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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의 정서가 오기억에 미치는 영향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학습자의 정서가 오기억에 미치는 영향 | 2007 년 | 도경수(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H00019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기억과 달리 일상생활에서의 기억은 정서적으로 각성된 상황에서 일어난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는 실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실제로 일어난 사건인 것으로 잘 못 기억하는 오기억도 많이 관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적으로 각성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오기억이 정서의 어떤 요인에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았다. 즉 정적 정서인가 부적 정서인가라는 정서가가 더 중요한 요인인지, 아니면 각성 정도가 더 중요한 요인인지 알아보았다.
    정서가가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은 정적 정서에서는 총체적인 처리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보다 요점적인 정보로 기억하고 결과적으로 오기억을 많이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각성이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각성이 될수록 구체적인 정보의 부호화가 강하게 되기 때문에 각성이 낮은 경우에 오기억을 많이 보고한다고 예상한다.
    실험 1-4에서는 단어들을 제시하는 시간을 달리하여 단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정보에 대한 부호화인 공통 부호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조작하였다. 제시시간이 2초인 실험 1에서는 부호화를 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부적 정서조건과 강한 각성 조건에서 오기억을 많이 보고하였다. 그러나 단어를 250msec 동안 제시해서 항목별로 구체적인 부호화가 어렵게 한 실험 4에서는 정적 정서조건에서 오기억을 많이 보고하였다. 이 결과는 정서가와 각성 수준이 오기억에 미치는 영향은 일률적인 것이 아니라 제시시간 등에 따라 상대적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실험 1에서는 즉시 검사와 1일 후 검사도 비교하였는데, 정적 정서이며 각성이 낮은 경우에만 오기억의 정도가 유지되었다. 이 결과는 진정한 공통 부호화는 정적정서-낮은각성 조건에서만 일어나는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공통부호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험 5-7에서는 같은 목록에 있는 단어들을 같은 글꼴로 제시한 조건과 다른 글꼴로 제시한 조건을 이용하여 오기억의 발생 정도를 알아보았다. 제시시간이 긴 경우에는 글꼴이 같으면 부적 정서일 때 오기억을 많이 보고하지만, 다른 글꼴일 때에는 정적 정서에서 오기억이 많이 관찰되는 경향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제시시간이 짧을 경우에는 이 경향이 약화되었다. 실험 5-7의 결과는 글꼴의 동질성과 같은 요인은 제시시간과 같은 요인들과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오기억에는 처리의 인지적 부담이 중요한 매개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험 8에서는 오기억이 해당 정보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정보의 출처에 관한 모니터링에도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기 위해 회상 기준을 달리하는 조건들에서의 오기억의 정도를 비교하였다. 확실히 본 것이라는 판단이 들 때만 이전에 본 것이라는 답을 하게 하는 엄격한 조건과 본 것 같다는 판단이 들기만 해도 이전에 본 것이라는 답을 하게 하는 충분한 조건에서의 오기억을 비교하였더니, 정적 정서에서 그 차이가 더 큰 경향을 보여, 정적 정서일 때 공통 부호화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과, 오기억에는 기억한 내용의 출처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오기억은 처리의 전체 인지 부하와 관련되어 있는데, 이는 정적 정서이냐 부적 정서이냐는 정서가와 각성 수준이라는 두 정보와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서적으로 취약한 집단의 치료와 교육에 유용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영문
  • It has been well known that everyday memory happens in emotional situation. However, most experiments on memory have not taken the emotional factors into account. Furthermore, we make many false memories in everyday life. We erroneously think that some interesting events that had not happened at all had occurred. In the present study, I attempted to figure out which factor of emotions, emotional valence or arousal, is more important in making false memories.
    If the emotional valence, i.e.,positive emotion vs negative emotion, is more important than the arousal, we expect more false memories under positive emotional states than under negative emotional states, because we process information in an leisurely way when we are in positive emotional states, whereas we process information in an analytic way under negative emotional states. On the other hand, we expect more false memories under weak emotional states, e.g., serene or lonely, if arousal is important for false memories.
    We conducted Experiments 1 through 4 to figure out which factor, valence or arousal, is important for false memories. We changed the presentation duration of the words to remember in the four experiment, because relational encoding, which seems to be crucial for false memories, is more likely when we study words for a long time. More false memories were reported under negative emotional states when the study time is 2 seconds for each word in Experiment 1. However, more false memories were observed under positive states when the duration is merely 250 msec in Experiment 4. The results strongly suggest that the relation between emotion and false memory is very complicated, depending on the conditions of encoding, including the study duration. In addition, memory was tested immediately after we study words or 1 day later in Experiment 1. The rate of false memory did not change only in the positive-low arousal state, where the relational encoding is exclusively expected.
    We tried to induce relational encoding by manipulating the fonts of the words in the list in Experiment 5 through 7. When the study duration is long (Experiment 5), more false memories were reported under negative emotional states in the common font condition. however, more false memories were observed under positive states in the different font condition, where each word is written in different fonts. The complex pattern get weaker as the study duration gets shorter in Experiments 6 and 7. The results of Experiments 5 through 7 suggested that the cognitive load during the encoding seems to work as modulating factors in the relation between emotion and false memory.
