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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v. 헤르더와 M. 하이데거의 언어개념 비교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J.G.v. 헤르더와 M. 하이데거의 언어개념 비교연구 | 2007 년 | 배상식(대구교육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13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4월 0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8세기 독일의 언어철학자인 헤르더(J. G. v. Herder)와 현대 독일철학자인 하이데거(M. Heidegger)의 '언어'개념을 상호 비교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먼저 헤르더에 있어서 언어는 인간의 이성(영혼, 성찰능력)을 그 기원으로 하고 있다. 그에 있어 '언어'는 영혼의 자기 전개 활동으로서 인간 자신에 그 기원을 두며, 이때의 인간은 이성과 감각기관들을 갖춘 인간, 곧 이성적 동물로서의 인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근본적으로 이러한 헤르더의 언어관과 입장을 달리 한다. 하이데거는 '언어'를 인간의 단순한 능력이 아닌, 그 이상의 또는 그 이전의 어떤 것으로 파악하면서, 헤르더의 이성주의적 언어관을 강하게 비판한다. 즉 하이데거는, 헤르더의 주장처럼 언어가 인간 이성(영혼)의 산물로 인식된 이후로 그것의 시원적인 본질이 변질되어 버렸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헤르더에 있어서 언어는 그 기원을 인간의 이성(영혼)에 두면서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언어'로 그 의미가 제한되어 있는데 반해, 하이데거는 이러한 인간의 언어를 이차적인 의미의 언어로 이해하면서, 그것의 근원을 그리스적 의미를 간직한 로고스, 곧 '존재의 언어'에서 찾고 있다.또한 헤르더의 언어사상에서 ‘청각’은 영혼의 활동을 통해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의 감각기관 중의 하나로 간주된다면, 하이데거의 ‘들음’은 감각기관인 귀를 통해 존재자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근원적인 언어의 소리, 곧 정적의 울림을 듣는 존재론적 의미의 들음을 의미한다.

  • 영문
  • This thesis, centered on Herder and Heidegger's concept of language, is written for the purpose of illuminating their view of language and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 origin of language and a matter of Listening. First, Herder's theory of language clearly rejects the theological explanation, the recourse to the claim of a divine origin of language; it is intended to account for the origin of human language as essentially different from animal sounds (natural, imitative, expressions of animals) based on the philosophical and scientific (descriptive) analysis of the radical difference between human beings and animals or other living being.
    For Herder, language is a natural endowment of human being as well as, at least in part, the result of human inventiveness and development. His ideas about the origin (derivation) of language are embedded in a quite impressive concrete research (empirical evidence) as well as in his assumption that ultimately language is nature itself finding expression in the mind of human being. However, for Heidegger, the origin of language is not to be traced back to a metaphysically conceived "essence" or to some "eidos" that objectifies language (as well as the word); it is found in what language really is, in "what is ownmost" to language, as well as to the word, in the "belongingness to being, in enowning as differing." The "word" as the ground of language is ultimately "the word of being."
    Thus Heidegger's critique of Herder's ideas on the origin of language leads to the rethinking of the very question of the origin of language; it moves from a historical, developmental explanation to the ontological (phenomen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very question of, that is, of the inquiry into, origin. For Heidegger, Attending to or "hearing"(erh?ren) and "saying"(sagen) being ultimately take place "through (durch) being", in light of Dasein's decision for being; being "grants"(verschenkt) itself as "clearing"(Lichtung) to human being, and this "granting"(gift) sets human being apart from, and beyond any comparison to, other being (e. g., animals). After all, Heidegger's language is the place in which the truth of being opens and metaphysical one which reveals being of the being. So we can say that the place being resides and sojourns is 'the language' and that the thinking of being can illuminate the original meaning in a language as 'the house of be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8세기 독일의 언어철학자인 헤르더(J. G. v. Herder)와 현대 독일철학자인 하이데거(M. Heidegger)의 ‘언어’개념을 상호 비교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헤르더에 있어서 인간의 언어는 인간의 이성(영혼, 성찰능력)을 그 기원으로 하고 있다. 그에 있어 ‘언어’는 영혼의 자기 전개 활동으로서 인간 자신에 그 기원을 두며, 이때의 인간은 이성과 감각기관들을 갖춘 인간, 곧 이성적 동물로서의 인간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헤르더는 우리가 사용하는 인간언어의 ‘기원’은 동물의 감각언어와는 구별되는 것으로서, 여기에는 이성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하이데거의 언어철학은 기본적으로 18세기 독일의 언어(철)학자인 헤르더나 훔볼트 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근본 사유방식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먼저 하이데거는 언어를 ‘인간의 단순한 능력’이 아닌, 그 이상의 또는 그 이전의 어떤 것으로 파악하면서 이러한 근대의 이성주의적인 언어관을 비판한다. 즉 그에 따르면 언어는 ‘인간 이성(영혼)의 표현’이라는 이름으로 특징지어진 후부터 그것의 근본성격이 변질되어 버렸으며, 이러한 점은 결국 언어를 ‘표현’으로 보는 표상이 모든 시대에 걸쳐 표준적인 것이 되었고, 또한 오늘날까지도 표준적인 것으로 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헤르더의 언어관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헤르더에 있어서 언어는 인간 이성(영혼)을 기원으로 삼고 있지만, 하이데거에 있어서의 언어는 그리스적 의미의 로고스, 즉 시원적인 ‘존재의 언어’를 의미한다. 말하자면 헤르더에 있어서 언어는 그 기원을 인간의 이성에 두면서,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언어’에 제한되어 있지만, 하이데거에 있어서 인간의 언어는 이차적인 의미의 언어이며, 그 근원은 그리스적 의미를 간직한 언어, 곧 ‘존재의 언어’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 및 활용방안으로는, 먼저 J. G. v. 헤르더의 언어철학에 대한 통찰과 인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으며, 하이데거 언어사상의 형성배경에 대한 이해지평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인접학문, 이를테면 독문학, 언어학, 역사학 등과의 학제 간 연구에도 기여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지금까지 헤르더의 언어사상은 주로 역사학이나 언어학, 혹은 독문학 전공자들에 의해 그 연구가 수행되어져왔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내용들에는 그 내면에 깔려 있는 헤르더의 철학적인 면을 간파해 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물론 언어학자 촘스킨도 지적한 바가 있지만, 언어학과 언어철학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란 그렇게 용이하지 않듯이, 헤르더의 저서들을 하나의 학문분야에서 탐구하는 일이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그동안 독문학이나 언어학에서 다루어져왔던 헤르더의 언어관을 철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검토해 본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더 좋은 연구방법은 다른 전공분야 간에 서로 교류하여 학문 간의 소통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이를테면 헤르더의 언어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그 접근방법을 언어학적, 독문학적, 철학적으로 동시에 수행하여, 그것을 연구발표와 토론을 거쳐 그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다면, 그 보다 좋은 연구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이 부각된다면, 오늘날 지식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킬 뿐만 아니라 인문학의 토대로서 철학의 학문적 위상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언어, 언어의 기원, 들음, 존재, 본질, 헤르더, 하이데거, 청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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