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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州漢簡論語硏究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定州漢簡論語硏究 | 2007 년 | 강윤옥(명지대학교& #40;서울캠퍼스& #41;)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520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5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유가의 중요경전인 《論語》는 다른 선진시기 고문헌과 비교해 보았을 때 傳寫 실수가 비교적 적었던 문헌이라 할 수 있다. 이는《論語》의 여러 판본들을 서로 비교해보거나, 定州漢簡《論語》와 대조해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천 여 년 전에 적힌 定州漢簡《論語》本이 漢代 이후 통행되어 온 여러 판본과 큰 오차가 없을까 만일 그렇다면 定州漢簡《論語》는 연구가치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자가 가장 이른 시기의 판본에 해당하는 定州漢簡《論語》를 다른 판본들과 비교해 본 결과 《論語》의 系譜, 版本, 文字, 篇章, 訓詁 등에 있어 여러 가지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때문에 定州漢簡《論語》는 연구할 만한 가치가 높은 서적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연구자의 조사에 따르면, 定州漢簡《論語》와 통행본《論語》의 문자에 차이가 나는 부분이 무려 700여 곳이나 되었다. 이는 定州漢簡《論語》 전체 글자 수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따라서 定州漢簡《論語》와 통행본《論語》의 비교 연구는 상당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작업은 첫째, 定州漢簡《論語》와 통행본《論語》문자의 異文 비교를 통해 漢代 초기의 通假字, 異體字, 古今字, 同源字, 避諱字 등의 문자 운용 상황을 알 수 있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를 근거로《論語》해석의 부정확성 역시 짚어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異文이 통행본《論語》연구에서 진행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定州漢簡《論語》에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또 다른 異文이 많이 있다. 또한 통행본에는 "尊經"에 입각하여 문맥에 맞지 않는 문자가 있더라도 억지로 해석한 부분들이 전해져 왔다. 때문에 죽간본을 이용한《論語》의 의미파악은《論語》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定州漢簡《論語》는 초기의 세 가지 판본 즉《古論》,《魯論》,《齊論》 가운데 현재 존재하지 않는《魯論》의 일면모를 지니고 있어, 《論語》의 초기 모습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또 하나 定州漢簡《論語》가 출토된 후 이 판본의 계보 문제가 중국의 李學勤, 王素, 劉來成, 單承彬, 李若暉 등의 학자들에 의해 논의되어 왔으나 정확하고 세밀한 고증이 거쳐지지 않아 일치된 결론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아직까지 학계에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定州漢簡《論語》가 속하는 판본의 계보 문제를 재조명해 보았다. 아울러 문자학적으로 通假字, 異體字, 古今字, 同源字, 異文 등의 비교ㆍ대조 연구를 통해 漢代 초기의 언어문자 환경 및 운용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훈고학적면에서 가장 큰 성과는 통행본《論語》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법학적으로는 동의어 및 어휘, 그리고 허사 연구 역시 병행할 수 있게 되어,《論語》가 저술되던 당시의 언어 모습에 대해 여러 가지 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定州漢簡《論語》譯書本의 발행이 가능해지게 되었으며 전해져 내려오는 문헌만으로 연구하던 《論語》연구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다. 이 성과는 동양철학ㆍ동양사학ㆍ중국사상사 등을 연구하는 관련 학계에 보다 완전한 자료를 제공하여, 유가의 언어와 사상에 보다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영문
  • The Han bamboo-slip Analects of Dingzhou was excavated from the tomb of Liu Xiu, the King Huai of Zhongshan in 1973, and it was publicized and issued by Cultural Relic Publishing House in 1997. As it is the earliest handwritten copy released for the present, it has drawn attention of many scholars who are devoted to the research. But most of scholars subjectively assume that the Han bamboo-slip Analects was written in the initial period of Han Dynasty, when there were Qi Version, Lu Version and the Old Version. It is difficult to reach an agreement on which type of version the Han bamboo-slip Analects belongs to. Therefore, they have to exert immense efforts to do further examination. In fact, judged from the chapter, diction and transcription, it is supposed to be the products of the Age of Hangaozu. At that time, the Old Version hadn't been discovered, but Qi Version, Lu Version and other Versions had been already popularized, and probable had Already had their respective version systems. In view of the popularization of Analects in the initial period of Han Dynasty and through survey of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Han bamboo-slip Analects of Dingzhou and the three Versions, we recognize the Han bamboo-slip Analects of Dingzhou as a mixed handwritten copy outside of the three Versions. To compare the Han bamboo-slip Analects of Dingzhou with the present copy, we find little divergence in general but much likeness in textual structure except a few differences in character. These differences results from two main sources: one is the transcription error, causal missing, abbreviation or