approximately 20 hours. 72 informants were selected for the three times' data collecting sessions
    Main objective items of this research are as follow: toneme and tonal pattern, connection-rule of tonal pattern and actualization-rule of tonal pattern, alternation of tonal pattern, tonal inflection of verbs, tonal pattern of 'nagadira' class, tonal pattern of postpositional particle, tonal pattern of ending, tonal pattern of {an(안) + verb}, tonal pattern of {interrogative + succeeding component}, tonal pattern of symbolic words, tonal pattern of pronouns

    All these items collected from the study are summarized in an over 180-page database material. With this material, 111 items of vocabulary and sentence, and 1-hour free utterance data for each dialects were recorded and stored in a voice file. This data material is on the process of analysis and a complete research paper at the present time.
    The essential results of this research are summarized as follow:
    ㅇ Through the analysis of toneme and tonal pattern of each local dialect, not only the tonal systems have been achieved and analysed in comparison, but also the information data on the aspects and the transitional process of tonal differentiation have been collected. The four regional dialects of Gyeongnam province have evidently revealed different characteristics in sangseong tone and sangseong pattern.
    ㅇ Connection-rule of tonal pattern and its actualization-rule in each dialect were constructed.
    ㅇ For alternation of tonal patterns, in general, many cases of tonal patterns are observed being on the transitional process of pyeongseong pattern. These patterns include 'reverse assimilation into phyeongseong pattern', 'geoseong's assimilation into phyeongseong pattern in front of postpositional particle 'e'', 'converting into phyeongseong pattern of passive verb and causative verb', and 'penultimate accent', and 'forward assimilation into phyeongseong pattern'. These phenomena seem to gradually expand their domination in the regions.
    ㅇ In the case of tonal inflection of verbs, it has been found that irregular inflectional patterns in ‘가다’-class verbs and ‘기다’-class verbs have correspondent consistency between dialects.
    ㅇ In the case of tonal pattern of {an + verb}, '안했다[HLL]' pattern was not observed, whereas ‘안했다[LLH]' pattern was more prevalent than '안했다[LHL]' in the dialects of Gyeongju, Ulsan, and Chungdo. In the case of the tonal pattern of {interrogative + succeeding component} as well, while '어데가노[HLLL]' pattern has not been detected, '어데가노[LLHL]' pattern and '어데가노[LLLH]' pattern have been observed.
    ㅇ Tonal patterns of symbolic words are realized in same tonal patterns in all dialec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경상남북도의 접경을 이루는 11개의 시․군 지역 방언의 성조 자료를 조사하여 그 체계를 비교·대조적인 방법으로 기술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으로부터 방언 성조의 분화 양상 및 변천 방향과 관련된 정보를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를 통해, 성조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충하고, 현대 성조 방언의 한 축인 경남북 지역의 접경 방언들이 가지는 성조론적 특징, 또 경상방언을 남과 북으로 가르는 동서 축을 따라 진행된 성조 분화의 양상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아울러, 이 연구는 경남북 방언 전체의 성조사적 위치 및 변천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나아가서, 우리말 운율 체계의 변천 방향에 대한 사실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3년에 걸친 연구 기간 동안, 경남북 접경 지역을 이루는 11개 시․군지역 방언의 성조 자료를 각각 3차례씩 조사하였다. 조사 시간은 각 방언별로 20시간 정도씩 소요되었고, 제보자는 1차 조사에 25명, 2차 조사에 24명, 3차 조사에 23명이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남북 접경 지역어들의 성조 체계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비교․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주요 대상 항목은 다음과 같다.

    성조소와 성조형, 성조형 결합 규칙과 성조형 실현 규칙, 성조 변동(역행평성동화, 피널티메이트형(penultimate accent), 조사 ‘에’ 앞 거성형의 평성형화, 피․사동사 어간의 평성형화, 순행평성동화), 용언의 성조 활용(평성형, 변동평성형, 거성형, 거성형 2류, 상성형, 변동 상성형, ‘나가드라’류 성조형), 조사의 성조형, 어미의 성조형, {안+용언}의 성조형, {의문사+후속 성분}의 성조형, 상징어의 성조형, 대명사의 성조형, 보조용언, 합성어, 의존명사, 속담/관용어의 성조형, 기타 특이한 대응을 보이는 성조형