    The possible involvement of monitoring processes in making false memories was tested in Experiment 8. When we do relational encoding, we expect large difference between a condition where we use a very strict criterion in judging items and a condition where we use a lenient criterion. Because more monitoring is expected when we do relational encoding than when we do item specific encoding. The difference between the retrieval conditions was large in the positive states than the negative states. The results of Experiment 8 corroborated the involvement of monitoring processes in false memory, especially under the positive emotional states.
    The results of 8 experiments showed that the total cognitive load in encoding is the determining factor of making false memories. In other words, the importance of valence or arousal in making false memories is very complicated. The results can be applied in making guidelines for education or treatment of emotionally vulnerable group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학습자의 정서가(valence)와 각성(arousal) 수준을 조작해서 학습자의 정서를 유도한 다음 학습 단계와 검사 단계간의 지연시간, 부호화 방식, 회상 방식 등을 조작하여 정서가와 각성 중 어느 차원이 오기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8개의 실험 연구를 통해 알아보았다. 8개의 실험 모두에서 참가자의 정서를 높은 각성 수준의 정적 정서, 낮은 각성 수준의 정적 정서, 높은 각성 수준의 부적 정서, 낮은 각성 수준의 부적 정서로 유도한 4개의 정서집단과 정서를 유도하지 않은 통제집단의 5집단을 사용하였다.
    실험 1에서는 제시시간을 2초로 하여 즉시검사와 1일 후 지연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즉시 검사에서는 부적 정서이거나 높은 각성 조건일 때 오기억을 많이 보고하였으나, 지연검사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실험 2에서는 affect grid를 이용하여 정서를 평정하여 정서조작이 성공적이었음을 확인하고, 실험 1의 즉시검사 조건의 결과를 반복 확인하였다. 실험 3에서는 제시시간을 1초로 줄였는데 즉시 검사에서 각성수준이 오기억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였다. 실험 4에서는 제시시간을 250msec으로 줄였는데, 실험 1과는 반대로 정적 정서에서 오기억이 많이 보고되는 결과를 얻었다. 실험 1-4의 결과는 제시시간 등에 따라 오기억에 미치는 정서 요인이 달라짐을 보여주었다.
    실험 5-7에서는 학습목록의 단어들의 글꼴의 동질성을 조작하여 공통 부호화 정도를 달리하면 오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실험 5에서는 단어들을 2초 동안 제시하였는데, 목록에 있는 단어들이 같은 글꼴인 공통조건에서는 부적 정서에서 오기억을 많이 보고하였으나, 글꼴이 달라 공통 부호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이조건에서는 정서조건간의 차이가 없었다. 제시시간을 1초로 한 실험 6에서는 상이조건에서는 정적 정서일 때, 그리고 공통조건에서는 부적 정서일 때 오기억을 많이 보고하는 경향을 관찰하였다. 250msec동안 단어들을 제시한 실험 7에서는 특별한 경향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실험 5-7의 결과는 글꼴의 동질성이라는 조작은 부호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며, 부호화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실험 8에서는 회상 절차를 달리하였다. 확실하게 보았다고 판단될 때에만 ‘예’라고 답하게 한 통제조건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되면 ‘예’라고 답하게 한 포함 조건간의 차이는 정적 정서 조건에서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정적 정서에서 공통 부호화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로, 오기억에는 활성화와 모니터링이라는 두 가지 처리가 일어난다는 활성화/모니터링 이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 결과
    1. 정서가와 각성 수준 중 어느 것이 오재인에 더 큰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 실험 1-4의 결과는 제시시간에 따라 중요한 요인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제시시간이 길어 항목 한정적 처리 외에 공통부호화도 일어날 수 있는 경우에는 각성수준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나 (실험 1, 실험 2), 제시시간이 아주 짧은 경우에는 총체적 처리가 일어나는 정적 정서 조건에서 오재인을 더 많이 보고하였다(실험 4).
    2. 글꼴을 조작하여 공통 부호화를 조작하려고 한 실험 5-7에서는 특별한 경향을 보기 어려웠다. 이는 Arndt(2006)의 연구에서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글꼴 동질성이 공통부호화를 결정하기에는 약한 조작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3. 회상조건을 조작한 실험 8에서는 정적 정서에서 오재인을 더 많이 보고하였으며, 정적 정서에서 회상 조건간의 차이가 큰 경향을 보였다. 이는 활성화모니터링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활용방안
    1. 본 연구의 결과는 이론적인 면에서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즉 정서적으로 각성된 경우에는 기존의 기억 이론이 선별적으로 적용됨을 보여주었다.
    2. 오기억에 중요한 요인이 정서가인지 정서적 각성인지는 제시시간 등에 따라 달라짐을 보여주었다.
    3. 오기억 이론과 정서 이론을 통합할 단초를 제공하였다.
    4. 이 연구의 결과는 정서적으로 취약한 집단의 치료와 교육에 유용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색인어
  • 정서가, 각성, 오기억, 관계적 부호화, 분석처리, 항목 한정적 처리. false memory, emotional valence, arousal, relational encoding, analytic processing, item-specific proc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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