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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557&local_id=10017335
1930년대 탐정소설의 양식적 특성 및 한국 탐정소설의 정체성 연구-30년대 다른 장르와의 혼합 양상을 중심으로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449
Year(selected) 2007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9년 05월 24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9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식민지시기 국내의 탐정소설은 번안ㆍ번역 작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상대적으로 순수 창작 탐정소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방정환의『동생을 차즈려』,『칠칠단의 비밀』, 최독견의『사형수』, 채만식의『염마』, 김동인의『수평선 너머로』등의 장편과『별건곤』의 최류범, 류방의 단편 탐정소설 등을 다 합쳐도 손에 꼽을 정도이다. 더군다나 이들이 활동했던 시기는 20년대 후반부터 30년대 초반에 걸쳐 있다. 1934년(『별건곤』의 종간 시기와도 겹친다)을 전후로 하여 이런 탐정소설조차 자취를 감추었다. 탐정소설 비평 역시 1928년 이종명의「탐정문예 소고」, 1931년 김영석의「포오와 탐정문학」, 1933년 송인정의「탐정소설 소고」, 그리고 1934년 전무길의「애드가 알란 포의 수기(數奇)한 생애와 작품」을 끝으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김내성은 바로 이런 공백기에 새롭게 등장하여 국내 탐정소설의 맥을 이었다. 물론 일본에서 1935년『프로필』을 통하여 등단했었지만, 국내에서 그의 데뷔는 1937년 중편『가상범인』을『조선일보』에 연재하면서부터이다. 현재까지 기록된 탐정소설 목록에는 34년 이후부터 김내성이 등장한 37년까지의 작품이 거의 전무하다. 1937년에 국내에서 탐정소설가로 데뷔한 김내성은 이후 홀로 국내 탐정소설 무대를 누볐다. 따라서 30년대 후반 탐정소설은 과히 김내성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민지조선의 탐정소설사는 ‘김내성의 등장’을 계기로 하여 전ㆍ후반기로 나누어진다. 그렇다면, 국내 탐정소설의 소강상태에 등장한 김내성의 작품이 다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김내성의 등장’이 식민지시기 탐정소설사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가 궁금하다. 김내성이 데뷔한 1937년은 중일전쟁의 발발과 신체제기를 전후로 하여 국내에서 기계, 이과, 토목기사 등을 주조로 하는 (자연)과학 붐이 일고 있었다. (자연)과학 붐이 일자 이전의 문학 혹은 예술로 대표되던 것들은 퇴색되었다. 과학 지상주의의 유행과 함께 이성, 객관적(과학적) 증거 등을 내세우는 ‘탐정소설’이란 장르는 대중에게 먹힐 수 있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탐정소설 중에서도 반 다인의 것을 최고로 꼽았으며 그의 탐정소설 20칙을 신봉했다. 이전까지 국내에서 주로 번역되던 탐정소설은 에드가 앨런 포우, 코난 도일, 모리스 르블랑의 것이 압도적이었다. 그동안 번역되지 않았던 반 다인의 탐정소설과 그의 탐정소설 법칙이 갑자기 세간의 이목을 받은 계기는 바로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김내성의 영향 때문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일본에서 1930년대는 ‘본격장편의 황금시대’라 부를 정도로 본격 탐정소설론이 적극적으로 개진되었는데, ‘본격 탐정소설’의 표본으로 반 다인을 의식했다. 반 다인의 탐정소설은 다른 작가의 것보다 ‘지나치게 통계적이다’ 싶을 정도로 수학적 계산이 딱딱 들어맞아야 할 만큼 과학적이다. 가령, 범인을 밝히는 과정도 시체의 위치와 총알이 날아온 곳을 연결한 삼각형을 그려서 범인의 키(183센티라는 정확한 수치까지 나올 정도로)를 계산한다. 이것은 마치 길이와 각도를 자로 재어 정확한 크기로 재단하는 토목기사의 작업과 흡사하다. 이런 반 다인의 탐정소설은 당시 국내의 과학주의와 맞아 떨어지면서 대중에게 흡입되어 갔다고 볼 수 있다. 자백을 위한 허위적 장치나 우연에 기대었던 이전까지의 탐정소설과 달리, 정확한 수치와 각도를 내세우는 과학의 세계는 생소했지만 바로 그 때문에 본격 탐정소설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 반 다인식의 탐정소설 규칙을 잘 지키면 지킬수록 완성도 높은 탐정문학으로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반 다인의 게임식(퍼즐풀이) 탐정소설이 번역되고 탐정소설론에서 거론된 것과 동시에 ‘본격’ 혹은 ‘변격’의 용어가 함께 따라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김내성 등장을 전ㆍ후로 한 비평에서 눈에 띠는 차이점은 ‘탐정소설 장르’에 대한 용어 사용이다. 이종명, 김영석, 송인정(김내성 등장 이전) 등이 서구의 탐정소설 장르를 인식하고 있었던 반면, 김내성과 안회남(김내성 등장 이후)은 일본의 ‘본격과 변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본격 탐정소설이니 변격 탐정소설이니 하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통용되게 된 것은 30년대 후반, 즉 김내성이 조선에서 데뷔한 이후로 짐작된다. 일본의 본격 탐정소설과 변격 탐정소설은 서구의 장르 구분과는 달랐다. 가령, 서구의 고전적 미스테리형 탐정소설, 하드보일드형 탐정소설, 서스펜스 스릴러형 등의 구분은 탐정소설의 형식적 측면(공식)을 달리하면서 변주하였던 반면, 일본의 본격 탐정소설과 변격 탐정소설은 전자가 형식적 관습을 답습하고 있는 고전적 유형이라면, 후자는 고전적 공식을 허물어뜨리는 하드보일드형도 서스펜스 스릴러형도 아니다.
