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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사경(黃帝四經)』과 『할관자(鶡冠子)』의 문헌 고증을 통한 황로학의 전개양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황제사경& #40;黃帝四經& #41;』과 『할관자& #40;鶡冠子& #41;』의 문헌 고증을 통한 황로학의 전개양상 연구 | 2007 년 | 김예호(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02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황제사경』과 『할관자』는 그 동안 학계에서 논의되어 왔던 황로학의 형성 배경과 성립 시기를 재검증할 수 있고 도가 사상사에서 원시 도가와 황로학의 학문적 연관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이다. 그러나 황로학은 매우 다양한 경로로 형성, 발전하였기 때문에 황로학을 도가 위주로 해석하는 단선적인 기존의 연구방식은 再考되어야 한다.
    『황제사경』의 연구는 원시 도가의 도 개념이 지닌 함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실 사회에서 전개될 수 있는 도의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형식을 살펴보게 한다. 황로 도가의 도는 단순한 개인의 수신(修身) 철학 및 정신세계나 형이상학적 원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 질서의 확립을 목적한 사회 정치 이론의 최상 범주이다. 『황제사경』의 출현은 중국사상사에서 전형적인 정치적 도가 학파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도․법 병행의 형이상학적 우주론과 실용주의적 정치 이론을 연계한 『황제사경』의 사유 양식은 이후 황로학이 풍부한 내용과 형식을 지니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할관자』의 자연관은 다른 황로학 문헌들처럼 원시도가의 道論을 계승한다. 그러나 『할관자』에서는 우주의 본체와 운행 법칙을 道에 비해 구체화된 ‘元氣’, ‘天地’, ‘陰陽’, ‘命’ 등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특히 先秦 著作 중에서 최초로 元氣 개념을 제시한다. 元氣의 제시는 우주 생성의 근원과 원리에 質料的 의미를 더하여 道論에 대한 實際的 解釋을 시도한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秦․漢 이래 氣 본위의 유물론적 우주 생성론을 형성하는 직접적인 철학적 토대가 되었다. 『할관자』 자연관의 특징은 본체론적 의미에서 道를 元氣로, 道의 내용을 실현하는 역동적 과정은 질료적 성격이 내재된 陰․陽개념으로, 사물의 성립 조건에 대해서는 道에 비해 구체적이고 형상적인 이미지가 강한 天․地 개념을 주로 사용하여 묘사한다. 『할관자』자연관의 중심개념인 陰․陽과 天․地는 정치의 방법론으로도 전화한다. 『할관자』에서 陰․陽과 天․地이라는 서로 다른 성질이 조화하는 원리는 국가를 이상적으로 다스리는 정치 분업의 사회적 원리로 전개된다. 『할관자』가 강조한 이상적인 君主(統治者)像은 자연과 사회를 화해시키고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적 존재이다. 『할관자』의 天은, 비인격화된 통치와 피통치적인 자연 질서이며 자연에만 존재하는 準科學的 질서와도 다르며, 총체적인 의미에서 一體로 묘사한 ‘天’으로 ‘君主’이자 ‘一人’이다. 『할관자』는 자연관의 범주에서 세계의 근원인 ‘一’을 元氣로 표현하고, 정치철학적 범주에서 사회 질서의 근원인 ‘一’을 군주로 묘사하고 있으며, 天은 자연과 사회를 소통하는 총체적인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다. 『할관자』는 ‘無不爲’의 정치적 이상을 자연의 원리에서 추출한 정치 분업의 사회적 원리에서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 영문
  • HuangdiSijing and He-guan-zi can reinspect formation background and realization time of Huang-Lao Theory debated in the academic circles all during. HuangdiSijing is a new material that can grip academic relation of ancient Taoist and Huang-Lao Theory in the Taoism. But, because Huang-Lao school formed and growed very variously, the simple, existing study method which interprets Huang-Lao school putting first Daojia must be reconsidered.
    A study on HuangdiSijing offers a chance that can reilluminate meaning of a Taoist concept in ancient Taoist. In addition the study lets examine various and definite form of a Taoist that can be unfolded in real society. A Tao in Huang-Lao Taoist doesn't mean simply moral culture philosophy, a mental condition, and metaphysical philosophy rule. The Taoist is a best category in the public government theory that arms world order establishment. Appearance of HuangdiSijing means birth of political Taoist school typically in Chinese idology-history. The form of thinking in HuangdiSijing afterwards prepared a turning point that develops various contents and form of Huang-Lao philosophy. It is composed of Tao is parallel with Fa and metaphysical cosmos theory in parallel with practical politic theory.
