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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643&local_id=10015501
정신으로서의 이성 - 정신현상학에 나타난 이성에서 정신으로의 이행의 분석을 통한 헤겔의 이성개념의 계보학적 해명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222
Year(selected) 2007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9년 05월 10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9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정신현상학의 이성 장의 중심테제는 '이성에서 정신으로' 혹은 '참된 이성, 실현된 이성은 정신이다'라고 표현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헤겔이 칸트와 피히테의 이성 개념을 비판하면서 어떻게 자신의 테제를 근거 짓는지를 제시한다. 그럼으로써 헤겔 고유의 이성 개념의 근본적인 특성들을 드러낸다.
    헤겔은 칸트의 범주에서 대립의 통일의 원리를 본다. 하지만 헤겔은 칸트의 범주론에 대한 사상을 오성에 귀속시키지 않고 이성에 귀속시킨다. 이것은 오성을 이성으로, 칸트철학의 원리를 헤겔철학의 원리로 지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양은 정신현상학의 이성 장에서 이성에서 정신으로의 고양에 대한 상세한 서술을 통해 수행된다. 여기서도 칸트의 오성은 마찬가지로 '이성'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성은 우선 칸트의 철학적 원리로서 비판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불충분한 이성은 정신으로 고양되는데, 이 정신은 바로 실현된 이성이다.
    이성 장의 서론부에서 헤겔은 칸트의 철학을 '관념론"이라고 규정한다. 헤겔은 이 관념론을 '이성'이라는 의식형태와 동일시한다. 관념론이란 주관이 자기 자신을 모든 실재성이라고 천명하는 인식 방식이다. 하지만 헤겔은 이성과 관념론이 단지 자기 자신이 모든 실재성이라고 확신할 뿐 그 실재성을 개념 파악하지는 못한다고 비판한다. 여기서 주관과 객관의 일치는 단지 명목적인 것이지 현실적인 것이 아니다. 이러한 확실성은 명목적인 통일이 현실적이고 참된 통일로 됨으로써 진리로 고양되어야 한다.
    확실성에서 진리로의 고양, 이성에서 정신으로의 고양은 다름 아닌 주체의 확장과 주체와 객체의 참된 매개를 의미한다. 주체가 객체와 참되게 매개된다면, 자아가 모든 실재성이라고 관념론이 주장하는 대로 주체는 바로 객체가 될 것이다. 하지만 헤겔에 따르면 칸트 철학은 사실상 이 통일을 이루어내지 못했다. 헤겔은 인간의 인식능력에 제한된 칸트의 초월론 철학(Transzendentalphilosophie)의 주체를 확장하려고 시도한다. 순수 범주는 현실 세계의 다수성을 매개하여야 한다. 하지만 순수하고 공허한 범주의 충족 내지 실현은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생겨나야 한다. 주체는 자기 구별을 통해서 현실의 다수성을 산출해야 한다. 주관적으로 머물지 않으면서 객체의 다수성을 산출해야 한다는 주체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헤겔은 새로운 초월론 철학을 구상한다.
    주체의 확장에 의한 헤겔의 새로운 초월론 철학의 구상은 이성적 의식의 발전과정을 거쳐 가면서 현실화된다. 이 과정에서 논의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은 개체성의 문제이다. 개체성에 대한 비판적 서술과 더불어 헤겔은 관념론적으로 고립된 주체를 그것의 제한으로부터 해방시킨다. 헤겔에 따르면 진리는 그것이 비록 보편적인 것일지라도 개체적인 주체에서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보편적인 주체, 다름 아닌 참된 현실성에서 성립하는 것이다.
