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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예술, 예술의 폭력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폭력의 예술, 예술의 폭력 | 2008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문규(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55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8월 1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지금까지 폭력에 대한 연구는 폭력의 개념에 함축되어 있는 다양한 의미층위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되어 온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폭력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며, 또한 우리말의 ‘폭력’과 독일어의 ‘폭력’은 그 함의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말에서 ‘폭력’은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 쓰는 수단이나 힘"(국립국어원 간행 표준국어대사전)이라는 뜻으로 정의된다. 이는 주로 육체적 손상을 가져오고, 정신적․심리적 압박을 주는 물리적 강제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독일어에서 폭력을 나타내는 ‘Gewalt’는 여기에 더해서 "힘, 권력, 권능" 또는 "원초적인 힘이나 위력"(Duden)이라는 의미까지도 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독일어의 ‘Gewalt'가 내포하는 거대한 힘, 권력과 위력의 의미를 함께 고려하였다. 이러한 확장된 폭력의 개념을 사용할 경우에만 본 연구가 주목하고 있는 폭력의 창발적 계기에 대한 효과적인 고찰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폭력의 예술’이라는 측면은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구체적인 문학텍스트, 그림, 사진, 영화, 음악 작품에서 폭력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분석하는 연구는 상당수에 이른다. 하지만 ‘예술의 폭력’이라는 측면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수행했던 폭력의 예술적 형상화에 대한 연구, 즉 예술의 내용과 주제로서의 폭력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술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폭력의 요소, 그리고 미학적 방법으로서의 폭력을 연구하였다. 여기에는 예술방법으로서의 폭력, 예술형식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 그리고 수용미학적 측면에서 예술이 행사하는 폭력적 영향력과 효과에 관한 논의가 포함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폭력의 양면성에 주목하였다. "법 제정적 폭력"과 "법 파괴적 폭력"을 구분하는 발터 베냐민의 논의 역시 폭력에 대한 일면적 사고의 전환을 유도한 바 있는데,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성찰에서 출발하여 ‘예술의 폭력’과 구분되는 ‘폭력의 예술’의 문제를 조명하고, 미시적 차원에서 관철되는 폭력적 현상을 예술형식의 자생적 조직화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다시 말하면 본 연구는 폭력의 내용적 형상화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예술형식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의 문제까지도 고찰하였다. 바로 이러한 시도는 폭력의 양면성에 주목하려는 본 연구의 의도와 밀접히 연관되는 것인데, 예술형식의 형성 및 변화 과정에서 관찰되는 폭력성에 주목할 때, 고통과 파괴라는 ‘부정적 계기’로서의 폭력뿐만 아니라, 하나의 예술형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추동시켜가는 창조와 생성이라는 ‘긍정적 계기’로서의 폭력에도 주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면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늘날의 새로운 매체들까지도 포괄하는 예술형식과 폭력이 관계 맺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매체형식이 등장하고 주도매체가 확정되는 과정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폭력적’인 현상이 관찰되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가 분석하고 있는 각각의 매체들(문학, 음악, 디지털매체 등)은 개별 예술형식의 미학적 작동원리와 밀접히 연관되고, 따라서 매체와 폭력이 맺는 관계에 대한 분석은 곧 그 매체를 기반으로 한 예술형식의 형성 및 변화과정에서 폭력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분석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하나의 영역에서 이제 스스로를 미학적 주도원리로 관철시킨 예술형식은 그 자체가 다시 폭력적으로 기능하게 됨을 밝혀냄으로써 예술과의 관계 속에서 양면성을 드러내는 폭력의 의미를 보다 분명히 규명할 수 있었다. ‘폭력의 예술’과 ‘예술의 폭력’의 관계는 하나의 예술영역 내에서 다양한 미시적 요소들이 어떠한 ‘관계’를 맺느냐하는 문제와 밀접하며, 이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예술형식에 내재한 폭력의 문제를 규명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 영문
  • (1) Nach der Definition des Begriffs in Duden Deutsches Universal Wörterbuch hat der Begriff "Gewalt" folgende Bedeutungen: "1. Macht, Befugnis, das Recht und die Mittel, über jmdn., etw. zu bestimmen, zu herrschen; 2. unrechtmäßiges Vorgehen, wodurch jmd. zu etw. gezwungen wird; 3. gegen jmdn., etw. rücksichtlos angewendete physische Kraft, mit der erw. erreicht wird; 4. elementare Kraft von zwingender Wirkung". Gerade in diesem erweiterten Sinne wird der Gewaltbegriff bei unserem Projekt verwendet. Denn nur aufgrund dessen könnten emergente Momente der Gewalt betrachtet werden.
