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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학파의 합리적 사고와 신학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히포크라테스학파의 합리적 사고와 신학 | 2009 년 | 이기백(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97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4월 2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히포크라테스전집 중 《신성한 질병에 관하여》와 《공기⋅물⋅장소에 관하여》에 대한 분석에 기초해서 히포크라테스학파의 사상 속에 병존하고 있는 합리적 측면과 종교적 측면의 상호관계와 그 성격을 밝혀 볼 것이다. 밀레토스학파의 철학자들이 자연현상을 초자연적인 신을 끌어들이지 않고 자연적인 요소에 의해 합리적으로 설명하듯이, 히포크라테스학파(코스학파)도 질병을 그와 같이 설명하고자 한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의 철학도 의학도 종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히포크라테스전집 중 《신성한 질병에 관하여》나 《공기⋅물⋅장소에 관하여》를 보면, 이 두 의학서의 저자는, 간질병이 마치 초자연적인 신의 개입에 의해 생기는 것인 양 ‘신성한 질병’이라 불렀던 주술적⋅종교적 치료사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이 질병을 자연적인 요소들에 의해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런가 하면 그는 또한 종교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그는 여전히 ‘신적인 것’(to theion)이라는 용어를 질병에 대해 사용하고, 게다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정화나 주문 대신 제사나 기도 혹은 탄원을 이용할 것을 역설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 저자의 사유 속에서 어떻게 합리적 것과 종교적인 것이 병존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저자가 질병에 대해 합리적 사고를 유지하면서도 질병을 ‘신적인 것’이라고 할 때 신적인 것이란 무엇을 뜻하는지, 자연적⋅합리적 치료법과 제사나 기도를 통한 치료법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 것인지, 질병에 적용되는 ‘신적인 것’과 숭배의 대상으로서의 ‘신’ 혹은 ‘신적인 것’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았다.
  • 영문
  • The author of the Hippocratic treatise On the Sacred Disease criticizes the magical and religious medicine, and attempts a rational explanation of a disease. In this point it is evident the he has rational thinking. On the other hand he shows himself a defender of religion. Then how these two different sets of religious ideas are related to each other is debatable. I intended to explain this proble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히포크라테스전집 중 《신성한 질병에 관하여》와 《공기⋅물⋅장소에 관하여》에 대한 분석에 기초해서 히포크라테스학파의 사상 속에 병존하고 있는 합리적 측면과 종교적 측면의 상호관계와 그 성격을 밝혀 볼 것이다. 밀레토스학파의 철학자들이 자연현상을 초자연적인 신을 끌어들이지 않고 자연적인 요소에 의해 합리적으로 설명하듯이, 히포크라테스학파(코스학파)도 질병을 그와 같이 설명하고자 한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의 철학도 의학도 종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히포크라테스전집 중 《신성한 질병에 관하여》나 《공기⋅물⋅장소에 관하여》를 보면, 이 두 의학서의 저자는, 간질병이 마치 초자연적인 신의 개입에 의해 생기는 것인 양 ‘신성한 질병’이라 불렀던 주술적⋅종교적 치료사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이 질병을 자연적인 요소들에 의해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런가 하면 그는 또한 종교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그는 여전히 ‘신적인 것’(to theion)이라는 용어를 질병에 대해 사용하고, 게다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정화나 주문 대신 제사나 기도 혹은 탄원을 이용할 것을 역설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 저자의 사유 속에서 어떻게 합리적 것과 종교적인 것이 병존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저자가 질병에 대해 합리적 사고를 유지하면서도 질병을 ‘신적인 것’이라고 할 때 신적인 것이란 무엇을 뜻하는지, 자연적⋅합리적 치료법과 제사나 기도를 통한 치료법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 것인지, 질병에 적용되는 ‘신적인 것’과 숭배의 대상으로서의 ‘신’ 혹은 ‘신적인 것’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이 연구는 초기 그리스철학에서 줄곧 문제되어온 큰 논란거리, 즉 밀레토스학파에 의해서 비롯된 새로운 탐구 방식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하는 문제를 의학의 분야에 적용해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곧 이 연구는 히포크라테스학파에 의해서 비롯된 새로운 탐구 방식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으로서, 국내에 처음으로 큰 논란거리를 풀어놓는 셈이다. 이를 계기로 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한다.
    2) 고대 철학사에서 합리적인 측면과 종교적 측면의 병존은 여러 철학자들에게 여러 형태로 나타나곤 했다. 그것은 비단 밀레토스학파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고, 피타고라스학파나 엠페도클레스를 비롯한 자연철학자들 일반에서도 볼 수 있고, 더욱이 고대 그리스 철학을 꽃피운 플라톤에게서도 엿보게 된다. 그는 엄격한 합리적인 논증을 구사하는가 하면 대화편들 곳곳에서 신화를 이용하고, 󰡔법률󰡕 10권에서는 자신의 신학적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고대의 의학에 대한 연구로서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서양 고대 철학사를 관통하는 주제에 대한 연구로서도 학문적 가치가 있을 것이다.
    3) 이 연구의 성과는 요즘 의대에 계속 신설되고 있는 인문학 과목, 특히 의학사나 의철학 강의에서 합리적 의학의 시원을 교육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4) 그간 국내에서 고대 그리스의 문학, 역사, 철학 분야의 연구는 비교적 활발하게 전개되었지만, 이들 분야와 유기적 연관성을 지니는 고대 그리스의 의학 분야의 연구가 몹시 미진한 형편이었다. 이런 현실에서 이 연구와 같이 고대 의학을 연구하는 시도는 고대 그리스의 문명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위한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다.
    5) 《신성한 질병에 관하여》에서 전개된 저자의 종교적 견해를 단지 수사적인 차원에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저자의 진지한 견해가 담겨있는 것으로 봐야 하는지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연구는 요즈음 우리 학계에서 큰 관심거리가 된 수사학과 관련된 논의도 다룬 것으로서, 히포크라테스의 의학에서 수사학의 성격과 쓰임새를 이해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 색인어
  • 히포크라테스, 신성한 질병, 간질병, 신적인 것, 합리적, 합리주의, 신학, 자연적 신학. 합리적 신학 Hippocrates, Sacred Disease, epilepsy, divine, rational, rationalism, theology, natural theology, rational 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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