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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에 있어서 자연의 문제 -자연 해석학의 정초 시도-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해석학에 있어서 자연의 문제 -자연 해석학의 정초 시도- | 2007 년 | 최성환(중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39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고착화되어지는 과학적 세계관에서 자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수행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서 자연에 대한 이해가능성 즉 자연 해석학의 가능성을 해석학적 사유의 보편성 문제와 결합시켜 고찰하고자 하였다.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이 주장하는 것처럼 해석학적 사유가 근원적 세계 이해로서 과학적 세계 인식보다 ‘더 근원적이며 선행하는 관점’이라면 이해의 영역을 전통적인 텍스트의 범위를 넘어서서 자연 영역까지 확장해야만 하는 것이다. 자연의 문제는 오랫동안 해석학의 영역에서는 배제되어 왔고, 이러한 현상은 해석학적 사유의 보편성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보편성의 영역에서 자연이 배제된다면 그 보편성에 기반한 사고 또한 제한적 의미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배경에서 자연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석학적 대상을 고찰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 연구는 단순히 과학사나 자연에 대한 철학사적 관점(자연철학)을 정리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이론과 실천의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는 적극적인 구성의 작업을 추구하려고 노력하였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concept of a hermeneutics of nature based on the philosophical hermeneutics. Here I am trying to criticize the idea of nature, specially in natural science. The natural science deal with nature only as a physical object. In this perspective there is no possibility, to investigate nature as an object of understanding. My basic critical ideal is that the traditional notions of nature in the philosophy and the natural science fail to account for a hermeneutical discussion, which invite us to new dimension of the universe.
    Firstly, this paper tries to elucidate the limit of the concept of the nature in natural science and natural philosophy. The nature is not only an object of analysis and construction, but also an object of feeling and intuition, as we can see in art etc. Furthermore it represents the universe, which include all object in the world, and it is the base of our life. Human survival and human desire for a comfortable and beautiful world are clear and powerful motivations for maintaining natural habitats.
    Secondly, this paper seeks to show that central notions of the nature in the hermeneutics can provide a theoretical basis for the understanding of the nature in philosophy. According to H.-G. Gadamer the thought of hermeneutics has the universality above other type of scientific thinking. In order to avoid any possible critique und to maintain this universality the hermeneutics must include the nature as an object of understanding.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new concept of nature in the philosophy. I argue that the future of hermeneutics of nature lies in the pursuit, to expand hermeneutics of nature into not only theoretical research on the nature, as well as into practice, to establish new relationship with the n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오늘날과 같은 과학적 세계관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서 자연에 대한 이해가능성 즉 자연 해석학의 가능성을 해석학적 사유의 보편성 문제와 결합시켜 고찰하고자 하였다. 해석학, 특히 철학적 해석학이 과학적 인식보다 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세계 이해를 제시한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이해의 영역을 전통적인 텍스트의 범위를 넘어서 자연 영역까지 확장해야만 하는 것이다. 자연의 문제는 오랫동안 해석학의 영역에서는 배제되어 왔고, 이러한 현상은 해석학적 사유의 보편성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보편성의 영역에서 자연이 배제된다면 그 보편성에 기반한 사고 또한 제한적 의미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연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석학적 사유의 보편성안에 포섭하려는 노력이 요구되어지는 것이다.
    이른바 '자연해석학'은 새로운 사회적-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려는 해석학의 전통적 운명을 실천하는 의의도 가진다. 자연에 대한 해석학적 사유의 적용의 필요성은 ‘전승(傳承)의 위기’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딜타이의 「해석학의 기원」서 언급되는 해석학의 특이한 운명에 의거하면 새로운 이해의 필요성은 ‘전승의 정당성에 대한 회의’와 더불어 제기된다. 즉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정신과학(해석학)의 대립적 경계설정이라는 기존의 관계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으로서 제시되는 자연관은 기존의 관점, 특히 과학적 자연인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 연구는 ‘해석학에 있어서 자연의 문제’라는 주제를 중심적 과제로 삼았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해석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자연의 문제를 검토하고, 설명의 대상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철학적, 과학적 그리고 정신과학적 인식과 평가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자연 이해의 가능성을 철학적 사유의 지평에서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연구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첫째 이러한 자연관(이해)이 앞으로 자연에 대한 다양한 연구 즉 융합적·복합적 연구를 위한 출발점을 제시할 수 있으며, 둘째 ‘질주하는’ 문명의 하이웨이에서 인간의 성찰을 위한 계기를 제공하고, 마지막으로 미지의 영역으로서 자연에 대한 경외뿐만 아니라 무한한 탐구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 결과
    이 연구는 기본적으로 역사적·분석적 방법과 종합적·구성적 방법이라는 두 가지 접근 방법을 통해 설정된 과제를 수행하였다.