    주체의 확장의 과정은 동시에 현실성의 해방에 다름 아니다. 왜냐하면 주체가 도달하는 목표는 바로 현실성이기 때문이다. 주체의 확장과 더불어 현실성은 동시에 관념론적이고 고립적인 주체의 제한으로부터 벗어난다. 확장된 주체는 이제 현실적 세계와의 통일 속에 있다. 주체의 확장의 과정은 다름 아닌 참된 현실성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헤겔은 경험적으로 제한된 칸트의 주관을 현실성과 동일한 절대적 주관으로 확장한다. 헤겔에게 주관은 현실성에 다름 아니다. 주관이 절대적이라면 주관 밖에는 아무 것도 없으며 주관은 현실성과 동일하다. 따라서 절대적 주관에 의해 내적으로 산출된 것은 바로 현실성이다. 현실성의 연관 내지 세계의 질서는 이성적이다. 왜냐하면 절대적 주체는 실현된 이성으로서 자신의 내재적 논리에 맞게 연관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이성은 이제 더 이상 칸트에게서처럼 ‘심리적’인 능력이 아니라 아닌 절대적 주체로서 실현되었으며 이것은 현실성 자체에 다름 아니다. 이와 같이 주체를 현실성으로 확장함으로써 헤겔은 세계의 질서가 직접적으로 철학적 원리인 주체와 일치하게 되는 새로운 초월론 철학을 구상한다.

  • English
  • Im Vernunft-Kapitel der Phaenomenologie des Geistes uebt Hegel Kritik an der Kantischen und Fichteschen Vernunft und arbeitet einen Entwurf zu seiner eigenen Vernunft aus. Die Hauptthese dieses Kapitels laesst sich als 'von der Vernunft zum Geist' oder 'die wahrhafte bzw. verwirklichte Vernunft ist der Geist' ausdruecken. Die vorliegende Arbeit zeigt, wie Hegel mit der Kritik an der Kantischen und Fichteschen Vernunft diese These begruendet. Daraus stellen sich die Grundzuege des eigenen Hegelschen Begriffs der Vernunft heraus.
    Hegel sieht in Kants Kategorie als Einheit von Subjekt und Objekt das Prinzip der Vereinigung von Gegensaetzen. Hegel schreibt aber den Gedanken der Kantischen Kategorientheorie nicht dem Verstand zu, sondern der Vernunft, indem er den Kantischen Verstand auf den Namen Vernunft "tauft". Die Taufe bedeutet eine Aufhebung vom Verstand zur Vernunft, vom Kantischen zum Hegelschen philosophischen Prinzip. Diese Aufhebung wird durch die ausfuehrliche Darstellung des Uebergangs von der Vernunft zum Geist im Vernunft-Kapitel der Phaenomenologie des Geistes ausgefuehrt. Der Kantische Verstand wird hier ebenfalls als "Vernunft" bezeichnet. Die Vernunft ist aber zuerst als das philosophische Prinzip Kants der Gegenstand der Kritik. Die unzulaengliche Vernunft hebt sich zum Geist auf, der eben die verwirklichte Vernunft ist.
    Die Erhebung von der Gewissheit zur Wahrheit, von der Vernunft zum Geist bedeutet nichts anderes als die Erweiterung des Subjekts und die wahrhafte Vermittlung des Subjekts mit dem Objekt. Wenn das Subjekt wahrhaft mit dem Objekt vermittelt, soll das erstere eben das letztere sein, wie der Idealismus behauptet: das Ich sei alle Realitaet. Kants Philosophie hat aber nach Hegel in der Tat diese Einheit nicht ausgearbeitet. Hegels versucht, das sich auf das menschliche Erkenntnisvermoegen beschraenkte Subjekt der Kantischen Transzendentalphilosophie zu erweitern. Hegel fordert der reinen Kategorie, die Vielheit der wirklichen Welt zu vermitteln. Die Erfuellung bzw. Verwirklichung der reinen, leeren Kategorie soll sich jedoch nicht vom Aussen, sondern vom Innen her ergeben. Das Subjekt soll durch Sich-unterscheiden die Vielheit der Wirklichkeit produzieren. Mit dem Anspruch am Subjekt, die Vielheit des Objekts zu produzieren, ohne subjektiv zu bleiben, konzipiert Hegel einen neuen Transzendentalismus.
    Hegels Konzeption einer neuen transzendentalen Philosophie durch die Erweiterung des Subjekts verwirklicht sich durch den Entwicklungsgang des vernuenftigen Bewusstseins hindurch, in dem das Problem der Individualitaet in der Mitte der Diskussion liegt. Mit dieser kritischen Darstellung der Individualitaet befreit Hegel das idealistisch isolierte Subjekt von seiner Einschraenkung. Die Wahrheit besteht nach Hegel nicht in einem, wenn auch allgemeinen, individuellen Subjekt, sondern im absolut allgemeinen Subjekt, das nichts anderes als die wahrhafte Wirklichkeit ist.