    The view of He-guan-zi succeeds to the Daoism of primitive Daoist as other Huang-Lao literatures. But in the He-guan-zi, the substance of universe and the law of a movement are explained yuanqi, tiandi, the principles of yinyang, life in comparison with Dao concretely. Especially it shows yuanqi view for the first time in pre-Qin literatures. The presentation of yuanqi tries out the true interpretation on Dao-theory adding material meanings on the origin and principle of a universe formation. This trial paved the way for its philosophy directly forming a materialism universe formation of a basic qi since Qin and Han.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ture view of He-guan-zi is explained Dao to yuanqi a capable process realizing Dao to the principle of yinyang including a qualitative theory. And it is explained using tiandi mainly which are concrete and shapeable in comparison with Dao in the realization condition of a matter. The main principle of yinyang and tiandi of the nature view of He-guan-zi changes into methology of politic. The principle harmonizing yinyang with tiandi in He-guan-zi is unfolded the social principle of political division governing a nation ideally. The ideal ruler image in He-guan-zi is a main being who is compromising a nature with a society and solving a political matter. Tian in He-guan-zi is non-characterized government and a governed nature order, and it is different from quasi-scientific order existing in nature. In general meaning, Tian is One, a ruler, and one person. In the nature view, He-guan-zi expresses one of world essence as yuanqi, in the political view, it expresses one of social order essence as a ruler, it uses Tian as general meaning connecting a nature with a society. He-guan-zi is searching for a political ideal of nothing is left undone in the principle of a nature and it is searching for concrete actual possibility in the principle of a society extracting from the theory of a n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문헌의 眞僞여부 등을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현재 학계에서 논란이 진행 중인 『黃帝四經』과 『鶡冠子』에 대한 문헌 고증을 토대로, 두 문헌의 철학적 특징을 비교 고찰하는 가운데 戰國, 秦, 漢으로 유전한 황로학의 전개 양상을 고찰하는데 있다. 중국철학사에서 秦을 전후한 시기는 고대의 사상들이 상호 교차 융합하며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그 사회 내지 정치적인 과도기 상황으로 인하여 상당히 많은 문헌 자료들이 유실되었으며, 이것은 현재까지 고대 중국철학사에 풀어야 할 과제들로 남겨 두었다. 1973년 중국 湖南省 馬王堆 帛書 출토 이후 국외 학계에서는 이 시기 문헌들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된다. 무엇보다도 이들 문헌에 대한 연구는 전국, 진, 한으로 이어지는 철학사의 흐름을 규명하는 일과 직접 연계되기 때문에 두 문헌의 문헌 형성배경과 철학적 특징을 규명하는 일은 중국철학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 이 시기 황로 문헌들에 대한 기존의 연구방식은 대체로 고대 중국의 황로학이란 원시도가와 상호 유기적인 연관성을 맺으며 형성된 매우 포괄적인 학문 범주를 지칭한다는 정의를 전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의 연구방법은 특수한 역사적 내지 정치적 상황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는 황로문헌들의 성격을 읽어낼 수 없다. 이 뿐만 아니라 다종다양한 황로문헌들의 차별적 성격이나 개별 황로문헌들 속에 내재된 고유한 사상적 색채를 파악할 수도 없다. 따라서 황로학의 전개 양상에 대한 연구는 관련 문헌들이 형성된 각각의 특수한 시대 상황과 고유한 사상 특징뿐만 아니라 이들 내용을 상호 비교 분석하는 연구 작업이 필요하다. 특정 사회의 현실 인식에 기초한 세계관의 차이를 확인하며 이들 문헌을 상호 비교 분석하는 작업은 황로학을 연구하는데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첫째, 문헌 고증과 분석의 측면에서 『황제사경』과 『할관자』에 대한 문헌 고증을 동시에 진행하며 두 문헌의 철학적 성격을 비교 분석하며, 둘째, 철학사 연구의 측면에서 기존의 정형화된 형식의 황로학의 흐름과 성격을 규정하는, 즉 시대적 간극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공통의 주제(道論)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황로학 연구의 내용을 지양하며, 셋째, 철학적 측면에서 황로학은 단일한 세계관에 의해 형성된 학문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주요 과제인 『황제사경』과 『할관자』 문헌은 진나라를 전후한 시기의 고대 중국의 철학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헌이지만 그동안 유전된 자료의 부족과 국내 연구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학계에서 다른 학문분야에 비해 체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 국내학계에서 『황제사경』이나 『할관자』에 대한 전문적인 단행본 연구서가 한 권 없는 열악한 연구 상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연구자는 체계적으로 국외 학계의 이 두 문헌에 대한 연구 동향과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국내 학계에 소개하고자 한다. 국외 학계에서는 1974년 이후로 새로운 황로학과 관련된 자료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어 많은 전문 서적과 논문들이 발표되면서 국외 동양학 인문학자들의 연구 지평을 넓히는 자료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국내학계에서는 이들 자료와 자료에 대한 연구 성과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즉 이 과제는 국외의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동양학을 전공하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인문학의 연구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이 연구는 중국 학계에서 진행한 기존의 연구 방법과는 달리 황로 문헌 연구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기한다. 문헌 분석을 통한 자료의 형성 배경을 추적하며 황로문헌들의 각각의 고유한 철학적 세계관을 비교 규명하는 연구 방법은, 황로학에 대한 포괄적 정의를 전제한 기존의 국외 학계의 연구 성과나 방법을 지양한다. 즉 이 과제는 문헌들에 대한 고증과 비교 분석을 더불어 황로 문헌들의 철학적 세계를 살펴봄으로써 기존과는 다른 황로학에 대한 새로운 철학연구방법론을 제공한다. 황로학의 전개양상을 고찰하며 선진, 진. 한으로 이어지는 전환기 고대 중국의 사상사의 흐름을 규명하는 연구 방법은, 과제 문헌뿐만 아니라 철학사 연구의 새로운 논쟁점을 제시할 것이다. 즉 이 과제는 기존 유가 중심의 철학사 연구 방법을 재검증하며, 현대사회에 있어서 동양의 전통적 사상 가치를 재탐색하는 학술적 계기를 제공한다.
  • 색인어
  • 중국철학, 도가철학, 황로학, 『황제사경』, 『할관자』, 도, 법, 기, 신, 덕, 원기, 음양, 무위, 형명, 성인,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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