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영역구분은 1차적으로 자연지형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경기는 자연 지형보다는 사회적 제도의 결과로 형성된 지역이다. 경기는 도읍을 둘러싼 지역을 의미하며 중국 당송, 고려의 개성 주변의 적현(경현)과 기현의 전통이 조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의 ...

전통적 영역구분은 1차적으로 자연지형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경기는 자연 지형보다는 사회적 제도의 결과로 형성된 지역이다. 경기는 도읍을 둘러싼 지역을 의미하며 중국 당송, 고려의 개성 주변의 적현(경현)과 기현의 전통이 조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의 수도권은 조선의 경기가 영역적으로 확장된 것이다. 도성과 성저십리, 그 외곽의 경기도의 배치가 서울특별시와 그 외곽의 경기도로 지역 구조가 변경되었다. 경기도에 속했던 한강 이남 지역이 서울로 편입되고 한성부, 경성부 외곽의 동쪽, 서쪽, 북쪽이 새로 서울특별시로 편입되었다. 이전 도읍을 보좌하던 지역으로서의 경기의 의미에서 수도권이라는 영역권으로 변경되었다.

Traditional administractive divisions were based on the natural environment. But, Gyeonggi-do was made by tradional system. The meaning of Gyeonggi is the area surround capital cities. The system of China and Goryeo succeed to Chosun Dynasty. The exp ...

Traditional administractive divisions were based on the natural environment. But, Gyeonggi-do was made by tradional system. The meaning of Gyeonggi is the area surround capital cities. The system of China and Goryeo succeed to Chosun Dynasty. The expansion of Gyeonggi in the Chosun dynasty come up to the metropolitan area. The system of inner and outer castle area, Gyeonggi-do was changed to Seoul and Gyeonggi-do. The southern part of Han-river and the outer block of Gyeongsung were newly incorporated into Seoul. The support area of the capital city was changed to the national Capital region

현재 수도권의 연원이 되는 경기의 1차적 변화는 조선의 건국과 함께 이루어진 개성에서 한양으로의 천도이다. 개성 주변의 경기 영역에서 한양 주변의 군현이 경기도로 편입된 것이다. 개성 북쪽의 군현은 황해도로 편입되었고 충청도와 강원도의 군현이 경기에 편입되었 ...

현재 수도권의 연원이 되는 경기의 1차적 변화는 조선의 건국과 함께 이루어진 개성에서 한양으로의 천도이다. 개성 주변의 경기 영역에서 한양 주변의 군현이 경기도로 편입된 것이다. 개성 북쪽의 군현은 황해도로 편입되었고 충청도와 강원도의 군현이 경기에 편입되었다. 즉, 수도의 위치가 변함으로써 경기도의 영역이 바뀐 것이다. 조선의 한성부는 한강 이북 지역에 해당한다. 한강 이남은 경기도에 해당하였는데, 일제 강점기 영등포 지역의 편입을 시작으로 한강 이남까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게 된다.
해방 이후 서울시가 설치되면서 경성부 동쪽의 중랑천의 경계 밖에 해당하는 뚝섬 인근 지역, 서쪽의 사천 근처가 서울시로 편입되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여의도와 한강 개발, 영동지구의 개발 사업은 한강 이남으로 서울특별시의 영역 확대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성부(한성부)와 경기도의 경계에 해당하였던 한강의 현대식 교량 건설, 철도부설 등은 단절을 극복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북 지역과 강남 지역의 변화양상은 차별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미 경성부에 포함되었던 강북은 부분적으로 서울이 확장된데 비해 현재 서울특별시의 한강 이남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중심부, 새로운 도시로 변하게 된 것이다. 만약 분단이 되지 않았다면 사천과 임진강 유역도 새로운 도시 발전 양상을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전선의 존재로 인해 서울의 남쪽, 경기 남부 지역의 도시화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도성과 기보지역, 서울과 경기의 관계 변화는 역사적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 일제강점기 영등포 지역의 경성부 편입, 해방 후 중랑천과 사천 인근의 편입,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한강 이남 개발, 신도시 개발과 경기도 군(郡)의 시(市)로 전환 등이 변화기에 해당하며 그 중간 시기는 안정기(정체기)로 볼 수 있다.

조선시대와 해방 이전의 경기에는 북한의 개성과 임진강 유역이 포함되었다. 일제 강점기, 해방 당시의 경기도의 복원을 통해 통일 이후 한반도 행정구역 조정 방향에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의 공간적 영역 확대는 일산, 분당을 비롯한 주변의 신도시 개 ...

조선시대와 해방 이전의 경기에는 북한의 개성과 임진강 유역이 포함되었다. 일제 강점기, 해방 당시의 경기도의 복원을 통해 통일 이후 한반도 행정구역 조정 방향에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의 공간적 영역 확대는 일산, 분당을 비롯한 주변의 신도시 개발로 이어졌으며 수도권 집중화를 과속시켰다. 그 결과, 지방은 소외되고 불균형한 지역 개발을 가져왔다. 수도권 형성의 역사적 과정을 재고함으로써 새로운 서울-경기의 관계 설정,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적 관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분단은 경기도의 영역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아울러 휴전선과 DMZ로 인해 교통로, 도시 성장의 축의 변화를 야기하였다. 전통적 경기도의 복원을 통해 경기도의 문화적 장소를 재발견하고 관광 자원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