    Hegel erweitert das empirisch beschraenkte Subjekt Kants zum absoluten, das mit der Wirklichkeit identisch ist. Das Subjekt ist bei Hegel nichts anderes als die Wirklichkeit. Wenn das Subjekt absolut wird, gibt es nichts ausserhalb des Subjekts und das Subjekt ist mit der Wirklichkeit identisch. Das vom absoluten Subjekt innerlich Produzierte ist daher eben die Wirklichkeit. Der Zusammenhang der Wirklichkeit bzw. die Ordnung der Welt ist notwendig vernuenftig, da das absolute Subjekt als verwirklichte Vernunft gemaess seiner immanenten Logik den Zusammenhang konstruiert. Die Vernunft ist nun nicht mehr ein "psychisches" Vermoegen wie bei Kant, sondern als das absolute Subjekt verwirklicht worden, das nichts anderes als Wirklichkeit selbst ist. Durch die Erweiterung des Subjekts zur Wirklichkeit konzipiert Hegel somit eine neue transzendentale Philosophie, in der die Weltordnung unmittelbar mit dem Subjekt als philosophischem Prinzip uebereinstimmt.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헤겔의 『정신현상학』에 나타난 이성에서 정신으로의 이행의 관점에서 헤겔의 이성 개념을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신현상학』이 헤겔 철학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성은 그것이 바로 헤겔 자신의 철학적 기획을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라는 점에 있다. 『정신현상학』은 단순히 형이상학에 논리학을 선행시키는 볼프 이후의 근대적 학문 분류에 따라 『논리의 학』에로의 입문의 역할, 즉 절대적 사유의 지평에로의 안내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근세철학의 패러다임인 인식론을 비판하면서 인식론을 정신의 현상학으로 대치하는 새로운 기획이다. 『정신현상학』의 철학사적 역할과 의미는 그것이 근세의 인식론 철학의 모델들을 비판하면서 그것을 넘어서는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 즉 의식철학에서 정신철학으로의 이행을 논증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이행의 정점은 이성에서 정신으로 이행하는 지점이다. 실로 이성 개념에 대한 연구는 한편으로 너무 거창하고 다른 한편으로 식상하게도 들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성 개념은 철학의 중심 개념이고 어느 철학자에게서나 중심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그 철학자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이성개념에 대한 해명을 포함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실로 많은 연구들이 헤겔의 여타의 저작에 나타난 이성 개념의 내용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논구하였다. 하지만 헤겔이 이성이라는 개념을 명시적으로 주제화하는 것은 『정신현상학』의 이성 장에서이다. 『정신현상학』의 이성 장은 이성이라는 명시적인 제목 아래서 그것의 발생과 의미를 본격적으로 해명한다. 흔히 철학자들은 이성을 자신의 철학적 원리로 전제하고 그것의 바탕 위에 혹은 그 원리에 따라 개별 사태를 해명해간다. 하지만 헤겔 철학의 특징은 원리가 처음에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변증법적 논증 과정의 제일 마지막에 정당화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헤겔 철학의 서술의 특성상 불행한 의식으로부터 출현한 이성 개념의 불충분성을 비판하고 보완하면서 그것의 실현태인 정신으로 제시하는 『정신현상학』의 계보학적 서술을 통해 우리는 헤겔의 이성 개념을 가장 헤겔적인 방식으로 탐구할 수 있다. 여기서 이성은 완성된 사유능력으로서가 아니라 과정 중에 있는 의식의 한 형태로 다루어진다. 『정신현상학』의 이성 장에서의 이성은 일차적으로 칸트적 관념론의 이성을 의미하며, 비판의 부정적 대상이다. 하지만 그것이 객관의 경험을 통해 실현된 정신도 이성, 실현된 이성이다. 실로 헤겔은 역사철학과 같은 실재철학에서 이성 개념을 이념이나 정신과 같은 보다 포괄적이고 객관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이러한 사용법은 여기 『정신현상학』의 서술을 통해 정당화될 수 있고 이해될 수 있다. 이점에서 『정신현상학』에서의 이성에 대한 서술은 헤겔이 이성이라는 개념 하에서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헤겔의 이성주의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해명할 수 있는 주요한 대목이다. 