  • English
  • This Study intends to examine the distinctive characters of the detective novels in the 1930's. The emotional and sensual feature predominated over the rationation and scientification in the detective novels in the 1930's. The Studies on the detective novels in the 1930's so far fingered as the critical point because of those features.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the detective novels in the 1930's together with the formation background of other popular genre(love novel, horror). The text is Choi Ryew-bum and Ryew Bang's works, which have been not studied so far in the detective novels in the 1930's. As well as, this paper will remark the various movement of the detective novels in the 1930's through the meaning of 'detective' and the development feature of arguments about the detective novels.

    This paper intends to contradict to recent discussion to categorize Main into the irregular detective novels or the ghost(mystery) story. The classification results from comparing the short irregular detective novels with the long regular style Main. The short irregular detective novels and the long regular Main created into complete different style. Kim Lae-sung made reference to "there is no part to reason logically in the irregular detective novels". Therefore, to argue the strengthening or weakening of the logical reasoning in comparison Main with his short detective novels. Main is the work to have been formated after experiencing troubles and complications between the regular style and the irregular style. Kim Lae-sung's works was created to consider to his theory. His detective novels has to be analyzed with his detective novel theory.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수의 목적은 1930년대 탐정소설이 그 시대의 대중문화를 형성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는 전제에서부터 출발한다. 1930년대《삼천리》,《별건곤》,《사해공론》,《어린이》,《신동아》등의 잡지들과《선봉》,《독립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외일보》등의 신문들은 대중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아직 설익은 대중문화의 다양한 양식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탐정소설은 20년대에 이미 서구의 작품들의 번역 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북극성(방정환)의『동생을 찾으러』,『칠칠단의 비밀』처럼 순수 창작물들이 ‘탐정소설’이란 표제를 달고 나왔다. 그러나 30년대에는 김내성, 채만식을 비롯하여 탐정소설이 여기저기서 앞 다투어 연재되었고, 더불어 탐정소설, 모험소설, 기담, 괴담, 엽기적인 이야기들이 대중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탐정소설의 기이한 스토리에 매혹된 대중들의 기대와 출판사들의 흥행 조건이 맞아떨어지면서 탐정은 유행어로 등극되었고 탐정소설은 대중뿐만 아니라 순수 문학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르로 인식되었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추리소설 연재를 거의 볼 수 없는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 볼 때, 당시 탐정소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상당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30년대 탐정소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하여도, 당시 탐정소설은 지금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탐정소설이란 