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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당유고], 소통의 방법론 탐색 - 한국사상사에서 임윤지당 철학의 위상정립 -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윤지당유고], 소통의 방법론 탐색 - 한국사상사에서 임윤지당 철학의 위상정립 - | 2007 년 | 박상리(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85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성리학자 임윤지당(1721-1793)의 ‘완전한 인간됨’의 열망을 {윤지당유고}를 통하여 고찰하고 여성성리학자로서의 임윤지당의 삶과 사상을 살펴 조선시대 여성 지식인의 철학을 구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는 임윤지당의 성리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지금까지 조선조 후기 사상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여성인식과 여성학자의 위상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윤지당의 학문적 연원은 율곡에서부터 시작되는 기호학파의 성리학을 계승하였다. 그녀는 성리학적 가풍을 지닌 집안에서 태어나, 오빠 임성주(1711-1788)를 비롯한 가족들의 후원으로 어릴 때부터 학문할 수 있었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달리 여성의 교육에 우호적인 가정환경은 그녀가 학문에 정진하여 문집『윤지당유고』가 편찬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이 때문에 그의 저술은 동 시대 다른 남성 학자들에 비해 양적으로 많지는 않지만『윤지당유고』에 수록된 글들은 모두 그의 수준 높은 철학적 사유를 보여준다.
    그녀는 유교 경전과 史書 그리고 성리서들을 공부하면서 인간으로서의 자기 존재감과 여성으로서의 性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사색하였다. 그 결과 성리학적 명제를 자신의 사상적 기반으로 삼아 유학의 궁극적 이상인 성인론에 이르는 자신의 철학을 제시하였다.
    윤지당의 철학은 우주와 인간의 원리를 설명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모색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여, 리와 기의 일원적 본체관을 밝혔다. 윤지당은 녹문의 리기론의 체계를 수용하였지만 성범간에 본연지성은 차이가 없으며 구체적 상황속에서의 악은 인간의 노력에 의해 극복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리기관을 토대로 그녀의 이론은 性善을 근거로 한 인간 본성의 이해와 이를 실현해야 하는 당위성을 중심으로 수양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수양은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실현시켜야만 하는 당면과제로 인식하였다.
    또한 성인과 어리석은 사람의 차이를 순수한 성품은 같으나 부여받은 기질의 청탁에 따라 나뉜다고 주장하였다. 성인은 학문의 도야에 노력하고 사욕을 억제한다고 전제하고, 예법에 의한 실천의 중요성도 언급하였다. 그녀는 누구나 학문과 수양을 통해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여겼고, 자신의 궁극의 목표인 성인에 이르기 위해 심신수양과 학문도야에 힘쓴 인물이었다. 윤지당은 남녀의 존재를 상호보완적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성품으로는 남녀의 차이가 있지 않고, 오직 사람만이 있으며, 현실에서의 남녀 차이는 하는 역할에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윤지당의 태도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구현하여, 사회통념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하는 노력과 태도를 보여주었다. 여성의 삶에 제한이 많았던 시대에 한평생 성인에 이르기 위해 정진한 윤지당의 삶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윤지당의 성리학 사상은 인간의 문제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여성들도 학문을 통하여 聖人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영문
  • This study aimed at the reillumination on woman philosophy of Chosun period which has been turned away in the meantime including the position of Im Yoonjidang(任允摯堂, 1721~1793) as a woman scholar of Neo-Confucianism by examining the life and thought of Im Yoonjidang who lived in the 18th century that it was tabooed for women to mention learning through analyzing the posthumous manuscript of Yoonjidang which was published after Im Yoonjidang died. Then examines the sage-oriented aspect in the self-culture and practice of Im Yunjidang. The academic origin of her family came from Giho Seoin class's orthodox neo-Confucianism advocated by Yulgok. Yoonjidang could be absorbed in the world of learning from childhood unlike then general period emotion through the support of families including the second elder brother who was a great master of Neo-Confucianism of Chosun, Her home circumstances tolerant of women's academic works, wealthy environment of her husband's home and even her unhappy life opened up opportunities for her to be devoted to academic culture, and became later a background for publishing 『Yunjidang Yugo』, a prose collection containing the essence of her own thoughts. her writings were not many quantitatively in comparison with contemporary other male scholars, but the writings recorded in 『Yoonjidang Yugo(允摯堂遺稿)』 shows all her high-level philosophical speculation.