    (2) ‘Die Kunst der Gewalt’ ist ein Thema, das bisher nicht selten behandelt wurde. Dabei geht es vor allem darum, zu analysieren, wie die Gewalt in konkreten literarischen Texten, Bildern, Fotos, Filmen, musikalischen Werken dargestellt wird. Eine tief eingehende Forschung der ‘Gewalt der Kunst’ scheint doch immer noch auszubleiben. Daher richtet sich die vorliegende Studie nicht bloß auf die künstlerische Darstellung der Gewalt, sondern darüber hinaus auf gewaltige Momente, welche die Kunst selbst gegen sich selbst ausübt: nämlich die Gewalt als ein ästhetisches Prinzip, die in der Form der Kunst implizierte Gewalt, gewaltige Wirkungen und Effekte der Kunst im rezeptionsästhetischen Sinne etc.
    Um solches Ziel zu erreichen, wendet die Studie der Janusköpfigkeit der Gewalt ihre Aufmerksamkeit auf. Mit der Unterscheidung von der rechtsetzenden und der rechtserhaltenden Gewalt versuchte Walter Benjamin sich von der einseitigen Denkweise der Gewalt zu distanzieren. Von solcher Reflexion Benjamins ausgehend analysiert die Studie gewaltige Phänomene, die sich in mikroskopischen Dimensionen der Kunst durchsetzen, als einen Prozeß der Selbstorganisation der Kunstformen. Der Versuch der Studie, nicht nur inhaltliche Darstellung der Gewalt, sondern vielmehr verschiedene Problematik der durch die Kunstformen implizit ausgeübten Gewlat in Betracht zu ziehen, ist mit ihrer Absicht eng verbunden, gerade die Janusköpfigkeit der Gewalt zu beobachten. Denn ihre beiden Seiten, nämlich nicht nur ihre negativen Momente von Leiden und Zerstören, sondern auch ihre positiven Momente von Schaffen und Entstehen, die eine Kunstform auf neue Ebene führen, gibt die Gewalt nur insofern zu erkennen, als man die Gewalt aufmerksam macht, die im Bildungs- und Änderungsprozeß der Kunstformen in Erscheinung tritt.
    Um solche Janusköpfigkeit deutlich zu machen, analysiert die Studie zunächst die Weisen, auf denen die Kunstformen und die Gewalt sich aufeinander beziehen. Denn gewaltige Phänomene lassen sich fast immer dann ausnahmslos auffallen, wenn neue Medienformen auftreten und einige davon sich als das leitende Medium durchsetzen. Jedes in der Studie analysierte Medium (Literatur, Musik, Digitalmedien, usw.) hängt mit dem ästhetischen Operationsprinzip der jeweiligen Kunstform zusammen, und die Analyse des Zusammenhangs zwischen Medien und Gewalt öffnet nun dann die Möglichkeit, die Operationsweise der Gewalt im Bildungs- und Änderungsprozeß der Kunstformen prüfend anzusehen. Darüber hinaus wird durch die Studie ersichtlich, wie gewaltig eine sich als ästhetisches Leitprinzip durchsetzende Kunstform funktioniert. All dies macht die Janusköpfigkeit der Gewalt deutlich erkennbar, die in Beziehung auf die Kunst vorkommt. Die Analyse des Zusammenhangs zwischen ‘Kunst der Gewalt’ und ‘Gewalt der Kunst’ ist darauf zurückzuführen, erfolgreicch zu zeigen, wie verschiedene mikrosopische Elemente in einem künstlerischen Bereich miteinander verbunden sin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폭력과 예술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고찰하는 본 연구는 폭력의 신화적 원형에 대한 탐구를 토대로 파괴와 창조, 혼돈과 질서, 경악과 매혹의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예술적 폭력의 양면성에 주목하여 폭력과 예술의 관계를 규명한다. 