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탈냉전기 북한문제에 참여하는 각 행위자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이벤트데이터의 생산에 있다. 이 과정에서 각 행위쌍 간의 관계를 정량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론과 기법을 적용하였다.
우선 자동화 코딩기법은 KEDS에 의해 무료로 제공된 자 ...

본 연구의 목적은 탈냉전기 북한문제에 참여하는 각 행위자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이벤트데이터의 생산에 있다. 이 과정에서 각 행위쌍 간의 관계를 정량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론과 기법을 적용하였다.
우선 자동화 코딩기법은 KEDS에 의해 무료로 제공된 자연어 분해 프로그램인 TABARI를 Mac OS-X 체제에서 운영하였다. 그 결과 5,678개의 이벤트데이터가 생산되었으나 자연어 분해의 기술적 한계로 약 5%의 노이즈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동일한 원자료를 수동으로 코딩하였다. 18년간의 원자료 코딩에는 이벤트당 2분, 총 800시간이 소요되었으며, 그 결과 8,353개의 이벤트데이터가 생산되었다.
또한 명목척도로 구성된 이벤트데이터는 향후 정량분석에 이용될 수 있도록 골드스타인 척도(1992)를 이용해 등간척도화 하였으며, 1개월 단위의 집합자료로 변환하였다.
개발된 이벤트데이터는 희소한 정량국제정치분석의 자료로서 장기적인 데이터베이스로서 기능할 것이며 다양한 북한연구에서 정량연구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duce event data sets of interactions between actors in the North Korea question during the post-Cold War period. During the process, a new methodology and technology has been adopted and modified to quantify each dya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duce event data sets of interactions between actors in the North Korea question during the post-Cold War period. During the process, a new methodology and technology has been adopted and modified to quantify each dyad interaction.
For automated event data coding, the TABARI, open text-parsing software provided by the Kensas Event Data System (KEDS), was compiled and operated under the Mac OS-X system. A total of 5,678 event data have been created. Complexity of the original texts and an insufficient verb list resulted in a 5 percent noise factor. Alternatively, manual coding using the same summarized texts is conducted by the author. To code 18 years of lead sentences required 800 hours, or 2 minutes per event data. As a result, an 8,353-event data set is created.
All event data, basically nominal scale, is converted to the interval level based on Joshua Goldstein’s suggestion (1992), and then aggregated by month for the next analysis.
Developed event data sets, as a rare empirical international politics analysis, will operate as a long-term database and will stimulate various quantitative North Korea studies.

이 논문의 목적은 탈냉전기 북한문제에 참여하는 각 행위자의 상호관계를 범주 서열
척도와 등간척도로 정량화하기 위한 방법론적, 기법적 기반을 모색하고, 그에 따라 “북한분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국제분쟁 분석에서 오랫동안 정 ...

이 논문의 목적은 탈냉전기 북한문제에 참여하는 각 행위자의 상호관계를 범주 서열
척도와 등간척도로 정량화하기 위한 방법론적, 기법적 기반을 모색하고, 그에 따라 “북한분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국제분쟁 분석에서 오랫동안 정량화의 원천
으로 알려진 이벤트데이터 기법을 도입했다. 기존의 이벤트데이터 방법과 기법은 탈냉전기 한반도
상황에 맞추어 수정하였으며, 18년간(1990-2007)의 북한관련 이벤트 20,782개를 면밀하게 검토하였다.
검토결과 북한-미국, 북한-한국, 북한-일본, 북한-중국, 북한-러시아 등의 양자관계로 북한분쟁을 다룬
8,353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생산하였다.

국제분쟁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경향중 가장 주목할 것은 이벤트데이터를 이용한 정량화기반으로 다양한 2차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뉴럴 네트워크 모형, 히든마코프 모형, 네트워크 분석 등이다. 이러한 경향을 감안할 때,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 그동안 ...

국제분쟁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경향중 가장 주목할 것은 이벤트데이터를 이용한 정량화기반으로 다양한 2차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뉴럴 네트워크 모형, 히든마코프 모형, 네트워크 분석 등이다. 이러한 경향을 감안할 때,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 그동안 기초연구의 미비로 진행되기 어려웠던 정량 국제분쟁연구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북한문제가 장기간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술적 연구에 치중된 것을 감안할 때, 본 연구는 북한연구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정책측면에서도 본 연구가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가지는 함의는 크다. 최근 중부유럽과 서남아시아 분쟁연구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분쟁의 조기경보이다. 그러한 조기경보체제의 가장 기본적인 판단근거 중 하나가 이벤트데이터이다. 즉, 장기적으로 조기경보체제 구축을 위한 기초연구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