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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소설의 유통 독자 서사의 상호관련성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9세기 소설의 유통 독자 서사의 상호관련성 연구 | 2008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윤석(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89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12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다섯 편 논문의 분야와 개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유통매체-지식의 상관성
    이윤석, 「󰡔문자류집(文字類輯)󰡕에 대하여」, 󰡔열상고전연구󰡕 29, 열상고전연구회, 2009.6, 199~226면. : 이 논문은 시정에서 유통되었던 지식에 대한 연구의 시발점이다. ‘책’에 대한 연구로서 이중 문자 체계가 통용되었던 당시 시정에 대한 논의를 용이하게 해 주었다. 이것은 소설을 구매하는 독자들과 유사한 독자들의 문화적 요구에 대한 연구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시정에서 유통되었던 책의 형성에 대한 연구로서 의미를 지닌다.

    (2) 유통과 문화의 상관성
    이윤석, 「문학연구자들의 <춘향전> 간행」, 󰡔열상고전연구󰡕 30, 열상고전연구회, 2009.12 : 이 논문은 특정 텍스트가 유통되었던 문화적 맥락에 대한 논의를 시도하였다. 20세기에 들어와 대중 독서물에서 고전으로 자리잡은 <춘향전>의 출판 경향과 변모의 문제를 초점화하였다.

    (3) 유통과 독자의 상관성
    이대형, 「19세기 장편소설 「하진양문록」의 대중적 변모」, 󰡔민족문학사연구󰡕 39, 민족문학사학회, 28~56면. : 이 논문은 시정에서 유통되었던 텍스트가 특정 독자 집단의 성향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이본 대조의 방법으로 밝혔다. 이것은 시정의 통속적 ‘대중’이 형성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4) 유통⋅서사⋅독자의 상관성
    주형예, 「매체와 서사의 연관성으로 본 19세기 대중소설 시장의 성격」, 󰡔고소설연구󰡕 27, 한국고소설학회, 2009, 201~229면. : 이 논문에서는 기존 논의들에서 산발적으로 제기되었던 세책본과 방각본 시장의 총체적 밑그림을 그리려고 시도하였다. 매체의 차이가 서사적 차이를 가져오고, 이것은 독자와 시장의 조건을 반영하는 현상이라는 것을 텍스트 서사분석을 통해 밝혔다.

    (5) 세책 유통의 실상
    전상욱, 「세책 총 목록에 대한 연구」, 󰡔열상고전연구󰡕 30, 열상고전연구회, 2009.12. : 이 논문은 조선후기에서 근대초기에 이르는 시기 동안 방각본, 활판본과 더불어 고소설의 대표적인 상업적⋅대중적 유통의 중심에 있었던 세책본의 총 목록을 작성하고, 목록상에서 발견되는 세책의 특징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알려져 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실제 세책으로 유통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영문
  • This essay aims to examine the popular novel marketplace in 19th centuries. During the period, the lending novels and the bang-gak(woodblock-printed, 坊刻) novels are made up of on the basis of the needs of the popular novel marketplace.
    Popular novels in 19th centuries had clear distinctions between two media. The lending novels are circulated in local area but bang-gak novels can be found in the new marketplace and new readers.
    Full length of novels in lending collection have styles which can pull interests of the public readers. In spite that the readers of the full length novels are distinguished of gender roles, all of them enjoyed reading. Short stories in lending collection and the bang-gak novels targeted different readers. But the bang-gak novels are more conscious of the actual rules than the short stories in lending collection. This arrangement is interpreted that the popular novel marketplace have strategies to induce new reader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고소설 연구는 주로 텍스트 분석을 위주로 이루어져왔는데, 19세기 소설에 대한 연구도 주로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19세기는 소설의 새로운 유통구조가 생겨나고 또 이전 시대와는 다른 계층의 독자가 탄생했으며,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작품이 양산된 시기이다. 이와 같이 전 시기와는 이질적인 독자와 작품 그리고 유통구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연구는 19세기 소설의 독자적 의미를 밝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19세기의 총체적 이해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19세기 소설의 특징은 세책(貰冊)과 방각본(坊刻本)에서 잘 드러난다. 세책은 필사한 책을 빌려주는 것이고 방각본은 목판 인쇄한 것을 판매하는 것으로, 이 두 가지는 모두 상업출판이다. 19세기 소설의 이러한 상업적 성격은, 적어도 유통과 독자에서는 19세기 소설이 근대적인 면모를 띠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19세기 소설의 서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전 시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이 연구에서 19세기 소설의 유통⋅독자⋅서사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춘 것은, 새로운 유통 구조와 독자의 출현이 서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하는 점을 정밀하게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계획단계에서는, 19세기 소설의 유통에 대한 고찰을 통해 소설 독자의 실체를 확인하고, 서사의 정형성과 차이를 데이터로 구조화하여 독자들의 19세기 경험 방식을 해명하며, 유통과 서사의 관련성을 토대로 19세기 독자의 성향을 규명하고 분화의 양상을 드러내고자 했다. 당대 소설 독서가 문자와 성별의 경계를 넘어서는 대중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분화의 양상을 보이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유통⋅서사와 맺는 관련성을 고찰하고, 19세기 소설의 서사적 정형성의 관련성과 서사 분석을 통한 독자의 현실 경험 방식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세책과 방각본의 유통체계의 차이가 형성하는 서사적 정형성을 추출하여 분석하고, 서사의 정형성과 차이를 데이터로 구조화하여 독자들의 19세기 경험 방식을 해명하기로 했다.
    이러한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5편의 논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계획했고, 5편의 논문을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에 게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① 이 연구 결과로 19세기 소설 장의 형성과 분화에 대한 논의를 심화할 수 있다.