본 연구는 예술의 내용과 주제로서의 폭력 연구에 머물지 않고 예술 자체가 내포하는 폭력의 요소, 그리고 미학적 방법으로서의 폭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본 연구는 폭력과 예술의 관계가 가장 잘 드러나는 문학, 음악, 성, 매체의 영역에 집중하여 폭력의 미학적 측면을 포괄적으로 고찰한다. <제1영역: 디오니소스의 귀환 - 문학과 폭력> 폭력은 문학의 대상이자 방법이며, 기존의 규범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규범을 정립하는 혁신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디오니소스는 파괴와 창조, 혼돈과 생성이 맞닿는 폭력의 이중성을 가장 극단적으로 체현하고 있다. 디오니소스로 대변되는 세계는 독일 낭만주의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귀환’하여 미적 권리를 획득하게 되며, 이는 내용뿐만 아니라 언어와 형식의 차원에서도 드러난다. 예를 들어 하이네는 폭력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가동시키고 불협화음의 엑스터시가 담긴 공격적 언어와 형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기존의 예술에 의해 미화되고 이상화된 현실의 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출범시키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미적 폭력을 통해 혁신적인 예술적 질서의 창조를 이끌어내고자 한 하이네의 전략은 예술적 폭력의 창발적 기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2영역: 사이렌의 유혹 - 소리와 폭력> 본 연구에서 소리와 죽음에 대한 신화적 알레고리로 기능하는 사이렌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소리로만 인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아름다운 노래로 인간들의 내면에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유혹에 따라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인간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형식이었던 소리의 아름다움이 다시금 죽음이라는 절대적 폭력의 형식이 된다. 바로 이러한 사이렌에는 음악이라는 예술형식에 내재된 폭력의 양면성이 구현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음악형식의 주도원리가 ‘음들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로부터 ‘소리의 효과’로 전이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특히 거시적 차원에서 관찰되는 음악형식의 주도원리가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미시적 차원에서 폭력이 제공하는 창발적 계기와 관련하여 분석한다. <제3영역: 가이아의 복수 - 성과 폭력> 본 연구는 가이아를 남성 권력자의 폭력에 맞서는 여성 대항폭력의 신화적 알레고리로서 고찰한다. 가이아의 폭력에서 볼 수 있듯이 남성의 폭력에 대항하는 여성의 폭력은 남성의 지배질서를 깨뜨리는 ‘저항의 정치학’의 한 방식이다. 본 연구는 여성 대항폭력의 다양한 양상 가운데 특히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폭력에 주목한다. 정형화된 여성상을 만들고 지배와 복종이라는 전통적인 성별 관계를 생산하는 상징적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강조하는 대항폭력을 다룬다. 여성의 대항폭력은 예술형식의 차원, 즉 전통적 미학을 깨뜨리는 ‘폭력적 글쓰기’를 통해 구현된다. <제4영역: 메두사의 눈 - 매체와 폭력> 폭력의 이중성은 매체와의 관련 속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폭력이라는 주제가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가 다양한 매체에 의해 마치 실제와 같은 폭력이 끊임없이 재현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체 스스로가 행사하고 있는 폭력도 언급할 수 있는데, 매체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회의 주도매체가 전환되는 시점에서 언제나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매체형식을 강제하는 폭력성이 관찰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매체가 전달하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폭력이 다루어지는 양상보다는 매체 자체가 행사하는 폭력의 양가적 면모에 초점을 둔다. 매체는 대상에 대한 몰입과 거리를 통한 성찰이라는 이중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바로 여기에서 법 제정적이며 동시에 법 파괴적인 매체예술의 미학적 가능성도 찾을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인문학의 영역확장: 폭력과 연관된 분야는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있다. 예술에서 다루어지는 폭력 역시 권력, 성, 신화, 매체와 같은 주제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본 연구는 그중에서도 문학과 폭력, 소리와 폭력, 성과 폭력, 매체와 폭력이라는 네 가지 분야에서 예술과 폭력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예술뿐만 아니라 예술과 연관되어 있는 영역들, 즉 인간, 세계, 문화, 종교, 철학 및 역사의 이해를 모두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 폭력에 관한 미학적 성찰은 인간학적, 문화학적, 철학적, 종교학적 연구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
