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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등창익의 노장비판에 대한 비판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안등창익의 노장비판에 대한 비판 | 2007 년 | 박문현(동의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09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安藤昌益(170-1762)은 일본 근세철학사에 있어 보기 드문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사상가였을 뿐만 아니라 농민운동가로도 숭앙을 받았다.
    이 논문에서는 昌益의 비판사상 가운데서도 그가 가장 통렬하게 비판했지만 오히려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老莊사상에 대한 비판을 대상으로 그 비판에 대한 합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지금까지의 昌益의 비판사상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는 대체로 昌益의 사상을 소개하고 해석하는데 그치고 있을 뿐 그 비판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심도있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昌益의 독창성의 근저에는 老莊사상이 중요한 기반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昌益은 표면적으로는 老子와 莊子를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昌益의 老莊批判은 지극히 편향적이다. 즉 老子와 莊子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無爲를 주장하지만 그들이 直耕하지 않고 貪食만 하기에 無爲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또 장자가 氣一元論에 바탕을 두고 生死를 氣의 聚散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昌益은 氣의 법칙을 모른다고 몰아치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그가 노장의 텍스트를 잘못 읽은 채 마구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昌益의 老莊비판을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 오히려 그 비판의 무기가 老莊으로부터 얻어 온 것임을 드러내는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 이상의 내용을 중심으로 昌益의 노자와 장자에 대한 비판을 분석하고 그 비판의 부당함과 오류를 지적하였다. 그리고 昌益이 老莊을 비판하면서도 어떻게 그의 사상은 老莊사상의 본질에 닿아 있는가를 밝혔다.
  • 영문

  • Ando Shoeki was a distinctively creative and prograssive philosopher in Japanese modern history and also was held in great respect as a activist for farmers. This thesis is about his critique of Taoism, which he most bitterly criticized and at the same time he mostly influenced by, and analysis and examination about its properness and points.
    The research hitherto was mostly about the introduction and interpretation of Ando's ideas. It was not easy to find a research on the properness and rasing the points about the critique of Taoism. Even Ando's creativitiy is based on Taoism, he creticized Taoism severly.
    Ando's Critique of Taoism is pretty biased. He criticized that Lao-tzu and Chang-tzu are incompetent to insist on without acting (無爲), because he thought they lived an idle life without working or doing Chok-kyo(直耕). Moreover, he criticized Chang-tzu for not knowing the theory of Qi(氣), even Chang-tzu thought the life and death is combination and disorganization(聚散)of Qi, which is based on the Monism of Qi(氣一I元論). In some part, Ando criticized the Taoism theory without reading the text carefully. In other words, he had been self confessed that his means for criticize the Taoism was actually based on the Taoism, by the imprudent critique for criticizing.
    As mention in the above, this thesis analysed the Ando Shoeki's critique of Taoism, and pointed out its error and unproperness with showing how much his idea is attached to the core of Tao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安藤昌益(170-1762)은 일본 근세철학사에 있어 보기 드문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사상가였을 뿐만 아니라 농민운동가로도 숭앙을 받았다.
    이 논문에서는 昌益의 비판사상 가운데서도 그가 가장 통렬하게 비판했지만 오히려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老莊사상에 대한 비판을 대상으로 그 비판에 대한 합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지금까지의 昌益의 비판사상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는 대체로 昌益의 사상을 소개하고 해석하는데 그치고 있을 뿐 그 비판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심도있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昌益의 독창성의 근저에는 老莊사상이 중요한 기반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昌益은 표면적으로는 老子와 莊子를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昌益의 老莊批判은 지극히 편향적이다. 즉 老子와 莊子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無爲를 주장하지만 그들이 直耕하지 않고 貪食만 하기에 無爲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또 장자가 氣一元論에 바탕을 두고 生死를 氣의 聚散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昌益은 氣의 법칙을 모른다고 몰아치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그가 노장의 텍스트를 잘못 읽은 채 마구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昌益의 老莊비판을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 오히려 그 비판의 무기가 老莊으로부터 얻어 온 것임을 드러내는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 이상의 내용을 중심으로 昌益의 노자와 장자에 대한 비판을 분석하고 그 비판의 부당함과 오류를 지적하였다. 그리고 昌益이 老莊을 비판하면서도 어떻게 그의 사상은 老莊사상의 본질에 닿아 있는가를 밝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논문에서는 昌益의 비판사상 가운데서도 그가 가장 통렬하게 비판했지만 오히려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老莊사상에 대한 비판을 대상으로 그 비판에 대한 합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지금까지의 昌益의 비판사상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는 대체로 昌益의 사상을 소개하고 해석하는데 그치고 있을 뿐 그 비판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심도있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주자학적인 理氣二元論의 기존 관념을 氣一元論으로 바꾸어 놓아 일본의 전통철학을 혁신하는 과업을 수행함으로써 중세에서 근대의 이행기의 새로운 사상을 창조한 昌益의 독창성은 동아시아 철학사에 소중한 의의를 지님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昌益의 독창성의 근저에는 老莊사상이 중요한 기반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昌益은 표면적으로는 老子와 莊子를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昌益의 老莊비판에는 수많은 오류와 모순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지적한 연구가 아직도 없다.
    昌益의 老莊批判은 위의 철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비판의 방법은 지극히 편향적이다. 즉 老子와 莊子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無爲를 주장하지만 그들이 直耕하지 않고 貪食만 하기에 無爲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또 장자가 氣一元論에 바탕을 두고 生死를 氣의 聚散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昌益은 氣의 법칙을 모른다고 몰아치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그가 노장의 텍스트를 잘못 읽은 채 마구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昌益의 老莊비판을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 오히려 그 비판의 무기가 老莊으로부터 얻어 온 것임을 드러내는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
    이상의 내용을 중심으로 昌益의 노자와 장자에 대한 비판을 분석하고 그 비판의 부당함과 오류를 지적하였다. 그리고 昌益이 老莊을 비판하면서도 어떻게 그의 사상은 老莊사상의 본질에 닿아 있는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老莊思想이 일본사상계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는 작업도 아울러 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고 기왕에 발표한 논문들과 아울러 昌益사상 연구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또 대학에 개설된 ‘일본학연구’강좌를 통해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연구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연구주제에 대한 대중화에 노력한다.
  • 색인어
  • 안도 쇼에키 , 노장사상, 직경, 일본사상, 기일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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