    소설을 작가의 전유물로 간주하여, 한 작품의 개별성을 강조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유사한 경제⋅문화의 토대에서 형성되는 일련의 심리적 구성물로서 연구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시각을 통해, 한 작품은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 속에서 집단적 독자의 경험을 반영하고 또 그들의 경험을 구축하는 기준으로서 의미를 얻게 된다.
    19세기 대중을 이루는 내질(內質)에 대해 검토하고 내적 분화에 대해 논의하여 심화된 문화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19세기 소설 연구의 방법과 시각을 전환하도록 제안하는 것이기도 하다. 19세기 소설의 대중적 선호와 소설적 정형성의 형성은 한문소설이라 하더라도 작가의식의 논의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소설의 영역 내에서 언어체계와 신분⋅성의 경계가 무너지기도 하고 또 융화되어 소설적 진화를 이루거나 취향의 경계를 형성하는 현상은 19세기 소설이 소설 외적 지표에 대응하는 방식이 단순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당대인들이 19세기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현실이 개인 혹은 집단에게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논의하여 심성의 역사를 구축할 수 있는 데이터를 형성해 준다.

    ② 19세기 소설의 유통⋅독자⋅서사가 상호 관련되는 방식에 주목하여 19세기 삶에 대한 논의를 심화할 수 있다.

    단지 풍속적 전거(典據)를 나열하거나 이념적 단초를 지적하는 것으로 19세기에 대한 이해에 이를 수 없다. 실제 문화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체험적 실체로서 논증되어야 하는 것이다. 소설만큼 한 시대의 인간이 경험하는 방식과 경험의 질, 정서적 수용을 명징하게 드러내는 문학장르도 없을 것이다. 19세기 소설은 방각본 출판이나 세책의 대여와 같은 유통의 흐름 속에 존재한다. 이렇게 19세기 소설이 전 시대와 다르게 대중적 향유 대상이었다는 것은 19세기 소설이 대중적 경험을 해명해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③ 문학텍스트를 데이터화하고 그 결과를 특정 시기 문화 경험의 문제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적 모형을 제안한다.

    문학 텍스트는 유통-독자-문학적 전통-문화적 토대의 유기적 결합으로서 형성되는 것이다. 그것은 서사분석이 구체적 설계와 역사적 시각을 기반으로 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많은 텍스트 중에서 의미 있는 텍스트를 선정하고 그것의 설명력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은 앞으로 문학 연구의 방향에 대한 한 제안이 될 수 있다. 연구의 방향에 맞는 텍스트의 선택은 유통 상황과 독자에 대한 기록을 활용하여 서사분석의 대상 텍스트와 비교 텍스트를 설정하고 그 텍스트에 대한 서사분석을 요구한다. 서사분석에서 얻은 결과를 활용하여 당대 문화와 인식의 방식에 대한 논의를 심화할 수 있는 전범을 마련할 수 있다. 그 결과는 19세기 소설 독자와 유통의 상황과 관련된 서사의 상황을 19세기 문화적 경험을 해명하는 데이터로 논의할 수 있게 해 준다.

    ④ 이 연구는 근대를 논의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 연구는 20세기 초 소설의 경향에서 강화된 통속성이 19세기 장에 형성되어 있는 대중 독자의 취향과 어떤 관련을 갖고 있는지 논의할 수 있는 길을 터 준다. 20세기 초 소설 작가들에 대한 문화적 훈련이 19세기 장(場)에서 많은 부분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하는 것은, 곧 그들에게 다가온 일본 문화, 일본을 경유한 서구문화가 수용되었던 토대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20세기 초 구체화되었던 문화는 외적 자극에 의한 직접적 반응의 결과였다기보다 그들이 지닌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 색인어
  • 19세기 소설, 독자, 유통, 서사, 방각본, 세책, 문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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