    이 항목들에 대한 조사 결과는 모두 180여 쪽 분량의 자료집으로 정리되었다. 아울러, 각방언별로 111개 항목의 어휘 및 문장 자료를 녹음하였고, 1시간 분량의 자유 발화 자료를 녹음하여 음성 파일로 만들었다. 현재 이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논문을 집필하고 있다.
    이번 조사 연구를 통해 주요 연구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ㅇ 각 방언의 성조소와 성조형을 분석하여 그 체계를 수립하고 서로 비교함으로써 성조 분화의 양상과 변천 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밀양, 울산, 창원, 합천 등 경남지역 세 방언의 상성조와 상성형의 특징을 확인한 것은 중요한 성과이다.
    ㅇ 각 방언의 성조형 결합 규칙과 성조형 실현 규칙을 수립하였다.
    ㅇ 성조 변동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많은 성조형이 평성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전 지역에서 두루 나타나는 역행 평성 동화, ‘조사 ‘에’ 앞 거성형의 평성형화’, ‘피․사동사 어간의 평성형화’, 그리고 거창방언과 김천방언에 나타나는 ‘피널티메이트형(penultimate accent)’, 경남의 일부 방언에 나타나는 순행평성동화 현상은 모두 성조형 중에서 평성형을 늘리는 데 공모하고 있다. 이 현상들은 점차 그 세력을 넓혀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ㅇ 용언의 성조 활용에서는, ‘가다’류와 ‘기다’류 용언의 불규칙적인 성조 활용 양상이 방언 간에 일관성 있는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ㅇ {안+용언}의 성조형에서는, 경북의 북동부 지역 방언 특유의 ‘안했다[HLL]’형은 나타나지 않았고, 경주방언과 울산방언, 청도방언에서는 ‘안했다[LHL]’형보다 ‘안했다[LLH]’형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의문사+후속 성분}의 성조형에서도 경북 북부 지역 방언에 나타나는 ‘어데가노[HLLL]’형이 실현되는 지역은 발견되지 않았고, ‘어데가노[LLHL]’형과 ‘어데가노[LLLH]’형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ㅇ 상징어 및 상징어에서 파생된 단어의 성조형은 모든 방언에서 같은 성조형으로만 실현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ㅇ 그 밖에 대명사의 성조형과 보조용언의 성조형 실현 양상도 조사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번 연구의 성과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경상방언의 하위 11개 군 지역의 성조 자료가 광범위하게 수집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들 자료가 방언별로 일정한 성조 이론에 따라 분석되고 체계화된 다음, 방언 간 비교․분석 작업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먼저, 방대한 양으로 수집된 성조자료는 필자 개인의 연구뿐 아니라, 필요한 경우, 다른 성조 연구자들에게 제공되어 우리말 방언 성조 연구의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준비된 항목과 자연 발화로 나누어 채록된 다음, 음성 파일 형태로 저장된 녹음 자료는 이번 연구뿐 아니라 앞으로 경상방언 성조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각 방언의 성조 체계가 기술되고, 그 성조 체계가 비교·대조되어 경남북 접경 지역 방언들의 성조론적 특징이 밝혀지면, 그 결과는 방언학의 다른 연구 성과에 보태어져서 이들 방언의 공시적인 모습을 밝히는 데 기여함은 물론, 경상방언의 하위 방언 구획 작업에 대해서 성조 차원의 기준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대상이 되는 경상 방언의 하위 지역어들 사이의 성조론적 차이나 공통점, 그리고 이들 방언과 나머지 경남북의 하위 방언들, 혹은 함경방언과의 차이는 성조 체계의 변천 결과, 즉 넓게 보면 운율 체계 전반의 변천 과정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차이를 밝혀내고 그 차이가 지니는 통․공시적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경상방언뿐 아니라 우리말 전체의 운율론적 변천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변화 방향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연구는 방언 성조를 주제로 논문을 쓸 대학원생을 연구 보조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층이 두텁지 않은 이 분야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그 성과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색인어
  • 경북 방언, 경남 방언, 접경 지역 방언, 성조 체계, 성조소, 성조 어절, 성조형, 성조형 결합 규칙, 성조형 실현 규칙, 성조 변동, 역행평성동화, 순행평성동화, 평성형화 Gyeongbuk Dialect, Gyeongnam Dialect, border area dialects, tonal system, toneme, tonal phrase, tonal pattern, connection-rule of tonal pattern, actualization-rule of tonal pattern, alternation of tonal pattern, reverse assimilation into phyeongseong pattern, forward assimilation into phyeongseong pattern, converting into phyeongseong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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