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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604&local_id=10014198
한국시 운율의 이론과 역사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한국시 운율의 이론과 역사 | 2007 Year | 한수영(이화여자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456
Year(selected) 2007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중단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9년 05월 27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9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인은 독특한 리듬체험을 했다. 월드컵 박수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OOO OO" 인데, 이것은 경쾌하고 힘찬 리듬감으로 대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냈다. 이 리듬패턴은 기계적인 4박자 계통의 응원 박수와도 다르고, 우리에게 익숙한 근대 동요의 단조로운 박자와도 다르다. 한 박자 안에 다양한 형태의 분박(分拍 또는 변이된 리듬의 의미)이 있다. 월드컵 박수는 전통적인 우리 음악의 장단(고유명사임)의 특성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기에, 강렬한 흡인력을 지닐 수 있었다. 리듬은 한 공동체의 무의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한국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리듬이란 서구적인 근대 음악 교육의 주변에서 형성된 얄팍하고 단조로운 것이기 쉽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시 운율 이론을 정립하는 데도 그대로 적용된다. 운율론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분류법에 의하면, 음절이 운율의 기본 자질이지만, 음절로만 운율을 이루는 것 보다는, 강세, 성조, 지속 등의 언어적 자질에 의해서 더욱 음악적으로 좋은 운율이 형성된다. 이러한 자질이 부재하는 언어는 운율에서는 근원적으로 취약한 것이 된다. 서구적인 기준에서 본다면 한국시 운율은 일본시 운율과 더불어, 음절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것이며, 음악적으로 결핍된 것으로 분류된다. 한국시 운율론은 이러한 부재를 메우고, 보편의 범주에 진입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론을 수립해왔다. 서구의 운율론에서 말하는 등시적 반복 단위를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이론적 검토를 통하여, 새롭게 음절, 음보, 휴지(休止) 등의 개념이 탐구되었다.
    그런데 운율을 분류할 때, 언어의 음악적 자질이 있는가 또는 ‘부재’한가 라는 기준 자체는 타당한 것일까 리듬이란 꼭 정확하게 동일한 단위가 반복되어야만 만들어지는 것인가 아무리 다양한 이론적 근거를 만들어 ‘부재’를 채우려 해도, 한국시 운율은 항상 부족하거나, 또는 일탈적인 것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규칙적인 박자, 정확하게 수치로 측량되는 있는 단위라는 개념 자체가 한국의 전통적인 운문과는 근원적으로 맞지 않다. 한국의 운문은 전통적으로 양적(量的)으로 서로 다른 음보가 행(行)을 이루는데, 이 불균등한 단위들이 하나의 시행으로 통합적으로 인지된다. 여기에는 시가 오랫동안 음악과 결부되어 향유 되었고, 전통 음악의 구조가 부분적인 불균등한 분할을 전체 구조 차원에서 통합시키는 특성이 있다는 배경이 연관되어 있다. 또한 음악과 노래를 통해 민중을 교화하려는, ‘조화’를 강조하는 문화적 담론과도 이어져있다.
    운율론은 심미적인 리듬의식의 고층(高層)과 새로운 발현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해가는, 즉 기억의 보편성과 시적 발현의 특수성을 아우르는 작업이다. 리듬의식의 저변을 이루는 기층체계는 언어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면서도, 여기에는 언어를 둘러싼 한 사회의 경험과 경험에 대한 승인 과정이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서구 운율 중심의 기준에서 탈피하여, 우리 운문의 전통을 고려한 새로운 문화담론의 장에서 운율 이론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 English
  • Koreans experienced a unique rhythm at the World Cup, back in 2002. "Daehanminguk OOO OO," called the World Cup handclap, brought the hearts of the public together with a cheerful and vigorous sense of rhythm. This rhythmic pattern is different from the rooting clapping of the mechanical quadruple time. It is also different from the monotonous measure of the contemporary children's songs. Rather, it has variations, viz. mutated rhythms, in one time. The World Cup handclap re-forms the characteristics of the Jangdan in our traditional music, which leads to strong attraction. Rhythm is argued to root in the unconsciousness of a community; however, the rhythm that Koreans feel in their everyday life is more likely to be the shallow and simple measure which has been formed through the education of modern western music.

    This problem applies when it comes to establishing the rhythmics of the Korean poems. According to the general classification in rhythmics, a syllable is the basic property of a meter, but it is not the be-all and end-all. Linguistic properties like stress, tone, and duration will add up to produce a musical eurythmy. A language deficient in these properties, in and of itself, is weak in prosody. By the western standards, the metrics of the Korean verses, along with that of the Japanese verses, is simplex which depends on syllables, and is therefore classified as lacking in musical sense. The rhythmics of the Korean verses has endeavored to compensate for this dearth and enter into the universal category. In order to find the unit of isochronous repetition based on the western prosody, investigation has been made into the concepts of syllable, foot, and pause, via various examinations of theories.

    However, is the criterion itself reasonable, ‘whether a language has musical properties or not’ in defining prosody Is rhythm produced only when precisely identical units must repeat With all sorts of theoretical foundations that are devised to fill in the 'lack,' the metrics of the Korean verses is always defined as insufficient or anomalous. The notion of regular time and units which can be measured with exact numbers, by nature, does not match with the traditional verses of Korea. The Korean poems traditionally consist of feet, different from one another in quantity, in a line, whose unequal units get to be recognized as a single integrated verse. This is connected to the background that poems have been enjoyed along with music and the structure of the traditional music has a characteristic of incorporating partially unequal divisions in terms of the holistic construction. It is also related to the cultural discussion which emphasizes 'harmony' that was believed to be realized by civilizing people through music and songs.

