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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淸 중국철학의 지식 패러다임 전환 -方以智, 戴震, 嚴復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明淸 중국철학의 지식 패러다임 전환 -方以智, 戴震, 嚴復을 중심으로 | 2007 년 | 박영미(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04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명조 만력 연간부터 선교사들은 천주교 전파를 목적으로 중국에 유입된다. 그들은 종교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서양의 학술 사상도 함께 전파하게 된다. 서양 학술 사상의 영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려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이를 배격하려는 학자들이 동시에 존재했지만 이미 서학의 전파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었다. 유럽의 과학과 문화는 명청시기 이미 대다수 학자들의 주목을 끄는 지식 체계로 형성되었다. 특히 천문학, 역법, 수학은 청대 철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방이지는 질측과 통기의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직 ‘실측과 통기의 결합’, 즉 양자가 상호 보충하고 함께 운용되어야 하는 것이 그의 방법론의 원칙이라고 주장한다. 방이지의 ‘질측지학’은 이후 왕부지 등에게 영향을 미친다. 왕부지는 ‘질측지학’을 계승하며 "격물이란 사물에 나아가 이로써 이치를 구하는 것으로 오직 ‘질측’으로 획득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대진의 객관적 진리와 주관적 의견을 구분한다. 이는 정확한 것이고, 또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다. 대진의 ‘분리’와 ‘십분지견’에 대한 강조는 분석에 기반 한 인식방법은 일종의 과학정신의 체현이며 억측이 아닌 실증할 수 있는 지식에 대한 확신이었다. 그리고 이는 철학의 영역까지 운용된다. 대진의 대표서인 <孟子字義所證>은 이와 같은 과학적 학문방법, 논리적 인식방법이 집대성되어 만들어진 저서이다. 엄복이 경험론과 귀납론을 을 소개하고 제창한 것은 서양의 강성함과 중국의 무력함의 차이가 튼튼함 군함과 예리한 대포의 유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짓을 축출하고 진실을 숭상하는’ 자연과학적 방법을 근본으로 삼는데 있음을 역설하기 위한 것이었고 이는 근대 중국에 큰 영향을 끼쳤다. 명말 이후 중국철학의 ‘지식’ 패러다임 전환은 엄복에 이르러 세계관과 방법론의 아우르는 전면적인 전환을 이루었고, 근대적인 전환으로의 단초를 마련한다.
  • 영문
  •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후 추가로 입력하겠습니다.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明末淸初의 方以智, 淸中期의 戴震, 淸末期의 嚴復은 지식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새로운 지적 전통을 만들어내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사상가들이다. 方以智는 자연과학, 정치윤리, 철학을 구분하고, 자연과학을 정치윤리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갖게 했으며, 자연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근대적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戴震은 자연과학적 지식에 대한 강조보다는 ‘지식’을 획득하는 과정과 방법에 주목한다. 객관적 진리와 주관적 의견을 명확히 구분하여 주관적 의견을 진리로 여겨 그것이 실제 상황에 부합하지 않아 발생되는 폐해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한다. 嚴復은 경험론과 진화론을 소개하면서 자연의 진화법칙이 인간과 자연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것과 실제 경험에서 출발하여 귀납을 통해 공리를 얻어 이를 보편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이지, 대진, 엄복의 ‘지식’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탐구는 명말 이후 중국사회와 사상의 변화와 함께 진행되었다. 단순히 ‘지식’에 대한 관심만 고조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유체계를 비판하고 새로운 사유체계를 건립하려는 노력의 일환 속에서 ‘지식’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를 중국철학의 ‘지식 패러다임 전환’으로 규정하고, ‘지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중국사회와 사상의 변화가 어떻게 맞물려 이루어지는지를 살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중국철학이 ‘지식’의 문제에 본격적으로 주목한 것은 근대 이후이다. 따라서 중국철학에 대한 연구에서도 ‘지식’의 문제는 비중 있는 연구대상이 되지 못했다. 여전히 동양의 지혜-서양의 지식이라는 이분법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연구영역을 한정하고 있다. 중국철학의 ‘지식’에 대한 논의가 서양철학과 비교해 그 내용과 전개에서 우위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중국철학이 가져야 할 정체성과 거리가 있다고 해서 방치하는 것은 학문적 다양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중국철학 고유의 전통적인 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중국철학의 연구영역을 다양화하는 것 역시 의미 있는 작업이다. 본 연구는 중국철학 연구영역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다.
    2. 명말 이후 중국철학의 내적 발전에 대한 연구는 불모의 영역이다. 왕부지, 대진 등 몇몇 사상가들에 대해 연구가 집중되어 있을 뿐, 명말 이후 중국철학 내부에서 변화에 대한 모색이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고찰한 연구성과는 거의 없다. ‘지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주제로 하는 본 연구는 근대 직전 중국철학의 내적 변화와 발전을 검토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3. ‘지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지식론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세계관의 변화 또는 전환과 함께 이루어졌다. 따라서 ‘지식 패러다임의 전환’은 철학적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사상사적 관점에서 같이 고찰해야 할 문제이다. 특히 명말 이후 중국철학은 변화된 시대정신을 담지하려는 노력과 떨어질 수 없으므로 더욱 사상사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철학사와 사상사를 분리하는 연구풍토 속에서 (물론 연구주제에 따라 접근방법이 달라야 하겠지만) 사상사적 관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연구태도와 방법을 견지할 것이다.
    4. 중국철학 연구에서 지식에 대한 탐구는 지금까지 우리 학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영역이다. 명청시기부터 근대까지의 중국철학의 내적 변화 또한 제대로 연구되지 못한 부분이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논문이나 책으로 출판되어 중국철학 연구에서 여전히 거의 공백으로 남겨진 이들 영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것이며, 중국철학과 관련된 강의에서 학문의 내적 발전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지식, 방이지, 대진, 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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