    She agonized and speculated on self-existence sense as a human being and sexual real form nature as a woman deeply, while she studied Confucian scripture, history book and book of Neo-Confucianism. So, she made the proposition of Neo-Confucianism, Based on it, she arranged her own multifarious philosophy ranging from character theory (about assessment of historical characters) via equality theory (with ideas about sexual discrimination) to sage theory (as the ultimate idea of neo-Confucianism). Yunjidang’s philosophy accounted for the principle of universe and human being and considered the exploration into how to practice it as a critical task to reveal the monistic perspective of identifying Yi with Gi. Yi is a theory to prove human beings' ability to practice ethical values. On the basis of this view of reason and energy, Treatise of human nature of Yoonjidang is discussed centering around the understanding of human true character to be based on ethical doctrine that man's inborn nature is good and around what should be to have to realize it. She suggested that sage is distinguished from the unwise according to whether they are endowed with good or bad temperament, although they are the same in having pure nature. She presumed that the sage can afford to set up his/her own intent, cultivate himself/herself through learning and control selfish interests, mentioning the importance of practice through courtesy as well; she thought that everyone can be a sage through learning process and she devoted herself to culturing mind and body with more profound learning to reach the level of sage as her ultimate goal. Yunjidang recognized thebeing of man and woman to complement each other. In addition, she argued that there was not any difference between man and woman in nature, but only human, and man is actually differentiated from woman in works to do in reality. Yunjidang revealed efforts and attitudes to get over the wall of social customs. Even in the era of many challenges and limitations against women, Yunjidang kept making efforts to reach the sage all her life. That is why her life is recognized as an essential and significant value in our contemporary society. this researcher expects that the thought of Neo-Confucianism of Yoonjidang may have influence on moder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조선후기 ‘완전한 인간됨’의 열망을 가지고 성리학적 이론탐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 임윤지당의 유고를 기초로 윤지당의 철학적 인간학 체계를 정합적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여성철학자’인 임윤지당을 여성이기에 주목받았던 기존의 연구에서 한발 나아가 철학자로서의 위상을 자리매김함으로써 한국사상사의 외연을 넓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임윤지당(1721-1788)은 조선후기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약을 받던 시기, 차이와 차별의 문제를 넘어 ‘인간에 대한 본질적 문제’에 집중하여 해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 탐색의 과정을 이론화하여 저서를 남겼는데 이는 규방이라는 닫힌 공간 안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세상과 소통을 시도한 여성 지식인으로서의 실천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윤지당은 세계의 존재와 인간의 본질, 선과 악의 문제와 실천론에 이르는 철학의 중요 범주를 모두 다루고 있으며, 특히 당대 철학계의 핵심쟁점인 인물성론에 대한 독자적인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철학사에서는 임윤지당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평가절하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임윤지당이 내면적 성찰을 통해 어떻게 사상을 형성하였으며, 동시대 철학담론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녀는 후대에 어떻게 기억되어야 하는 지를 밝히고자 한다.
    [윤지당유고]는 여성의 저서로서는 최초로 철학적 문제를 다루고있는 이론서라는 큰 의미가 있다. 윤지당 연구는 성리학자라는 명칭에 걸맞게 그의 이론을 분석하여 본래 가지고 있는 논리적이고 정합적인 규모를 보여줌으로써 한국사상사에서 임윤지당 철학이 가지는 위상과 의미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임윤지당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담론인 인물성론을 경계 밖에 서있는 이방인의 입장에서 정리하고 있다. 이는 이 담론이 가지는 보편적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하며 총체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학문적 시야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또한 1990년대 후반 주목받기 시작한 윤지당에 대한 연구는 그 이해와 연구가 아직은 미흡한 실정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도식적인 이해방식에서 벗어나 윤지당의 철학을 인간학적 이해라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해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인간이해라는 관점으로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다시 검토하여 학문 영역의 확대를 구축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조선에서의 성리학과 여성연구는 통상 대립과 갈등, 억압과 착취의 이분법적인 도식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인간학적 접근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기존의 철학사에 새로운 분류가 가능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사상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각 혹은 하나의 微視的 관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성리학 본질에서 유래하는 심성학으로 새롭게 이해하고 체계화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으며, 그동안 소외되어있던 여성학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서 그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여성으로서 철학한다는 것은 내면적 문제가 아닌 외형적 측면에서 많은 난관에 부닥친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 보편성에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그 길을 탐색한 윤지당에 관한 연구는 한국에서 여성철학자의 위상을 바로 세움으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윤지당은 당시 주요 담론에 대한 계승과 발전을 통해 자신의 이론 체계를 세웠고, 철학적 문제의식을 확대 적용시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역사, 문학, 문화를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학제 간 연구를 진행시키는 데 충분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 이 연구는 임윤지당의 합리적인 인간관을 통해 성리학에 나타난 인간성의 보편성을 확인함으로써 인간의 정체성을 갈구하는 현대인에게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자기이해양식의 하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임윤지당의 순수한 학문적 기여와 위상은 그가 철학적 깊이를 담보했다는 것 이외에도 몸소 실천하는 철학자였기 때문이다. 그 실천의 내용은 또한 기존의 학자들과 차별화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이들이 처한 환경과 시대가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지당이 행했던 예의와 정신적 순수함에 대한 교육은 유교가치의 참된 의미를 되살려줄 것이다.
  • 색인어
  • 임윤지당, [윤지당유고],조선 여성유학자, 성인, 인물성론, 성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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