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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토프 분석을 통한 구(舊) 유고권(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모더니즘 소설의 원심력과 구심력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크로노토프 분석을 통한 구& #40;舊& #41; 유고권& #40;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41; 모더니즘 소설의 원심력과 구심력 연구 | 2007 년 | 조준래(한국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902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5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총 2년으로 계획된 본 연구의 1차 년도에서는 구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의 텍스트 내부를 중점적으로 고찰하였고, 2차 년도에서는 해당 소설 텍스트들의 공통적인 플롯적 특성을 추출하기 위하여 먼저 그것이 뿌리내리고 있는 발칸반도의 지리적, 환경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을 고찰하였다. 특히 발칸반도의 고유한 문화적 세계상을 밝혀내는 데 집중했다. 2차 년도에서 연구의 초점이 된 이러한 소설 텍스트 외부에 대한 고찰에는 세르비아 출신 인류학자 Jovan Cvijic의 방대한 인류학적, 사회학적, 문화심성학적 저작들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고, Cvijic에게서 추출한 정보를 문학 텍스트 속의 정보와 메타텍스트적으로 접목시키고 이를 통해 소설 텍스트의 내용이 기존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새롭고 풍부하게 해석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발칸 반도에서 생산된 구 유고권 모더니즘 소설이 단지 문학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발칸반도의 심성사(心性史)에 대한 고증 자료로서의 위상도 가진다고 판단하여, 해당 소설 텍스트에 표현된 다양한 가치 체계를 발칸반도의 고유한 문화적 세계상의 콘텍스트에서 파악하고자 했다. 이미 소비에트 기호학자 Tatijana Civ’jan을 위시하여 언어학, 문화기호학, 인류학,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발칸반도의 독특한 문화적 원형을 추출해 내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학계의 기존 연구에 부분적으로 기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정보(사실상 가설에 불과하거나 검증을 거치지 못한 것이 포함되어 있는)에 대한 예증의 범위를 유고권 지역 모더니즘 소설 전체로 확장시켰다. 먼저 인류 공통적인 문화기호학적 가치체계를 설정한 다음, 이런 가치체계 중에서 특히 어떤 요소가 발칸반도와 구 유고권 민족에게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가에 주목하였고, 이렇게 추출된 유고슬라비아 문화기호학적 가치체계에서 발현되는 독특한 크로노토프를 분석하였다.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 텍스트는 발칸 지역의 지리적, 사회적, 민족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한편으로, 발칸 반도의 고유한 문화기호학적 사고체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본 연구의 2차 년도에는 이런 문화기호학적 가치체계가 어떻게 정의내려질 수 있으며, 이것이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 텍스트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자는 이에 대한 새로운 분석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소비에트 문화기호학자 Tatijana Civ’jan(2006)이 방대한 글을 통해 제시한 ‘발칸의 세계상(Balkanskaja Model' Mira)’ 개념을 살펴보았고, 이것을 일반기호학적인 가치체계와 접목시켜 나름의 분석소를 추출하였다.
    ▲발칸 크로노토프의 특징은 ‘나’와 ‘타자’, ‘중심’과 ‘주변’의 역동성과 가변성이다. 이것은 발칸 역사를 점철했던 승자와 패자, 이주물결, 다양한 종족과 종교의 명멸과도 일치한다. 문제는 ‘나’와 ‘타자’의 경계를 영속적으로 고정시키려는 전통적 도덕과, 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그 경계를 임시적으로 허무는 보편적 윤리적 이념이 길항한다는 점이다. 전자는 종교적, 이데올로기적 도그마로, 후자는 ‘다리(most)’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발칸의 공간에서 도그마와 상대주의는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 왜냐하면 무수한 각각의 ‘나’가 자기 내부의 타자성을 부정하고 자신의 중심성만을 인정하려 할 경우 이것은 집단적인 증오의 불씨를 키우는 결과만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발칸 크로노토프는 ‘참칭자’와 ‘억압자’로서 전도된 ‘나’와 ‘타자’의 관계를 종종 표현하며, 이를 통해 역설적으로 내 안의 타자성을 인식하는 윤리적인 행위를 절대적으로 요청한다.