비밀이나 의문에 얽힌 사건들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으로, 탐정소설의 본질적 특성으로 제일 먼저 논리성ㆍ과학성을 꼽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30년대의 탐정소설들은 탐정소설이 가지는 가장 본질적인 요건들-이성적ㆍ과학적 사고, 논리적 추론-에서 벗어나는, 연애 사건에 얽힌 감정적ㆍ심리적인 측면이 부각되거나 예감이나 육감에 의한 사건 전개 등의 양식들이 나타나는데, 그것들 또한 탐정소설의 범주에서 대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야릇한 현상을 빚어내고 있었다. 30년대 이성적ㆍ과학적 수사는 작품 혹은 기사 내에서 특별하게 강조되어 그것을 위한 인위적 장치(지문 등)를 마련해두기도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감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六感的이거나 우연적 요소들에 의존하는 특성들을 더욱 부각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특성들이 30년대 대중문학의 장르적 기반을 형성하게 한 요인이라 본다. 30년대 탐정소설은 대중의 관심을 등에 업고 발달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 유행했던 다른 대중장르의 양식들(연애소설적인 측면)이 녹아 있기도 하고, 대중들은 장르에 대한 이해에 앞서 일종의 ‘취미성’으로 탐정물을 접하기도 했다. 따라서 탐정소설은 연애소설, 괴기소설, 모험소설, 아동소설과 같은 1930년대 다양한 대중장르의 발달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바로 탐정소설의 본질과 위배되는 30년대 탐정소설의 특성들에 주목하여 그것들이 당시 다양한 대중장르의 발달과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30년대 서구 탐정소설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과정은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들, 다른 대중 장르와의 혼종을 통해 오히려 지금보다 의욕적이고 생산적이었다. 물론 작위적이고 통속적인 자극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그런 단점들 틈에서도 탐정소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갖가지 ‘기이한’ 이야기를 구상했던 의욕적인 시도만큼은 인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1930년대의 탐정소설에 내재되었던 여러 장르의 혼합 양상들이나 의욕적인 관심들을 이어받는다면, 지금 우리 현실에서 환상소설이나 추리소설 혹은 SF, 모험소설과 같은 취약한 장르들이 활발하게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당시 변격 탐정소설에 포함되었던 ‘기이한’ 혹은 ‘기괴한’ 이야기들의 신비스럽고 의문스러운 분위기를 묘사한 김내성의 몇몇 단편소설은 ‘환상소설’의 단초 역할을 하고 있다. 논리적 추리 과정 보다 ‘기이한’ ‘기괴한’ 이야기들에 매혹당하는 것은 탐정소설 역시 상상력의 소산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탐정소설이 발달한다는 것은 결국 이미지가 아닌 ‘서사’의 탄탄한 힘을 만들어간다는 것과 같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30년대 변격 탐정소설에 포함되었던 ‘기이한’ ‘기괴한’ 이야기 양식들에 특별히 주목하고자 한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1930년대 탐정소설에 대한 연구는 현재 축소된 탐정소설의 양식적 특성들을 통해 1) 탐정소설의 기이한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매력을 통해 다양한 서사 양식의 발달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그러한 2) 서사의 발달은 결국 현재 취약한 대중 장르인 SF, 환상소설, 공포소설 등의 다양한 대중 장르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러 가지 당시의 다른 대중 장르와 혼합되기도 하고, 지금과는 다른 특성들에 주목하기도 하는 등 설익은 형태지만 의욕적인 시도가 돋보였던 30년대의 초기 연구를 살피는 것은, ‘탐정소설이란 무엇인가’ 하는 개념 정의 연구에 이어 3) ‘국내 탐정소설의 유형 연구’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국내 탐정소설의 유형 연구는 곧 탐정소설의 하위 범주들이 탄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한 하위 범주들이 계속 발달해야 다른 대중 장르도 다양해지며, 그것을 통한 변용 연구도 가능해질 것이다. 대중 장르에서 하위 범주들의 세분화는 새로운 개념 정의를 유도하고, 확장된 의미로서의 탐정소설, 환상소설, 공포소설, SF는 ‘순수문학’ 쪽에서의 적용을 가능케 하며, 더불어 서구의 것을 번역하여 방법론으로 차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한국적 대중 장르의 토착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는 바이다.
  • Index terms
  • 탐정, 탐정소설, 장르, 감정적, 육감적, 기이한, 김내성, 채만식,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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