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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소재 소설로 읽는 한국 근현대소설의 과거.현재.미래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가족 소재 소설로 읽는 한국 근현대소설의 과거.현재.미래 | 2007 년 | 김성렬(대진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432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최근의 한국문학이 절망과 죽음 등의 퇴영적 현상에 몰두하고 있는 현상에 착안하여 시작된 것이다. 가족을 소재로 삼아 가족 내부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그리는 가족 소재 소설들이 대부분 가족파괴 가족해체 등에 몰입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는 입증된다.이러한 사정은 어디에서 비롯한 것이고 이를 극복할 새로운 전망은 없는가를 모색하기 위해 개화기의 소설부터 시작하여 현금에 이르는 한국 소설들을 전반적으로 조망하였다. 조망의 중심 축은 소설 속의 팰러스 - 아비가 어떤 위상으로 드러나며 또 변모하였는가이다. 여기서 아비는 라캉이 정의한 바, 인간이 도달하기를 원하는 상징계의 정점 - 우리 문학에서는 '근대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아비는 남근을 소유한 자로 남근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남근은 라캉의 경우 욕망의 정점이기도 한 이중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개화기 소설의 경우 이인직 이해조의 소설에 나타나는 자기중심적 아비들은 근대라는 팰러스를 인식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가부장적 성격에서 탈피하지 못한 그러한 아비이다. 일제 강점기는, 염상섭, 채만식의 아비들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무기력하며 타락한 아비들, 즉 종이 되어버린 아비들이다. 우리 문학의 암흑기인 1940년대를 거쳐 1950년대에 이르면 손창섭 소설이 대변하는 바와 같이 이 시기의 아비들은 전후의 궁핍, 분단된 조국 등이 초래하는 시대적 압력으로 인하여 무능하면서 생활력 없는, 그러나 가부장의 권위에 연연하는 그러한 인물들로 표상된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시기는 우리 문학이 본격적인 근대성을 획득하는 지점이다. 이때 김승옥 최인훈 김원일 조세희 등은 부재하는 아비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드러내는 바 그 아비는 이성과 과학적 사고로 무장한 차갑고 단단한 아비, 즉 근대성의 다른 이름이다. 조세희의 소설에 나타난 가족에 대한 강력한 부양의지를 가지고 타자를 배제하기조차 하는 주체적 아비는 바로 그러한 아비를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1960~80년대에 근대성을 획득한 한국문학이 상징계의 정점에 이른 후 빠진 허방이 실재계 -죽음의 세계로 대변되는 90년대 이후의 한국문학이다. 가족의 파괴 혹은 붕괴를 종종 소재로 삼는 한국문학은 그러므로 이제 그러한 실재계의 허방을 빠져나와 단자화,고립화, 퇴폐화되어 가는 우리의 현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학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주체적인 여성이면서 가정과 가족을 주체가 타자와 소통하는 지반으로 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전경린의 [엄마의 집]과 같은 소설을 이 논문이 하나의 모델 케이스로 삼은 제시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끝

  • 영문
  • The Past, The Present, The Future of Korean novel viewing with family subject matter novels


    Korean noovels of nowadays focus on destruction and disslution to life and its values. Novels with family subject matters are involved in such aspects. Family members hate and throw away each other, father is ridiculed. Members having no bloodtie are now replacing existed family in novels nowadays so far as. This thesis studies causes of these aspects and wants to reach a way of overcoming crisis nowadays. I study korean novels in history of accomplishing phallus that means modernity.