    ▲2차 년도 연구에서는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 텍스트의 크로노토프를 기호학적으로 분석하여 아래와 같이 일정한 수의 플롯군(群)을 추출해 낼 수 있었다. 첫째는 농촌과 도시의 분명한 공간적 대립에 기초한 비극적 결말의 플롯으로, 직선적 ‘길’의 크로노토프(→)가 그것이다. 두 번째 유형의 플롯은 천상과 지상의 수직적 대립에 기초한 유토피아적 플롯이다. 이런 플롯 유형은 시간적, 공간적 표지가 뚜렷하지 않고, 현실과는 거리를 둔 낭만적 모험을 추구하는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세 번째 유형의 플롯은 민속적 크로노토프와 관련되어 있다. 이런 플롯에서 나타나는 ‘길’의 크로노토프는 운명적인 시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순환하는 원의 형태를 그린다(○). 네 번째 유형의 플롯은 복합형의 크로노토프로서 가장 발칸적인 크로노토프이며, 이것은 보스니아의 작가들과 관련된다. 자주 등장하는 ‘다리’는 ‘길’의 크로노토프가 처음과 끝도 없이 직선상으로 무한히 뻗어있는 모습을 형상화하며(↔), 이 비유는 ‘대화’의 필연성을 지시한다.
  • 영문
  • While our researches in the first year were devoted to analysis of the internal chronotope of the ex-Yugoslav modernist novels, those in the second year were concentrated to extract the common characteristics of the plots of those literary texts. In the course of it, the researcher give an analysis to the writings of the well-known Yugoslav ethnologist Jovan Cvijic and other related sociological, psychological resources with purpose of adapting those newly acquired facts to the analysis of the Yugoslav modernist novels, which is expected to produce much profitable results.
    On the other hand, this research tried to find out various cultural codes of the Balkan Peninsula, which are sure to be useful for constructing the world image of it through the methods of cultural semiotics including the theory of Civ'jan. In fact, there have been many contributions to the topics of cultural archetypes of Balkan people, but it is a pity that previous researches had not begun to combine their hypotheses with facts. So, the researcher defined the general categories of cultural values and then examined the dominant elements among the Yugoslav cultures, which further results in peculiar literary chronotope of Yugoslav modernist novels.
    So, our research shows its results as follows: The structure of Yugoslav modernist novels consists of four major plots and chronotopes. The first of them is call the chronotope of linear voyage(→), which usually has a tragic ending(e.g. in the works of Cipiko, Krleža, Cankar). The second one is the chronotope of voyage to utopian world, which is based on the vertical antithesis(↑)(Crnjanski). The third type is related to the folklore chronotope, which operates like the circular motion(○)(Stankovic, Šimunovic, Nazor, Voranc). The last one is complex type of Bosnian chronotope, which expresses most conspicuously the characteristic of Balkan through the symbol of bridge(↔) featuring the desire for communication between 'I' and 'the others'(Andric, Selimovic).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1차 년도에서 구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의 텍스트 내부를 고찰하는 데 주력했다면, 2차 년도 연구에서는 해당 소설 텍스트들의 공통적인 플롯적 특성을 추출하기 위하여 먼저 그것이 뿌리내리고 있는 발칸반도의 지리적, 환경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을 고찰하였고, 발칸반도의 고유한 문화적 세계상을 밝혀내는 데 집중했다. 2차 년도에서 연구의 초점이 된 이러한 소설 텍스트 외부에 대한 고찰에는 세르비아 출신 인류학자 Jovan Cvijic의 방대한 인류학적, 사회학적, 문화심성학적 저작들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고, Cvijic에게서 추출한 정보를 문학 텍스트 속의 정보와 메타텍스트적으로 접목시키고 이를 통해 소설 텍스트의 내용이 기존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새롭고 풍부하게 해석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발칸 반도에서 생산된 구 유고권 모더니즘 소설이 단지 문학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발칸반도의 심성사(心性史)에 대한 고증 자료로서의 위상도 가진다고 판단하여, 해당 소설 텍스트에 표현된 다양한 가치 체계를 발칸반도의 고유한 문화적 세계상의 콘텍스트에서 파악하고자 했다. 이미 소비에트 기호학자 Tatijana Civ’jan을 위시하여 언어학, 문화기호학, 인류학,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발칸반도의 독특한 문화적 원형을 추출해 내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학계의 기존 연구에 부분적으로 기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정보(사실상 가설에 불과하거나 검증을 거치지 못한 것이 포함되어 있는)에 대한 예증의 범위를 유고권 지역 모더니즘 소설 전체로 확장시켰다. 먼저 인류 공통적인 문화기호학적 가치체계를 설정한 다음, 이런 가치체계 중에서 특히 어떤 요소가 발칸반도와 구 유고권 민족에게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가에 주목하였고, 이렇게 추출된 유고슬라비아 문화기호학적 가치체계에서 발현되는 독특한 크로노토프를 분석하였다.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 텍스트는 발칸 지역의 지리적, 사회적, 민족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한편으로, 발칸 반도의 고유한 문화기호학적 사고체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본 연구의 2차 년도에는 이런 문화기호학적 가치체계가 어떻게 정의내려질 수 있으며, 이것이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 텍스트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자는 이에 대한 새로운 분석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소비에트 문화기호학자 Tatijana Civ’jan(2006)이 방대한 글을 통해 제시한 ‘발칸의 세계상(Balkanskaja Model' Mira)’ 개념을 살펴보았고, 이것을 일반기호학적인 가치체계와 접목시켜 나름의 분석소를 추출하였다.
