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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상세정보

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538&local_id=10019100
본질적이고 생산적인 과학기술 연구윤리의 이해: '나쁜 과학자' 주장과 동료심사제도 전능성 주장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본질적이고 생산적인 과학기술 연구윤리의 이해: & #39;나쁜 과학자& #39; 주장과 동료심사제도 전능성 주장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중심으로 | 2007 년 | 이상욱(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H00002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연구윤리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적 탐색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황우석 연구팀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대형 스캔들에 주목하다보면 연구부정행위나 연구윤리에 대한 논의가 오직 '병리적인(pathological)'이고 이례적인 현상에만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이러한 생각은 연구윤리의 제도화 과정이나 연구윤리 교육 과정에서 데이터 조작과 같은 극단적인 연구부정행위의 적발과 처벌에만 집중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본 연구는 연구윤리의 여러 주제가 왜 현대적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과학기술연구에서 본질적으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 의미에서 연구윤리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더 이상 '나쁜 과학자'를 잡아내는 부정적 기능보다는 동료심사제도가 갖는 실천적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올바른 학술정보 교류가 불필요한 낭비 없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과학기술연구가 보다 생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여러 사례를 들어 밝혀내려고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연구윤리의 대상 범위를 '나쁜 과학자'에 의해 저질러지는 병리적 현상으로 규정하는 주장은 극단적인 연구부정행위는 아니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연구행위인 연구부적절 행위가 경쟁적인 연구환경에서 광범위하게 수행되고 있다는 수많은 경험적 연구결과에 의해 반증된다.
    (2) 연구부정행위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연구자가 전지전능한 동료심사제도에 의해 적발될 것을 염려하여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경쟁적 연구환경에서 시간적, 물질적, 인식론적 제한을 가질 수밖에 없는 동료심사제도의 한계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3) 현실적 동료심사제도의 약점은 형식적으로 이해된 동료심사제도의 존재 자체보다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연구와 동료의 연구에서 연구윤리 준수여부를 따져보려는 노력이 연구자 공동체의 정확한 정보흐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이해한 연구자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보완될 수 있다.
    (4) 동료심사제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연구윤리에 대한 연구자 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은 '나쁜 과학자'에 호소하는 오류를 벗어나 과학기술 연구가 보다 생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 영문
  • I investigate one of the increasingly widely-discussed issues to Korean research community, especially after the notorious scandal of Dr. Hwang's stell-cell research fraud case, research ethics. I argue that a better way to approach research ethics in modern competitive research environment is not to focus on the extreme and relatively rare cases of research misconduct such as falsification of data, but rather on the relatively mild but alarmingly widespread cases of undesirable research practice. More specifically I claim the followings:

    (1) Conceptualizing the topic of research ethics in terms of rare 'pathological' behaviors of few 'rogue' scientists is not supported by lots of empirical studies in which relatively minor 'bad' practice is reported to be widespread.
    (2) Trusting too much the effectiveness of peer-review system in deterring researchers from considering potential research misconduct is not justified because of the intrinsic epistemological limits of the system as well as a number of practical difficulties.
    (3) Fortunately, the practical and epistemological difficulties of peer-review system can be tackled through more active participation of researchers in maintaining the healthy circulation of truthful information in a given research community.
    (4) Paying attention to research ethics issues and internalizing them in everyday research practice is in fact to make scientific research more productiv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최근 국내 학계에서 점점 더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윤리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적 탐색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황우석 연구팀의 연구부정행위 사건과 같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대형 스캔들에 주목하다보면 연구부정행위나 연구윤리에 대한 논의가 오직 '병리적인(pathological)' 과학연구에만 관련된 이례적인 현상에만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이러한 생각은 연구윤리의 제도화 과정이나 연구윤리 교육 과정에서 논문조작이나 데이터 조작과 같은 극단적인 연구부정행위의 적발과 처벌에 초점을 맞추게 되기 쉽다. 본 연구는 연구윤리의 여러 주제가 왜 현대적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과학기술연구에서 본질적으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 의미에서 연구윤리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더 이상 '나쁜 과학자'를 잡아내는 부정적 기능보다는 동료심사제도가 갖는 실천적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올바른 학술정보 교류가 불필요한 낭비 없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과학기술연구가 보다 생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여러 사례를 들어 밝혀내려고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물은 현재 논문의 초고 형태로 연구결과보고서에 첨부되었으며 향후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윤리에 대한 논의가 갖는 실천적 함의를 고려하여 가능하면 학술지에 연구논문의 형태로 발표하는 것 이외에 연구내용의 핵심을 보다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 색인어
  • 연구윤리, '나쁜 과학자', 동료심사제도, 연구부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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