    (2) 후속연구파생: 지금까지 문예학의 영역에서 폭력에 관련된 연구가 예술 속에 나타난 폭력의 형상화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본 연구에서는 예술의 형식 자체에 내재되어 나타나는 폭력성을 새롭게 고찰해본다. 또한 경악과 공포, 고통이라는 부정적인 가치 외에 파괴를 통한 창조와 생성, 그리고 정체된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계기로서 폭력이 가지는 양면성에 대한 조명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에 따라, ‘예술의 폭력’과 구분되는 ‘폭력의 예술’의 문제를 조명하고, 미시적 차원에서 관철되는 폭력적 현상을 예술형식의 자생적 조직화 과정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갈등과 소음이 정체된 사회에서 창발적 진화의 계기가 생성될 수 있다는 '복잡계'이론은 본 연구의 유용한 방법론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와 국외를 통틀어 최초이며, 많은 후속연구를 파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3) 학제간 연구 활성화: 본 연구는 폭력과 예술의 관계에 집중하지만, 동시에 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폭력에 대한 담론들을 통섭한다는 점에서 활발한 학제간 논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된다. 본 연구는 수많은 교차점을 양산하고, 그 교차점들에서 생산적인 토론들이 진행될 것이다. 이로써 폭력에 관한 학문적 담론들의 지형도를 상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 우선, 본 연구는 폭력을 사회라는 장에서의 다양한 현상으로 읽어내고 있는 문화학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특히 복잡계 이론을 적용하여 사회라는 시스템 안의 하나의 임계점으로서 폭력이 가진 문화적 기능에 주목하고 있는 본 연구는 한국의 문화현상을 연구하는데 있어서도 한층 심도 깊은 관점을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또한 음악연구에 있어서도 본 연구는 음악형식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미학적 주도원리의 변화로 설명함으로써 음악학의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다. 동시에 폭력에 관한 철학적 논의는 현대사회를 성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유형과 무형의, 그리고 사회와 개인의 관계 속에서 늘 존재해 왔던 폭력에 대한 논의는 철학의 영역과 관련하여 인간존재의 조건이 과연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와 함께 본 연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폭력의 담론은 독일 문학과 한국 문학 및 다른 언어권의 문학에서 형상화되고 있는 폭력의 담론을 비교, 고찰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매체학에서 적용되는 이론을 문예학의 한 방법론으로 채택함으로써 매체학의 대상들을 인문학의 대상으로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여타 학문과의 경쟁이 아닌, 상호작용과 상호보완으로 인문학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4) 통합적 연구와 교육활용방안: 지금까지의 폭력에 대한 고찰이 각 학문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다루어져 왔다면, 본 연구에서는 이를 통섭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다는 점에서 폭력이라는 주제에 관한 이론적 사고의 지평이 확대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폭력과 예술의 관계라는 관점 하에 문학, 영화,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예술형식를 통해 이러한 주제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강의를 개설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통합적 커리큘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아울러 시대적 화두인 매체와 대중문화기획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켜 주리라 기대한다.
  • 색인어
  • 폭력의 예술, 예술의 폭력, 창발성, 아름다운 예술, 사회적 폭력, 알레고리적 글쓰기, 클라이스트, 칠레의 지진,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쥐스킨트, 향수, 괴테, 타우리스 섬에서의 이피게니에, 고야, 자프란스키, 악한 서술, 슐레겔, 추의 미학, 숭고함, 칸트, 아도르노, 부정성, 리오따르, 전복적 폭력, 미적 언어, 미적 조화, 디오니소스, 니체, 낭만주의, 하이네, 형식의 파괴, 공격적 형식, 불협화음, 무조성, 소음, 포스트모더니즘, 현대음악, 자생적 조직화, 슈트라우스, 오르프, 케이지, 성과 폭력, 페미니즘 문예학, 대항폭력, 저항의 정치학, 섹슈얼리티, 에로티시즘, 상징적 폭력, 타자성, 폭력적 글쓰기, 펜테질레아, 옐리네크, 여성적 글쓰기, 매체의 폭력, 매혹, 압도, 몰입, 성찰, 복잡계, 벤야민, 시각매체, 회화, 환영주의, 사진, 영화, 가상, 인터넷, 보드리야르, 사이공간, 푸코, 고다르, 브레히트, 낯설게 하기, 우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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