    ▲발칸 크로노토프의 특징은 ‘나’와 ‘타자’, ‘중심’과 ‘주변’의 역동성과 가변성이다. 이것은 발칸 역사를 점철했던 승자와 패자, 이주물결, 다양한 종족과 종교의 명멸과도 일치한다. 문제는 ‘나’와 ‘타자’의 경계를 영속적으로 고정시키려는 전통적 도덕과, 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그 경계를 임시적으로 허무는 보편적 윤리적 이념이 길항한다는 점이다. 전자는 종교적, 이데올로기적 도그마로, 후자는 ‘다리(most)’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발칸의 공간에서 도그마와 상대주의는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 왜냐하면 무수한 각각의 ‘나’가 자기 내부의 타자성을 부정하고 자신의 중심성만을 인정하려 할 경우 이것은 집단적인 증오의 불씨를 키우는 결과만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발칸 크로노토프는 ‘참칭자’와 ‘억압자’로서 전도된 ‘나’와 ‘타자’의 관계를 종종 표현하며, 이를 통해 역설적으로 내 안의 타자성을 인식하는 윤리적인 행위를 절대적으로 요청한다.
    ▲2차 년도 연구에서는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 텍스트의 크로노토프를 기호학적으로 분석하여 아래와 같이 일정한 수의 플롯군(群)을 추출해 낼 수 있었다. 첫째는 농촌과 도시의 분명한 공간적 대립에 기초한 비극적 결말의 플롯으로, 직선적 ‘길’의 크로노토프(→)가 그것이다. 두 번째 유형의 플롯은 천상과 지상의 수직적 대립에 기초한 유토피아적 플롯이다. 이런 플롯 유형은 시간적, 공간적 표지가 뚜렷하지 않고, 현실과는 거리를 둔 낭만적 모험을 추구하는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세 번째 유형의 플롯은 민속적 크로노토프와 관련되어 있다. 이런 플롯에서 나타나는 ‘길’의 크로노토프는 운명적인 시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순환하는 원의 형태를 그린다(○). 네 번째 유형의 플롯은 복합형의 크로노토프로서 가장 발칸적인 크로노토프이며, 이것은 보스니아의 작가들과 관련된다. 자주 등장하는 ‘다리’는 ‘길’의 크로노토프가 처음과 끝도 없이 직선상으로 무한히 뻗어있는 모습을 형상화하며(↔), 이 비유는 ‘대화’의 필연성을 지시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러시아 동유럽 문학, 동유럽 발칸 지역학 연구를 심화시키고, 국문학 분야, 문화기호학 분야의 후행 연구에도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 종료 후 연구에서 수행된 내용은 두 차례에 나뉘어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투고 준비 중에 있다(해외 학술지 또는 국내의 전문학술지인 동유럽연구, 동유럽발칸학, 슬라브학보, 슬라브연구, 노어노문학, 비교문학 등에 게재할 예정임).
    ▲전문학술지에 논문형태로 게재하는 연구결과물 외에도 일반인과 전공자 모두가 본 연구성과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단행본 도서로도 출판할 계획이다. 이 단행본은 논문 양식에 포함되지 않은 도안,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첨부하여 독자들의 입체적인 이해를 돕게 될 것이다. 표지에는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에 의한 것임을 명기하여 본 연구과제의 연속적인 결과물임을 알릴 것이다. 이 단행본은 국내에서 유고권 어문학과 지역학을 연구하는 전문연구자와 학생들에게는 전공서적으로 유익할 것이며, 해당 지역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에게도 교양도서로서 활용될 수 있다.
    ▲전문학술지를 통해 연구결과물을 공개할 것이며, 본 연구에서 활용되는 1차 자료에 해당하는 작품 텍스트(사실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와 발칸반도의 지리학, 인류학적, 사회학적 자료들의 번역본도 수 년 내에 출간할 계획 아래 준비 중에 있다.
    ▲사이버 강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본 연구결과물을 중심으로 교안을 구성하고 도안과 비디오클립, 사진 자료, 음성파일을 포함하여 자료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색인어
  • 유고슬라비아 모더니즘 소설, 크로노토프, 플롯, 발칸반도, 문화적 세계상, 문화적 원형,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문화기호학, 나, 타자, 중심, 주변, 경계, 길, 세계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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