wrong derivation, and the other is a proliferous use of interchangeable Chinese characters and modal particles Therefore, the Han bamboo-slip Analects of Dingzhou should be preferentially treated as a mixed folk recital version for oral transcription, which can reflect some original appearance of the Analects in the initial period of Han Dynas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竹簡本《論語》는 1973년 河北省 定州市 八角廊村에 소재해 있던 懷王 劉修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이 竹簡本의 제작시기는 漢代 초기 隸書의 자형이 반영된 점과 여러 차례 사용된 劉邦의 避諱字 등으로 미루어 한 고조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판단되므로, 定州漢簡《論語》가 현존하는 가장 이른 판본임에는 틀림없다. 이 竹簡의 길이는 16.2cm(약 7寸), 너비는 0.7cm이고, 한 簡에 19-21字까지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 용도가 아동들이 휴대하기 편리하게 문고판이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定州漢簡《論語》의 계보는 “魯論”을 底本으로 하며, 전승한 스승이 다른 민간 필사본일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定州漢簡《論語》는 문자학적으로 通假字, 異體字, 古今字, 同源字, 異文 등의 비교ㆍ대조 연구를 통해 漢代 초기의 언어문자 환경 및 운용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훈고학적면에서 가장 큰 성과는 통행본《論語》에 대한 몇가지 새로운 해석을 시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법적으로는 동의어 및 어휘, 그리고 허사 연구 역시 병행할 수 있게 되어,《論語》가 저술되던 당시의 언어 모습에 대해 여러 가지 각도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定州漢簡《論語》譯書本의 발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전해져 내려오는 문헌만으로 연구하던 《論語》연구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이 성과는 동양철학ㆍ동양사학ㆍ중국사상사 등을 연구하는 관련 학계에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됨으로서, 유가의 언어와 사상에 보다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1973년 中國 河北省 定州 八角廊 지방에서 출토된 西漢 시대 竹簡本《論語》(이하 "定州漢簡《論語》"라 약칭)는 그 제작연대가 기원전 55년 이전으로 추정되는 현존 최초의《論語》本이다. 1997년 中國 文物出版社에서《定州漢墓竹簡〈論語〉》를 출판하였으나, 문자의 고석 및 훈고, 판본연구 등 산재한 구체적인 문제들을 세부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겨우 20여건의 소논문이 발표되었고, 한국에서는 연구가 전무한 상황으로 현존 최초의《論語》本이라는 중요도에 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결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定州漢簡《論語》와 통행본《論語》,《說文》에 인용된《論語》, 敦煌 출토문헌인 唐寫本《論語鄭氏注》, 熹平石經《論語》등과의 비교ㆍ대조를 통해 定州漢簡《論語》를 다각도로 분석, 학계에 보다 완전한 자료를 제공하여 유가의 언어와 사상에 보다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2) 西漢시기의《論語》판본은 모두 세 종류로 魯論, 齊論, 古論이 그것이다. 계보 및 판본 연구는 문헌 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작업으로, 定州漢簡《論語》에 대한 연구를 제대로 진행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三論 계보의 원류 연구와 변천 상황을 살펴보고, 定州漢簡《論語》와 각 계보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여, 定州漢簡《論語》가 어느 계보에 속하는 지를 판단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수많은 통행본《論語》판본 중 어느 판본이 가장 믿을만한 지에 대해서도 비교 분석하여, 학계에 계보 및 판본에 대한 조금 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하고 객관적이고 통일된 견해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3) 定州漢簡《論語》에는 통행본《論語》의 절반에 해당하는 7,576자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무려 10분의 1에 해당하는 700자 정도가 통행본《論語》의 문자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字, 詞, 句 여러 가지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漢代의 언어 환경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論語》해석을 하는데 있어 이러한 異文에 대한 비교ㆍ대조ㆍ분석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定州漢簡《論語》의 通假字, 異體字, 古今字, 避諱字 등을 분석해 《論語》해석을 용이하게 노력하였다. (4) 다른 판본들보다 원본과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定州漢簡《論語》는 원형을 더 많이 보존하고 있어 다른《論語》판본들의 실수를 교정하고 오랫동안 이의가 있었던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따라서 定州漢簡《論語》는 이렇듯 기존에 의견이 분분하던 통행본《論語》의 자구해석에 중요한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定州漢簡《論語》 연구가 절실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본 연구에서는 유의어 및 허사 연구 등을 시도하고, 훈고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孔子의 제자들이 기록했던 당시의《論語》원문을 복원하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5) 定州漢簡《論語》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출판된 서적에는 완전한 역주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므로 일반 연구자가 이용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서 일반 저작물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定州漢簡《論語》에 대한 역주 작업을 진행하여 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 색인어
  • 정주한간, 논어, 출토문헌, 통행본, 판본, 통가자, 이체자, 고금자, 피휘자, 훈고, 어법, 오류
  • 이 보고서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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