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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464&local_id=10016009
궁중 연향에서의 가사 창작과 전승 - 효명세자 <화조가>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궁중 연향에서의 가사 창작과 전승 - 효명세자 & lt;화조가& gt;를 중심으로 | 2007 년 | 신경숙(한성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419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4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고의 연구결과는 앞서의 개요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를 다시한번 옮기면 다음과 같다.
    본고는 순조조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조가>라는 가사를 대상으로, 이 가사 당시 있었던 궁중 연향과의 관련속에서 창작되었음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현재 연구결과, 이 작품은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의 궁녀였던 조맹화의 작품이고, 조맹화의 작품을 접한 효명세가가 초두 부분을 덧붙여 만든 일종의 합작품임을 밝혔다. 이 작품은 1829년 기축년 외연의 진행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 안에는 당시 연향을 주도했던 효명세자의 정치적 성공을 담아 내고 있다. 이후 이 작품은 규방가사로 흘러들어갔으며, 전형적인 규방가사 작품의 유통경로를 밝아 전승되었음이 밝혀졌다.

    <화조가>는 ‘순조-세자’로 이어지는 왕권회복을 위한 여러 동태를 정확히 파악한 궁녀 조맹화의 작품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세도정국으로부터 왕권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효명세자의 뜻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작품 <화조가>는 이 작품을 보게 된 세자가 이 내용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화조가> 서두에 2행을 덧붙였다. 오늘날 전승되는 <화조가>는 바로 궁녀 조맹화와 효명세자의 합작품 형태이다.
    창작시기인 기축년(1829)은 세자가 청정을 시작한지 꼭 2년째 되는 해이다. 이 기간동안 왕권회복을 위한 효명세자의 정무는 매우 긴박하게 흘러갔고, 이에 따라 궁궐 내 사정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막강했던 김조순계 정국으로부터 세자로의 이행 이제 겨우 2년, 이는 작가 조맹화가 가지고 있는 ‘정국에 대한 시각’을 아주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 조맹화는 효명세자의 개혁적 정치에 찬동했을 뿐 아니라, 이 혁신정치가 성공했다고 여겼고 또 오래 지속되리라 여겼던 것 같다. <화조가>에 나타난 확신의 어조가 이를 말해준다.

    현재 <화조가>는 규방가사 안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어떤 경로로 규방가사 안에 흘러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단순히 꽃과 새를 노래한 내용때문이 아니고, 그 안에 궁중의 제 사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현존 <화조가>의 특색이 있다. 즉 규방가사를 지나치게 여성적 관심의 표현이라는 단일한 시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여성적 관심은 꽃과 새와 같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물에 대한 섬세하고 감정적인 관심사라고 본 것과 달리, 이 작품은 꽃과 새는 실제 있었던 궁중 연향 참여 인물들의 비유일 뿐이고 실제 내용도 매우 정치적 가요임이 판명되었다.


  • 영문
  • The verses at court banquet and Gyubang Gasa

    아직 영문초록을 만들지 못했다. 학술지에 게재할 때에 영문초록도 함께 만들 것이고, 게재 이후 영문초록을 다시 올리기로 한다.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고는 순조조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조가>라는 가사를 대상으로, 이 가사 당시 있었던 궁중 연향과의 관련속에서 창작되었음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현재 연구결과, 이 작품은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의 궁녀였던 조맹화의 작품이고, 조맹화의 작품을 접한 효명세가가 초두 부분을 덧붙여 만든 일종의 합작품임을 밝혔다. 이 작품은 1829년 기축년 외연의 진행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 안에는 당시 연향을 주도했던 효명세자의 정치적 성공을 담아 내고 있다. 이후 이 작품은 규방가사로 흘러들어갔으며, 전형적인 규방가사 작품의 유통경로를 밝아 전승되었음이 밝혀졌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글에서 밝혀진 내용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궁중 연향속에서 만들어진 각종 악장 외에도 더 다양한 종류의 노래들이 창작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 창작은 지금까지 가사역사 연구에서 처음 등장하는 궁녀의 작품이다. 동시에 단순한 가요가 아니라 뚜렷한 정치적 입장이 들어 있는 가사라는 점이 주목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규방가사로 광범위하게 흘러들어가 뿌리깊은 전승을 이룩한 작품이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활용이 가능하다. 첫째, 궁중연향 가요의 다양한 장르 가능성을 좀더 탐색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둘째, 궁중과 여항을 구별해보려는 근대의 이분법적 시각의 교정을 요구한다. 이로써 중세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치와 여항, 혹은 궁중과 여항을 아울러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할 수 있다. 셋째, 효명세자 시기 발생한 정치적 변화와 이로부터 발생하는 가요문학을 함께 아울러 볼 수 있게 되었다. 예술과 정치가 어떻게 만나고, 어떤 의미들을 구현하는지 밝힐 수 있게 되었다.넷째, 역사, 의례, 가요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한 역사복원이 가능해졌다.
  • 색인어
  • 궁중연향 외연 화조가 효명세자 조맹화 규방가사 대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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