    Fathers in beginning modern age have awakening on modernity, but very shallow. Fathers under colonial rule of Japanese is proved in novels of Lee Gwang Su, Yum Sang Sup, and Chae Man Sik. Fathers in 1950s are those losing their life goal because of trauma duing to korean war. Fathers in 1960s~1980s are those accomplishing modernity and cold-hearted subject. The reason Koran novels nowadays indulging in destruction and dissolution due to see truth of the real after getting moernity or Phallus. Therefore Korean novels nowadays have to get new idea and vision under post modern age. I see new example in such a novel The House of Mommy written by Jun Gyung Rin providing new developemental stage through the case of divorced woman realize significance of Family and devoting to herself Fami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최근 가족을 소재로 삼아 가족 내부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그리는 가족 소재 소설들이 대부분 가족파괴 가족해체 등에 몰입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이러한 사정은 어디에서 비롯한 것이고 이를 극복할 새로운 전망은 없는가를 모색하기 위해 개화기의 소설부터 시작하여 현금에 이르는 한국 소설들을 전반적으로 조망하였다. 조망의 중심 축은 소설 속의 팰러스 - 아비가 어떤 위상으로 드러나며 또 변모하였는가이다. 여기서 아비는 라캉이 정의한 바, 인간이 도달하기를 원하는 상징계의 정점 - 우리 문학에서는 '근대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개화기 소설의 경우 이인직 이해조의 소설에 나타나는 자기중심적 아비들은 근대라는 팰러스를 인식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가부장적 성격에서 탈피하지 못한 그러한 아비이다. 일제 강점기는, 염상섭, 채만식의 아비들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무기력하며 타락한 아비들, 즉 종이 되어버린 아비들이다. 우리 문학의 암흑기인 1940년대를 거쳐 1950년대에 이르면 손창섭 소설이 대변하는 바와 같이 이 시기의 아비들은 전후의 궁핍, 분단된 조국 등이 초래하는 시대적 압력으로 인하여 무능하면서 생활력 없는, 그러나 가부장의 권위에 연연하는 그러한 인물들로 표상된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시기는 우리 문학이 본격적인 근대성을 획득하는 지점이다. 이때 김승옥 최인훈 김원일 조세희 등은 부재하는 아비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드러내는 바 그 아비는 이성과 과학적 사고로 무장한 차갑고 단단한 아비, 즉 근대성의 다른 이름이다. 조세희의 소설에 나타난 가족에 대한 강력한 부양의지를 가지고 타자를 배제하기조차 하는 주체적 아비는 바로 그러한 아비를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1960~80년대에 근대성을 획득한 한국문학이 상징계의 정점에 이른 후 빠진 허방이 실재계 -죽음의 세계로 대변되는 90년대 이후의 한국문학이다. 가족의 파괴 혹은 붕괴를 종종 소재로 삼는 한국문학은 그러므로 이제 그러한 실재계의 허방을 빠져나와 단자화,고립화, 퇴폐화되어 가는 우리의 현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학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주체적인 여성이면서 가정과 가족을 주체가 타자와 소통하는 지반으로 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전경린의 [엄마의 집]과 같은 소설을 이 논문이 하나의 모델 케이스로 삼은 제시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끝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결과>본 연구를 수행한 결과 현재 한국문학이 죽음과 파괴라는 주제에 몰두하는 현상, 특히 가족소재 소설이 입증하는 바 가족파괴, 가족붕괴, 가족해체 등의 주제의식에 몰두하고 있음은 우리 문학이 '근대성'이라는 남근(Phallus)을 획득한 이후 실재계 - 죽음 혹은 자기부정이라는 허방에 빠진 결과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흔히 한국문학사에서 근대문학의 초입이라 일컫는 개화기 소설에서부터 가장 최근의 한국문학에 이르는 가족소재 소설들을 종적으로 고찰한 결과에 따르는 결론이다.
    <활용방안>현금의 한국문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전방위적 영향력에 노출된 탓이기도 하지만 근대문학의 달성 이후 찾아온 하나의 피로증 혹은 퇴영적 증후(negative reaction)에 빠져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한국문학 자체의 전개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독자, 문학을 배우는 학습자 등 수용자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다. 독자 측면에서는 문학에 반영된 현실을 실제 현실과 착각하여 삶을 부정적이며 파괴적인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으며 학습자들은 현금의 소설들을 학습 모델로 삼아 퇴영적이며 부정적인 현실인식 및 그러한 인식 내용이 담긴 창작품들을 거듭 생산하는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연구는 가족의 의미를 긍정적인 의미에서 새롭게 확인하고 우리가 서있는 역사적 지점 또한 근대성 획득이후의 피로증 또는 퇴영적 증후에서 빠져나와야 할 시기임을 입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의 활용도는 필자의 연구성과를 우선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알려 한국문학의 이해 및 창작에 있어 온당하며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데서 찾을 수 있으며, 다음으로 이를 학계 또는 문단에 보고하여 한국문학의 바람직한 전개를 위한 제언의 계기로 삼는 것이다. 필자가 제언한 바와 같은 내용은 이미 논문에서 다룬 바와 같이 전경린 등에서 이미 변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근작인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같은 작품에서도 필자가 마련한 결론의 정합성이 입증되고 있는 터이다. - 끝
  • 색인어
  • 가족 소재 소설, 가족 파괴와 해체, 남근, 근대성, 실재계, 포스트모던 시대의 새로운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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