본 연구는 이성에서 정신으로의 이행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통해, 헤겔 철학의 기획을 서술하는 『정신현상학』의 의미를 천착하면서 이성이라는 헤겔 철학의 중심 개념을 해명하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한다. 이성 개념이 대부분의 철학자에게 중심적인 개념이라고 할 때, 그러한 사정은 헤겔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 뿐만 아니라, 어느 철학자보다도 강한 이성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헤겔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실로 헤겔의 이성 개념에 대한 해명이야말로 그의 사상의 핵심을 해명하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연구는 『정신현상학』의 서술에 나타난 이성에서 정신으로의 이행이라는 지금까지 주목되지 않았던 새로운 관점에서 이러한 해명을 위해 기여한다. 이성이라는 의식형태에 대한 계보학적 비판을 통해 정신으로서의 이성 개념을 제시하는 헤겔의 이성 개념에 대한 해명은 『정신현상학』의 이념을 해명하는 핵심 고리일 뿐만 아니라, 이성 개념에 응축된 헤겔 철학 자체의 사변적 성격을 규명하는 하나의 열쇠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의식에서 정신으로’라는 헤겔 철학의 기획의 틀로부터 헤겔의 이성 개념을 조명함으로써 이성 개념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 주목할 만한 하나의 시각을 제공한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그 동안 사변 논리학의 구체적 내용들을 논구하는 연구들을 통해 헤겔의 이성 개념의 내용들이 여러 방식으로 해명되었다. 하지만 정작 헤겔의 이성 개념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은 거의 없었다. 있다 하더라도 자연의 관찰을 위시한 이성 장의 논의를 요약적으로 서술하거나, 변증법의 논리적 골격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것이었다. 이제 이성 개념 자체가 헤겔의 체계 내에서 어떤 의미와 역할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헤겔 철학의 큰 틀을 염두에 두고 그 안에서 이성의 의미와 역할을 천착한다. 이로써 본 연구는 헤겔의 이성 개념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의 연구를 통해 이성 개념의 연구에 기여할 것이다. 헤겔 철학에 대한 현대철학으로부터의 오해를 해명하기 위한 헤겔 연구가 그 동안 몇 차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는 헤겔 연구 내재적인 전문연구가 아니라 외부를 바라보며 이루어지는, 혹은 외부에서 보았을 때 명료하게 인식될 수 있는 형태를 띠어야 한다. 본 연구는 헤겔의 『정신현상학』에 대한 내재적 연구의 틀을 넘어서 헤겔과 긍정적, 부정적으로 관련된 현대의 모든 연구들과의 상호작용을 염두에 둔다. 그것은 단순히 텍스트 내재적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헤겔 철학의 본래적 이념이 무엇이며 그것이 전통 철학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이성 개념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보임으로써 철학사에서 독특한 이성 개념을 제시하는 헤겔의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이로써 현대철학에서 이성에 대한 논의가 보다 정확한 지형 속에서 의미 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 본 연구는 헤겔 철학의 영향사를 연구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헤겔은 모든 인식론 철학이 표방하는 이성 개념의 주관적 한계를 비판하면서 객관적으로 실현된 이성으로서의 정신이라는 새로운 이성개념을 제시한다. 특히 이성의 실현을 자연적 존재의 진리의 내용으로서만이 아니라 실천적 행위를 통한 과정으로 봄으로써 인륜적 이성이라는 새로운 이성 모델을 통해 후대의 철학에 많은 철학적 영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이러한 헤겔의 영향사 속에 있는 현대의 논의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는 헤겔 자신의 이성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서 성취될 수 있다.
  • Index terms
  • 이성, 정신, 헤겔, 칸트, 관념론, 현상학, 의식, 인륜성, 범주, 인식론, 확실성, 진리, 계보학, 직접성, 매개, 현실성, 심리학, 경험론, 주체, 초월론철학 Vernunft, Geist, Hegel, Kant, Idealismus, Phaenomenologie, Bewusstsein, Sittlichkeit, Kategorie, Erkenntnistheorie, Gewissheit, Wahrheit, Genealogie, Unmittelbarkeit, Vermittlung, Wirklichkeit, Psychologie, Empirismus, Subjekt, Transzendentalphilosop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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