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를 통하여 해외시장진출 상황의 단계는 99개 업체(55%)가 매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대부분 매출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거나 소액 수출 등을 통해 산발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업체가 각각 33개 업체, 18.3%로 나타났다. 해 ...
본 연구를 통하여 해외시장진출 상황의 단계는 99개 업체(55%)가 매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대부분 매출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거나 소액 수출 등을 통해 산발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업체가 각각 33개 업체, 18.3%로 나타났다. 해외시장진출 사전준비 단계에 있다는 업체가 15개 업체(8.3%)이며 질문내용 중 해외시장진출 계획이 전혀 없다라고 응답한 업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응답 업체들 대부분이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국내산업구조의 특징을 잘 대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시장개척에 있어서는 전시회 및 박람회 참관 34개 업체(18.9%), 해외광고 27개 업체(15.0%), 지인소개 21개 업체(11.7%), 거래알선사이트,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업체가 각각 14개 업체(7.8%), 6개 업체(3.3%)로 나타났으나, 이와 대조적으로 전자무역이 정책적으로 활성화되고 있고 시기적으로 부상하는 실정에서 78개 업체가 기존 업무방식을 여전히 고수하는 관행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시장개척에는 온오프라인의 통합적 형태의 진입모형개발이 학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다.
현지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수는 본사가 취급하는 전체제품의 20% 미만이 69개 업체(38.3%)로 나타났으며 산업활동 과정인 원자재공급-소재생산-부품생산-조립가공-완제품생산-판매(OEM사업)-수요자로 수직적 단계를 수행함에 있어 역할에 대한 응답에서 완제품생산이 79개 업체(43.9%), 판매회사가 49개 업체(27.2%)로 나타났는데, 일부 회사의 경우 원자재공급-소재생산-부품생산과정과 조립가공-완제품생산-판매회사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영업과 국내영업이 각각 48개 업체(26.6%), 42개 업체(23.3%)로 나타났으며, 이들 업무는 순수 해외영업이라기 보다 국내영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위주의 순수출이 21개 업체 11.7%, 제조전문이 15개 업체 8.3%로 이들 분야로 제조 및 수출을 겸하는 업체가 상당수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수출채널을 통하여 진출한 제품의 제품적응화 및 촉진적응화는 제품적응화정도(5개 항목인 제품디자인, 제품포장, 제품색상, 제품AS, 제품기능), 촉진적응화정도(3개 항목인 광고매체, 판촉행사, 광고소재), 가격적응화정도(2개 항목인 제품브랜드, 제품가격)인 3개의 성분으로 그룹핑되었다. 가격적응화정도는 초기 선정한 제품적응화정도의 일부 항목(제품브랜드, 제품가격)이 성분화되었다.
해외시장진출에 있어 해외에이전트나 중간상을 이용하는 방법은 소재생산(3.857)과 부품생산(3.818)단계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산업활동 7단계 중 부품생산활동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해외시장진출방법을 살펴보면, 간접수출, 중간상이용, 직접수출, 라이센싱, 기술협약, 서비스계약, 합작 및 단독투자 자회사설립, 연구개발, 생산, 영업 및 마케팅 전략제휴에 이르기까지 적용이 되고 있으나 합작 및 단독투자 기업인수는 직접적 관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소재생산은 서비스계약, 매니지먼트계약, 영업 및 마케팅 전략제휴에서 관여가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합작 및 단독투자 자회사 설립, 합작 및 단독투자 기업인수, 연구개발, 생산의 전략적 제휴에는 관여도 높게 나타났다. 소재생산과 부품생산에 있어 합작 및 단독투자를 통한 경영활동은 현재 국내 높은 생산단가를 상쇄하기 위해 다수 제조업체들의 중국과 동남아지역 진출이 안정적인 자원 및 생산거점 확보와 운영이라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해외시장개척 채널방법과 활용도를 살펴보면, 바이어의 인터넷 홈페이지 활용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인 의미(F값 2.039, 유의확률 .063)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생산의 경우 국내외 거래알선사이트이용보다 국내(3.285) 및 국제 전시회 참가(3.142), 기업 디렉토리(CD, Web), 관련기업 소개(3.857), 검색엔진 활용(3.285)이 직접적 관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많은 제조업체가 값싼 노동력 활용목적이 증가할수록 소재생산(3.714), 부품생산(2.818), 조립가공(2.714), 판매회사(2.591)순으로 증가하여 직접적 관여가 높게 나타났고 원료공급(2.166), 완제품생산(1.759)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활동 단계별로 차이를 보이는 의미는 완성품 이전 단계의 안정적 생산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제조업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자무역으로 통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거래알선사이트의 기능과 역할 및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채널별로 홍보를 통한 활용도와 방법을 지원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