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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생애담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생애담 연구 | 2007 년 | 이복규(서경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421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5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생애담 조사에 착수해, 다양한 지역에 강제이주당해 살아왔던 11명의 남녀 고려인들로부터 생애담을 녹음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간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던 고려인의 강제이주와 정착 및 적응 양상 등을 소상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하겠다.
    아울러 고려일보를 비롯해 잡지나 작품집에 실린 고려인의 생애담 관련 기술자료들도 거의 모두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구술자료와 기술자료를 토대로 거기 나타난 고려인의 삶과 그 삶에 대한 인식을 한반도의 자료와 비교함으로써 그 특성과 의미를 포착할 수 있었다. 예컨대 1931년 이전에 출생한 고려인들의 경우, 한반도에서 출생한 한국인과는 달리 스탈린에 의한 집단 강제이주라는 미증유의 아픔을 겪어 중앙아시아에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바, 같은 시대에 같은 한민족으로 태어나도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시집살이, 남녀차별, 지역감정, 신분차별, 빈부차별, 교육기회, 경작농토, 종교적 갈등, 언어 등에서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인한 모성이라든가 교육을 중시하는 면에서의 공통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성과로 강제이주의 실상에 대해 어느 정도 접근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이들의 증언을 종합함으로써, 강제이주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초기정착지인 우슈또베(Ushtobe)에서의 땅굴집 생활을 전설로 치부하는 연구자도 있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그것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하였고, 우슈또베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땅굴집 생활을 했다는 것도 드러났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와 그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한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밝혀지는 성과도 얻었다.

  • 영문
  • By taking on a research on the Central Asian Koreans' life stories, the researcher has been able to record 11 male and female diaspora Koreans who dictated stories about their forced migration. This work marks a new opportunity where the reality of forced migration along with detailed aspects of settlement and adaptation has been understood. Also, nearly all descriptive materials published in journals such as Goreoilbo or in other anthologies in regards to these Koreans' life stories have been collected. Based on both oral and descriptive materials, the researcher compared the lives and views of life of these diaspora Koreans with those of mainland Koreans to the effect that the implications and characteristics may have been captured. For instance, as for the diaspora Koreans born earlier than the year 1931, there had been an uncomparable, still-haunting suffering from forced group migration by Stalin totally unlike their contemporary mainland Koreans, which only confirms that the two groups of Koreans though born in the identical period and as a self-same national should have lived such a different life.
    In addition, differences have been found in terms of women's married life, gender discrimination, regionalism, social status discrimination, divide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education opportunity, arable land, religious conflict, linguistic difficulty and so forth. However, both groups of Koreans have been pursuing a number of goals in common, such as tough maternity or high value on education. The most meaningful achievement of this research is probably that a considerable amount of reality concerning the forced migration has been revealed or accessible. Based on a synthesis where the voices of varied witnessing persons were heard, many misunderstandings so far have been able to be corrected. Take the Jamble for an example, which was a dug-out cave-like place to live in for the early settlers at Ushtobe. Some researchers thought of it as a legend but it was found to be a fact by this research. Moreover, migrated Koreans were found to have dwelt in the Jamble in other regions as well, not just at Ushtobe. Finally, the findings naturally come to discuss what differences there are between Socialism and Capitalism in terms of weakness and strength and, further, what could be the true identity or the homogeneity of the Korean ra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생애담 조사에 착수해, 다양한 지역에 강제이주당해 살아왔던 11명의 남녀 고려인들로부터 생애담을 녹음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간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던 고려인의 강제이주와 정착 및 적응 양상 등을 소상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하겠다. 아울러 고려일보를 비롯해 잡지나 작품집에 실린 고려인의 생애담 관련 기술자료들도 거의 모두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구술자료와 기술자료를 토대로 거기 나타난 고려인의 삶과 그 삶에 대한 인식을 한반도의 자료와 비교함으로써 그 특성과 의미를 포착할 수 있었다. 예컨대 1931년 이전에 출생한 고려인들의 경우, 한반도에서 출생한 한국인과는 달리 스탈린에 의한 집단 강제이주라는 미증유의 아픔을 겪어 중앙아시아에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바, 같은 시대에 같은 한민족으로 태어나도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시집살이, 남녀차별, 지역감정, 신분차별, 빈부차별, 교육기회, 경작농토, 종교적 갈등, 언어 등에서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인한 모성이라든가 교육을 중시하는 면에서의 공통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성과로 강제이주의 실상에 대해 어느 정도 접근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이들의 증언을 종합함으로써, 강제이주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초기정착지인 우슈또베에서의 땅굴집 생활을 전설로 치부하는 연구자도 있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그것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하였고, 우슈또베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땅굴집 생활을 했다는 것도 드러났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와 그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한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밝혀지는 성과도 얻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른 시기부터 중앙아시아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고려인의 존재는 우리와 중앙아시아 각국과 관계를 맺는 데 더없이 좋은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어 중요하다.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어와 우리말을 다 구사하는 데다, 이미 그곳의 문화를 잘 알고 있으며, 그곳에서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더욱 소중한 인적 자원이다. 이분들이 살아온 과정, 경험한 내용을 담은 생애담은, 해외 동포들의 이주사를 기술하는 데 직접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최근들어 구술사 자료 확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생애담은, 이 지역 고려인들의 이주 역사를 쓰는 결정적인 자료 구실을 할 것이다. 문헌기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해외 동포들의 경우, 이주 정착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다양한 인물들의 생애담 조사 자료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특히 ‘강제이주’의 실상이 드러나, 기존의 ‘전설’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허구인지 밝혀져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고려인들의 생애담 자료는 이분들을 좀더 잘 이해하고, 이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관련 문학작품을 창작할 수도 있고, 다큐멘터리화할 수도 있으며, 영화, 연극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잉다. 그렇게 됨으로써, 한국문학의 세계화, 한국민족의 대통합 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고려말로 구술한 생애담은 그 자체가 한국어 연구의 소중한 구실을 할 것이다. 북한 지역의 방언을 바탕으로 형성된 고려말이 러시아 연해주를 거쳐 중앙아시아에서 어떤 양상으로 존재하는지, 여러 인물의 생애담 구술물과 기술자료에 나타난 생애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어, 이 방면 연구자에게 기여하는 부수효과도 가질 것이다.
  • 색인어
  • 고려인, 중앙아시아, 한민족, 강제이주, 생애담, 땅굴집, 사회주의, 자본주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슈또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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