    1) 역사적·분석적 방법:
    먼저 이 연구는 철학사에 제시된 기존의 자연관과 최근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자연 이해의 지평을 규정하려고 시도하였다. 수학적 자연과학에 기초하는 과학적 자연인식 모델이 가장 확고한 위상을 유지하고 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과학적 세계관은 많은 문제점으로 안고 있다는 점이 여러 가지 관점에서 지적되어 왔으며, 이러한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존재하여 왔다. 적어도 서양철학의 역사에서는 주류적인 위상을 점유하지 못하였지만 자연에 대한 시적(詩的)인 이해와 직관에 대한 강조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단지 근대 이후 자연과학적 자연이해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그러한 ‘소수 견해'는 큰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하였을 따름이다. 과학이 가설과 그 가설에 대한 증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여전히 자연에 대한 새롭고 다른 관점(가설)은 그러한 과학적 탐구를 촉발시키는 계기로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설명없이 가설을 제시할 수 있는 ‘직관’에게 충분한 학문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철학과 과학의 역사에서 산발적으로 제시된 관점들을 통시적으로 고찰하여 오늘날 제시되고 있는 자연이해의 기원과 자연에 대한 미래적 관점을 형성하는 기초로 삼고자 하였다.
    사실 자연에 대한 ‘엄밀한’ 자연과학적 이해라는 협착화는 근대의 산물이다. 근대는 수학을 가장 확실한 지식의 모델로 설정하고 수학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자연을 ‘참된’ 자연의 모습으로 간주하게 된다. 그러나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자연은 단순히 외적 자연이라는 의미를 넘어서서 인간과 근원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관계형성에는 신화적, 종교적, 상징적, 예술적, 초월적 자연이해가 속하게 된다.
    고대 세계에서 자연은 오늘날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우주의 근원이라는 관점에서 고찰되었다. 중세에서는 기독교적인 창조적 신학적 종교적 자연이해라는 입장이 등장하게 되고 근대에서는 수학적 자연이해라는 관점이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자연인식 프로그램을 󰡔순수이성비판󰡕의 이름으로 전개한 칸트도 자연은 단순히 자연과학적 인식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합목적적 고찰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간파하였고 괴테는 자연은 과학적 오성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정과 정신에 의해서만 그 심연이 의미해석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 후 자연은 또한 시와 예술의 대상으로 승화되었고, 오늘날은 환경철학(생태학적) 관점에서 자연의 존재의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추구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배경에서 해석학적 사유의 대상으로서 자연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며, 이러한 시도는 형이상학의 진정한 의미, 과학에 의해 해명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보존 그리고 우주에 있어서 자연과 인간의 위상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수행하고자 시도한다.

    2) 종합적·구성적 방법: 두 번째로 이 연구는 첫 번째 접근방법을 통해 확인된 자연이해의 문제점을 현재성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그것을 다른 학문과의 연관성을 통해 구성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하려고 시도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첫 번째 접근방법에서 구체적 요소들이 드러나는 자연 해석학의 전제들과 영역조건(Voraussetzungen und Rahmenbedingungen)을 검토함으로써 본격적인 자연이해의 확고한 토대를 구성하려고 시도하였다. 예를 들면 1)최종적인 해석으로서의 자연과학적 세계상과 자연주의(Naturalismus)의 타당성과 한계에 대한 검토, 2)탈형이상학 시대에 있어서 전체 자연의 의미에 대한 물음으로서의 형이상학적 물음의 취급(해명) 가능성, 3)자연해석학 가능성과 그 서술 방식 등이 이러한 논의에 포함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시도는 자연해석학에서의 자연 이해 자체가 과학적 자연인식의 경우처럼 ‘법칙’을 정립하고자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자연이해의 ‘형태론’(Morphologie)’이라는 시론적 성격에 제한될 수밖에 없다.


    2. 활용방안
    1) 자연에 다양한 관점을 종합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
    2) 과학적 세계관의 한계와 그 그 극복방안의 모색을 위한 이론적 기반 제공
    3) 시적, 예술적 자연이해의 가치와 그 가능성에 대한 전망 제시.
    4) 새로운 융합적 연구 주제 설정을 위한 가능성 제시.
  • 색인어
  • 자연해석학, 정신과학, 자연과학, 설명, 이해, 세계관, 정신, 자연, 융합, 형태론, 은유학, 자연주의, 환경윤리, 생태철학, 가다머, 딜타이, 베츠, 크링스, 블루멘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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