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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6736&local_id=10019169
19세기 한시(漢詩)의 소품취(小品趣): 신위(申緯)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9세기 한시& #40;漢詩& #41;의 소품취& #40;小品趣& #41;: 신위& #40;申緯& #41;를 중심으로 | 2007 년 | 이현일(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506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은 19세기 한시에 드러난 소품취를 신위의 작품을 중심으로 검증하여 당시 경화세족의 문예적인 취향과 세계관의 변화를 추적해 보려는 의도로 씌여졌다. 또, 한시와 소품문이 서로 아무 관계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공동의 기저를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해 보려고 하였다.
    본론에서는 먼저 신위가 원매(袁枚)의 <신제해(新齊諧)>를 읽고 남긴 작품들 중에서 성리학 중심의 세계관을 은밀하게 전복시키는 시들을 면밀히 살펴 보았다. 이 시들은 유가에서 금기로 여기는 괴력난신(怪力亂神)을 공공연히 읊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 안에서 성리학의 기본이 되는 개념을 공격하거나 조소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된다. 그렇다고 신위가 주자학을 공식적으로 전면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교조적으로 신봉한 것이 아니라 상대화하고 있었음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삶 속에서 유희를 찾고 자신마저 희화화 (戱畵化)한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활동 속에서 신위는 끊임없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일취(逸趣)를 찾고 생활을 예술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 속에서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완벽하게 규범에 들어맞는 정인군자(正人君子)나 윤리적으로 천도를 실천하려고 고민하는인물이 아니라, 어딘가 인간적으로 허물이 있고, 어떤 방면에 벽(癖)이 있고 독특한 개성이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발표자는 박사논문에서 조선후기 경화세족의 동파(東坡) 애호에 대해서 기술한 바 있는데, 이 시기에 동파에 대한 애호가 고조된 것은 이러한 소품취(小品趣)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만명(晩明)의 소품 작가들이 대부분 동파를 몹시 존숭한 것도 이러한 점과 관련 깊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신위의 시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소품취는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북송(北宋)의 소식(蘇軾),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당(中唐) 시대의 백거이(白居易)에게서 이미 이러한 성향의 작품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경향이 단순한 또 하나의 복고(復古)라면, 그것을 낳은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대해서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단순한 복고(復古)가 아니라면, 그 같고 다름에 대해서 보다 섬세하게 파악하는 것이 요구될 것이다.
  • 영문
  • ‘Minor Prose’ Taste in the 19th Century Sino-Koran Poetry: especially in Shin Wi's Poetry

    This paper is to study the historical context and their similarities, which was popular in the 18th-19th centuries, of minor prose(小品文) and Sino-Korean poetry.
    First of all, I examine Shin Wi's <Kakkijip>(脚氣集), which was written in poetry by Shin Wi, after reading Yuan Mei(袁枚, 1716~1797)'s eccentric novel, <New Fantastic Stories>(新齊諧), and survey how the established authoritative values were laughed at.
    And I examine Shin wi's poems which were written not to express his genuine feelings, but to use as an instrument of play, and I seek the importance of it's tren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글은 19세기 한시에 드러난 소품취를 신위의 작품을 중심으로 검증하여 당시 경화세족의 문예적인 취향과 세계관의 변화를 추적해 보려는 의도로 씌여졌다. 또, 한시와 소품문이 서로 아무 관계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공동의 기저를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해 보려고 하였다.
    본론에서는 먼저 신위가 원매(袁枚)의 <신제해(新齊諧)>를 읽고 남긴 작품들 중에서 성리학 중심의 세계관을 은밀하게 전복시키는 시들을 면밀히 살펴 보았다. 이 시들은 유가에서 금기로 여기는 괴력난신(怪力亂神)을 공공연히 읊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 안에서 성리학의 기본이 되는 개념을 공격하거나 조소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된다. 그렇다고 신위가 주자학을 공식적으로 전면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교조적으로 신봉한 것이 아니라 상대화하고 있었음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삶 속에서 유희를 찾고 자신마저 희화화 (戱畵化)한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활동 속에서 신위는 끊임없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일취(逸趣)를 찾고 생활을 예술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 속에서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완벽하게 규범에 들어맞는 정인군자(正人君子)나 윤리적으로 천도를 실천하려고 고민하는인물이 아니라, 어딘가 인간적으로 허물이 있고, 어떤 방면에 벽(癖)이 있고 독특한 개성이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발표자는 박사논문에서 조선후기 경화세족의 동파(東坡) 애호에 대해서 기술한 바 있는데, 이 시기에 동파에 대한 애호가 고조된 것은 이러한 소품취(小品趣)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만명(晩明)의 소품 작가들이 대부분 동파를 몹시 존숭한 것도 이러한 점과 관련 깊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신위의 시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소품취는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북송(北宋)의 소식(蘇軾),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당(中唐) 시대의 백거이(白居易)에게서 이미 이러한 성향의 작품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경향이 단순한 또 하나의 복고(復古)라면, 그것을 낳은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대해서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단순한 복고(復古)가 아니라면, 그 같고 다름에 대해서 보다 섬세하게 파악하는 것이 요구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자하 시의 소품취를 살펴봄으로써, 각각 따로 연구되었던 19세기 한시와 소품문이 사실은 서로 공통된 기반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 시기의 한문학사 기술에 좀더 포괄적인 시각을 갖게 해 줄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소품문의 양이 많지 않은 우리 문학사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한시사 연구에서의 이러한 조명은 여러 가지 시사점을 던져 줄 수 있다.

    (2) 자하 자체가 19세기 시단의 기준점이기 때문에 19세기 다른 군소 한시 작가들을 연구할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대체로 아직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이 19세기 전반기의 경화세족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만을 가지고 있을 뿐, 그들의 문화, 사상, 경제적 기반 등에 대해서 본격적인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 연구는 이들의 문화적인 성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역사적 평가는 나중의 문제이며, 일단 구체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좀 더 밝혀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색인어
  • 신위(申緯), 소품문(小品文), 양생(養生), 유희(遊戱), 동파형문화(東坡型文化), 경화세족(京華世族)의 문예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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