    The rhythmics of the Korean verses has proceeded to assimilate with the western standards or to establish the similar criteria in our metrics. The World Cup handclap, however, appears to assert that we need to change the standards of rhythm, themselves.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지휘자의 지휘봉을 따라 단원 전체가 혼연 일치가 되어 연주하는 서양음악의 무대와, 연주자들이 서로 눈짓 한번 주고받지 않고 고요히 앉아 자기 연주에 몰입하여 합주를 이루어내는 전통 음악의 무대는, 서구적 운율과 우리 운율이 작동하는 원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고대 그리스 음악이론에서 음악의 근본적 원리를 이루는 수학적 관계들을 하르모니아 (harmaonia, 조화)라고 하였고, 동양에서는 음악을 통해 자연의 질서를 구현하여 화(和)를 이루고자 했다. 조화, 질서, 균형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음악을 통해 다다르고자 하는 이상이었으며, 이러한 심미성이 시운율의 바탕을 이룬다.
    그런데 운율의 물질성을 결정하는 언어와 언어체계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외연이 다르기에 운율의 기층체계나 구현 방식은 문화권, 언어권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운율론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분류법에 의하면, 음절이 운율의 기본 자질이지만, 음절로만 운율을 이루는 것 보다는, 강세, 성조, 지속 등의 언어적 자질에 의해서 더욱 음악적으로 좋은 운율이 형성된다. 이러한 자질이 부재하는 언어는 운율에서는 근원적으로 취약한 것이 된다. 서구적인 기준에서 본다면 한국시 운율은 일본시 운율과 더불어, 음절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것이며, 음악적으로 결핍된 것으로 분류된다.
    한국시 운율론은 이러한 부재를 메우고, 보편의 범주에 진입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론을 수립해왔다.`그러나 아무리 다양한 이론적 근거를 들어 ‘부재’를 채우려 해도 중심의 기준을 인정하는 한, 한국시 운율은 항상 부족하거나 일탈적인 것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규칙적인 박자, 정확하게 수치로 측량되는 있는 단위라는 개념 자체가 한국의 전통적인 운문과는 근원적으로 맞지 않다. 한국의 운문은 전통적으로 양적(量的)으로 서로 다른 음보가 행(行)을 이루는데, 이 불균등한 단위들이 하나의 시행으로 통합적으로 인지된다. 따라서 운율담론의 기준을 해체하여, 운율을 순수한 언어체계라는 추상의 감옥에서 문화적 담론의 장으로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한글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시가자료인「정읍사」는 우리 시의 리듬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축적하고 있는 텍스트이다. 두 마디의 가장 단순한 리듬형부터 불균등한 세 마디로 이루어지는 리듬, 그리고 대칭과 균형의 구조에서 나오는 통합의 리듬이 텍스트의 면면에 새겨져 있다. 리듬의 이런 양상은 바로 우리시의 운율이 언어체계를 둘러싼 사회적 외연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하며 기층체계로 자리 잡는 생생한 과정이기도 하다.
    「정읍사」를 순수한 언어텍스트로만 놓고 보면, 텍스트에 새겨진 리듬의 역사를 읽을 수가 없으며, 단지 3마디의 추상적 리듬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낡은 운문의 흔적이 남아있을 뿐이다. 부분의 충동을 하나의 리듬형안에 통합시키는 전통음악의 구성 원리, 그리고 예악을 통해 재도지문의 이상을 실현하려 했던 문화적 전통을 리듬의 문제와 적극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시대에 따른 리듬의 변모와 생성 양상을 읽을 수 있었다.
    운율론은 심미적인 리듬의식의 고층(高層)과 새로운 발현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해가는, 즉 기억의 보편성과 시적 발현의 특수성을 아우르는 작업이다. 리듬의식의 저변을 이루는 기층체계는 언어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면서도, 여기에는 언어를 둘러싼 한 사회의 경험과 경험에 대한 승인 과정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즉 리듬의 기층체계는 사회적 외연과 연결되어 있으며, 기층체계는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축적되며 변화하는 것이기에 운율담론의 확장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 연구는 한국시 운율의 이론과 역사를 검토하는 작업을 통해, 우리 운율론을 문화적 담론으로 확대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하는 시론이다. 새로운 담론에 필요한 개념, 그리고 율행을 기준으로 마디의 불균등성이 통합되는 원리와 리듬이 상호적으로 형성되는 매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앞으로 요구되는 과제이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1. 운율론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시 운율을 공적인 토론의 장에서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2. 한국시 운율의 특수성을 규명한다
    3. 문화담론으로서의 운율의 분석 범주를 제시한다.
    4. 문학연구(운문)와 한국음악, 그리고 한국철학 등과의 연계적 연구를 활성화한다.
    5. 한국시문학의 근저에 흐르는 음악적 전통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현대시가 필요로 하는 음악성의 원천을 탐구하게 한다.
  • Index terms
  • 운율, 운율론, 문화적 담론, 음절, 음보, 등시성, 마디, 언어적 자질, 서구운율론, 일본시운율론, 리듬, 행, 율행, 불균등성, 반복, 음악적 전통, 문화적 전통, 균형, 통합, 조화, 예(禮), 기층체계, 사회적 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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